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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술술 읽을 수 있는 심리학 책을 만났다. 머리가 차갑다는 것은 성격이 차가운 것과는 다르다. 심리학이라는 지식이 없었다면 감정의 노예가 되었을 거라는 저자의 말에 200% 공감한다. 저자와 마찬가지로 나역시 심리학을 통해 전보다 훨씬 나은 삶을 살고 있다. 그래서 심리학 책을 보면 어렵더라도 자꾸 보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1장 10대 심리 한 사람의 심리를 형성하는데 있어 어릴 때 경험과 기억은 아주 중요하다. 우리 모두 이 시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겪으면서 서로 다른 성격이 만들어졌을 것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1장에서 10대 심리를 다루고 있다. 청소년기에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을 심리적 어려움의 문제와 해결책을 소개하고 있다. 아주 심각한 심리적 문제가 아니라도 많은 사람이 겪었을 문제를 다루고 있어 더 공감했던 것 같다. 손톱 물어뜯기, 과제 발표공포증 등 나 역시 청소년기를 지내면서 혹은 지금까지도 힘들어 하는 부분을 짚어준다.
2장 마케팅 심리 노이즈마케팅, 간접광고, 키덜트 시장, 카페 배경음악의 심리적 효과 등 흥미로운 소재가 많다. 사업을 한다면 이런 마케팅 심리는 알아두면 참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키덜트 시장에 대해 읽으면서 안도감을 느꼈다. 점점 나이 들어갈수록 애니 '원피스'를 챙겨보고 굿즈를 모으는게 스스로 용납하기 힘들었다. 책에서 피터팬 증후군과 키덜트는 동일한 대상이 아니라고 한다. 키덜트는 어디까지나 자기 할 일 다 하면서 취미생활의 일환으로 하는 것이니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단다. 합리화를 하려는 것으로 보일 지 몰라도 이 글을 읽으며 얼마나 위안이 되었는지 모른다. 무분별하게 굿즈를 사나르는 것도 아니고 이제 애니 챙겨보는데 스스로 자책하진 말아야지.
3장 사회 심리 사회적 이슈를 소재로 하여 심리적 이야기를 풀어준다. 혈액형 성격 이론이나 안전불감증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심리적 문제 등 유익한 글이 많다. 코로나19로 인해 변하게 된 일상에서 나타나는 심리적 문제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가정폭력, 무기력, 우울증, 사재기심리 등 대부분 최근에 일어난 일을 주제로 하여 더 집중하여 보게 된다.
4장 사이버 심리 나역시 한 때 RPG게임을 즐겨하여 사이버 심리도 재미있게 읽었다. 악플러의 심리라든지 게임에서 종종 팀킬하는 망난이(?)들의 심리라든지... 특히 나도 모르게 현질을 하고 있을 때 내 심리가 어때서 그랬는지 알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하다. 그래서 그랬구나.. 합리화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원인을 이해하고 재차 심리적인 문제로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된다.
나는 잘못된 생각(심리)으로 많이 아팠다. 정신뿐만 아니라 몸까지 망가져 스트레스로 생길 수 있는 병은 다 생겼었다. 심도있게 배운 것은 아니지만 심리학과 상담학을 접하게 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저자 역시 비슷한 경험이 있어 나와 같은 사람을 돕고 좋은 영향력을 주는 심리상담사가 된 것이다. <심리학으로 사회를 바라보다>를 통해 나도 나의 내담자에게 좋은 영향력을 전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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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행동의 역동을 심리적 측면으로 분석하는 심리학을 과학이라고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공감한다. 이 책은 10대, 마케팅, 사회, 사이버 심리의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 안에서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누구나 겪게 되는 일상의 심리를 간단하고 쉽게 정리해 주면서 필요에 따라서는 치료와 관련한 조언도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 초등 6학년인 아들이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 때문에 염증까지 생겨 피부과 치료를 받고 있는 터라 어떤 심리적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궁금했는데 강박에 기초한 불안이라니 뭔가 수를 내야겠다는 조급함도 든다. 엄한 아빠 때문에 아이가 고생 하나보다. 이론을 소개하면서 이와 관련한 심리적 문제를 개인의 배경이나 특질 같은 측면을 들여다보는 계기를 만들기도 하면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쉽게 이해를 돕는다. 이런 사회적 심리에서 사회문제도 꼬집는데, 얼마 전 이슈가 됐던 배달의 민족의 갑질 횡포 같은 점도 지적하면서 기업과 소비자의 신뢰에 대한 부분을 지적하기도 한다.
"자이가르닉 효과는 마케팅으로 사용하기 좋은 전략이다. 그러나 타인에게 의도적으로 기대하게 하였지만 그다음에 보여 줄 장면 혹은 아이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비난을 들을 수도 있다. 그래서 막장드라마의 경우, 시청자들의 기대와 부름에 응답하기 위해서 이전보다 더 강력한 막장 요소들을 삽입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p115 요즘 드라마 건 예능이 건 중간을 잘라 먹는 스폿 광고가 짜증 나는데 이런 부분이 그저 광고 수입을 늘리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아예 대놓고 심리적 측면을 이용하는 거라니 새롭게 보이기도 하는데 이런 미디어를 통해 인지하지 못하는 부분을 눈치채게 만들기도 해서 흥미롭기도 하다.
