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이는 열심히 모은 돈으로 돼지 한쌍을 사서 길렀습니다. 그러나 얼마 뒤 놈은 죽고 말았고 암놈만 겨우 살아 남았습니다. 그는 돼지 암놈을 방에다 지푸라기를 깔아주고 자기 밥그릇에 먹이를 주어가며 길렀습니다. 이 돼지는 식이의 전체 희망이 걸려있는 돼지인 것이였습니다. 그는 어서 돼지 새끼 바라는 마음에서 여섯 달 밖에 안된 어린 녀석을 종묘장에 데리고 갔습니다. 그런데 교섭에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달포 후 돼지를 데리고 두 번째로 나갔습니다. 이번에는 어렵게 성사를 시키게 되었습니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