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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후반전(시월)이 되어서야 젊은 날(삼월)의 아픔이 보인다. 삶의 여정에서 만났던 수많은 인연들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담긴 에세이며 우리네 인생살이다. 인생에 대한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다.
모든 관계의 중심에는 내가 있다. 가장 소중한 존재는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점은 내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느끼는 그대로 표현하되 상처 주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
부모는 끝없는 희생과 사랑으로 자녀들을 키우지만 그들의 상처를 보지 못하며 그들은 부모의 거친 말투에 놀라며 잔소리에 상처받는다. 사춘기는 어른이 되어가는 첫걸음을 내딛는 때이다. 아이가 사춘기가 되면 자기주장이 강해지고 그러면서 부모는 갑자기 변한 아이 모습을 오해하고 대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그럴 때는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인정을 해주면 내 의견을 들어주겠다는 믿음으로 이전보다 책임감 있게 행동하고 경청하면 아이 고민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인생을 오래 살아보고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을 배울 수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과거와 미래를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 여행을 하고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인생에서 만나는 여러 인간관계에 대한 조언을 받고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인생을 지혜롭게 살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인간관계를 풍요롭고 깊이 있게 하고 싶은 분들도 읽으면 좋겠어요. 여러 인간관계의 에피소드를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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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에세이 삼월의 씨앗이 봄바람과 뜨거운 여름의 태양 빛을 받고 시월이 되면, 나뭇잎 사이에는 삶의 흔적들이 하나하나 묻어있는 열매가 맺는다. 생채기 난 것도, 열매를 맺지 못한 것도 삼월의 아픈 상처들이다. 『시월에 보이는 삼월의 아픔』은 아이를 키우면서 미처 보지 못한 상처들, 서로를 너무 몰라 미워하고 울며 지낸 부부의 아픔, 부모의 희생과 사랑을 당연한 것처럼 누렸던 젊은 날들의 회한, 직장인의 애환을 담은 에세이다. 에피소드마다 삶을 헤쳐나가는 작은 지혜와 열쇠들을 숨겨놓았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번생은 처음이라서 한동안 유행했던 말이 있다. '아빠가, 엄마가 처음이라서 잘 몰라.미안해' . '사춘기가 처음이라서 죄송해요' 누구나 인생살이에 공통으로 맞이하는 처음이 있다. 눈 뜨고 정신차려보니 두발로 걷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있었고.밥먹고 지내다보니 학교에 다니다가 사춘기를 맞이하고, 공부하다보니 성인이 되어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되어 그 사람에게 모든것을 쏟아붓고, 그러다 보니 아이가 생겨 아빠,엄마가 되고, 직장에다니며, 자영업을 하며 돈을 벌고, 프리랜서가 되어 돈을 벌고... 누구나 처음은 서툴다. 문제없이지나가면 좋겠지만, 사람살이라는게 언제나 돌발,변수가 생긴다. 처음 해보는 사랑에 서툴러 서로에게 상처만 주기도 하고. 나도 생각이 있는 사람인데, 어른들은 내 의견을 무시하기만 하는것 같고. 사회생활은 아무리 많은 경험을 하더라도 (사회생활 40년차도 힘들다고 하더라 ) 누구나 힘들다 하고. 의사표현이 서툰 아이를 양육하는것은 세상 무엇보다 힘들게 느껴진다. 선배 1.같은 분야에서, 지위나 나이,학예따위가 자기보다 많거나 앞선 사람.을 말한다. 선배들은 내가 처음해보는 경험을 적어도 한번 이상은 경험한 사람들이다.나에게 어려움이 생겼을때 그들을 찾아가 밥한끼 먹으며, 소주한잔 기울이며, 근처로 여행을떠나서 나의 어려움을 얘기하면, 답을 주기도 한다. 답까지는 아니더라도 나의 상황을 정리해주기도 한다.