대인기피증을 겪었던 본인의 경험을 고백하며, 자신을 '상처 입은 치유자'로써 심리적 문제는 얼마든지 치유될 수 있음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면서, 심리적 문제는 누구나 겪을 수 있고 치유될 수 있다는 점을 풀어내면서 심리학을 심리적으로 가깝게 느끼게 만드는 책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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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를 알기도 힘든 요즘, 세 딸들을... 그리고 특히 나의 신랑을!! 도대체 어떤 마음으로 이런 행동을 하는지 궁금한 마음이 커~~~지고 있는 요즘 심리학이라는 분야가 계속 내 시선을 붙잡아 둔다.
그래서 그랬는지, 이번엔 심리학관련된 책으로 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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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매력적인 학문이다. 우리가 속한 사회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을 심리학으로 풀 수 있다는 말이
마음에 콕. 와 닿는다.
심리학, 어찌 보면 그냥 느낌적인 느낌으로 과학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데,
개인의 행동과 정신에 대한 과학적 학문 연구라는 말도 꽤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한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심리학은 너무 어렵다. 알고보니... 과학적 연구여서 그랬던것 같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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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에 읽어 본 <심리학으로 사회를 바라보다 > 책은
혹 읽어 보고 싶으시다면, 그냥 아주 쉽게 술술 읽혀지는 심리학 책이니. 안심하고 읽어 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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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읽은 감사일기와도 비슷한 맥락 같다. 감사한 일이 무엇이 있을가...를 찾다 보면 매사 감사한 일만 떠오르고, 감사한 일만 생긴다는...
감사함이 넘치고 넘쳐 행복한 하루 하루가 쌓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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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브라질의 유명한 사업가, 취키노 스카르파. 5억 상당의 자신의 자동차, 벤틀리를 땅에 묻겠다고 SNS에 글을 남기자 언론에서 난리가 나서 수 많은 기자와 현장 촬영을 위해 헬리콥터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그는 위의 말을 했다고 한다. 장기기증에 대해 노이즈 마케팅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취키노 스카르파. 당시 브라질의 장기기증이 31.5%까지 증가했다고 한다.
이런 긍정적인 노이즈 마케팅이 있다면, 반대로 얼마전 '배스킨라빈스 31'의 부적절한 성적 광고로 노이즈 마케팅으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었다.
노이즈 마케팅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기업들 그리고 광고회사이길 바라는 마음은 나만 있는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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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웨스트 플로리다 대학의 재미있는 실험. 선물의 양과 주는 방법에 따라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인지에 대한 실험.
초콜릿 1개와 2개를 주는 경우 당연히 1개 보다 2개를 받았을때 더 높은 팁을 받았다고 한다.
또 이어서, 초콜릿 2개를 한꺼번에 줄때와 1개는 먼저 주고, 남은 1개는 영수증을 건네주러 돌아올 때 초콜렛을 건내주는 것. 같은 초콜릿 2개라는 양이 있지만 한꺼번에 줄때와 다르게 각각 나눠서 2개를 주었을 때 손님에게 더 높은 팁을 받았다고 한다.
이건 아이들에게 무엇에 대한 보상을 줄때 써 먹으면 아주 효과가 좋을 것 같다.
한꺼번에 주지 말고, 나눠서 보상을 줘야지... 흐흐흐흐 -
선물은, 선물의 크기나 양에 비례하기 보다는 나를 기쁘게 하거나 거기다 예상치 못한 선물에 대해 기쁨을 느꼈을 때 감동을 더 받게 된다는 사실~
심리학자의 이런 실험들이 아이를 양육할 때 아주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감사를 표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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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어떤 사건에 대해 얘기 할 때, 부정적인 일을 얘기하고, 긍정적인 일을 얘기하면 긍정적인 일에 대한 느낌이 배가되서 더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사람에 대한 소개는 반대로 이루어 지는구나.
부정적인 면을 얘기하고 긍정적인 면을 얘기하는 것이, 긍정적인 면을 얘기하고 부정적인 면을 얘기하는 것 보다 훨씬 그 사람에 대한 인상을 안 좋게 할 수 있다는 부분이 꽤 흥미롭다.
어디선가 나를 소개 할 일이 있다면 당연히 긍정적인 부분을 먼저 어필해야겠다는 생각이 똭!!!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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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정말 유행했던 혈액형 성격... ㅋㅋㅋ
이 세상 사람이 어떻게 네 부류로 성격이 나뉘냐며 말도 안된다고 했지만, 정말 참 이상하게도 얼추 비슷하더란 말이지.
A형의 세심하고 풍부한 감수성 뒤 숨겨진 강한 집착과 뒤끝. B형의 활발하고 사교적인 성격 뒤 나타나는 변덕스러움 O형의 리더십과 포용력은 우유부단함으로 나타나고 AB형은 차갑고 예리하며 똑똑할 수 있지만 반대로 바보같은 면도 있고, 변태일 수 있음.
그래서 누가 혈액형 물어 보면 당시에 O형이라고 대답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았던 시절. AB형은 웬지,,,, 숨기고 싶어 하는 그런? ㅋㅋㅋ
내 주변 인간관계에서는 정말 AB형이 반 이상이라.... ㅋㅋㅋ
그랬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이지, 내 생각이 이렇다는 것은 아니니 혹시 오해는 말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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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골수 이식을 하는 경우 혈액형이 바뀔 수 있다고 하고 그럼 혈액형이 바뀌었으니 성격까지 바뀌는가? 그건 아닌것일테니~
그저 한때 그랬던 개그 소재의 하나로 지나쳐 가는 것이 맞겠다.
