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아이를 진지하게 대하는 습관을 매순간 가져야 하고, 불완전한 나를 그대로 사랑하기
그들은 각자 좀 더 편안하고 쉽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자기만의 환경이 있습니다. 마치 선인장이 물속에서 크지 못하고 연꽃이 사막에서 꽃을 피우지 못하는 자연의 이치처럼요.
아이에 대해 부모가 가진 정보가 부족하다는 말이 아니라 내 아이에 대한 정보가 다소 왜곡돼 있거나 아이를 이해하는데 있어 자기만의 주관적인 기준이 있다는 뜻입니다. 부모 스스로 잘 느끼지 못 할 뿐이죠. 아이를 이해하는 일은 나를 이해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니까요.
안그래도 어려웠던 육아가 다시금 되돌아가는 느낌이 들었다. 책을 읽는 내내.
지은이 김이수님은 카톨릭대학교 신학과를 졸업,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자아초월상담학 석사를 수료한 후 대구 사이버대학교 휴먼케어대학원 미술상담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전문상담사로 초,중,고학생, 부모,교사와 실제 현장에서 학교폭력해방, 학급멘토링, 교사 연수 밀 부모 교육을 하고 있다고 한다.
책을 읽어가면서 가장 많이 느낀건 나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었다, 부정하려고 하지만 나의 교육방식도 무언가의 틀에 콕 박힌 형식적인 교육이 아니었나 생각도 들고, 정말 지은이의 얘기처럼 아이의 인생이 어느덧 내인생인 것처럼 살아오지는 않았나 돌아보게 되었다.
늘 조마조마하고, 불안하고, 자책하고, 반성하는 일상이 현실인지라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부모는 아이의 인생을 책임지는 사람이 아닙니다. 함께 사는 사람, 동반자, 삶의 길을 같이 걸아가는 동지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조금씩 신세지고 서로가 서로에게 조금씩 위안이 되어주는 관계인거죠. 부모가 아이의 인생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 그만 내려놓으시길 바랍니다. (p26)
조금은 이기적인것도 같지만 이 부분을 읽는내내 커다란 위안으로 다가왔다. 오늘 아침도 욱 하고 화내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내가 행복한 모습이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는 작가님 말씀처럼 오늘도 마법을 걸어보려 한다, |
|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는 일은 하나의 연결된 고리처럼 지극히 자연스럽고 누구도 왜?라는 의문을 가질수 없게끔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었다. 내가 엄마라는 이름을 가지기 전에는. 아이를 배에 품고 있을 때도 쉬운일은 하나도 없었고 출산 했을 때도 아이가 자라는 동안에도 한가지도 쉽게 넘어가는 일이 없었다. 내가 지금까지 겪었던 일들 중 가장 어려고 힘든일들의 연속이었다. 물론 기쁨도 있었지만 내가 생각했던 육아와 엄마가 되는 과정은 누구나 겪는 처음이라는 과정이라고 하더라도 쉬운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아들러의 심리학에 기초한 엄마 마음공부라는 점에서 더 끌렸던 책이고 실제 사례를 소개 한 점도 마음에 와 닿았다. P 28 나도 내 속을 잘 모르겠어요. P 31 사람은 스스로 창조적으로 선택하고 책임질 수 있습니다. 아이가 다니는 학원은 스스로 선택했나요? 공부시간, 핸드폰 사용기간 등을 스스로 선택하게 했나요? 아이가 선택했다면 그 결과에 책임을 지도록 맡겨두고 있나요? 그렇지 않다면 내 안의 무엇이 아이의 선택에 맡기는 걸 불안하다고 느끼게 할까요? 이 문장을 읽으며 그래도 나는 선택권을 많이 주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이의 생각은 달랐다. 그리고 엄마인 내 기준에서 아이가 따라와 주길 그 기준에서 벗어나면 나도 모르게 그 기준안으로 아이를 다그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P 71 하루에 딱 1분만, 아니 30초만이라도 내 아이 그냥 보아 주세요. 공부 안 하는 아이, 게임만 하는 아이, 이렇게 말고요. 그냥 내 곁에 있는 한 사람, 나와 오랜 시간을 함께 살아갈 한 사람으로 지켜보아 주세요. 마치 당신이 처음 아기를 품에 안았던 그때처럼, 당신에게 아무런 부족함이 없었던 그 순간처럼요. 13년전 이른 둥이로 태어나 눈물로 면회하던 그 때가 떠올랐다. 갈 때마다 온 몸에 달고 있던 여러 의료장비들과 주사바늘, 눈은 항상 가려져 있었고 엄마로서 내가 할 수 있었던 것은 울고 돌아오는 것 뿐이었던 그 시절 지금은 너무나 감사하게 잘 크고 있지만 그 때 그 간절함을 잊고 공부를 잘해야지, 영어 단어를 외워야 해를 외치고 있는 현재의 나를 깨닫게 한 문장이다. P 126 소속감과 존중감, 공동체에 공헌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다시 일어나 도전할 수 있는 용기, 이 네 가지는 세상에서 번민하고 방황할 때 아이 스스로 자신의 존엄을 지키며 성장하는 보호 요인으로써 아이의 어린 시절에 꼭 경험하게 해주어야 할 부모가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선물입니다. 어쩌면 요즘 시대 가장 필요한 요소가 아닐까란 생각을 해 본다. 이 네가지 영역이 부족하여 삶을 살아가는 것이 더 힘든게 아닐까? 뿌리가 튼튼한 나무가 비, 바람에도 견디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사회에 잘 적응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힘써야 할 부분이다. P 170 이런 식으로 아이들의 마음속에 싹트기 시작한 심한 열등감은 우리 문화의 독특한 성격 때문에 한층 더 심해질 수 있다. 아이들을 진지하게 대하지 않는 습관뿐 아니라 아이들은 근본적으로 아무것도 아니며, 아무런 권리도 없으며, 어른들에게 항상 양보해야 하고, 공손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행위가 바로 그런 것이다. 아무리 옳은 것이라도 적절하지 못한 방식으로 가르치게 되면 아이들은 당연히 반발한다. -알프레드 아들러 <<인간 이해>> 중에서 P 171 아이들에게 하는 요구들, 부모는 그것이 지나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침에 늦지 않게 일어나고, 학교에 지각하지 않으며, 수업시간에 졸지 않고 선생님 말씀을 잘 들으며, 친구들과 싸우지 않고 잘 지내며, 학원에 빠지지 않으며, 숙제 먼저 해놓고 컴퓨터나 핸드폰 하는 시간을 지키며, 늦지 않은 시간에 깨끗이 씻고 자는 일.... 나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며 아이의 기준에서 귀 기울여 주는 엄마가 아닌 대부분의 엄마중 하나임을 깨달았다. 머리로는 아이의 행복을 바라면서 마음과 행동 말은 엄마의 성벽기준을 쌓고 있었다는 것을 또 깨닫는다. 변명 같지만 그래서 우리는 잊을 만 하면 또 책을 읽고 반성하며 노력하고를 반복하는 엄마로서 살아야 하는 운명 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