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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요슈 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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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요슈이름만 들었을 땐 '외국 빵 이름인가?' 싶었다. 그 정도로 만요슈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혀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만요슈에 한 발 다가갈 수 있었다. 일본의 역사 왜곡 등 일본의 여러 행보에는 반대지만 문학은 문학 그대로의 가치를 봐야 한다고 생각해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처음 받았을 때 책 표지가 참 예쁘다고 생각했다.일본의 꽃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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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요슈

이름만 들었을 땐 '외국 빵 이름인가?' 싶었다. 

그 정도로 만요슈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혀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만요슈에 한 발 다가갈 수 있었다. 일본의 역사 왜곡 등 일본의 여러 행보에는 반대지만 문학은 문학 그대로의 가치를 봐야 한다고 생각해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처음 받았을 때 책 표지가 참 예쁘다고 생각했다.

일본의 꽃 그림 스타일이 고스란히 담긴 것 같다.



만요슈는 일본에서 가장 소중히 여겨지는 가집이라고 한다. 

고등학생 때 일본어를 2년간 배웠었는데, 사용하지 않아 다 까먹었다. 이 책에 일본 원어와 해석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는데 간만에 보는 일본어라 감회가 새로웠다. 



"아름다운 가구산 부근에는 오늘 하얀 옷을 가득 널어 말리고 있다." 
참 독특한 표현이다. "여름에는 습기가 많으므로 모든 것들을 말리는 것이 일상이다." 라는 말에서 차용하여 여름이 온 산이 하얀 옷을 가득 널어 말린다고 표현한 것 같다. 문학작품을 읽는 즐거움이라면 이런 신선하고 재미난 표현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약간 우리 시조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왠지 모를 친근감이 느껴졌다. 
사실 가까운 나라이고, 비슷한 정서를 느껴서 그런 것 같다.



"가을 들녘에 이삭 위를 감도는 아침 안개여 내 사랑도 어딘가로 사라질 수 있으리오"
참으로 시적인 표현이다. 
아침 안개처럼 내 사랑도 어딘가로 사라질 수 있다라는 
표현이 좀 슬프게 느껴졌다.ㅠㅠ 

지은이는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 
사랑에 불안했던 걸까?
궁금증을 낳게 하는 노래였다. 




죽음을 담담하게 표현한 노래가 그런지 묵혀진 슬픔이 묻어나오는 노래였다. 
우리는 누군가와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한다. 
만나는 일도, 헤어지는 일도 우리의 의지대로 되지 않을지 몰라도 
만남과 이별을 대하는 태도는 결정할 수 있다. 

부디 지은이가 많이 괴로워하지 않았었으면.. 
그리고 후에 다시 만났으면.. 하고 바래본다. 



이 노래의 지은이를 만난다면 이야기해주고 싶었다. 
인생은 허망하지만, 그 안에 소소한 예기치않은 즐거움이 있다고.. 
물론 사별의 아픔이 많이 크겠지만.. 그를 토닥여주고 싶었다. 

만요슈는 이상하게 슬픈 노래의 지은이들을 위로해주고 싶게 만든다 


아내가 돌본 멀구슬나무 꽃은 져버리겠지

내가 흘린 눈물은 마르지도 않건만


'아내의 죽음을 슬퍼하며 내 눈물이 아직 마르지도 않은 사이에 아내가 생전에 즐겨 보았던 뜨락의 멀구슬나무 꽃잎도 지게 되겠지'라는 뜻이다. 


아내를 그리워하는 지은이의 마음이 담겨져 있어 슬펐던 노래다. 슬픔이 서린 이 노래의 지은이가 힘든 시간을 지나 조금은 편안한 마음을 가졌길 바래 보았다. 


만요슈란 일본의 가집에 대해 전혀 몰랐었는데, 이 책을 통해 만요슈를 접할 수 있어 새로운 경험을 한 것 같아 좋았다. ^^ 우리네 시조와 비슷한 정서가 담긴 것 같기도 하고 왠지 모를 친근감이 들었다. 어느 나라나 정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일본 문학에 관심 있고, 그 분야를 공부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 AK커뮤니케이션즈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의 솔직한 리뷰입니다. -  

YES마니아 : 로얄 t********7 2020.12.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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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요슈 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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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들도 잘 없고 어쩌면 독보적인 전문가들의 영역으로 보이는 책이다. 그만큼 어렵다는 말이다. 일반인들이 만요슈라는 개념 자체를 이해하기란 쉬운 것은 아니지만 동양고전이나 문학을 알아가며 당대의 사람들이 살아갔던 모습에 대한 관찰이나 시대적 배경과 사회적 분위기를 유추하며 우리가 알고 있던 일본이라는 나라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볼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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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들도 잘 없고 어쩌면 독보적인 전문가들의 영역으로 보이는 책이다. 그만큼 어렵다는 말이다. 일반인들이 만요슈라는 개념 자체를 이해하기란 쉬운 것은 아니지만 동양고전이나 문학을 알아가며 당대의 사람들이 살아갔던 모습에 대한 관찰이나 시대적 배경과 사회적 분위기를 유추하며 우리가 알고 있던 일본이라는 나라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볼 수 있는 책이다. 항상 자국의 말 모국어가 어렵다는 사람들의 공통적 고민이 존재한다.

