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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책 리뷰 #유아낫언론 #이대현 ♠영화속 언론을 들여다 보는 책이다.다행이도 몇편을 제외한 다수의 영화를 본 관계로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영화,언론을 말하다.과연 영화속에서 언론은 어떻게 조명되고 있으며 우리가 언론을 어떻게 바라 보아야 할지를 알려면 언론의 정의를 먼저 알아야한다. ♠"언론이란" 개인이 말이나 글로 자기의 생각을 발표하는 일,또는 그 말이나 글,매체를 통하여 어떤 사실을 밝혀 알리거나 어떤 문제에 대하여 여론을 형성하는 활동을 말한다.> 그럼 언론은 자기의 글이나 말로 사실을 알려 어떤 문제에 다수의 동의를 얻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지금 부터 쓰는 글은 순전히 내 생각임을 밝힌다. ♠모든 글이나 말에는 자기의 생각이 들어간다.그렇기에 글과 말은 적는 사람의 의견이나 생각이 들어 갈 수 밖에 없다.중요한 것은 말에도 권력과 힘이 개입될 수 있음을 알고 바라보아야 한다는 점이다. 권력과 힘이 개입되는 순간 말은 곧 힘이 된다.말은 권력이고힘일 수 있슴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언론은 약자들에게문을열어 주지 않는다.물론 아닌 경우도 있다.하지만 언론에서 말하는 글과 말은 전문가나 정치인...그리고 유명인의 이야기로가득 차있다. 그럼 언론이 가진 공적의무?공적임무를 다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해진다.아마도 언론도 "돈"앞에 무릎을 꿇은 것이라고 보인다.뉴스가 시청률을 신경쓰고 신문이 광고지면을 늘리는 것이 그 예라고 나는 본다. ♣언론은 사실에 근거하여 자신들의 무기가 무엇인지 알고 그 무기로 진실을 찾아내고 권력의 부당한 간섭과 위협을 과감하게 뿌리치고 그 진실을 세상에 드러내는 것이다. 그것으로 충분하다.언론이 할 수 있는 일은 거기까지다. 더 바라지도 않는다.나머지는 "진실:의 몫이다.라고 노트에적어 본다. ♤말이 곧 진실이 되지는 않는다.말에 관한 한 거짓의 반대가 곧 진실시 되지는 않기 때문이다.자신이 진실이라고 확신하지만 그 진실의 말이 얼마든지 거짓일 수 있고,자신이 믿고 싶어하는 것일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때...우리는 그 유명한 대사... ★국민은 개,돼지라는...말을 든게 된다.★ 그 말은 돌려 생각하여 보면 울고 싶은 사람에게 울고 싶은 이유를..생각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생각 할 이유를..분노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분노할 수 있는 말과 글을 던져 주면 된다는 말로 나는 보인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뉴스"는 진실인가?라는 물음에 나 또한 정확한 답은 없다.다만.. 진실을 알고 싶다면 "관찰자"가 아닌 "참여자"로 다가가라!라고 말하는 책이라고 생각하며 책을 덮는다. 지금도 수 많은 글과 말이 우리의 눈과 귀를 통해서 들어온다.얼마나 참여자로 글과 말을 바라 볼지는 우리의 몫이며 언론의 공적임무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과 생각이 되기를 빌어 본다. (♧에스앤아이팩토리에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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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낫 언론 재치있는 작명으로 눈길을 끌었고 평소 좋아하던 영화와 요즘 특히나 본연의 역할에 대한 비판이 거센 언론을 주제로 처음보는 신선한 접근법으로 재밌게 풀어낸 책이다. 언론을 다룬 서른편의 영화를 주제로 에세이라고 할 정도의 수준으로 풀어내면서 여러가지 담론들에 대한 사유도 함께 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그렇다고 너무 진지하거나 영화학도나 언론학도들을 위한 어려운 분석도 아니었다.