자신은 어떠했으며, 어떻게 풀어나갔는지를 듣다보면 나의 문제도 해결책이 보이는듯하다. 나홀로 만약에 주변에 속풀이할 선배가 없다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럴것 같다. 어릴때에는 한 동네, 같은 지역에 주거하는경우가 많았지만, 성인이 되고 가정을 꾸리고나면 그 생활권을 벗어나기도 한다. 그렇게 되면 평일 저녁에 편하게 1~2시간 만나서 얘기할 상대가 없다. 직장동료에게 말하기도 그렇고, 동네의 또래 엄마들에게 말하기도 불편하다. 오로지 나 혼자 생각하며 풀어야 한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같은 목표에 도달하는 데 많은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뜻하는 속담이다.청소년시절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기억이 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그리고 책으로도 통한다. 교과서 말고 책 많이 읽어라' 저녁에 만날 선배가 없다면 책을 찾으면 될것이다. 그속에 내가 원하는 답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시월에 보이는 삼월의 아픔 같은 길을 걷고 있을때 누군가는 10개월의 경험을 했고, 누군가는 3개월의 경험을 했다고 하면, 10개월의 경험을 한 선배가 3개월의 경험을 하고있는 후배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많을 것이다. 책 제목을 그렇게 느꼈다. 추웠던 1.2월을 보내고, 3월이 되어 씨를 뿌리며 바쁘게 지내는 후배. 일 없이 편안했던 2달만 생각하며 일 많은 3월에 힘들어하고 있는 후배에게, 앞으로 더 힘든 장마와 무더위가 올 것이지만 어려운 시기를 잘지내고 나면, 좋은 결과물을 볼 수 있다고. 시월의 수확을 마무리 짓고 있는 선배가 해주는 말. '이 또한 지나가리라, 고생끝에 낙이 있다.' 라면서 자신이 경험한 아픔. 슬픔을 대하는 자세를, 어려움을 잘 헤쳐나갈수 있도록 얘기해주고 있는듯 하다. '조금만 참고 잘 해내라, 곧 수확의 계절이 온다고...' 지금 힘든일이 있다면, 누구에게도 말할 기회조차 없다면, 기회가 있어도, 말 꺼내기 힘들다면. 손 내밀어 이 책을 잡는 그 순간부터 어렵고 힘든일은 조금씩 해결되고 있다고. 작가는 말하고 싶어하는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누군가의 아픔을 공감해봅니다. 4p. 긴 여정에서 만났던 수많은 인연과 그 상처들에 고개를 숙여본다. 바람이 분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그렇게 살았더라면... 후회가 파도처럼 밀려온다. 132p ~ 133p. 아내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하고서는 한참 동안 남편을 닦달한다. 이럴 때 대부분 남편은 황당하다 못해 억울해서 눈물이 날 지경이다. ~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런 상황에 대해 부인이 남편에게 바라는 것과 남편의 반응이 다를 수 있음을 서로 모른다는 것이다.따라서 아내들은 먼저 남편에게 그런 얘기를 하는 의도를 명확하게 설명해줄 필요가 있다. #시월에보이는삼월의아픔 #장영환 #지식과감성 #에세이 #인생 #선배 #조언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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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 산마을에서 나고 자랐다는 저자 장영환은 삶은 선택과 무관하게 수많은 인연을 맺고, 사람과 미움이 숙명처럼 얽혀 긴 여행을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 이렇게 말한다. 둘 사이는 전혀 다른 것 같지만, 아주 작은 빛깔의 차이만 있다. 그리고 그것이 글을 쓰게 된 동기라고. 아직 인생의 반 정도를 살아낸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날을 돌아보면 얼마나 부족하고 미숙했는지 얼굴이 붉어진다. 앞으로의 삶은 잘 살아내고 싶은데 생각처럼 쉽지는 않다. 후회되고 반성한다고 해서 순식간에 현명해질리는 없으니까. 시간만이 줄 수 있는 것이 분명 있다. 인생 시월이 되어서야 삼월의 그 아픔들이 조금씩 보인다는 저자의 이야기들이 인생의 나머지 절반을 앞두고 있는 나에게 많은 응원과 격려가 된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는 모든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물음이다. 그러나 가장 어려운 물음이기도 하다. 누군가 이럴 땐 이렇게 해야지 저럴 땐 저렇게 해야지 일러준다면 얼마나 고마울까. 