 

우리도 국어를 깊이있게 공부할 수록 어려운 느낌을 받듯이 이 책이 주는 느낌은 일본인들도 자신들의 문학을 노래하고 있는 책이지만 매우 방대한 분량이나 시기적으로 오래된 사료적 느낌이 강해 해석에 애를 먹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다고 해서 귀중한 사료를 방치해서도 안되지만 현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하거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면서 가볍게 읽어 본다면 우리가 생각했던 일본이 너무 화려하지도 거창하지도 않았고 우리와 비슷한 시기를 무난하게 보냈던 또 다른 국가, 사람들이 존재했다는 의미를 알게 된다.

 

시기적으로 우리의 삼국시대, 혹은 통일신라 시대를 주로 언급하고 있어서 당시에 만요슈가 갖는 특징적 의미를 잘 살리면서 가집을 통해 생활사를 전반적으로 알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책이 주는 유용함, 그리고 전문성은 상당한 수준이다. 일반적인 관점에서 책을 해석하려 한다면 다소 무리가 따를 것이나 이를 일본문학이나 동양고전, 혹은 일본과 일본인에 대해 가볍게 알아가는 정도로 이해하며 그들의 모습과 자료적 의미를 더해서 바라본다면 책이 주는 느낌이 괜찮게 다가 올 것이다.

 

어떤 면에서는 역사를 말하기도 하지만 주로 생활사적인 느낌이 강하며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이나 자연이나 풍류, 사람 자체를 그리면서 표현한 시적인 의미는 감성적인 감정을 갖게 한다. 만요슈 선집을 통해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일본문학에 대해서도 이해하며 그들의 독창적인 문학수준이나 지금까지 어떤 영향력을 제공하고 있는지, 책을 통해 읽으면서 판단해 보길 바란다. 쉬운 책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막연하게 보이는 책 또한 아님을 이해하며 공감한다는 취지로 읽어 보길 바란다. 괜찮은 메시지를 전해 줄 것이다.

이달의 사락 m**********m 2020.10.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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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요슈 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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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요슈 선집   이 책은    이 책 『만요슈 선집』은 일본의 시가집 <만요슈 (万葉集)>중에서 선별하여 선집으로 편집한 것이다.   저자는 사이토 모키치, <1882~1953년. 1910년 도쿄제국대학 의과대학을 졸업하였다. 전공은 정신의학으로, 정신과 의사이자 가인으로 활동하였다.>   저자의 생몰 연대를 보니, 지금은 고인이 된 분이다. 이 책의 저술 연도는 서문에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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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요슈 선집

 

이 책은 

 

이 책 만요슈 선집은 일본의 시가집 만요슈 (万葉集)>중에서 선별하여 선집으로 편집한 것이다.

 

저자는 사이토 모키치, <1882~1953. 1910년 도쿄제국대학 의과대학을 졸업하였다. 전공은 정신의학으로, 정신과 의사이자 가인으로 활동하였다.>

 

저자의 생몰 연대를 보니, 지금은 고인이 된 분이다.

이 책의 저술 연도는 서문에 1938년이라 되어 있으니, 실로 시대를 초월하여 읽히고 있는 책이라 생각이 든다.

 

이 책의 내용은 

 

일단 이 책의 원본이 되는 만요슈(万葉集)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기에, 찾아보았다.

 

일본에 현존하는 고대 일본 와카집(和歌集)이다.

7세기 후반에서 8세기 후반에 걸쳐서 만들어진 책이며, 이 책의 성립은 759년으로 본다.

20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질로나 양적으로 보아 단연 일본 최고의 시가집이다.

형식은 조카(長歌), 단카(短歌), 세도카(旋頭歌)등으로 다양하며 천황에서 서민에 이르기까지 약 480여명에 가까운 가인(歌人)의 노래이다.

4,530[단카(短歌) 4,200, 조카(長歌) 260, 그 이외 60]가 실려 있다.

 

와카(和歌)에 대한 지식 역시 없어, 다시 찾아볼 수밖에 없었다.

와카(和歌)는 일본을 대표하는 노래로서, 고대의 가요에서 분화(分化)되어 문학장르로 독립된 이래, 오랫동안 일본인의 감성을 표현하는 주요한 양식이 되어 왔다.

초기에는 장가, 세도카, 가타우타 등 다양한 형식의 노래가 보이지만, 57577의 단가가 가장 대표적인 형식으로 자리잡게 되며, 와카를 미소히토모지[三十一文字- みそひともじ]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와카(和歌) 번역에 관하여

 

이에 대하여 역자는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정형시의 번역이라는 특성상 음수율은 시의 생명과도 직결된다고 파악되었다.

이에 따라 당초에는 최대한 일본 고전 운문의 틀인 57577 이라는 음수율에 맞춰 한국어역에 임하고자 했다.