예를 들면 제일 먼저 언급되는 내부자와 1987 영화에 대해서는 논설주간 이강희와 윤상삼, 신선호 기자를 분석하면서 한국언론의 천사 또는 악마라는 두 얼굴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진실은 기자만의 특권이나 전유물이 아니며 모두가 지켜야 할 가장 소중한 가치임을 강조한다. 기자 출신의 저자는 기자가 나오는 영화를 볼 때 마음이 편치 못하지만 불편함만으로 영화 속의 기자가 달라지지는 않는다고 한다. 윤상삼과 신성호를 보고 나도 저런 기자야라고 소리치고 이강희를 가리키며 저런 기자는 없어 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때 영화 속의 기자도 달라지고 영화를 편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 ![]() ![]() ![]() 더 테러 라이브에서는 앵커 윤영화에 초점을 맞추고 왝 더 독에서는 방송 제작자 모츠를 분석한다. 시민 케인으로는 언론재벌 케인, 문화저널리즘과 그 적들에 대해서는 버드맨을 언급하며 설명한다. 또한 더 포스트로는 발행인 캐서린에 대해 분석하며 언론의 사명은 분노와 폭로가 아님을 보여주고 스포트라이트의 탐사 취재팀과 프라이빗 워의 종군 기자 이야기도 읽을 수 있다. 몇년 전 아주 인상적으로 관람했던 택시운전사 챕터에서는 진실 보도에는 국경이 없다며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에 대해 생각해본다. 당신은 왜 힌츠페터처럼 목숨을 걸고 그날의 진실을 보도하지 않았느냐 국내에서 불가능 했다면 외국 언론에라도 알려야 하지 않았느냐고 어떤 상황에서도 언론은 역사적,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언론은 무엇을 해야 하나에 대해서도 말하는데 끝없이 질문하고 그 누구보다 스스로를 믿고 의심하며 마음을 여는 것이 인터뷰고 마녀사냥꾼이 되는 것을 경계하라고 말한다. 그와 관련해서 영화 트루스, 신문기자, 한나 아렌트, 헬프, 백설공주 살인사건, 안나의 눈물 등이 소개된다.
우리는 사회의 약자들, 소외된 사람들, 억울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 편에 서겠다는 말을 신문과 방송은 입버릇처럼 반복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좀처럼 약자들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스스로 권력의 내부자가 되려고 한다. 힌츠페터가 자원해 광주로 온 이유는 “광주에서 무슨 일이 분명 벌어지고 있는데 그것을 아무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그곳에서 그는 민주주의를 외치는 시민들이 있고, 그들을 폭력으로 짓밟으면서 이를 세상이 알지 못하게 철저히 차단하는 계엄군이 있음을 확인하고 세상에 알리려 했다. 기자는 권력을 비판할 수 있어야 한다. 인터넷 영향으로 지면 매체가 죽었다 해도 이것은 변하지 않는다. 저널리즘이 무엇인지 기자들 스스로 질문을 던져야 한다. 기자는 결과만 챙기는 사람이 아니다. 때론 물구나무를 서서 되돌아 걷기도 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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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낫 언론 -영화, 언론을 말하다》 이대현 지음 / #다할미디어 ?출판사로부터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 영화 속에 비친 '언론의 자화상' 언론을 다룬 30여 편의 영화를 한자리에 모은 첫 책! ? ??"때론 사실을 바탕으로, 때론 상상과 허구로 언론의 민낯을 날카롭고 생생한 두 시선으로 담는다. 양심과 사명감으로 정의와 진실을 바로 세우려는 언론도 만나고 권력과 탐욕에 빠진 부도덕하고 부패한 언론도 만난다. 이 모습을 통해 영화는 우리에게 언론이란 어떤 존재이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확인시켜 준다. p5 -프롤로그 中 ?? 인터넷이 발달하고 미디어가 급변하는 시대에서 성장했지만 세상 모든 정보의 전달은 어릴 적 부모님과 저녁시간에 시청하던 9시 뉴스였다. 또는 아침 뉴스라던가. 학교에서는 신청한 신문사의 신문을 매일 볼 수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기레기'라는 신박한 직업은 없었다. (오죽하면 '언론 고시'란 말이 탄생했나 싶을 정도로 동경했던 직업이기도 하고..) 아니, 나는 그것을 분별할 만한 안목이 없었다. 몰랐던 것도 맞는 말이고. 그저 읽는 '소비자'로 믿을 뿐이었다. 나중에 여기저기서 뒤통수 맞은 기분은 꽤나 아팠다. (화났다?!??) ?? 영화 속의 언론은 어떨까? 사실을 바탕으로한 영화도 있고 상상과 허구의 영화도있지만 픽션으로 치부하기엔 낯설지만도 않다. ? 저자는 1941년부터 비교적 최근까지 영화를 다양한 시대적, 시각적으로 언론과 언론인에게 접근했는데, 소재도 다양하다. 