좀 속상한건, 이 혈액형 성격 가설이 일본에서 시작되어 우리나라에서 인기 폭발이었다고 하는 사실. 이게 너무 불쾌하구만.
어렸을때 심한 아토피 증상으로 대인기피증까지 앓았다는 필자. 우연한 계기로 본 웹툰에서 갖게 된 심리학으로의 관심으로 이렇게 심리학 분야를 공부하게 된 작가의 멘트를 보며
나는 또 엉뚱한 상상을 한다. 나의 세딸 들 앞에 어떤 책을, 어떤 내용으로 이루어진 웹툰을 만화책을 앞에 도배 해 놓을 것 인가...!!
한권의 책이 또 인생을 바뀌게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말이다~ ㅎㅎㅎ
편하게 읽혀지는 심리학 책. 어렵지 않아 더 반가웠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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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통해 내면을 챙기고 되돌아보는 마음가짐은 분명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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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루 살아가는 나그네 같은 인생인 우리의 모습은 성격과 습관이 같은 사람이 없고 모두가 아주 다양하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두의 하나뿐인 존재인 '나'는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 '지식과 감성'출판사의 신간 서적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어느날 '심리학으로 사회를 바라보다'라는 제목의 신간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사람과 사회에 관해서 또한 관심이 있기에 새로이 출간된 이 책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 목차는 10대 심리, 마케팅 심리, 사회 심리, 사이버 심리로 총 4장, 53가지 주제들로 독자를 초대한다. 주제를 마무리하면서 친절하게도 포인트 문장을 담아 주셔서 더욱 돋보인다. 각 영역별 주제는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다. 아마도 저자의 삶 속에서 나온 샘물같은 글이라 누가 만나더라도 도움이 될 맑은 글이라고 생각된다.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용어를 배워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렇기에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면 금새 마지막 페이지에 도달할 것이다. 오래 전 상담에 관한 책을 읽기 시작하는 연결점을 만나면서 나와 내가 만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회복하고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보기 시작했다. 생각과 행동의 동기를 의식하고 발견해 내기란 쉽지만은 않았다. 어려운 순간마다 책과 글이 길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도움을 주신 가까운 벗님들이 있었다. 내 감정과 생각을 오롯이 받아주고 들어 주셨기에 매번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이다. 책을 읽어 나가는 동안 더욱 감사가 밀려온다. 이 책의 저자는 현재 행복한 심리상담 연구소 태안 부설 센터를 운영중인 연구소의 상담사로 에필로그를 이렇게 마무리하며 독자들에게 다가와 준다. "'상처 입은 치유자'라는 용어가 있다. 헨리 나우웬이 만든 것으로 상처를 입어 보고 회복한 상담사가 다른 이의 상처를 헤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나에게 상처를 준 것에 감사하다. 과일도 모진 비바람을 견디면서 무르익는 것처럼 나라는 사람을 무르익도록 한 것이기 때문이다."(271p) 귀한 도서를 출간하고 제공해 주신 저자와 '지식과 감성'출판사에 감사드리며 책에 실린 보석같은 문장으로 서평을 마무리 하려고 한다. 많은 독자분들이 이 책을 통해 바라보는 시선이 건강해지고 행복해지기를 바래본다. "삶에서 불편한 생각과 감정만 인지하다 보면 내면의 감사함은 사라지지만, 감사한 것을 찾고 느끼기 시작하면 행복이 물밀 듯 넘치기 시작한다."(저자의 감사의 글 중) "비관주의자는 어떤 기회가 있는 상황 속에서도 어려움을 찾지만, 낙관주의자는 어떠한 어려움 있는 상황 속에서 기회를 찾는다."(윈스턴 처칠) "힘과 위로를 주는 말은 오히려 힘을 빼앗는다. 그들의 감정을 받아주고 생각을 들어주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힘과 위로가 될 것이다"(173p) "우리는 신이 아니기에 원하는 세상을 즉각적으로 변화시킬 수 없다. 그러나 세상을 바라보는 프레임, 인지 도식을 변화시킨다면 세상이 그에 맞춰 긍정적으로 보이게 될 것이다."(185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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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면 세상이 다르게 보여요. 당장 매달리던 일들이 부질 없게 느껴지고, 외면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해요. 몸이든 마음이든 아프다는 건 하나의 신호 같아요. 이제는 제대로 신경쓰라는 신호. 제가 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어딘가 신호가 울렸던 무렵인 것 같아요. <심리학으로 사회를 바라보다>는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상황이나 현상을 심리학으로 풀어낸 책이에요. 크게 4가지로 나누어 설명해주고 있어요. 10대 심리, 마케팅 심리, 사회 심리, 사이버 심리. 이 중에서 가장 끌리는 것이 자신의 관심사라고 볼 수 있겠네요. 현재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생각이나 감정들을 심리학이 해결해주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그 원인은 확인할 수 있어요. 무엇이 문제인지, 문제의 본질을 아는 건 답을 찾기 위한 시작이라고 볼 수 있어요. 저자는 코로나19 초기의 혼란을 안전불감증의 심리로 설명하고 있어요. 