이 책이 바로 그렇다! _____p9 자꾸 뒤돌아보면 허무함과 서운함이 앞을 가리어 새 길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난 길을 붙잡고 있으면 오는 길을 잡을 수 없고, 과거를 비우지 않으면 미래를 채울 수 없다. 두려워 말자. 그렇게 새로운 길을 가다 보면, 옛길의 영광과 아쉬움, 서운함은 어느덧 이슬처럼 사라지고 만다. 나이 들어가는 인생이야 눈물 많은 길이지만, 비우고 가벼워지다 보면, 엄마 품에 잠든 아이를 스쳐가는 봄바람처럼 그렇게 따뜻하게 지나갈 것이다. 자식, 부모, 부부, 사랑, 사회, 그리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 일생 동안 느꼈던 생각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자기 자랑을 하지 않아서이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인생을 돌아보며 남긴 책들을 보면 자랑이 과하게 들어가서 분명 존경받을 만하고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책들이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온화하신 어른이 조곤조곤 삶의 지혜를 나눠주는 듯하여 따뜻하다. 개인적으로 '자식' 파트를 주의 깊게 읽었다. 누구나 부모가 되는 일은 처음이다. 아이가 수월하게 커준다면 바랄 것이 없겠지만 세상사가 내 마음대로 흘러간다면 그건 인생이 아닐 것이다. 자식을 둘이나 둔 부모로서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들도 있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지 다짐하게 하는 이야기도 있었다. 나도 언젠가 이런 글들을 쓸 수 있을까. 일단은 나머지 인생부터 잘 사는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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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에 보이는 삼월의 아픔 삶은 선택과 무관하게 수많은 인연을 맺고, 사랑과 미움이 숙명처럼 얽혀 긴 여행을 한다. 둘 사이는 전혀 다른 것 같지만, 아주 작은 빛깔의 차이만 있다. 이것이 글을 쓰게 된 동기라고 소개하는 장영환 작가의 이야기다.
이 책은 아이를 키우면서 미처 보지 못한 상처들, 서로를 너무 몰라 미워하고 울며 지낸 부부의 아픔, 부모의 희생과 사랑을 당연한 것처럼 누렸던 젊은 날들의 회한, 직장인의 애환을 담은 에세이다. 수많은 에피소드마다 삶을 헤쳐나가는 작은 지혜와 열쇠들을 숨겨놓았다. 저자 자신의 위태로워서 소중한 사춘기부터 치유되지 않은 자신의 상처를 이야기하고 자신의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는 이유와 뇌 발달에 중요한 손의 움직임이라는 육아 조언도 한다. 부모의 끝없는 희생과 사랑, 첫사랑의 아픔과 엄마의 힘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쓰기도 하고 부부를 몰라서 우는 바보들로 비유하며 아내의 잔소리와 코끼리의 리더, 남편들이 상처받는 잔소리를 털어놓으면서도 여자들의 잔소리는 도와달라는 메세지라는 분석도 한다. ![]() ![]() ![]() ![]() 그러다 사랑얘기를 하고 또 그러다 우리 사회 얘기를 하며 약자를 진정으로 돌보는 나라를 꿈꾸고 차이라는 편견이 차별로 이어진다는 진지한 사회 담론에 대한 철학을 보여주기도 한다. 오랜 직장생활을 하며 배우고 느끼고 사유한 것을들 풀어놓기도 하는데 저자의 이력을 보면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 정책관과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부원장을 역임하고 공직에서는 전자정부와 정부혁신, 개인정보보호를 전담했었고, 근정포장과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훌륭한 분이셨다. 인생을 얘기하는 마지막 장에서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갈까! 말까! 가면 함께 갈 수 있다 살까! 말까! 사면 후회한다. 할까! 말까! 하면 이룰 수 있다. 후회하는 삶의 75%는 하지 못한 일이라는 멋진 명언도 읽을 수 있다. 덤으로 부록에서는 직장에서 인정받고 싶다면 상사와 자주 대면하고 문제 찾는 역량을 키워고 다양한 해결책을 고민하라는 조언을 한다. 그 외에도 최고의 보고서를 작성하라, 결론과 핵심부터 보고하라, 간부와 공감대를 넓혀라, 후배를 끌어주고 아껴라, 한곳에 오래 머물지 마라, 성과는 챙기고 상은 양보하라, 혁신의 선도자가 돼라는 조언을 한다. ![]() ![]() 누구나 좋아하는 보고서에 대한 유용한 팁으로 내용이 중복되지 않게, 핵심만 요약해서 간략하게, 긴장감 있고, 정제되게, 추가설명이 필요 없게, 보고자의 의견을 담아서,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직접 검토한 내용만 보고, 사실과 통계는 반드시 검증, 가능한 모든 방안을 담아서 ,기본과 핵심이 빠지지 않게라는 원칙들을 알려준다. 