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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책은 이야기한다.산자를 위로하는 죽은 자의 마지막 한마디라고...37인의 죽은자의 이야기를 압축하여 전해 주는 책이다. 저자는 책을 읽기 전 공간과 혼자..그리고 커피 한잔을 가지고 천천히 책을 읽으라고 이야기한다.한번에 책을 읽지 말라고 하기에 말 잘 듣는 독자가 되어 주기로 한다. 3일에 시간을 주고 천천히 읽은 책이다. 이 책은 진선미(眞善美) 라는 개념을 가지고 글을 이끌어간다.진선미는 참됨,착함,아름다움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즉,삶의 가치가 혼란해 있다고 해도 진선미의 가치는 부동한게 아닐 것이다. ♣37인이 전하는 진선미는 철학적인 요소를 내포한다. *진(眞) 무엇을 위해 살것인가? *선(善) 어떻게 살 것인가? *미(美) 왜 그토록 아름다움을 추구해야 하는가? 진선미(眞善美)를 추구했던 우리나라의 37인의 인물들에대한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죽은 자들을 소환해서 저자는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인가?라고 생각해 본다면 책의 핵심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들이 전하는 마지막 말은 피터 드러커가 이야기 한 내가 죽어서 나의 묘비에 무엇이라고 쓸 것인가?라는 물음에 근접한 "삶의 참됨" "삶의 가치" "삶의 아름다움"을 고뇌와 고통 그리고 삶의 진선미(眞善美)를 실천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라고 노트에 적어 본다. ♠책의 제목 울림은 소리가 무엇에 부딪쳐 되물려 나오는 현상 또는 그 소리이다.이 책을 읽으면 부딪쳐 오는 소리가 있다.무엇을? 어떻게? 왜?라는 질문을 위해 살았던 우리의 37인의 삶은 분명히 독자에게 소리가 아닌 감정과 느낌으로 전해져 올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저자에게는 미안하지만 커피보다는 국화차가 더 어울리는 책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국화의 꽃말은 색깔에 따라 달라진다. ※빨간 국화는 진실,노란국화는 실망,짝사랑,하얀국화는 성실,진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 꽃말의 의미와 37인의 삶을 비교해서 읽어 본 책 읽는 시간은 국화 차의 향과 그들의 삶의 향으로 속과 밖을 가득채우는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책을 덮는다. 나만의 책의 느낌을 가진다는 것은 자신의 앎과 지식으로 책과 부딪치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느낀다... 사실 감기약에 더 취해 있는지도 모르겠다.. |
세월이 지나감에 따라 가치관도 바뀌고, 역사와 위인 혹은 인물들에 대한 평가도 많이 바뀝니다. 제가 어렸을 때 읽었던 책과는 다른 방식으로 역사와 인물을 다룬 아이의 책을 같이 보며 '아.. 그렇구나,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고 깨닫게 되는 일도 많습니다. 치열한 삶을 살다간 37인의 묘비명이나 유작 혹은 최후의 작품에서 그들이 전하고자 한 메시지를 정리한 책 울림은 요즘처럼 갇혀있어서 생긴 우울함의 때에 읽기에 참 좋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갇힌 삶 속에서 큰 깨달음은 얻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정리한 선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어요.
이 책은 미, 진, 선의 세 파트로 나누어 37인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Part 1 미(美) - 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가?에서는 주로 예술가들의 삶을 Part 2 진(眞) -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에서는 종교인이나 독립운동가, 민주화 인사 Part 3 선(善) -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는 역사 속 정치인들의 삶에 대해 논하고 있어요. 이제 나이가 들어서인가요? 어렸을 때는 그저 시험의 대상이던 문학작품 특히 그중에서도 시에 대해서 느끼는 바가 달라졌습니다. Part 1 미(美) 부분에서 소개한 김수영, 백석, 이상, 박인환, 정지용, 천상병, 김영랑, 윤동주 등 시인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별이 되고 얼음이 돼서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차갑게 눈과 마음에 와서 박히는 느낌이 듭니다.