정치, 전쟁, 사건 예술로도 볼 수 있고 발행인, 기자, 앵커, 종군기자, 칼럼니스트 등 인물로도 다각도로 만날 수 있었다. ? 어떤 압력과 위협에도 굴복하지 않고 선을 추구하고 지키려는 언론, 오로지 국민으로부터 부임받은 책무인 공공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언론, 그것을 위해 표현의 자유와 독립성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언론과 스스로 권력의 내부자가 된다거나, 조직의 경제적 이익과 개인의 욕망에 집착한 언론인, 양심과 윤리, 사회적 책임을 저버린 언론, 정의와 진실은 펜 뒤에 숨긴 비겁한 언론인까지. 상반되는 과정과 결말을 보면 '낫(not)'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 저널리즘의 원칙과 정신을 자연스럽게 되새겨 볼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객관적이고 냉철한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깨달음이었다. 매사 의심을 품고 보는 것이 아니라 넓고 깊게 이치를 견주어 볼 수 있는 소망을 책을 통해 품어본다. ? ? ??독서TIP:) 1.저자가 영화를 소개할때 평도 곁들이는데 꽤나 날카롭고 진지하다. 영화를 고를 때 도움이 될 듯하다. ?2. 지난 영화라도 스포가 싫다면?? . . ??1부 유아 '낫' 언론 ? ??"어차피 그들이 원하는 건 진실이 아닙니다. 고민하고 싶은 이에게는 고민거리를, 울고 싶은 이에게는 울 거리를, 욕하고 싶어 하는 이에게는 욕할 거리를 주는 거죠. 열심히 고민하고 울고 욕하면서 스트레스 풀다 보면 제풀에 지쳐버리지 않겠습니까?" p17 - <내부자들> 中 ? ? ??"그동안 취재한 것, 다 진실이어서 보도한 거 아니야. 뉴스란 게 그런 거잖아. 뭐가 진짜고 가짜인지 가려내는 것. 그건 우리 일이 아니야. 보는 이의 일이지. 그들이 진짜라고 믿으면 그게 진실인 거야"라고. 내가 믿고 싶은 뉴스만 믿고, 믿고 싶지 않은 뉴스는 가짜라고 단정하는 세태에 대한 풍자와 거기에 영합하는 언론에 대한 비열한 변명이다. p90- <특종> 中 ? ? ??2부 유아 '언론' ? ??'영화 속의 언론'은 언제나 두 가지 모습이다. 선과 악, 자랑스러움과 부끄러움. p97 ? "언론은 역사의 초고다". p103 - <더 포스트> 中 ? ? ??역사는 반복된다. 때론 판박이로, 때론 비슷한 모습으로. '나를 거울삼아 좀 더 인간다운 세상으로 나아가라'는 역사의 외침이 무색하다. 같은 역사가 되풀이되면 그것을 기록하고 세상에 알리는 초고인 기사 역시 반복될 수밖에 없다. p177 - <모비 딕> 中 ? ? ??3부 언론, 무엇을 해야 하나 ??언론이 트위터가 되고, 저널리스트가 트위터리안이 되어야 할 이유는 없다.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 (중략) 익명에 숨어 개인 의견을 여과 없이 쏟아내는 네티즌이나 공적 의견을 개인적 의견으로 위장해 역심을 챙기고 책임을 피하려는 트위터 정치인들과는 분명 달라야 한다. 그래야 정도도, 자존심도 살아난다. p243 - <백설공주 살인사건>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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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없이 질문하고 사색하라. 우리는 학창시절 데카르트(Descartes)가 방법론적 회의 끝에 도달한, 철학의 출발점이 되는 제1원리를 배웠을 것이다.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Cogito, ergo sum 필자의 신념이기도 한 이 명제는 모든 것을 의심할 수 있고 일체가 허위라고 생각할 수 있어도 그와 같이 의심하고 생각하는 우리의 존재를 의심할 수는 없다는 나의 자기 확실성을 표현한 것이 이 명제이다. 요즘 사람들은 사색의 힘도 약하고 질문의 힘도 없는 것 같다. 대학 강단에 나가보면 대학생중에 질문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질문에는 용기가 필요하고 질문을 막으려는 사람들, 대답하기를 거부하는 사람들, 질문하는 사람을 의심하고 의도를 왜곡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각설은 그만하고 이 책은 언론학박사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 ,콘텐츠랩 ‘씨큐브’ 대표인 #이대현 의 책이다. 