그야말로 변화무쌍한 주제로 인생 선배의 모든 노하우를 털어놓은 책이었고 접어두고 밑줄치고 명심해야될 이야기도 있고 저저의 삶에서 가슴 뭉클한 장면들을 읽으며 인간적인 면을 보고 공감하고 위로가 되는 이야기들이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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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자녀를 대하는 자세. 착한 아이의 아픔.고된 시집 살이 끝에 돌아가신 시어머니를 잡고 오열하는 며느리.잔소리하는 아내를 견디는 자세. 가정과 직장, 사회에서의 바로 설 수 있는 지침서. 정답은 아닐 수 있지만 훌륭한 지침입니다. 아들 다 컸네!라는 멋진 말을 더듬지 않고 몇년 후에 해보련다. 그 전엔 까진 무릎의 축복을 새기며 좀 위기가 보여도 굳을 살 키워 주련다. 나이가 20년 쯤 더 들면 한 번 다시 꺼내 읽어보며 나도 이렇게 살 수 있었다고 한마디 남기고 싶어질 오랜만에 깊은 에세이 한권 만났습니다. 보고서는 자세하게가 아닌 간결하게 한장이어야 한다. 이런 걸 누가 가르쳐 줄까요? 직장 생활 특히 공직자 준바하시는 분들은 필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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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일생 동안 경험한 수많은 인간관계는 시간이 지나면서 수많은 감정을 낳는다. 살아갈 날이 아직 한참 남았지만 과거의 인생에서 내가 지금까지 겪어온 인간 관계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혹은 상처받고, 내가 누군가를 사랑했거나 혹은 상처를 주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서 돌이켜보면 그 때 내가 왜 그랬지? 하는 마음이 들곤 하는데 살면서 비슷한 일이 계속해서 반복된다. 뒤를 돌아보기에는 너무 찰나인 인생이라 앞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야 한다고 말하지만 삶은 생각보다 반복되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 못하고 있음을 느낀다. 남들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어떤 식으로 상처를 극복해나가고 후회햇던 것들을 고쳐 나가는 걸까. <시월에 보이는 삼월의 아픔>은 바로 이 지점에서 나에게 다가왔다. 저자는 부모와 자식, 스승과 제자, 친구와 연인, 직장 동료 등 살아가면서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경험하는(혹은 유사한 관계일 지라도) 인간관계를 조명한다. 다만 저자가 남자이므로 여성에 대한 시선은 남성에 대한 시선에 비해 분량이 적은 편이다. 또한,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너무 깊게 파고든 게 아닌가 싶다. 여성은 이렇게 다루고, 남성은 이렇게 다루고─ 시선이 어느 한쪽으로 편협하게 쏠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지만 여성이나 남성이나 나는 안 그러는데? 라는 반발심이 생길 수도 있겠다. 그럼에도 저자는 상당히 노력하고 있고 그것들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읽는 데 삐뚜름하게 이 책을 보게 되지는 않았다. 조금만 더 내용 보완이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기는 하지만 인간 관계가 주는 행복 그리고 '상처'를 무척 따스하게 바라보기 때문에 매력적이다. 상처만 남을 듯한 수많은 상황 속에서 자기 반성과 상대를 먼저 생각하고 그 경험 또한 축적되어 미래를 그려나가는 데 충분히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에 나에게 이런 상황이 생겼을 때 나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과 스스로에 대한 자문자답을 하며 읽을 수 있었다. 생각보다 내가 조금 냉소적인 성향이 있다는 것을 깨닫기도 했다. 물론 나는 아직 결혼도 안 했고 연애를 하고 있는 입장도 아니기 때문에 일부 인간 관계에 대해서는 무지하다. 부부나 연인 간의 관계에 대한 파트에서는 솔직히 흥미를 잃었다. 