Part 2의 사회 운동가들의 삶은, 오늘의 도토리가 더 소중하고 눈앞의 이익에 집착하는 삶을 살고 있는 저의 삶과 너무나 대비되어 반성의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 미니멀리즘을 하려고 노력하지만 과연 법정 스님처럼 "내가 죽을 때에는 가진 것이 없을 것이므로"의 삶에는 절대 가까이 가기 힘들 것이고 여러 투사들처럼 내 삶을 내던져 대의를 위해 불태울 용기는 더욱더 없습니다. 그저 그분들에게 감사의 마음만 가질 뿐, 적어도 다른 이들에게 민폐를 끼쳐서는 안 되겠다 생각합니다.
작가의 당부처럼 한자리에서 후루룩 다 읽어버리는 책이 아닌, 혼자만의 시간에 차 한 잔과 함께 한 챕터씩 읽으면 참 좋을 책입니다. *출판사에서 협찬해 주신 책을 읽고 주관적인 느낌을 정리해서 쓴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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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산 자를 위로하는 죽은 자의 한마디는, 우리의 역사 속에서 큰 획을 그리고, 영향력을 펼쳤던 대표 인물들의 치열했던 삶을 돌아보고 사 후에도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는 강직한 울림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내용이다. 역사 책에서 익숙히 보았던 이황, 정몽주 등의 과거 인물들뿐 아니라, 미술과 문학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수립했던 예술가, 그리고 일제 강점기 시절과 6.25 전쟁을 겪으면서 우리 민족의 혼을 일깨워 주었던 호국 인물들의 삶을 살짝 엿보게 된다. 울림 이라는 책 제목처럼, 너무나 익숙한 역사 속 인물과 최근까지도 뉴스에서 접해 볼 수 있었던 분들이 어떠한 삶을 살고, 인생철학은 무엇이었는지? 함축적으로 요약해서 빠르게 접해 볼 수 있었다. 다만, 저자가 서문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37인의 인생사를 한 권에 조금씩 나누어서 담고 있기에, 천천히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함께 조금은 긴 여운을 가슴으로 받았으면 하고 있다. 감동적인 삶의 울림을 위한 본문 구성은, Part 1 미(美) - 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가? Part 2 진(眞) -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Part 3 선(善) - 어떻게 살 것인가? 이렇게 총 3 파트로 섹션이 나뉘어 있다. 그렇기에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첫 파트에서는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을 겪으면서, 힘겨운 삶과 생활고까지 겪어야 했던 현대 미술, 문학예술가들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도서 울림에는, 우리에게 익숙하고 학창 시절에 교과서에서도 봤음직한 인물들이 많이 소개가 되고 있어서 친숙한 부분도 있었다. 대부분 대여섯 페이지 안에서, 짧게 요약해 주는 인물들의 삶의 묘사가 결국에는 그들의 시대별 상황 묘사 정도로 빠르게 넘어가는 전개였다. 갠적으로는 한 인물에 대해 깊이 있는 그들의 꼿꼿한 삶의 지향점에 공감을 하고 감동까지 받기에는, 조금 부족한 분량인 듯싶기는 했다. 하지만, 시대와 배경은 다르지만 비슷한 인생의 굴곡과 목표를 가지고 있던 인물들을, 하나의 주제로 묶어서 모아 볼 수 있는 흥미로운 구성은 독특한 설정인 듯싶다. 그리고 울림 본문에 소개된 37인 중에는, 우리 문학사에 큰 영향을 끼쳤던 시인 정지용뿐 아니라 모진 삶을 겪어야 했던 시인 백석 등. 한때 월북 시인, 반공 문학의 굴레 속에서 금지되었던 그들의 뛰어난 작품들도 다시 한번 모아 볼 수 있는 점도 반가웠다. 특히 우리에게 대중가요로 더 많이 알려진, 시인 정지용의 <향수>는 지금도 입에서 입으로 불리고 있기에, 다시 한번 고향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명실상부한 현대 시의 대표적인 인물이지 않나 싶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남한에서도 월북 인사로, 북에서는 반공 시인으로 평가 당했었기에, 그 어디엔들 마음을 쉴 곳이 없었다고 한다. 