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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집』이라는 제목 때문에 에세이 류의 가벼운 글들일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실제로 비트겐슈타인이 출간한 유일한 책은 『논리-철학 논고』다. 그밖의 저작들이나 강연물 등등 중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이나 그의 사변의 변화나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글들 중 일곱 편을 선별하여 수록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이 '비트겐슈타인 선집'의 두 번째 권으로 출간된 것도 그런 까닭일 것이다. 일곱 편이 가지는 의의나 위상은 권두에 있는 편역자의 말에 잘 설명되어 있으니 그것을 참고하면 될 것이고, 평소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논고>와 아울러 읽어보면 좋을 만한 책이다. 일독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