부모 자식 간의 관계에서 부모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어찌되었건 익숙하게 이런 경험이 나도 있었지, 이러면서 고개를 끄덕였지만 아무래도 나와 관계가 전혀 없는 파트에서는 공감의 여지가 없었다. 그저 나중에 읽어봐야지, 하면서 슬슬 읽고 넘겼는데 새삼 혹시 내가 이후에 그러한 관계를 맺게 되었을 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조심히 책장에 넣어놨다. 나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고 올 것 같지도 않은 관계성이지만 혹시라도 봄바람이 불 지도 모르고, 아마 거의 처음이자 마지막일 그러한 관계를 유지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생각보다 구체적으로 상황과 서로 간의 입장을 적혀 있어서 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상대에 대한 시선이 새롭게 생긴다고 해야 할까. 에세이면서 동시에 심리학 서적과도 같은 묘한 경계선에 걸쳐 있는 <시월에 보이는 삼월의 아픔>은 인간관계 때문에 생긴 수많은 상처와 행복을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해보고 미래를 좀 더 명확히 바라보게 해주는 느낌이었다. 사람마다 상황이 조금 다르겠지만 의외로 저자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나조차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어주기도 하고, 생각보다 책에 등장하는 상황이 보편적인 느낌이라서 이 작가는 이렇군, 이러면서 그저 넘어가지 않고 집중하게 해줬다. 어렵지 않게 인간 관계에 대한 어려움을 조금은 쉽게 풀이되어 있고, 읽기도 편한 책을 읽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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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가는 인생이야 눈물 많은 길이지만, 비우고 가벼워지다 보면, 엄마품에 잠든 아이를 스쳐가는 봄바람처럼 그렇게 따뜻하게 지나갈 것이다.' 인생을 회고하고 되돌아보며 남은 생도 최선을 다하려는 것이 인간이 지닌 기본 마음이란 생각이다. 어렵고 힘겨운 아픔, 슬픔 눈물이 난무하더라도 내 갈 길을 가다 보면 평온함이 내 거친 가슴을 다독이는 날은 온다. 저자는 그것이 엄마품에 잠든 아이, 봄바람처럼 따스한 무리 인생임을 긍정적으로 표현한다. 아이로부터 성인, 사회생활에 이르는 긴 여정의 경험이 기록된 작품을 통해 현재의 나는 어떠한지 작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그것이 이 작품의 문장들이 던져주는 힘이며 저자가 세상에 전하는 삶에 묻어나는 경험의 축적물이다. 아빠로서, 직장의 직업인으로서 살아가는 저자는 아이들을 양육하며 느꼈던 갈등 관계를 어떠한 방향으로 해결해가야 할지의 다양한 방법의 행동 사례를 보여준다.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할 수밖에 없었던 실수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며 전문가의 의견을 따라 문제를 해결해가는 모습도 글에 묘사한다. 동료와 지인들의 어린 자녀들이 겪었던 유초등 시절, 십 대 사춘기에 시기의 다양한 상황을 설명하며 같은 또래 혹은 자라나는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독자들에게 가장 시기적절한 양육 정보를 제공한다. 책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머리를 감싸 지으며 '나도 이때 이래선 됐는데'라는 공감과 함께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실질적이며 생생한 자녀 사랑법, 부모로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한 반성과 함께 자녀를 대할 때 필요한 것은 사랑과 배려가 절대적이란 걸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다. 이렇게 자녀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하나뿐인 저자 엄마와의 추억 이야기를 읽고 있자니 역시 아빠는 뒷전일 수밖에 없는 존재였나?라는 현재의 아빠인 되자로서 아빠라는 호칭의 존재감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약간은 개인적인 씁쓸함이 묻어나는 이야기에 고개가 숙연해지는 대목이었다. 저자의 인생 경험 가득한 달고 쓰린 기억과 주변 지인들의 가족, 관계, 소통에 이르기까지의 애틋한 이야기들이 저자의 객관적 시선으로 그려지는 대서사시 같은 작품이다. 나의 가족, 직장, 주변에서 함께 느끼고 체득한 기억들이 쌓이다 보면 하나의 작품이 될 수 있겠구나 란 쓰기에 대한 열정도 더해주는 작품이다. 