그러나 번역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일본어의 음절수와 우리말의 음절수를 일치시키려고 하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기계적으로 음절수를 맞추려고 하는 대신 말묶음’, ‘소리때림등의 이미지를 살려 최대한 리듬을 재현해보고자 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492).

 

위와 같은 번역자의 말을 듣고 나니, 우리말로 번역된 시를 읽을 때에 그저, 우리말 짧은 시정도로 생각하고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해서 각 시를 읽는 방법은, 저자가 해설하는 그대로, 순서를 따라 다음과 같이 하였다.

지은이, 지은이에 관련된 사연, 그리고 전체적인 내용을 해설하고, 세부적으로 구절을 분석.

 

그러니 시 자체에 대하여는 저자의 해설로 충분하게 이해가 되는데, 문제가 또 있다.

지명과 인명이 등장하는 시에 대해서다. 지명이 들어있는 시는 그 내용파악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 지명이 가지는 의미가 분명 있는데 그게 외국인으로서는 확실하게 그 의미가 다가오질 않아서, 부득이 제외하고 지명, 인명이 들어있지 않은 것을 위주로 읽었다.

 

특정 지명이 들어있는 시, 일단 읽어보자.

 

이나비 들판도 지나가기 힘들다 생각했더니

마음 속에 그리던 가코섬이 보이네. (249)    

 

위의 시에서 가코섬이란 말 대신에 제주도가 보이네로 썼더라면 이해가 빨리 될 것인데 가코섬이라 하니, 거기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설령 현재 그곳이 일본의 어디쯤 (이나미군의 동부, 즉 가코강이라 함) 이라는 해설을 읽어도, 역시 마찬가지로 시의 감흥은 맛보지 못하게 된다. 해서 부득이 그런 시는 넘겨버리고, 지명과 인명이 도드라지지 않는 시를 위주로 해서 읽었다.

 

가을 들녘에 이삭 위를 감도는 아침 안개여

내 사랑도 어딘가로 사라질 수 있으리오. (146)    

 

이걸 일본의 57577 운율에 맞춘다고 한국어 음절도 57577로 제한했더라면, 과연 그 의미가 재대로 전달될 수 있었을까 

 

과감하게 그 형식에서 벗어나게 번역하기로 한 역자의 결단이 빛나는 대목이다.

 

이 시는 닌도쿠 덴노의 부인 이와노히메 황후가 덴노를 그리워하며 읊었다는 시다.

(* 덴노라는 용어, 천황[天皇]이라는 말이다. 이 책의 저자가 일본인인만큼, 그걸 감안해서 리뷰에서도 덴노'라는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 양해하시라.)

 

전체적인 의미를 저자는 다음과 같이 풀어내고 있다.

 

가을 밭 벼이삭 위에 낀 아침 안개가

언제 어디로랄 것도 없이 사라져버리는 것처럼

이리도 애절한 내 사랑도 어딘가로 사라져갈 수 있을까요.

그리 되지 못해 너무나 괴롭기만 하옵니다.

 

일본 새연호 레이와(令和)’와의 관계

 

이 책의 발간 연도는 1938년인데, 일본의 새연호 레이와(令和)’만요슈에서 유래된 것이라 해서 다시 만요슈가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른 것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편집자는 이 책의 말미에 이와나미 서점 홈페이지에 게재된 레이와 Q&A'를 첨부하였다. 이웃나라 일본의 독특한 제도인 연호에 얽힌 이야기인만큼, 일본을 한 걸음 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시, 이 책은? - 아쉬웠던 점

 

리뷰의 서두에서 밝힌 바와 같이 만요슈(万葉集)와 와카(和歌)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었던 관계로, 이 책을 읽는데 애를 먹었다는 것, 고백한다. 그동안 만엽집(万葉集 - ‘만요슈보다는 만엽집이 더 입에 편하다 ) 이라는 시가집에 대하여 많이 들었고, 그래서 궁금증이 많았던지라, 그걸 풀기 위해 이 책을 읽으려고 했는데, 들어가는 문 앞에서 많은 시간, 노력을 들일 수밖에 없었다.

 

해서 이 책에 역자 후기 또는 별도의 항목으로 만요슈(万葉集)와 와카(和歌)에 대한 개괄적인 해설을 해 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또하나, 위에 인용한 시 같은 경우, 닌도쿠 덴노의 부인 이와노히메 황후가 덴노를 그리워하며 읊었다는 시인데, 거기 또하나의 여인이 개재되어 있다고 저자는 해설에 덧붙이고 있다.

이런 해설에 역자가 조금더 살을 붙여주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기대는 너무 과한 것일까?