울림 본문에서 전하고 있는 근 현대사 속 독립운동가, 시인, 예술가, 법정 스님 등의 종교인 등 지위와 분야를 막론하고 우리가 본받고 가슴에 담을 만한 그분들의 메시지들을 모아 볼 수 있었다. 과거의 역사 위인들까지, 37인의 역사 히스토리와 함께 그들이 묻혀있는 묘지의 위치도 챕터별로 소개하고 있기에, 역사 책에만 존재하는 그들의 모습이 아닌 우리 지구라는 별에서 함께 살았던 인물들이라는 동질감 또한 느낄 수 있었다. 결국 그들의 힘겨운 투쟁의 삶 속에서 자신의 의지를 꿋꿋하게 지켜나간 모습들은, 나태해지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다시 한번 삶의 목표를 다잡게 해주는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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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하게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 남긴 말들, 특히 묘비명에 적혀 있거나 삶의 마지막에 남긴 말들을 모아 편집한 이 책은 화가, 시인, 종교인, 옛 선비들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모두 37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삶의 일화 중 몇몇이 눈에 띈다. 우선 정치적으로는 남한과 북한의 경계에 있고, 사상적으로는 동양과 서양의 경계에 있고, 음악 기법으로는 현대 음악과 고전 음악의 경계에 있었던 윤이상 선생님을 언급하며 주변인으로서의 경계가 아닌 포용하는 자로서의 경계에 있었다고 언급하고 있다. 시인 백석은 북한 정권이 들어선 뒤 협동농장에서 농사꾼으로 살다 죽었고, 화가 박수근은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려야 한다는 자신의 생각을 실천했다고 한다. 천상병 시인은 고문 후유증 등으로 정신이 온전치 못한 상태에서 어느 날 길에 쓰러져 있다 행려병자로 서울시립정신병원에 수용되었고, 지인들은 갑자기 행방이 묘연해진 그를 죽었다고 생각해 유고시집을 냈다고 한다. 언론인이면서 민주화 운동에 헌신한 장준하는 온 민중이 나에게 창을 밝히는 단 하나의 심지일 것을 요구하고 있으니 있는 대로 타버리겠다고 선언했다고 한다. 문익환 목사는 자신의 호인 "늦봄"처럼 54세가 되어서야 첫 시를 쓰고, 59세에 전격적으로 사회운동에 몸을 맡겼다고 언급하고 있다. 시인이자 소설가인 이상은 자신의 삶이 끝나는 날을 미리 예측 했었는데 실제 사망일과 4일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시인 정지용은 1980년대 후반까지 남한에서는 월북 시인, 북한에서는 반공 시인으로 그 어느 쪽에도 설 자리가 없었다고 언급되고 있다. 성철 스님은 자신을 위해 또는 기계적으로 절을 할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절하라며 삼천배를 이야기했고, 어린이를 젊은이와 늙은이와 동등한 인간으로 보는 존중정신으로 “어린이 날”을 만든 방정환 선생은 인간평등사상을 실천하려고 노력한 천도교도였다고 한다. 법정 스님의 경우 사리탑도 묘비명도 없고 묘도 없다면서, 유골은 당신이 직접 심고 평생 정성 들여 키운 후박나무 아래 뿌려졌다고 한다. 정몽주는 살아생전에 아무 연고도 없는 경기도 용인에 묻혀 있는데, 유골이 고향인 경북 영천으로 향하던 중 용인에서 명정이 날아가 지금 묘소 위치에 떨어져 거기에 묘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 안중근 의사의 유해는 아직 찾지 못해 효창공원에는 빈 무덤만 있다는 게 안타까움으로 남았다. 전반적으로 이 책을 통해 사람은 누구나 죽지만 그렇게 죽을 때 남기는 말들, 혹은 죽음을 예상하며 남긴 말들은 인생무상이라는 비유에 딱 들어맞는 것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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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울림>은 위대한 인물들을 만나고 그들의 메시지를 새기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나에게 깊은 울림을 스스로에게 선사하라고 손짓하는 듯합니다. 지금 말로 하면 멘토가 되는 인물이라는 말이 잘 어울릴 것도 같은데, 어찌되었던 생을 살아가면서 귀감을 얻고 감동을 받는 위대한 인물을 만나고 마음에 새긴다는 것은 행운과도 같은 일이라고 보기에 더 기대감과 행복감을 가지고 책을 보도록 만들어줍니다.
