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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20세기말 EBS교육방송에서 진행되었던 도올 김용옥교수의 동양고전 강의를 통해 동양고전에 대한 관심이 크게 일어났다. 하지만 고전의 해석에 관해서는 정답이 없다. 처음 도올의 [노자와 21세기]가 출간되었을 때 인터넷 통신시대 크게 활약했던 이경숙은 [노자를 웃긴 남자]를 통해 도올의 강의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는 노자의 도덕경은 혼란한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처세술에 관한 책이라는 그의 주장을 후에 도경, 덕경 두권의 책으로 엮었다. 그동안 노자의 도덕경은 어렵다. 인식하고 있었는데 그녀의 해석은 상당히 쉬워서 꽤 공감을 했었다. 이렇듯 노자의 도덕경은 접근하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데 이번 이승훈선생의 수련서로서의 [도덕경]이 출간되어 읽어 보게 되었다. 저자는 전통 도가의 수련자로 도덕경을 마주 하고 있는데 기존의 접근 방식과 또 다르게 접근하고 있어 도덕경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준다. 모든 책은 첫 구절이 어떤 느낌을 주느냐에 따라 그 책의 호, 불호를 나눌 수 있다. 특히 고전일때는 더욱 그렇다. 도덕경의 첫 구절은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으로 책을 읽는 많은 사람들이 큰 혼란을 느꼈을 것이다. 저자 또한 수련하는 과정에서 첫 구절에서부터 막혀 답답함을 느꼈다고 한다. 수련서의 [도덕경]을 집필하게 된 배경이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또 다른 혼란이다. 기존 학자들의 해석이 너무 오랫동안 정석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고전에 접근할 때 좀 더 유연할 필요가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승훈선생의 [도덕경]은 또 다른 매력이 있다. 특히 오랜 시간 수련해오는 과정에서의 깨달음이 더해졌기에 더 반가운 이유다. 사람이 몸과 정신을 맑게 유지하며 사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특히 물질문명에 찌든 현대인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노자의 의도가 치세에 있든 처세에 있든 중요하지 않다. 지금 우리들의 몸과 마음에 어떤 도움을 주는가가 더욱 중요하다. 수련서로서의 [도덕경]이 가지는 큰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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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서 이야기하는 삼대 성인은 공자,석가,노자이다. 기원전 6세기 도양에는 거의 동시에 세 명의 위대한 사상가가 나타난 것이다. 중국에서 노자와 공자, 그리고 인도의 석가모니. 이 세명의 사상가들이 각각 개창한 사상은 모두 고대 중국에서 교류, 융합, 발전하였다. 그리고 그 사상들은 세계적인 동아시아 문화를 형성하게 된 것이다. 유교에서는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를 수학하고 현세 지향적이며, 불교에서는 마음 하나를 바루고 깨달음을 얻기 위해 수행하는 내세 지향적 경향이다. 도교에서는 신선이 되어 선천으로 돌아가기 위해 수련하는 무위자연 지향적 공부를 내세우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 모두는 심신수양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문중이 셋으로 갈라져 지향하는 목표나 실천하는 방법은 달라 보이지만 결국은 하나로 귀착되니 그 종착점은 도道이다. 중국의 저명한 학자들은 "중국 문화의 근간은 도교사상에서 시작되었으며 도교사상은 도덕경道德經이 그 뿌리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도덕경)은 도가를 수련하는 사람에게 필독서로, 그 내용과 실체를 머리는 물론 몸으로 터득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도덕경은 철저한 수련서인 것이다. 이 수련서의 본질을 한 학자가 집요하게 풀어내고 있다. 도의 세계, 수련용어, 수련 방법 등등을 모두 적고 있다.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수련가가 "도덕경"을 펴낸 것은 처음이라 알려지고 있다. 그렇기에 저자는 노심초사하고 있지만, 독자들은 이미 책을 펼치면서 바로 알게 될 것이다. 이 방대한 분량을, 얼마나 각고의 노력으로 해석해내고 펼치고나서 다시 덜어내고, 풀어내고 주워담고 했을지를... 기존 350여종의 도덕경 해설서와는 결이 다르게 수련서로서의 도덕경을 해설한 이 책이 도가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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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이승훈 著/지혜의나무 푸른 소를 타고 국경인 함곡관을 통과하기 위해 관문을 지키는 수령 윤회의 세상 사람들을 위한 지혜의 목소리를 남겨달라는 요청으로 노자는 심사숙고 한 뒤 그의 지혜를 한 자 한 자 대나무 조각에 적어 내려갔다. 상편은<도경> 하편은<덕경>으로 다시 81장으로 나누었다. 글자수를 헤아려 보니 5000여자가 되었습니다. 이 도덕경의 독서에서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것이 도(道)입니다. 이 도에 대한 해석은 오늘날까지 많은 학자들에 의해서 연구되고 있는데 여전히 각양각색의 다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도’자는 중국의 종교관을 대표하지만 동시에 인생철학, 정치철학, 군사철학, 경제 철학을 포괄하는 중국의 각종철학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도덕경에 관한 해설서는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고금으로부터 내려오고 있습니다. 불과 5000자에 불과하지만 글자 한자 한자가 하나의 관념을 내포한 좋은 문자이며 한 구절이 여러 가지 심오하고 중요한 뜻을 내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덕경은 넓지만 정밀하고 깊어서 심오한 이치를 갖추었고 문자가 간결하고 함축미를 지니고 있으면서 빼어난 비유나 역설의 반어법이나 대구의 배열등 도덕경은 위정자에게는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를, 군인에게는 어떻게 군대를 잘 이끌어나갈지 병법서로, 예술가에게는 예술의 진수를 전하기도 하고 과학, 경제, 교육등의 모든 분야의 지혜의 샘터 역할을 합니다. 지은이 이승훈은 중국 전진도 용문파 18대 장문 왕리핑 문하에서 사사했고 전통 도가 공법인 영보필법공부, 영축산 영지곡에서 수련한 도가 수행자입니다. 따라서 저자는 도덕경을 최고의 수련서로 해설합니다. 저자는 도가의 책들은 대부분 은어가 많고 비유를 써서 이야기했기 때문에 이것을 아는 방법은 수련을 통해 몸에 익혀서 저절로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저자 스스로 우리나라에서 수련가가 도덕경을 펴낸 것은 처음이라고 말한다. 책의 편집 또한 본문의 내용과 관계 없이 도의 세계, 수련용어, 수련방법등을 안내하고 있다. ‘도는 하나를 낳고 하나는 둘은 낳고 둘은 셋을 낳고 셋은 만물을 낳는다.(42장)’‘ ‘도는 만물을 창조하고 덕은 만물을 함유하면 만물을 기르고 키우며, 만물을 이루어 내서 익혀주고 그것을 감싸고 보호한다(51장)’ ‘화에 복이 기대어 있고 복에는 화가 숨어 있다.( 58장)’ ‘약한 것은 도의 작용이다.(40장)’ ‘만물이 극도록 강장하면 바로 노쇠해지는 법이다.(42장’) ‘굳고 강한 것은 죽은 것의 성질이다.(76장)’ ‘굽으면 온전할 수 있고 구부리면 곧게 펼수 있다.(22장)’ ‘부드럽고 약한 것이 강함을 이긴다.(36장)’ ‘사람은 땅을 본 받고 땅은 하늘을 본받고 하늘은 도를 본받고 도는 자연을 본받는다.(25장)’ ‘으뜸가는 선은 물과 같다.’ 빛을 갈물리하고 풍진에 함께 살라.‘ ’큰 정교함은 졸렬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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