처음 코로나19에 대해 보도하였을 때는 많은 이들이 위험성을 인지하고 불안에 떨며 조심하다가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불안의 강도가 줄어들고 '나한테 설마 일어나겠어?'라는 안일한 생각에 도달한 거라고. 특히 대구 신천지 집단 감염은 모두가 보이지 않는 위협 요인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는 못하는 안전불감증이 바이러스 확산의 주요 원인이 되었다고. 그러면 지난 달, 대규모 집회로 인한 확산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음모론을 맹신하는 심리, 어쩌다가 사람들은 허무맹랑한 음모론에 빠져드는가. 그건 초두효과와 관련이 있다고 해요. 먼저 처음 접한 정보가 이후의 정보보다 강한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해요. 친구나 지인 혹은 대중매체를 통해 전해 들은 음모론이 만약 처음 접했던 것이라면, 전해 들은 내용의 첫 이미지 그대로 뇌에 고정관념으로 남게 된다고. 그리고 사람들은 보고 싶은 대로 믿으면 그렇게 보여서 선택적 정보에만 집중하고 받아들이는, '선택적 주의'가 일어난다고 해요. 또한 나르시시스트는 음모론을 잘 믿는 경향이 있어서 자존감과 과도한 자기애를 바탕으로 개인의 편집증적 성향이 나타난다고 해요. 그들은 흔히 "나는 우월한 존재이기에 우매한 너희들과는 급이 달라"라는 식의 마인드(168p)를 가지고 있어서, 객관적인 사실과 정당한 근거를 대며 반박해도 쉽사리 받아들이지 않는 거라고 하네요. 세상을 바라보는 틀은 나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킬 만큼 중요해요.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지각의 틀인 프레임을 '인지 도식'이라고 한대요. 인지 도식은 자신에게 영향을 주는 정보들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게 하고, 의미를 해석하는 것과 주관적인 경험들을 나름대로 조직하는 인지적 틀이에요. 중요한 건 건강한 사람은 상황에 따라 현재 자신이 가진 도식을 다른 것으로 변화시키지만 건강하지 않은 사람은 현재 자신의 것만을 고집하며 융통성 없는 행동을 한다는 거예요. 부정적으로 변화된 사람들이 세상에 대해 품는 분노가 안타까운 비극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세상은 단번에 변화하지 않아요. 그러나 세상을 바라보는 프레임, 인지 도식은 스스로 깨달으면 변화시킬 수 있어요. 희망은 누군가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내는 게 아닌가 싶어요. 저자는 자신이 어린 시절에 겪었던 아픔이 심리학을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해요. '상처 입은 치유자'라는 용어가 있는데, 헨리 나웬이 만든 것으로 상처를 입어 보고 회복한 상담사가 다른 이의 상처를 헤아릴 수 있다는 거예요. 아픔에 대한 공감 능력이 치유를 도울 수 있어요. 그러니까 누구든 자신의 아픈 과거를, 그 상처를 흠으로 여기지 말고 당당히 싸워낸 흔적이라고 여기면 어떨까 싶어요.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자의 말처럼 심리학은 삶에 있어서 좋은 도구인 것 같아요. 영국의 위대한 인물로 꼽히는 수상 '윈스턴 처칠'은 이러한 말을 남겼다. "비관주의자는 어떤 기회가 있는 상황 속에서도 어려움을 찾지만, 낙관주의자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는 상황 속에서 기회를 찾는다." (185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
| 심리학은 개인의 ‘행동’과 ‘정신’에서 일어나는 모든 과정에 대해 과학적 연구를 하는 학문이다. 확실히 저자님, 전문가라 소규모 인문학을 듣는 느낌이다. 처음 마주한 선입견은 기대 이하나 읽은 후, 감상은 기대 이상이다. 무거운 소재가 아닌 일상속에서 고민하고 생각했던 침착함과 신중한 생각 이야기다. 가벼운 내용이나 콜버그의 도덕 발달 3단계 설명은 이해하기 쉬운 글로 구분되어 좋았다. 그 외 유명해진 욕구 발달 이론도 나왔다. 어린시절부터 남아있던 심리작용에서 고착화에 이른 다양성. 지그문트 프로이트. 연애에서 파생된 분리불안. 재미난 혈액형 이야기 유래. 범죄 사례 등장인물 A와 B가 있었다. 첫 생각보다 내용이 알차고 읽기 쉬워서 감탄이 절로 나왔다. 정말 책 잘 썼구나. 소리로 읽어도 술술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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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타적인 사람은 아니어서 사실 타인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보듬고 하는 일은 잘 하질 못한다. 그래서 사실 심리가 어떻게 되는지 이해를 못할때가 많이 있는데, 그래서 이게 이렇게 되는거구나 알게되어 참 이 책이 재밌게 읽혔다. 심리학은 개인의 행동과 정신에서 일어나는 모든 과정에 대해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속한 사회에서 일어나는대부분의 일도 심리학으로 풀 수 있다고 한다. 책은 10대 심리, 마케팅 심리, 사회 심리, 사이버 심리로 나뉘어져 있다. 10대 심리편에서는 히키코모리, ADHD와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심리와 행동들에 대해 나온다. 미루는 행동과 스트레스를 보면, '마감일'의 긴장감으로 일을 해야 더 잘되는 경향이 있어서 미루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시간을 루즈하게 보내고 마감일이 다가올때 급하게 마무리하면 일의 완성도와 퀄리티는 떨어지기 마련이다. 나도 어릴땐, 사실 지금도 미뤄서 일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가장 심한것이 방학일기 몰아쓰기엿따. 다들 소싯적에 방학일기는 미뤄서 쓰지 않았을까 싶은데, 다 커서 아이를 키우며 생각해보니 일기를 몰아쓴다는건 말도 안되는 일인데,,, 내 아이는 잘 가르쳐야지 싶었다. 요즘은 자기 주도학습을 강조하는데, 자기주도 학습을 부모의 잔소리 없이 스스로 하는 것이라 오해하고 있다. 자기 주도학습은 학습자 스스로 학습의 참여여부, 목표설정, 프로그램 선정, 평가에 이르기까지 교육의 모든 과정을 자발적 의사에 따라 선택하는 학습형태이다. 자기 주도 학습과 삶이 일치하려면 공부의 동기를 스르로 찾고, 진로에 대해 생각해봐야한다.