이달의 사락 s***h 2020.09.23.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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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요슈 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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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요슈 선집   처음 접해보는 일본의 고전 시가집이다. 지식백과에서는 수필로 분류하나, 기원 4세기에서 8세기까지 약 4500수의 가사집을 망라하고 있다. 이 책을 접하면서 언어의 정원이라는 일본 만화를 알게 되었다. 거기서 등장하는 아름다운 표현이 바로 만유슈 즉 만엽집에서 발췌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천둥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오고 구름이 끼고 비라도 와준다면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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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요슈 선집

 

처음 접해보는 일본의 고전 시가집이다. 지식백과에서는 수필로 분류하나, 기원 4세기에서 8세기까지 약 4500수의 가사집을 망라하고 있다. 이 책을 접하면서 언어의 정원이라는 일본 만화를 알게 되었다. 거기서 등장하는 아름다운 표현이 바로 만유슈 즉 만엽집에서 발췌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천둥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오고 구름이 끼고 비라도 와준다면 그대가 돌아가지 않도록 붙잡으련만 이것이 바로 언어의 정원에 삽입된 표현이다. 마음을 울리는 아름다운 가사는 내게 만요슈 선집이라는 책에 관심을 이끌었고 극기야 작은 카드에 적기 시작하였다.

 

드넓은 바다 웅대한 구름 위로 석양이 비치니 오늘 밤 뜨는 달은 분명 청명하리니.’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이 시가의 글을 감상하며 맑은 마음으로 더러운 것에 물들지 않고, 불의한 것에 현혹되지 않으며, 깨끗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리라고 다짐하였다. 그 당시 이 시의 배경은 전장을 떠나는 장수의 마음이었다는데 안타까웠지만 말이다.

 

나의 남편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 깊고도 깊은 나바리의 산 너머로 오늘 가고 있을까?’

남편을 그리는 애타는 마음이 저리도 애절할 수 있을까? 나바리 즉 바다 깊은 해초로 이루어진 산 너머로 가는 것처럼 느껴졌으니 말이다.

 

고개를 들어 초승달 바라보니, 언뜻 보았던 그 임의 가는 눈썹 저절로 떠오르네.’

어제였다. 고가를 달리며 바라보던 초승달이 조각배 되어 하늘에 달려 있었다. 청명한 밤하늘에 달려 있던 초승달이 나를 반겨주니 그 길이 외롭지 않았다. 이 구절이 끌리는 건 내 마음의 소리를 대변하는 까닭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만요슈 선집은 몽환적이고 애절하기까지 하다. 자연을 그리는 노랫말은 나의 어린 시절 그리고 지금의 나를 너무나도 잘 대변해 주었다. 이 책은 이처럼 아름다운 시구를 소개하면서 시대적 배경과 등장인물을 끌어내곤 한다. 고대 일본에서 표현되는 다소 생소한 문구들의 해석과 표현들을 상세하고도 명료하게 설명한다.

 

이 오래된 고전 시가에는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숨결을 그대로 느끼게 해주면서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애환이 짧은 시구에 선명히 담겨있다. 인간의 삶과 죽음 희로애락이 얼마나 아름답게 표현했으면 그때로부터 천 오백 년이 가까웠을 지금의 나에게 무한한 공감과 선율을 선사했다. 마치 그곳에 있는 것처럼 말이다.

p****4 2020.09.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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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역사 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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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ㆍ#협찬도서 #서평단 #서평ㆍㆍ[도서]만요슈 선집ㅡ도서명사이토 모키치ㅡ지음김수희ㅡ옮김시 문학ㅡ장르AK 커뮤니케이션즈ㅡ출판사ㆍ#@ak_communicationsㆍㅡ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가집[만요슈] 입문의 명저ㅡ시대를 넘어 사랑받는 만요슈 걸작선ㅡ만요슈 입문서로 이만큼 확고한 존재감을 가진 책도찾아보기 힘들다.빼어난 작품을 엄선하여,간결하면서도세심한 해설을 덧붙여 한 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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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서평단 #서평


[도서]
만요슈 선집ㅡ도서명
사이토 모키치ㅡ지음
김수희ㅡ옮김
시 문학ㅡ장르
AK 커뮤니케이션즈ㅡ출판사

#@ak_communications

ㅡ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가집[만요슈] 입문의 명저

ㅡ시대를 넘어 사랑받는 만요슈 걸작선

ㅡ만요슈 입문서로 이만큼 확고한 존재감을 가진 책도
찾아보기 힘들다.빼어난 작품을 엄선하여,간결하면서도
세심한 해설을 덧붙여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낸 [만요슈]
에센스집.

ㅡ이 책에서는 각각의 작품 그 자체에 집중하고자 한다.
때문에 이른바 [만요슈]의 정신, [만요슈]의 일본적인 성격, [만요슈]의 국민성 등에 대해서는 논하지 않을 생각이다.오히려 조사 하나하나, 동사나 특정 소절 하나하나에 대해 상세히 고찰하고 있다.
만요슈가 걸작이라고 칭해지는 까닭도 그 본연의 모습을
깊이 들여다보면 기본적인 창작 방식을 준수했기 때문일 것이다.