우리는 나 아닌 어느 누구에게라도 교훈을 얻을 수 있고 삶의 지혜를 터득할 수 있다.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숨 가쁘게 달려온 장영환 저자의 작품도 그중 하나라 생각된다. 독자 개개인의 삶을 빗대어 읽어보며 본인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의 창을 조금씩 넓혀 가길 기대한다. 부부관계도 마찬가지이다. 남자 저자의 입장에서 정리한 책의 내용이지만 남녀, 혹은 부부 사이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사소한 말다툼, 오해의 감별법 또한 쉽게 정리해 준다. 오죽했으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작품이 나왔을 정도로 결혼을 한 부부, 남녀 입장에서 오해와 트러블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오히려 미혼보다 결혼한 남자들의 발전 가능성이 더 높다는 통계에 확신을 갖자. 부부 싸움을 통해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더욱더 큰 소중한 경험이 미래의 부부관계에 큰 지지대가 된다. 이것이 추억이 되어 부부가 함께 하는 의미와 가치를 더 빛나게 한는 것이다. 그 빛나는 보물이 여러분의 자녀일 수 있다. 부부 상담 전문가는 아니지만 저자가 결혼생활을 해오면서 경험한 진실과 사례가 바탕이 된 내용이 흥미롭게 읽힌다. '누구든 인생의 전환점이 있다. 결코 짧지 않은 인생길에서 누구는 잠시 쉬기도 하고, 누구는 방향을 바꾸어 새로운 길을 가기도 한다.' 변곡점이라고도 한다. 3년 전 시인 오은과의 첫 만남이자 그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다. 서울대 출신, 카이스트 대학원 졸업 등 남들이 가지고 싶은 것을 모두 얻고, 20대 초 등단 시인으로 그 초석을 다진 인물이다. 그에게 부족한 것이 무언가 생각해 보는 와중에 그의 강연이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시인 등단 후 첫 산문집을 출간할 즈음 거의 죽다 살아날 만큼의 교통사고를 겪고 1년 정도 병원생활을 했다고 한다. 그것이 시인 오은 인생의 하나의 변곡점이자 전환점이 되었다고 한다. 시를 쓸 수 있을까?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을까? 가능성 여부에 고통스러운 고민을 하던 시기에 그는 변화를 택한 것이다. 지금도 후유증이 남아 있지만 시인 오은은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교류하며 많은 이들과 시인 대 독자로서의 사랑 넘치는 교감을 하고 있다. 각자 다른 길을 걸어온 부부로서의 관계, 인간 대 인간의 관계에서도 전환점이 필요하다. 나를 좀 더 낮은 자세로 내려놓고 같이 화합하는 삶의 전환, 그 변혁의 시기에 꼭 한 번 근사하게 몸을 맡겨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많고 다양성에 목마른 독자들이여 이 책에서 인생 전반의 노하우, 살아있는 경험에서 찾을 수 있는 묘미를 만끽해 보자. 작가라 불리는 글쓴이의 가감 없는 기록을 통해 우리 생(生)에서 한 번쯤 맛볼 수 있는 무궁무진한 체험과 그 안에서 얻을 수 있는 지혜와 교훈이 풍족한 먹거리처럼 새겨진 작품이다. 마치 백과사전을 꺼내 필요한 부분을 읽을 수 있게끔 여러 가지 분야의 장르들로 정리돼 있다. 자신만의 철학과 살아온 방식을 통해 누군가의 지침서가 되고 지표가 될 수 있는 이야기를 뽑아낼 수 있음도 작가의 힘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시대이다. 장영환 저자의 인생에서 묻어나는 솔직함과 생소해서 알지 못했던 이야기에서 얻어 갈 수 있는 신선함도 가치 있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독서가 될 것이다. 인생 멘토, 지혜로운 삶의 방법을 연구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시월에 보이는 삼월의 아픔>을 추천한다. * 본 책은 출판사 지원을 통해 개인의 주관적 의견을 정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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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은 열두 달로 구성됐다. 3-4월만 해도 한 해의 출발 지점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시간은 속절 없이 흐른다. 민망하게도 올해도 작심삼일을 실천하게 될 거 같다며 너스레를 떨다 보면 어느덧 한 해의 끝이 보인다. 지금은 9월이다. 