이외에도 1+1, 자이가르닉효과, 친환경 브랜드 등이 마케팅에 활용되는 예와, 혈액형과 성격의 관계, 음모론에 빠지는 심리, 코로나와 사재기 심리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례들에서 어떤 심리들이 나타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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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평 : 사람들의 행동에 대한 이유를 심리학이라는 안경으로 알아볼 수 있다. 여러 가지 심리 실험과 심리학 관련 사건들이 새로운 것을 알게 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심리학은 개인의 '행동'과 '정신'에서 일어나는 모든 과정에 대해 과학적 연구를 하는 학문이다. 》 심리학은 과학적 연구이다. 그리고 연구하는 대상은 '행동'과 '정신'즉 인간의 모습을 연구하는 것이다. 그래서 심리학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우리의 존재 그 자체를 연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저자 소개 고건 우리는 24시간 동안 얼마나 의식하며 살아갈까? 행여나 감정적으로 행동하고, 무의식적으로 말을 내뱉지는 않을까? 눈을 뜨고 행동한다고 해서 의식적으로 사는 것은 아니다. 무의식에 많은 것을 내어 맡기기 때문에 이면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다. 당신의 삶이 보다 의식적이고 행복해지길 바란다. 저자는 오늘도 글을 쓰며 의식적인 사람이 되고자 한다. 그리고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심리 상담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부는 심리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상담을 통해 사람이 변화되는 것을 보고 상담심리학을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Canada Christian College 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을 수료하였다. 행복한 심리상담 연구소의 상담사로 있으며, 행복한 심리상담 연구소 태안 부설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심리학과 학부 졸업, Canada Christian College 상담심리학 석사 수료, 현재 행복한 심리상담연구소 상담사로 재직, 독서심리치료사, (사) 한국청소년지도학회 정회원 목차 1장 10대 심리 2장 마케팅 심리 3장 사회 심리 4장 사이버 심리 책 속에서 1장 10대의 심리 기간 설정이 길면 사람은 루즈해진다. 2002년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의 애리얼리 (D. Ariely)교수는 사람들의 이런 사람들의 습성에 관심을 갖고 재미있는 실험을 해보았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14주 이내에 마쳐야 하는 과제를 내 주고 몇 명이나 그것을 해결하는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2.5%만이 일주일 내에 바로 일을 계획하여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97.5%의 사람들은 '2~3주 정도는 내버려 둬도 괜찮을 거야'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애리얼리 교수에 따르면 14주 이내에 작업을 끝내라고 지시하면 40% 이상의 사람들이 정해진 날의 후루 전날을 마감일로 설정해 놓는다고 한다. 32p 》 97.5%이다. 미루는 행동을 하고 마감시간이 다가와서야 그 일을 하는 사람이 97.5%라는 것이다. 결국 거의 모든 사람이 일을 미뤄 두었다가 마감이 되어서야 시작한다는 것이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구나라는 위로도 될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일을 좀 더 일직 처리한다면 97.5%의 사람들보다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퍼센트는 얼마나 될까? 20% 정도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우선 미루는 습관만 고친다면 20% 안에는 들어갈 것이다. 지금 내가 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지금 바로 하자. 그것만으로 이미 다른 사람보다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자존감 자존감(Self-esteem)이란 개인이 스스로를 평가하는 태도와 가치이다. 자신이 유능한지, 가치 있는 존재인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만약 자존감이 떨어진다면 자신을 가치 없고, 무능하게 여기게 된다. 》 자존감이라는 것이 스스로를 평가하는 태도와 가치라고 한다면 자존감을 높이는 것은 태도와 가치의 변화일 것이다. 내가 나를 바라보는 태도를 바꾸기 위해서 나를 좀 더 사랑해 주는 것이다. 매일 거울을 보며 나에게 칭찬을 해주고 내가 한 일에 대해서 인정을 해주는 것이 나를 대하는 태도의 변화이다. 가치란 내가 추구하고 싶은 것과 관련이 있다. 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것을 해보고 그것을 통해 나온 결과물에 만족과 인정을 할 수 있다. 작은 그림을 하나 그려보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그 그림을 보고 잘 그렸던 못 그렸던 내가 이런 그림을 그렸다는 것 자체를 칭찬해 주자. 그리고 그 시간에 온전히 들어가 보자. 꼭 그림이 아니어도 좋다. 작은 플라모델 하나를 만들 수도 있고, 짧은 글을 써 볼 수도 있다. 그 어떤 것이든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가치를 두고 있는 것이면 충분하다. 그 행위 자체를 하는 나를 인정해 주면 된다. 자존감이란 내가 무엇을 하고 그것을 인정해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나를 사랑하는 하루를 살아보자. 