ㅡ본문중에 ㅡ
히쿠마들의 빛나는 싸리들판 헤치고 들어가 옷을 물들여보세 여행길 증표삼아ㅡ나가노 오키마로
702년,이미 양위한 지토덴노가 미카와로 행차했을 때,
나가노 이미키 오키마로가 읊은 노래다.히쿠마들은 도토우미 후치군 하마마쓰 부근의 들을 말한다. 미카타가하라에서 남쪽으로 히쿠마촌이 있기 때문에 그
부근일 것으로 해석되어왔다.그러나 근년에 미카와호이군미토 부근일 거라는 설이 유력해졌다. 하리하라는 싸리들판이라고 해석된다.전체적인 의미는
'히쿠마들에 아름답게 피어 있는 싸리들판 속으로 들어가
마음껏 노닐면서 여기까지 여행을 왔다는 기념으로 싸리 꽃 향기가 옷에 흠뻑 스며들 수 있도록 하세요'정도의 뜻일 것이다.이를 바탕으로 풀베개 베고 나그넷길 떠나며
반드시 물들고 말 아름다운 싸리꽃의 예처럼 옷에 향기가
스며든다는 의미로 해석했는데,[속본일기]에 의하면 덴노
의 행차는 10월 10일부터 11월 25일에 걸쳐 있기 때문 에 대부분의 싸리꽃은 이미 다 저버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ㅡ저자의 생각 ㅡ
[만요슈]는 일본에서 가장 소중히 여겨지는 가집으로 누구라도 한 번쯤은 읽어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걸작선 형태로 뽑아내어 각각의 작품과 친숙해지는 것도
[만요슈]독파를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ㅡ핵심평 ㅡ
[만요슈]가 걸작이라고 칭해지는 까닭도 그 본연의 모습을 깊이 들여다보면 기본적인 창작 방식을 준수했기 때문이다.

ㅡ한 줄평 ㅡ
일본의 풍요로운 국민문화와 오랜 전통을 상징하는 폭넖은 계층들의 삶을 노래한 국서이다.

ㅡ사색평 ㅡ
일본의 고전에서 채택되어진 가집이 '만요슈'이다.
세계적으로 봤을 때 왕실이 존재하는 국가는 제법 있지만,연호를 사용하는 나라는 일본뿐일 것이다.
확인 가능한 최초의 연호 이후 1300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일본의 연호 역사상, 출전이 판명된 연호는 모두
중국의 고전에서 채택된 것들이었다.'헤이세이'라는 연호의 출전은 사기와 시경이다.새로운 연호 '레이와'는
중국의 고전이 아닌,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가집인 [만요슈]에서 채택되었던 것이다.

ㅡ좋은점 ㅡ
연호를 사용하고 있는 나라는 유일하게 일본 뿐이었다.
[만요슈]라는 작품은 풍요로운 국민문화와 오랜 전통을 상징하는 일본의 역사이다.

ㅡ추천평ㅡ
[만요슈]는 일본 문학의 장르인 시집이다.
신분 계층을 뛰어넘는 문화적 시대적 번영이 가미된다.
문자 탄생 이전부터 시작된 상대가요의 토대 위에서 다양한 변천을 거친 끝에 한시문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귀족문화이다.일본 문학을 줄기는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ㅡ내면의 감정을 노래로 읇는 과정이 순수하게 개인의 고독한 영위에 그치지 않고 공동체와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비로소 가능했다.


ㅡAK커뮤니케이션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대단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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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사락 h*****7 2021.0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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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요슈 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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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요슈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일본에서 가장 소중히 여겨지는 가집이라고 한다. 작품이 4500여 수나 되고 일일이 주석을 찾아가며 해석해야 하기에 일반인이 읽기엔 힘들지만, 이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에 의해 해석되고 책으로 만들어진다. 이 책도 그 중 하나로, 사이토 모키치가 1938년에 완성한 만요슈 선집이다. 비평과 주석보다는 작품에 대한 감상을 핵심 원칙으로 삼은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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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요슈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일본에서 가장 소중히 여겨지는 가집이라고 한다. 작품이 4500여 수나 되고 일일이 주석을 찾아가며 해석해야 하기에 일반인이 읽기엔 힘들지만, 이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에 의해 해석되고 책으로 만들어진다. 이 책도 그 중 하나로, 사이토 모키치가 1938년에 완성한 만요슈 선집이다. 비평과 주석보다는 작품에 대한 감상을 핵심 원칙으로 삼은 책이라고 한다.

1938년이라는 연도에서 평온한 마음이 한 번 다운되는 건 한국인이라 어쩔 수 없지만, 작품으로서의 감상이 목적이라 텍스트 위주로 읽었다. 그 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들여다보는 것이 내 독서의 가장 큰 목적이기도 하고.

우리의 고시나 고려가요 해석본을 읽는 것 같아 나름 매력적인 시간이었다. 시구를 되뇌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일본어를 할 줄 알았다면 소리 내며 문장을 감상했을 것 같다. 나라와 문화는 달라도 서민들의 생활이 묻어나는 글 혹은 노래를 감상하는 것은 매력적인 일이다.


산 넘어 바람이 때없이 불어오니
밤이면 밤마다 아내가 맘에 걸려 홀로 시름에 겨워 (p. 27)

세상에서의 목숨이 가여워서
파도에 젖어 이라고의 섬에서 해초 뜯고 있노라 (p. 77)


일본 만요슈에서 발췌한 내용이라는 설명이 없으면 우리나라 고시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어느 나라의 노래든 나는 인생에 대한 고뇌가 느껴지면서 한편으로는 그 고뇌도 초월한 느낌이 나는 문장들을 좋아한다. 내가 아직 한참 부족한 수준이라 부러운 것일 테지만, 높은 산도 큰 문제가 아니라는 듯한 자세를 보고 있으면 위로가 될 때도 있다.


