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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버드나무 숲을 배경으로 네 마리의 동물이 엮어가는 이야기로, 지금 읽어도 재미와 메시지 있는 이야기이다. 특히 잔잔하면서도 섬세하고 디테일한 배경의 묘사가 표현한 아름다운 이미지는 눈 앞에 생생하게 펼쳐진 듯 하다. 동화의 교본으로도 손색이없는 이작품은 충동적인 사고뭉치에 단순하고 말썽장이인 두꺼비와 생각깊고 영리한 물쥐, 마음씨 착하고 순진한 두더쥐, 연륜있고 이성적인 오소리 아저씨가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흥미진진한 모험이야기 같기도 시대상을 반영한 풍자 같기도 하다. 허영에 가득찬 귀족을 표현한 듯한 작품이기도 하다.
저자 케네스 그레이엄은 영국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아동문학가로,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날때부터 시력이 않좋았던 아들을 위해 들려주었던 이야기라 한다. 이 책은 1908년, 100여 년 전 출간된 이작품은 지금 까지도 감동이 변치않는 전 세계 어린이로부터 많이 읽히는 작품이다. 개인적으론 원서를 읽고 난 후, 원서가 주는 이미지와 번역서가 주는 이미지를 비교해보고 싶어 구입한 책이다. 이 책은 수없이 많은 종류의 책있고 번역서가 있다. 구입한 책은 인디고의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중의 책으로 아름다운 내용에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더하였다. 일러스트레이터만의 감성이 더해진 화려한 색체의 일러스트가 그 감동을 더해주고 있다.
"케네스 그레이엄의 사색적이고 시적인 문체, 다채롭고 화려한 문장은 아름다운 버드나무 숲을 묘사할 때 극에 달한다. 그 숲 속에 살고 있는 기묘한 존재, 숲의 정령을 표현하는 장면에서는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읽힌다. 세월이 지나도, 다른 나라로 흘러가서도 변하지 않는 작가만의 탄탄한 필력에 감탄하고야 만다."(출판사 리뷰 중에서)
버드나무 숲의 세상에서 날마다 새로운 일을 찾고 모험을 즐기며 자신들만의 뚜렷한 삶을 살아가는 네 동물 주인공의 캐릭터는 확실한 개성이 있다. 우리의, 어린이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충동적이기도하다가 하나에 몰두하기도 하다가 친구를 생각하고 함께 하려하고, 문제를 만들기도 하지만 문제해결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기도 하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으며, 거기에 그들을 아우르는 어른의 포용을 표현하고 있는 오소리의 모습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뒤에서 묵묵히 지켜보는 선을 지키며 지켜주는 어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린이들이 책을 읽다보면 친구란 무엇이고 친구와의 우정이 무엇인지를 , 그리고 그것이 삶에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것인지를 알게 해준다. 네 동물의 행동들을 통하여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도 배울 수 있다. 친구를 위해 자신을 잊고 헌신적이까지한 모습을 찾아볼 수도 있고, 우정을 위해 헌신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기도 하고, 친구들의 수고는 느끼지도 못하고 오로지 자신만의 욕구와 충동을 위하는 이기적인 모습도 찾아 볼 수 있다. 아이들은 책을 읽으며 간접 경험을 하며 친구와의 우정을 어떻게 쌓아가야할지를 생각해보게 한다. 친구의 우발적이고 충동적이며 이웃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들에 화가나는 순간에도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지도 알아갈 수 있는 좋은 책이라 하겠다. 친구들과 함께 아파하고, 함께 울어주고, 함께 기뻐하고, 함께 웃어주는 친구로 남는 법을 알게하고 싶다면, 그러한 아이들로 성장하게 하고 싶다면 아이들에게 이 책을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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