학습관 무기력 학습된 무기력은 1967년 미국의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만(Martin Seligman)의 연구를 통해 제시된 개념으로 억압, 물리적 공격 같은 혐오자극에 아무런 대처와 벗어나려는 시도가 없을 때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학습된 무기력'이라고 한다. 그의 연구실험은 이러하다. 그는 24마리의 개를 세 집단(A, B, C)으로 나누어 A 집단에게는 전기충격을 가하였으나 개들이 장치를 조작해 전기충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하고, B 그룹에는 전기충격은 가했지만 개들이 아무런 저항 행동을 못하도록 묶어 놓았다. 그리고 마지막 C 그룹에는 전기충격을 주지 않았다. 24시간이 지난 후 개들은 왕복 상자에 넣고 반응을 살펴보았다. (왕복 상자 : 왕복 상자란 한쪽에서 전기충격을 가하면 담을 뛰어넘어 전기충격으로부터 벗어나도록 설계된 실험 상자이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개들이 스스로 전기충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던 A 그룹, 그리고 아무런 자극도 받지 않은 C 그룹은 왕복 상자 속에서 전기충격에 저항하여 반대편을 향해 담을 뛰어넘었다. 하지만 밧줄에 묶여 있었던 B 그룹은 벗어날 수 있었음에도 전기 충격을 그대로 당하고 있는 것을 관찰하였다. 학습된 무기력은 비단 우리에 갇힌 동물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부모로부터 지속적인 피해를 받았다면 어느샌가 학습된 무기력으로 인해 아무런 전항조차 하지 않게 될 것이다. (마치 소련 포로수용소의 포로들처럼 말이다) 44P 》 학습된 무기력은 우리 삶의 전반에 영향을 끼친다. 대부분의 무기력에 대한 학습은 긴 시간을 지속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일정 시간 이러한 경험에 노출된 사람은 그 경험을 평생 가지고 살아가기도 한다. 우리는 그런 것을 트라우마라는 이름 등으로 부른다. 이런 경험이 순간이 삶 전체를 집어삼키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학습된 무기력을 이겨내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그 경험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나의 삶을 조정하지 않도록 이겨내는 것이다. 요즘의 심리치료에서는 노출 요법을 많이 시행하고 있는데 이렇게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노출하고 그 자체를 바라보고 인정하는 것으로 많은 치유를 이루게 된다. 두 번째 방법은 과거의 학습 위에 새로운 학습을 덧붙이는 것이다. 나쁜 것이 있던 자리에 새로운 좋은 것을 두어 나쁜 경험을 대체하는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과거의 학습을 극복할 수 있다. 단지 우리에게 필요한 방법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2장 마케팅 심리 메뉴 단일화의 효과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경영과학부의 교수 맥컬리스터 조에 의하면 상품의 다양성이 고객의 선호도를 높이기도 하지만, 너무 과할 경우 오히려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말을 하였다. 그의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은 1부터 5개의 상품이 제시되었을 때 선호도는 올라갔지만 5개 이상부터는 오히려 선호도가 감소하였다. 사실 인간에게는 '다양성의 욕구(variety seeking)'가 있다. 제시된 여러 자극으로부터 원하는 것을 선택하여 소유할 때는 분명 행복을 느낀다. 하지만 선택의 범위가 수용 불가능한 상태가 되면 긴장하게 된다. 77p 》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은 항상 음식의 가짓수를 줄이는 솔루션을 시행한다. 백종원은 일반적으로 두 가지 정도의 메뉴를 추천한다. 그 이상이 되면 음식 맛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준비도 힘들기 때문이다. 그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를 보면 선택지가 많은 것과 매출의 연계성이 없기 때문이다. 메뉴와 매출의 연계성은 결국 한두 가지를 얼마나 잘 할 수 있는가에 있다는 것을 백종원은 알고 있기 때문이다. 비대면 사회가 되고 업글 인간이라는 단어가 사회 이슈가 되면서 무언가를 배워서 자신의 능력을 높이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러 가지를 배우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 대부분을 놓아버리게 된다. 중요한 것은 여러 가지를 잘하는 능력이 아니다. 한두 가지만 잘한다는 것으로 이미 충분한 능력을 보유한 것일 수 있다. 물론 그 한두 가지를 찾기 위해서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다. 그리고 막상 해보니 그 모든 것이 나랑은 맞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언젠가는 나에게 맞는 한두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한두 가지도 잘하지 못하면서 메뉴만 늘리는 것은 사실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메뉴를 정하기 전 여러 가지를 해보더라도 결국에는 한두 가지의 메뉴를 정해야 하고 그 메뉴를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다른 사람보다는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그렇게 한두 가지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다른 사람과의 차별화는 충분히 이루어진다. 