아내가 돌본 멀구슬나무 꽃은 져버리겠지
내가 흘린 눈물은 마르지도 않건만 (p. 375)

아내의 죽음을 슬퍼하며 아내가 생전에 즐겨 보았던 뜨락의 멀구슬나무 꽃을 언급한 노래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도종환 시인이 생각났다. 그분의 글에서도 자주 느껴지던 느낌이라 그런가.


그냥 단순하게 만요슈를 수집하고 그에 대한 해석과 얽힌 이야기들을 풀어놓은 책이라 단조롭다. 나는 이런 구성이 오히려 마음에 들어서 우리나라 고대 가요들도 이렇게 누가 정리해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어느 나라에서든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내는 다양한 방법 중에 나는 글을 통해 그것을 접하는 방식이 참 좋다. 나에게 가장 편안한 방법이기도 하고, 글만 읽어서는 지은이의 마음을 완벽히 이해할 수 없지만 그또한 그러한 이유로 매력적이다. 상상하며 읽다 보면 공감할 수도, 나아가 나의 상황에 맞게 부분적으로 활용하며 위로를 받거나 또 다른 깨달음을 얻을 수 있으니까.

누군가 나의 이야기들도 그렇게 읽어주면 더 바랄 게 없겠다.


YES마니아 : 로얄 b*********l 2020.10.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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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요슈 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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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가집이라고 하는 만요슈는 전혀 이 분야에 대한 지식도 없이 접한 터라 굉장히 생소했으나 문학 작품을 접하는 듯한 느낌이라 생각만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소 많은 일본어들과 함께 일본 문학은 이렇구나를 간접적으로나마 조금 느낄 수 있었고 이는 서로 문화가 다르다고 할지라도 통용되는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겉으로 보는 부분들은 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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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가집이라고 하는 만요슈는 전혀 이 분야에 대한 지식도 없이 접한 터라 굉장히 생소했으나 문학 작품을 접하는 듯한 느낌이라 생각만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소 많은 일본어들과 함께 일본 문학은 이렇구나를 간접적으로나마 조금 느낄 수 있었고 이는 서로 문화가 다르다고 할지라도 통용되는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겉으로 보는 부분들은 시처럼 또는 노래처럼 이해하며 읽어나갔지만 진짜 그 이면에 있는 일본 문화에 대해서까지 깊숙히 알기란 어려운 듯 하다. 책 사이 사이에 있는 일본어들이 책을 술술 읽어나가는데에는 다소 내가 느끼기에는 속도를 더디게 한다. 그냥 술술 일본어를 건너 띄면 좋으련만 눈으로는 나도 모르게 일본어에 능숙하지 않음에도 무슨 글자인가를 쳐다보느라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것 같다. 

 

각 작품마다 어느 시대, 어떤 상황에서 쓰여진 노래인지 설명이 되어 있다. 사실 이 부분들은 일본의 시대나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으면 좀 더 머리에 쏙쏙 들어오겠지만 이 부분은 읽으면서 그냥 마음 편히 포기하고 읽으니 온전히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그냥 사람이 사람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부분들처럼 우리가 살아가는데 중요한 이야기들은 변함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책을 읽으면서 이 책에 나오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려고 검색도 몇 번 해봤으나 나에게는 다소 무리이고 부질이 없었다. 사실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아는 것도 버거운 일인데 일본 역사까지 알아가려니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을 제대로 느끼려면 이런 부분들을 좀 더 알아간다면 이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을 좀 더 온전히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실 그러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전문가 수준의 배경 지식이 필요한 듯하여 이 부분은 과감히 포기하고 스트레스 받지 말로 읽어야 할 듯하다. 

 

이 작품을 읽다보면 어떻게 작품을 해석해도 무방한지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들은 놓치지 말고 다시 읽어보게 된다. 누가 누구를 위해 어떤 상황에서 바친 노래인지를 접하다보니 우리의 역사와 관련해서도 전해져 오는 노래들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아무튼 방대한 이야기를 조금은 접해본 듯한 느낌이다.

d****h 2020.10.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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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요슈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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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요슈 선집]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가집[만요슈] 입문의 명저  조심스럽게 리뷰 제안을 받았을 때.사실 만요슈에 대해서는 전혀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고민을 많이 하기도 했지만 가집.. 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겁없어 선택을 했었다.내가 좋아하는 푸른빛의 표지가 예쁜 만요슈 선집펼쳐보는 순간 허걱~~ 내 눈에는 한글보다 한자와 일본어가 더 많이 보여지면서이런 겁부터 덜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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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요슈 선집]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가집

[만요슈] 입문의 명저

 

조심스럽게 리뷰 제안을 받았을 때.

사실 만요슈에 대해서는 전혀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기도 했지만

가집.. 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겁없어 선택을 했었다.