아직 마무리를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슬슬 허무감이 몰려온다. 정체 불명 바이러스 탓에 계획했던 많은 것들이 물거품으로 전락했다며 핑계야 댈 순 있지만, 그렇다 하여 모든 게 코로나19 때문일 리는 없다. 10월도 처지가 비슷할 듯하다. 불과 두 달 후면 새해를 맞이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9월보다 더 여실히 느끼는 게 굳이 꼽자면 차이점일 것이다. <시월에 보이는 삼월의 아픔>이라는 책에 대해 나는 저자 소개를 읽고 나서 오해를 했다. 전남 화순 출신. 그가 젊은 시절의 대부분을 보낸 곳은 전라도 광주였다. 저자 소개에 가서 1980년의 기억이 등장했기에 난 앞으로 그가 풀어 놓을 이야기가 자신의 것이면서 동시에 사회의 것이리라 믿었다. 끔찍할 수도 있겠다며 알게 모르게 마음의 준비도 했다. 그러나 이야기의 전개 방향은 내 예상과 전혀 딴판이었다. 그가 의도했던 10월은 인생의 황혼기 즈음에 해당했고, 3월은 반대로 청년기를 뜻했다. 당시에는 몰랐는데 나이가 들어 되돌아 보니 깨닫게 된 것들이 있음을 그는 말하고 싶어했다. 수많은 감각 중 그가 고른 건 아픔이었다. 일찍이 시인 서정주는 한 송이의 꽃을 피우고자 이른 봄부터 서럽게 울었다던 소쩍새와 천둥을 주목했다. 숱한 굴곡을 모두 거친 후에야 비로소 피울 수 있는 꽃을 떠올리며 참으라던, 청춘이라면 아픈 게 당연하다는 말이 나도 모르게 생각났다. 조언 아닌 조언은 아니길 바랐다. 차라리 자신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내뱉은 글이었으면 싶었다. 에피소드가 참 많았다. 처음에는 누군가로부터 들은, 그래서 일정 정도의 객관성이 확보된 이야기로 여겨졌다. 뒤로 갈수록 저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밀려왔다. 나이라 하는 거나 허투루 드는 게 아니었다. 이토록 많은 경험들을 조율하기 위해서는 필히 현명해야만 했다. 자신이 없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비겁하단 말을 듣더라도 외면을 택하고는 했다. 그러나 발생한 문제가 가정의 것이라면 마냥 회피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결코 해체되지 않을 거라는 믿음만으로는 유지하기 힘든 게 가정이다. 가까울수록 더 잘 해야 옳지만 우리는 외부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부모, 자녀, 형제에게 맘껏 털어놓고는 해왔다. 마음까지 모질어서 결과가 나쁜 건 아니었다. 속내는 그게 아닌데 의사소통에 서툰 나머지 의도찮은 길을 걸은 이들이 제법 많았다. 단순한 오해여도 마음이 아픈데, 이야기 중에는 홀로 끙끙 앓다 떠난 딸을 지닌 부부의 이야기도 있었다. 상대적으로 문제가 많은 큰 아이와 달리 여러 방면에서 모범생이었던 둘째에게 부부는 완벽을 기대했다. 너까지 말썽을 부리면 곤란하다는 암시를 숱하게 주었고, 올곧게 성장하던 아이의 내면에는 차츰 부담감이 쌓여갔다. 이제까지 잘 해왔으므로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확신에 기대어 진실을 바라보지 못했던 부부는 아이를 잃었다. 자신들을 실로 필요로 했을 순간에 곁에 있어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은 쉬이 떨쳐낼 수 없을 것이다. 각자 자신의 처지에 비추어 책을 읽기 마련이다. 내 경우엔 직장 내 의사소통 부분으로 많은 관심이 향했다. 이에는 그가 오래도록 정부 기관에 몸 담아 왔다는 점도 일정 부분 반영됐을 것이다. 경력이 쌓일수록 갓 직장에 들어왔을 때보다는 성숙한 태도를 보일 수 있게 된다.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의 어리숙함을 떨쳐 낼 수 있다는 것만해도 나에게는 크게 느껴지는데, 정작 저자는 상사라 하여 모두가 좋은 상사는 아님을 밝혔다. 열심히는 하는데 도통 성과가 나지 않을 수도 있고, 부하 직원들을 쥐 잡듯 잡은 결과 안 좋은 소리만 듣는 경우도 허다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리더십이라 하는 건 타고 나야 하는 걸까. 성격도 노력하면 바꿀 수 있다는 류의 책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지만, 변화에는 한계가 존재하기 마련이란 게 나의 생각이다. 왠지 리더십도 비슷할 거 같다는 마음이 강했다. 은퇴 이후에야 비로소 내 잘잘못이 보일 수도 있다는 불안감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무얼 어찌 해야 좋을지.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위태로운 세상과 어울려 살아보려 두 발을 딱 붙이고 서본다”했던 저자의 말이 참으로 의미심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