역사적으로 독립운동에 생을 바친 위대한 분들, 참된 지식인, 비판적인 지식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실천한 인물들, 여러 사회 사상가와 실천가들에 이르기까지 나의 삶을 반추하게 만들어주면서 그들의 삶을 알고 또 닮고 싶은 인물들을 만나게 해주는 이 책은, 위대한 인물들의 절절하고 치열한 삶의 면면들에 다시 마음을 주게 합니다. 그리고 닮아가고 싶은 나를 알게 모르게 조금씩 더 선명해지도록 만들어줍니다.
미, 즉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멋진 인물들, 진, 즉 참된 것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해나가던 적극적인 인물들, 좋은 삶, 선한 삶을 몸소 실천했던 인물들을 설레게 만날 수 있어요. 특별히 더 주목해서 보고 마음에 두게 되는 '내가 죽을 때에는 가진 것이 없을 것이므로'라는 멋진 테마가 잘 어울리는 '법정' 스님의 이야기, '하늘이 진실하다고 여기지 않는다면 불질러버려도 좋다'는 마음에 남는 메시지를 전하는 '정약용' 선생의 이야기, '동양평화 문제에 관한 의견을 제출하노니'라는 결의가 다져지는 느낌의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까지 모두 감명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제목처럼 큰 '울림'을 주는 책이라서 더 마음에 새겨보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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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중섭, 윤이상, 백석, 이상 등 문화예술인, 백범 김구와 안중근 등 독립운동가, 전태일과 윤상원 등 사회활동가, 이태석 신부와 법정 스님 등 종교인 및 이황과 정도전 등 지식인 등을 두루 담아냈다. 서울 성북동에 있는 절 길상사는 원래 ‘대원각’이라는 이름의 고급 요정 있다. 요정 주인인 김영한 씨가 10년 동안이나 법정 스님에게 절로 시주하겠다고 끈질기게 요청해 1995년 그 요청이 받아들여져 ‘대법사’라는 절이 되었다. 그리고 2년 뒤인 1997년 시주자 김영한 씨의 법명 ‘길상화’를 따서 ‘길상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길상사는 7천여 평의 넓이로 기부 당시 시가가 1천억 원대였다. 당시 한 기자가 김영한 씨에게 그렇게 큰 재산을 기부하는데 아깝지 않느냐 물었다. 이때 김영한 씨가 한 말이 “그까짓 천 억, 백석의 시 한 줄만 못하다”였다. 자신의 삶을 통해 오랫동안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과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인물이 있다. 이 책은 가난과 고난 속에서도 미(美)를 추구하고 현실문제에도 눈 감지 않았던 문화예술인, 자신의 신념을 굳건히 지키며 더 큰 대의를 위해 기꺼이 목숨까지 내어준 독립운동가, 사회활동가, 지식인 등 우리 역사 속 인물 37인의 마지막 메시지를 담았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한 생을 살다간 인물들이기에 인생 끝자락에 남긴 마지막 한마디가 더 큰 울림을 낳는다. 위대한 인물들은 대부분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가난과 고난 속에서도 신념을 지켜 나간다. 나 또한 그들이 생각하고 행동한대로 실천할려고 노력하는 사람중에 일부이다. 어떠한 물질적 유혹이 와도 지금까지 신념 하나로 버텨왔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다시 한번 그들에게 배울점이 너무 많다는 것을 깨달은 소중한 책이다.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모르는 사람들은 이 책에 담긴 인물들의 치열한 삶과 마지막 메시지를 읽고 삶의 바른길을 찾아 가길 바란다. ?? 책속으로: 치열하게 삶을 살았던 이들의 묘비명과 함께 유언 그리고 살아생전 그들의 좌우명 또는 유작을 살펴봤다. 