여러 메뉴를 가지고 있는 것은 망하는 지름길이다. PPL PPL은 'Product Placement Advertisement'의 약자로 '상품 배치 광고'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원래 PPL은 소품 담당자가 영화의 소품들을 배치하는 업무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1970년대 이전에는 영화 소품 자체가 홍보의 기능을 할 것이라고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었다. 그래서 당시 영화 소품 담당자가 기업으로부터 제품 협찬을 요구해도 기업 입장에서는 이목이 될 만한 것이 없었기에 거절하기 일쑤였다. 그러나 1982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ET>에서 허쉬 초콜릿 캔디가 등장하고 난 이후, 66%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그때부터 PPL의 중요성을 기업에서도 인지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PPL은 장면과 하나 되어 있는 소품 그 자체가 광고의 역할을 하는 데서, 광고판과 TV 홈쇼핑에서 광고를 대놓고 하지 않아도 광고가 되는 좋은 방법이었다. 84p 단순노출효과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로버트 자이언스 (Robert Zajonc)가 발견한 '자이언스 효과(Zajonc effect)'혹은 '단순노출효과(mere exposure effect)'는 사람과 사물을 여러 번 보다 보면 친숙함 가운데 호감이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자이언스와 모나한, 머피의 2000년도 연구를 살펴보면 한글을 전혀 모르는 대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두 가지의 방법으로 제시하여 기분 변화를 알아보도록 하였다. 1번 그룹은 5개의 한글을 알아차리기 어렵게 짧은 시간 안에 5번 노출시켰고, 2번 그룹은 25개의 한글을 한 번씩 노출시켜 보여 주었다. 그랬더니 1번 그룹이 기분이 긍정적으로 변화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인지하고 알아차리지 못하는 무의식적인 상태에서 한 정보에 여러 번 노출된다면 친숙함에 따른 호감이 새기는 것이다. 85p 초두효과 솔로몬 애쉬에 의하면 먼저 제시된 정보가 나중에 주어지는 정보보다 강력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또한 첫인상은 3초 만에 결정되며, 만약 첫인상이 부정적일 경우 이를 바꾸는 데 200배의 정보량이 필요하다고 한다. 솔로몬 애쉬의 실험에서 첫인상의 효과를 알 수 있다. 실험은 A와 B의 성격을 소개한 것이었다. A를 소개할 때는 '똑똑하다, 근면하다, 충동적이다. 비판적인다' 순으로 소개하였지만, B는 반대로 부정적인 것을 전제 제시하고 이후에 긍정적인 것을 제시하였다. 결과는 A와 B 둘 다 같은 성격이 들어 있었으나, 사람들은 A에 더 많은 호감을 보였다. 이처럼 사람에게 한 번 인식된 인상을 바꾸는 것은 어렵다. 105p 》 초두효과 외에도 후광효과라는 것이 있다. 잘생긴 사람이 더 일을 잘할 것처럼 보이고 더 착해 보일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은 느낌 같은 느낌이 아니라 후광효과 때문이다. 초두효과와 후광효과처럼 처음에 보이는 모습은 상당히 중요하다. 그래서 누군가를 처음 만날 때는 첫인상에 신경을 써야 한다. 내 자세는 어떤지, 옷은 어떤지, 표정은 어떤지를 봐야 한다. 새로운 사람은 그 첫인상으로 당신을 판단할 것이고 한 번 정해진 첫인상을 바꾸는 데는 200배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다. 자이가르닉 효과 자이가르닉 효과란 어떠한 과제를 완수하지 못하면, 긴장과 불편감이 지속되어 잔상으로 오래 남는다는 것이다. 가령 과거 첫사랑에 대한 기억이 남아 있는 것도 미완성에 의한 잔상인 것이다. 러시아의 심리학자 블루마 자이가르릭(Bleuma Zeigarnik)은 레스토랑의 웨이터들이 수많은 주문 메뉴들을 한 번에 기억하여 전달하는 것이 과연 기억력, 지능에 따른 것인지 궁금하였다. 그래서 계산을 마친 이후 웨이터에게 자신이 주문했던 메뉴가 무엇이었는지 기억하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웨이터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대답하였다. 웨이터는 주문된 음식 메뉴들을 기억하였다가 주방에 전달하고 난 뒤 모두 잊어버린 것이다. 자신의 미션을 완수하였으니, 외웠던 정보들은 더 이상 필요 없는 정보들이 되었기에 더 이상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 글을 쓸 때도 자이가르닉 효과를 활용할 수 있다. 우리 뇌는 비어진 공간을 만들어 놓으면 어떻게 해서든 그 빈 공간을 채우고 싶어 한다. 글을 쓰면서도 대략의 핵심 내용을 적어 놓고 사이사이 빈 공간을 만들어 놓으면 우리 뇌는 그 빈 공간을 보면서 무언가를 더 찾고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언젠가는 글이 떠오르고 그 공간을 채우가 된다. 3장 사회 심리 키티 제노비스 살인사건 '제노비스 신드룸'이라는용어는 키티 제노비스라는 여성에게 일어난 일에서 유래되었다. 1964년 3월 13일 금요일 뉴욕주 퀜스지역에서 일어난 일이다. 키티라고 불리던 술집 지배인 캐서린 제노비스는 야간 당번을 마치고 귀가하였다. 키티는 아파트 주차장 안에 차를 주차시키고 밖으로 나왔을 때가 새벽 3시였다. 자신의 아파트 건물로 발걸음을 옮겼을 때, 어떤 수상하고 덩치 큰 남자가 그녀에게 향한다. 이후 재빨리 발걸음 옮기고 경찰 호출 상사를 향해 달려갔지만, 그에게 칼로 등을 찔리게 된다. 그녀는 아파트 인근 주민들에게 소리치며 도움을 요청하지만 수차례 칼로 깊숙이 찔려 결국 숨지게 된다. 이후 범인은 경찰에 잡혀 법정에 서게 된다. 그의 이름은 윈스턴 모즐리로 그의 진술에 의하면 그녀가 소리 지르며 도움을 요청했을 때 집집마다 불이 켜져 잠시 멈칫했으나, 어느 누구도 나서 도움을 주려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아 범행을 계속했다고 한다. 이후 어떤 남성이 그를 향해 소리 질러 그 자리에서 도망을 쳤다고 한다. 한 사람이 신고하였지만 이미 그녀가 숨지고 난 뒤였다. 살인사건은 새벽 3시 15분에서 50분까지 약 35분 동안 일어났고, 그녀의 도움 요청에 응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총 38명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위스턴 모즐리가 범행 당시에 어떠한 신고조차 없었다는 것이다. 