이 책에서 그는 세상에는 올곧은 언론, 언론인이 훨씬 많다고 말하면서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세상이 어지러워도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권력을 감시하고, 공정한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한다. 양심과 사명감으로 정의와 진실을 바로 세우려는 언론도 있고 권력과 탐욕에 빠진 부도덕하고 부패한 언론도 있다. 이 모습을 통해 영화는 우리에게 언론이란 어떤 존재이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확인시켜 주는 책이다. 딱딱한 이론적 분석과 해석을 하기보다는 문화에세이 형식으로 영화적 감동과 느낌을 전하면서 자연스럽게 언론의 가치와 역할을 생각해보게 하고 언론 역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였다. ?? 책속으로: 이제 문화저널리즘은 단순한 정보제공(inform)에서 평가(review)와 문화매개(mediate)의 역할까지 확대되었다. 문화생산과 소비에도 개입하고, 사람들의 문화에 대한 가치와 인식에 영향을 미치고, 문화로 사회적 담론을 만든다. 그런 점에서 문화저널리즘은 또 하나의 ‘권력’이 됐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유아낫언론 #다할미디어 #책 #글 #도서협찬 #언론 #영화 #문화에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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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낫 언론 영화,언론을 말하다 이대현 ※다할미디어 서평이벤트 책입니다. 90p 그 동안 취재한 것, 다 진실이어서 보도한 거 아니야. 뉴스란 게 그런 거잖아. 뭐가 진짜고 가짜인지 가려내는 것. 그건 우리 일이 아니야. 보는 이의 일이지. 그들이 진짜라고 믿으면 그게 진실인거야. . . 106p "이런 걸 보도하는게 언론입니까? 이런 걸 보도 안 하면 그게 언론입니까?" . . 114p 기자도 사람이다. 때론 만나고 싶지 않은 진실도 있고, 아무도 넘지 않은 벽 앞에서 겁을 먹고 눈을 감기도 한다. . . 117p TV는 오락용이자, 세상과 격리시키는 바보상자일 뿐이라는 그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그 현실은 6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이 없다. . . 133p 당신이 신념을 잃는다면 우린 대체 어디에 희망을 걸어야 하지? 25개의 언론 영화를 다룬 책이다. 기자를 준비하시는 분들 또는 언론에 관심있는 분들이 읽는다면 다양한 생각과 책임을 생각하게 만든다. 끊임없는 질문들 언론의 명과암 그리고 기자의 윤리에 대해 질문이 꼬리를 문다. 영화의 명대사를 책에 실은 것도 마음을 울렸다. 언론은 투명하고 논리적이고 정당하고 어둠을 빛으로 이끄는 것이다. 기자는 거짓된 정보를 확인하고 확인해서 글로 옮겨야 한다. 이를 행할 때 언론의 윤리를 따라야 한다. 이 윤리는 언론통신에서 만든 법에 근거한다. 보는 정보가 넘치는 세상에서 중요한 것은 언론만이 아닌 '우리의 인식'이다. 글을 쓰는 사람을 믿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여부를 개인이 한 번은 생각해야 한다. 시민의식이 높아질 수 록 누구든 쉽게 하지 못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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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낫 언론] 이라니, 26년간 한국일보 기자였던 작가는 나름 양심선언을 하신걸까? 책 제목부터 아주 신박하다. 일단 출판사입장에서 보자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책 제목은 맞는 듯하다. 요즘 출판업에서는 제목이 주는 임팩트가 곧 매출로 연결되기 때문에 아마도 작가는 상당히 거슬리는 제목을 지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아 난 언론]은 다할미디어에서 나온 최신간이다. 출판되기 전에 미리 읽어보고 서평을 올려줘야 하기에 내가 먼저 읽어보았다. 작가는 언론관련 박사학위를 받는 과정에서 영화에 드러난 언론의 이면을 논문으로 썼으며, 이때 연구했던 자료들을 책으로 엮은 것이 이 책이다. 25편의 영화를 소개하면서 그 1부 <유아 낫 언론>에서는 진짜 기레기라 불릴만한 쓰레기보다 못한 언론인들을 다룬 영화를 분석했다. 그 첫번째 영화가 [내부자들]이다. 