그랬더니 거기에는 그들이 간직했던 삶의 향기, 고뇌 또는 죽음으로 지키고자 했던 신념들이 잘 배어 있었다. #울림 #삶의향기 #인생수업 #신동기 #추천책 #엠31 #산자를위로하는죽은자의마지막한마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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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죽으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이 죽으면 이름을 남긴다'는 말과 함께 천상병 시인이 남긴 '소풍'이라는 시 마지막 구절이 떠오른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이보다 큰 울림을 주는 마지막 한마디는 없다고 생각한다. 흙에 묻혀 하늘로 돌아가게 되는 그날이 오면 한낱 짧은 생을 살다간 이 세상에서의 날을 소풍이라 부르게 될까? 어떠한 모습으로 살다 가게 되더라도 아름다웠다고 말할 수 있을까? 책에 수록된 37인은 이미 후대에 이름을 남긴 사람들이다. 어느덧 불혹에 접어든 나이에 읽다 보니 세상 물질에 욕심내는 일이 무슨 소용인가 싶을 때가 있다. 죽을 때 하나라도 가져갈 게 없으면서 말이다. 세상을 떠나 세상에는 없지만 그들이 남긴 말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느냐에 대한 대답을 대신하고 있다. 세상을 살아갈 동안에만 의미가 있을 뿐이다. 아등바등 살든 치열하게 살든 느긋하게 살든 제각각 자신들이 살아가는 모습들이다. 감사해야 할 것은 이 아름다운 세상을 내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아닐까? 그것보다 행복한 일은 없다. 욕심을 내려놓으면 부질없는 욕망 앞에 결정은 손쉬울 수 있다. 모든 글에 감명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글을 읽다가 어느 한순간에 깨달음을 얻게 되는 구절을 만날 때가 있다. 그것이 바로 울림이고, 가치관을 변화시키며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가짐이 달라지게 된다. 세상을 변화시킨 사람의 마지막은 그래서 시대의 강을 건너 큰 울림을 준다. 예전에는 어제와 마찬가지의 다람쥐 쳇바퀴처럼 똑같은 일상이 지루하고 따분할 때가 있었다. 다시 생각해보면 철없고 배부른 생각이었다. 누군가에게는 마지막일 수 있는 날인데 언제 인생을 살아봤다고 그렇게 허송세월을 보냈는지 반성하게 된다. 사람이 자신의 신념을 갖고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이 되길 바라는 간절함은 전태일 열사만큼 보여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세상과 권력자들은 철저히 힘없는 노동자들의 절규를 외면했고 방직공의 현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태일 열사 이후에 점차 노동 환경이 나아졌지만 그 뒤로도 시간이 한참 흐른 후였다. 우리가 편안하고 풍요로운 일상을 보낼 수 있는 감사함은 그들의 희생 덕분이다. 그 울림은 후대에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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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며, 이 책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 정도는 모두가 꼭 알았으면 좋겠다.
책을 읽으며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삶을 살다 간다. 이런 저런 다양한 삶들 중에서, 내 삶에 진한 울림을 더해줄 삶의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묘비명이다.
작가는 '묘비명'을 주제로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치열한 삶을 살았던 이들의 묘비명과 유언, 그들의 좌우명 또는 유작을 살펴 그곳에 남아있는 삶의 향기를 그리고 죽음으로 지키고자 했던 신념을
이 책 '울림' 에 싣고자 했다고 한다.
책은 머릿말에 나와있듯 한잔의 커피와 함께 방해받지 않는 혼자만의 시간을 풍요롭게 해준 책이였다.
나는 무엇을 위해, 어떤 신념을 가지고 살아왔는지, 살아갈지..
생각해 보게 했고, 돌아보게 했다.