이 사건을 접한 사람들은 그들을 똑같이 법정에 서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으며, 개인주의로 인한 사회의 무관심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후 50여 년 뒤에 밝혀진 내용은 뉴욕타임스가 잘못 보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38명이 아닌 7명의 목격자들이었고, 몇 건의 신고전화가 들어왔었다고 한다.) 》 군중심리라는 용어가 있다. 어떤 사회 안에 속해있으면 그 사회에서 하는 행동과 동일한 행동을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한 실험에서는 주변에 혼자 있을 때와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있을 때 도움을 주는 빈도를 측정한 적이 있다. 결론은 혼자 있을 때는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지만 오히려 여러 명이 있을 때는 도움을 주는 빈도가 낮았다. 이 사람들을 인터뷰한 결과 사람들은 옆에 있는 사람이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안 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혼자 있을 때는 나밖에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 했다고 했다. 내가 길을 가다 긴급 상황에 처해 도움이 필요하다면 그 사람에게 직접 가리키며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사람을 지정하지 않고 도움을 요청하면 행동 없는 울림이 될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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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은 머리가 차갑다 나의 머리를 차갑게 해 준 것이 ‘심리학’이었다 그렇다면 심리학이란 무엇일까? 심리학은 개인의 ‘행동’과 ‘정신’에서 일어나는 모든 과정에 대해 과학적 연구를 하는 학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상인 인간이 가는 곳이라면 언제나 함께하는 학문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속한 사회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도 심리학으로 풀 수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성격 사람 성격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어릴때부터 수많은 직,간접 경험을 통해 생성된 자아는 고집이 강하여 한번 정해지면 잘 변하지 않는다는 말 일것이다. 하지만 나는 절대라는 말은 믿지 않을 나이가 되었기에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사람 성격이 안 변한다고 하지만, 성격이 조금이라도 변한것 같은 사람을 잘 관찰해보면 답이 나온다. 상대의 성격이 변한것이 아니고, 그런 상대를 대하는 나의 태도가 변한것일지 모른다. 같은 사람에게 매번 같은 감정의 실패를 겪는다면 내가 그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변할것이다. 우선 기대치가 낮아질 것이다. '왜 이정도도 못해주지?, 왜 저러지?"라고 생각하는 나의 태도가 시간이 흐를수록 달라졌을지 모른다. 그러려니 선우정아님의 그러려니. 노래가수중에 "잘 지내니 문득 떠오른 너에게 안부를 묻는다 잘 지내겠지 대답을 들을 수 없으니 쓸쓸히 음 음 그러려니"라는 가사를 보면 잘 지내는지 궁금하여 물어보지만 대답을 들을 수 없어서 잘 지내고 있을거라고 지레 짐작한다. 지인중에 약속시간을 잘 안지키는 사람이 있다. 집에서 나와 버스를 기다리고, 버스를 타고 근처까지 온 후 걸어서 도착하는 장소까지 1시간이 걸린다고 했을때, 나같은 경우는 80분정도 먼저 집에서 나오지만, 그 사람은 50~60분 사이에 출발한다. 그것도 조급한 마음 없이. 처음에는 약속시간이 지나도 도착하지 않는 그사람을 걱정하며 기다리지만 약속시간 10분이 지나가면 불안한 마음까지 생긴다. '오다가 사고난건 아닌가?". 30분이 지나면 조금씩 화가나기 시작한다. 결국 몇시간만에 도착한 경우도 있었다. 당시에는 핸드폰이 세상에 없고,무선호출기 삐삐를 통해 연락했지만, 그마저도 없는 사람이었기에 무작정 기다려야 했다. 이제 그 사람과 약속을 정하고, 시간에 안나타나면 핸드폰을 들어 시간을 확인 하고 지나다니는 사람들 구경을 시작한다. '그러려니'. 언제 제시간에 나타난적 있던가. 싶어 체념하고 만다. 체념 심리학적으로 보면 그와 나 사이의 답이 나오는듯 하다. 만난다는 자체가 중요한 그사람과, 만나는 시간까지도 약속으로 보는 나의 차이. 그 경계가 일치하지않고 멀리 떨어져 있음을 알게된 순간. 그 사람은 약속시간은 잘 안지키는 사람이 되었고. 약속시간이 지나면 장소를 이동하여 식당,카페로 가고 전화가오면 장소를 안내한다.약속시간에 대한 그의 믿음을 체념하게 된 것이다.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약속시간 불이행에 집중하기 보다는 장소를 이동하여 다른 만남을 하다가 합류하는 쪽으로 그 사람을 정의하고 난 이후. 그와의 약속시간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어졌다. 변화 사람의 성격은 변하지 않는다는게 맞는것 같다. 다만 상대를 대하는 내가 변하는것일지 모르겠다.작가가 말하는 아래의 문장의 주체는 타인을 대하는 나의 태도,마음가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상담을 통해 사람이 변화되는 것을 보고 상담심리학을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타인을 대하기 힘들어하는 사람.타인과 교류해야 하지만 어려움을 겪고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지않을까 생각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제 마음을 되돌아 봅니다. #심리학으로사회를바라보다 #고건 #지식과감성 #인문 #인문도서추천 #심리학 #심리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