내가 좋아하는 푸른빛의 표지가 예쁜 만요슈 선집

펼쳐보는 순간

허걱~~ 내 눈에는 한글보다 한자와 일본어가 더 많이 보여지면서

이런 겁부터 덜컥~~

사실 일본문화는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역사서를 보는 듯 했고

시대적 배경이 없다보니 다소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계층이나 지역 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마음의 생각을 솔직하고 넉넉하게 노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인의 마음의 고향이라고도 불리는 만요슈의 작자는 덴노와 귀족을 비롯하여 각지의 농민 등 다양한 계층에 걸쳐있고,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혼이 활기찬 생명력을 통하여 노래 불리고 있다. 그것은 사람들이 신의 세계로부터 해방되어 인간의 세계로 그 영역을 넓혀 가는 상황을 반영하며 힘차며 소박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일관된 정신을 보여준다고 한다.

 

주석도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어 도움이 되지만. 완벽한 이해는 나에게는 무리다.

 

자초와 같이 아름다운 그대가 정녕 싫다면 남의 아내이기에 이리 마음 끌리까~~

 

여성과 남성의 감정 표출방식의 차이를 넘어 개인의 복잡한 심정을 직접적으로 힘차게 표출하거나 마음을 오로지 어는 한곳에 온전히 쏟아낼 수 있는 순수함.

미워하다에 포함된 상반된 두단어 밉다와 사랑한다가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만요수 가운데 걸작중 하나로 높이 평가되기도 한다고 한다.

 

익숙치 않은 멀고도 먼 그 길을 어둠 속에서 어찌하여 가려나 양식조차 없는데

 

향년18세의 젊은 나이 죽음을 맞이하여 읊은 노래를 읽는다.

죽음을 직면해 황천길로 떠나는 바로 그 살아있는 사람의 모습으로 이 노래를 읊고 있는 점이 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큰 의미를 부여한다며 야마노우에노 오쿠라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라하는데 사실 그말은 나에게 이해 불가다

 

행복한 이는 어떤 사람인 걸까. 검은 머리가 흰머리가 될 때가지 아내 목소리를 듣나..

 

저자의 주석이 있었기에 그나마 조금은 이해를 할 수 있었던 책.. 읽으며 나의 무식함이 너무 부끄럽기도 했지만~~

 

무엇을 표현하는가보다 어떻게 표현하는가의 핵심을 두고 번역을 했다며 그나마 옮긴이의 설명을 통해 만요슈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았다.

 

시간될 때 다시한번 천천히 몇 번은 다시 읽어보와 할 듯 하다.

[본 도서는 AK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만요슈선집 #사이토모키치 #AK출판사 #레이와 #일본가집 #서평도서

c****e 2020.10.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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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요슈란 일본 고대의 노래 가사들을 모은 겁니다. 4천여개 이상의 가사를 모은 만요슈는 시간을 뛰어넘어 일본 고대 민생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는 가치가 있습니다. 단순히 오래된 가사가 아닌, 문학적으로도 가치가 있고 내용 역시 천황부터 평범한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를 고루 담고 있어 특별합니다. 고대의 기록이나 유물들은 시간을 초월해서 여전히 그 시대의 면면을 드러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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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요슈란 일본 고대의 노래 가사들을 모은 겁니다. 4천여개 이상의 가사를 모은 만요슈는 시간을 뛰어넘어 일본 고대 민생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는 가치가 있습니다. 단순히 오래된 가사가 아닌, 문학적으로도 가치가 있고 내용 역시 천황부터 평범한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를 고루 담고 있어 특별합니다.

고대의 기록이나 유물들은 시간을 초월해서 여전히 그 시대의 면면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아주 기이하고 각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골동품 수집가들의 마음과 비슷한 마음일까요? 우리나라에도 고대 가사로 유명한 백제 가요 [정읍사]가 있죠. 달하 노피곰 도드샤~ 이렇게 입으로 되뇌어 보는 것만으로도 옛사람의 시대를 공유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만요슈]를 읽는 것도 마치 그런 느낌이에요. 과연 1500년도 더 된 옛사람들의 생각과 느낌은 어땠을지 들여다보게 되네요.

 

AK커뮤니케이션즈에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시집이라는 부제를 걸고 [만요슈 선집] 을 펴냈습니다. 저는 AK커뮤니케이션즈의 교양서들은 믿고 봐요. 한번쯤 읽어볼만한 좋은 책들을 꼼꼼하게 다듬고 만들어서 펴내는 출판사이니만큼 어떤 책을 선택해서 읽어도 후회가 없습니다. 특히 인문교양서, 역사교양서를 좋아하는 독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곳이죠. 이번에 [만요슈 선집]도 좋습니다. 사실 하이쿠 같은 일본의 고전 문학에 저는 별 취미가 없어요. 그나름의 재미와 의미와 가치가 있다는 건 알지만 제 취향이 아니어서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는 쪽인데 이번에 [만요슈 선집]을 읽고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문학이라고 이야기하면 너무 광범위하지만 '시집'을 읽는다고 하면 훨씬 구체적이지요. 고대인들이 남긴 싯구들을 호흡해본다는 게 [만요슈 선집]을 읽고 난 감상입니다.