이것만으로 책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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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유언이나 묘비명들이 몇 있다. 빛이 들어오도록 창문을 열어 달라고 했다는 괴테의 유언을 좋아했었다. 사실이 아닌 걸로 밝혀졌지만, 한때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명은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지'라는 문장이라는 이야기도 돌았다. 확실히 좌우명으로 삼을 만한 문장이다. 유언이나 묘비명은 그 사람이 살아온 생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울림 : 산 자를 위로하는 죽은 자의 마지막 한마디>(이하 '울림')는 그런 유언이나 묘비명, 한 사람의 마지막에 관한 내용을 다룬 책이다. 저자는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해 살았던 사람들의 마지막 말은 무거운 의미를 담고 있으리라는 생각에서 이런 책을 썼다고 한다. 목차를 살펴보면 윤동주, 김구, 이순신이나 안중근처럼 누구나 알 법한 사람들도 있고, 한국사 시간에 배웠던 사람들도 있고, 이름 정도만 들어 봤던 사람들도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삶을 치열하게 살아냈다는 것이다. <울림>은 그 인물들의 삶을 간단히 조명하고 그 삶의 마지막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좋은 인물들이 많지만 전부 소개할 수는 없으니, 가장 인상적이었던 전태일 열사의 파트에 대해 짧게 언급하고자 한다. 전태일 열사는 노동자의 인권을 주장하며 분신 자살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스물두 살이었다. 2020년에 스물두 살인 사람들은 군인일 수도 있고, 대학생일 수도 있고, 군인도 대학생도 아닐 수도 있겠다. 하여튼 스물두 살은 법적으로야 성인이지만 아직 사회적으로 보호받아야 하는 젊다 못해 어린 나이다. 전태일이 대한민국 노동자들의 인권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던 1960년대의 노동 조건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열악했다. 책에 따르면 전태일이 일하던 서울 평화시장 피복제조업체에서는 '노동자들의 하루 근무 시간이 14~16시간이었으며, 휴일은 한 달에 이틀뿐이었고, 노동자 중 96%가 폐결핵 등 기관지 계통의 질환 그리고 81%가 신경성 위장병을 앓고 있었으며 거의 전체가 안질에 시달렸다.' 이런 노동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동 운동을 하던 전태일은 결국 목숨을 걸었다. 그는 몸에 불이 붙은 채로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라고 외쳤다고 한다. 다행히도 전태일 열사의 죽음은 헛되지 않았다. 전태일 열사의 죽음, 그리고 많은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현재의 노동자들은 대부분 주 5일 노동을 하며 이틀을 쉰다. 물론 지금도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수많은 노동자들이 있기 때문에 아직 갈 길이 멀다. 하지만 나는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노동자로서 50년 전 스스로의 목숨을 던진 전태일 열사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김수환 추기경이 남긴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라는 말 역시 마음을 울린다. 김수환 추기경은 민주화 운동의 성지였던 명동 성당을 독재 정권의 폭력적 탄압으로부터 지키고 서 있었다. 그가 "경찰이 성당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나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 다음 시한부 농성 중인 신부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또 신부들 뒤에는 수녀들이 있습니다. 당신들이 연행하려는 학생들은 수녀들 뒤에 있습니다."라고 말했다는 일화는 잘 알려져 있다. 사랑이라는 말을 가장 많이 입에 올렸으며, 마지막으로도 서로 사랑하라는 말을 남긴 사람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보면 내가 주변에 충분한 사랑을 나누어 주고 있는지 고민하게 된다. 책 제목이 <울림>인 이유도 어느 정도 납득이 갔다. 어떤 이들의 마지막 모습은 분명 큰 울림을 가져다 준다. 그건 그들의 마지막 모습으로부터 그들이 살아온 삶 전체를 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커피를 마시며 이 책을 읽으라고 권하는데, 나는 커피를 마시지 못해서 커피를 마시면서 읽지는 못했다. 커피나 차 한 잔과 함께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내용의 무게가 가볍지는 않은 책이다. 이 책에 실린 인물들 중 특별히 마음을 끌거나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은 인물이 있다면 그 인물에 대해 더 자세히 찾아보고 공부해 보는 것도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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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첫 장을 넘기면서 책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았다. 삶의 향기를 간직한 37인이 전하는 인생 수업, 우리가 아는 위인들이 전하는 삶의 마지막에 관한 이야기, 저자의 말대로 뜨거운 커피 한잔을 다 마실 동안 한 개의 꼭지를 읽는다면 한 달의 시간을 잡아야겠네..난 며칠 동안 생각날 때 한 편씩 읽으면서 '울림'을 느꼈다. 울림이라는 표현을 간혹 쓰는 경우를 보는데,(나도 쓰기도 하고) 아, 이런것이 울림이구나를 책을 읽으며 느꼈다. 산 자를 위로하는 죽은 자의 마지막 한마디...마지막 한마디라기 보다는 그들의 삶을 관통하는 문장이라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몇 페이지로 만나는 위인들의 이야기.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는 이순신 장군의 말 한마디 처럼 자주 들었던 문장도 있지만, 퇴계 이황의 '매화분에 물을 주어라'는 처음이었다.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을 읽고 반성도 하고 분노노 하고 눈물이 맺히기도 했다. 차분이 앉아서 두고 두고 읽고 싶은 책,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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