백윤식이 맡은 거대 신문사의 주필은 오른손이 짤릴 정도의 위기를 맞았으면서도 왼손으로 쓰면 된다는 더러운 어용언론인의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이보다 더한 정치인으로 나오는 이경영은 정치인의 하수인쯤으로 언론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언유착의 그 끝을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를 아무 생각없이 보러 갔다가 완전히 넉다운 되어서 영화관을 나온 기억이 있다. 이유는 영화가 픽션이 아니라 논픽션인것만 같아서 화내며 분노하면서 보다가 기가 완전히 빨렸기 때문이다. 현실같아서 힘든 영화였다. 이 영화 뿐만 아니라 [1987] [더테러라이브] [나이트크롤러] 등의 영화를 소개하면서 쓰레기같은 언론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부에서는 <유아 언론>으로 영화에 비추어진 참다운 언론인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닉슨 대통령의 실화를 다룬 <더 포스트> , 종군기자의 실화를 영화화 한 <프라이빗 워> 그리고 독일 기자 위르켄 힌츠페터의 광주시민운동의 이야기를 다룬 <택시운전사>등이 있다. 특히 <택시운전사>에서는 제 3자인 서울의 소시민인 택시운전사 송강호와 독일 기자인 위르켄 힌츠페터의 시선으로 바라본 광주학살의 참상은 처음엔 그냥 상관하기 싫은 남의 일이었으나, 점점 더 참담함과 가혹함에 분노가 치밀어오르는 감정의 변화는 관객과 같은 마음이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던 좋은 영화라고 기억한다. 여기서 독일 기자는 기자로써 사실에 입각한 사실을 전달해야 하는 사명감을 잘 보여주고 있다. 3부 <언론, 무엇을 해야 하나>에서는 앞으로 언론인이 가져야 할 자세등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일본의 <신문기자>라는 영화는 아베정권의 파렴치함과 부정부패를 파헤치는 영화이다. 우익언론과 정제계의 압력으로 인해 주인공을 한다는 일본 배우가 없어서 한국 배우 심은경이 주인공을 했던 영화로도 유명하다. 또한 <챔피언 프로그램>에서는 고환암을 극복하고 7년 연속 뚜르드프랑스 싸이클 경기 우승자인 랜스 암스트롱의 사기적 행각과 약물복용 등의 비리를 파헤치는 정의로운 기자가 그 주인공이다. 작가는 언론인의 자세로 끝까지 질문하며, 스스로를 의심해야 한다고 한다. 즉 합리적 의심을 하는 것은 진실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한다. 또한 마음을 여는 인터뷰어가 되어야 하며 마녀사냥꾼이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기자의 작은 도움이 세상을 바꾸는 첫걸음이라며 간단한 충고와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러나 과연 이렇게 말하는 작가는 진실한 기자일까? 그렇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아니 기대조차 하지 않는다. 그만큼 언론에 대한 불신은 일상이 되어있다. 오죽하면 요즘 기레기라는 신박한 직업이 있을까? 물론 이는 예전에도 있었으나 미처 깨닫지 못했을 수도 있었겠다. 경언유착, 정언유착이 팽배한 현실속에서 기자란 광고판매자이며, 그냥 잘리면 안되는 월급쟁이이며, 독자는 소비자에 불과할 뿐이다. 이런 현실에 진실과 사실이 온전히 있을 수 있을까? 심각하게 언론을 불신하는 나는 언론에서 미친듯이 떠들어대면, 그 이면의 저의를 먼저 생각해본다. 왜 저렇게까지 달려들어 모든 미디어의 1면을 장식하는 지를 말이다. 거기엔 순수한 정의 실현이라든가 올바른 사회적 함의 따위는 늘 없었다. 기자로써 진실성, 정직성, 소명의식, 윤리관을 바라는게 욕심인가? 욕심일 수도 있다. 그들도 사람이고, 한 가정의 가장이고 월급쟁이 인것을....... 그냥 모든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인 것들에 대한 판단은 셀프로 하는 걸로. 요즘처럼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인터넷 시대엔 그들의 기사는 필요가 없을 듯하다. 단 한순간도 실망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기에. 얼떨결에 책은 재미있게 읽었지만, 픽션아닌 논픽션에 가까운 픽션의 단상때문에 책장을 덮는 순간 유쾌하진 않다. 그러나 시간가는 줄 모르고 오랜만에 집중해서 읽은 책이다. 영화와 언론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다. 또한 그냥 영화를 즐겨보는 사람이어도 잘 읽힐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