본래 만요슈는 4500여 수가 수록되어 있지만 이번에 AK커뮤니케이션즈에서 펴낸 [만요슈 선집]에서는 그중에서도 만요슈 입문자들에게 추천할만한 작품들을 엄선해서 실었습니다. 고대 기록이라는 게, 현재의 문학적 관점에서 읽었을 때 역사적, 상황적 맥락이 맞지 않아 이해가 어려운 부분들이 있잖아요. [만요슈 선집]은 그런 독자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하여 간결하고 이해가 쉬운 역사적, 상황적 설명을 곁들여 만요슈를 들려줍니다.

문학 특히 시를 좋아하는 독자에게 강추합니다. 아주 색다른 맛과 멋이 있거든요. 우리나라 가사들도 이렇게 재미있게, 읽기 쉽고 보기에도 깔끔하게 디자인된 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o********e 2020.10.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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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가집 입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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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요슈는 일본에서 가장 소중히 여겨지는 가집이라고 한다. 그러나 작품의 수가 4500여 수나 되기 때문에 모두 찾아서 독파하긴 쉽지 않아서 걸작선 형태로 뽑아 읽어나가는것도 방법이라고 책에서는 설명하고 있었다. 책은 만요슈 전체를 대략 4200수 라고 두면 10%정도를 뽑아낸 셈이라고 설명하며, 작가가 선정한 작품에 비평과 주석을 덧붙이는 형태로되어 있었다고 설명했고, 작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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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요슈는 일본에서 가장 소중히 여겨지는 가집이라고 한다. 그러나 작품의 수가 4500여 수나 되기 때문에 모두 찾아서 독파하긴 쉽지 않아서 걸작선 형태로 뽑아 읽어나가는것도 방법이라고 책에서는 설명하고 있었다. 책은 만요슈 전체를 대략 4200수 라고 두면 10%정도를 뽑아낸 셈이라고 설명하며, 작가가 선정한 작품에 비평과 주석을 덧붙이는 형태로되어 있었다고 설명했고, 작품마다 반복 읽으며 뜻을 생각하라고 강조하고 있었다.

일본어를 잘 모르는 내가 일본어 가집에 대한 설명을 이해 할 수 있을까? 걱정을하며 책을 선택 했었는데, 차근차근 읽어나가며 책초반에 설명한대로 여러번 되뇌이며 음미하다보니 머릿속에 그려지는 이미지가 생겼던것 같다. <산 넘어 바람이 때 없이 불어오니 밤이면 밤마다 아내가 맘에 걸려 홀로 시름에 겨워>라는 만요슈는 기억에 남는 만요슈중 하나였는데, 이쿠사노오키미 어떤 사람을 뜻하는 고유명사가 아니라 군대를 지휘하는 대장을 뜻할 수도 있으며, 여기서 나오는 때 없이라는 한자는 불시에, 걸맞지 않게라는 뜻, 밤이면 밤마다 맘에 걸려하는 주인공의 마음이 담긴 이야기로, 집에 있는 아내를 그리워하는 내용의 이야기였다. 적절하게 응축된 표현을 해설하며 작품의 긴장감을 적절히 표현한 이야기로 고풍스러운 가락에 대한 설명도 기억에 남았다.

<세상에서의 목숨이 가여워서 파도에 젖어 이라고의 섬에서 해초를 뜯고 있노라>는 오미노오키미가 유배당했을시 이 앞의 노래를 듣고 슬퍼 답한 답가로, 자신은 목숨이 가여워서 파도에 젖어 이라고섬의 해초를 뜯고 있다는 이야기라고 했다. 어부의 일을 직접하지 않던 귀하던 신분의 주인공이, 심정이 애처롭게 담겨 있었다. 그가 유배당했던 기록을 일본서기에서도 찾을 수 있는데, 과거의 내용을 담은 이야기라 이것도 기억에 남았다.

<날다람쥐는 나무 끝 찾으려다 깊은 사냥꾼에게 결국 들키고 말았구나> 시키 황자의 노래로 전체적 의미는 날다람쥐가 수풀 사이에 있는 잔가지를 날아서 건너다가 사냥꾼에게 발견되어 잡혀머린다는 이야기인데, 풍자적 의미로 파악할 수 있는 노래라고 했다. 황자 특유의 사생법과 감상이 인생으로 풍자하여 표현한 노래로 쓸데 없는 야먕을 품을 탓에 실각해 버렸다는 이야기일수도 있고, 날다람쥐가 나오기에 날다람쥐가 서로에게 주고받는 내용으로 이해 할 수도 있다고 설명하고 있었다.

그리운 시절, 사랑, 감정을 적절히 담아낸 노랫말들이 많았다. 옛날 사람들의 낭만을 노랫말로 엿볼수 있어서 굉장히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 시대의 언어로 그시절의 시선을 느낄 수 있어서 즐거웠었고, 조금 어렵긴 했지만 책의 설명처럼 조금씩 천천히 음미하다보니 이해 할 수 있었던것 같다.
일본의 역사와 언어를 잘알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만요슈에 관심 많았던 사람들, 일본의 이야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m*****a 2020.10.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