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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라는 게 주어진 것인가 만드는 것인가에 대해 사람마다 자신의 생각을 갖고 있겠지만 나는 만드는 쪽이라고 본다. 남들 눈에 안 보이는 게 자신의 눈에만 보인다는 것도 원래의 자신이 보고자 하는 성향이나 의욕을 갖고 있었기에 보이는 것이고 남들은 스쳐 지나갈 일에도 굳이 매달려 풀어보고자 하는 것 또한 자신의 의지에 따른 일이라고 보니까. 나는, 음, 매달리는 쪽보다는 스쳐 지나가는 쪽의 성향이 훨씬 강하다는 것을 알겠구나.
이 소설에서는 부부 탐정이 나온다. 이제는 일에서 은퇴하여 한적한 시골에서 살고 싶다고 오래된 집을 구입했는데 이 집에 비밀이 있더라는 것이지. 이 비밀을 파헤치고 해결할 것인가, 모른 척하고 살 것인가, 이 집을 버리고 다시 다른 집을 구할 것인가. 이런 세 가지의 선택지가 주어진다면? 나는, 흠, 다른 집으로 가고 만다. 그러니 내게는 탐정으로서의 자질이란 1도 없다고 봐야겠다. 그저 이렇게 다른 이의 훌륭한 솜씨나 읽으면서 감탄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우리의 경우에는 소설 속 주인공과 같은 사정이 쉽게 생기지는 않을 듯하다. 유럽의 시골처럼 백 년을 넘겼다는 오래된 집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글쎄, 30년쯤 된 집도 부수고 다시 지으려고만 하지 오래오래 보존시키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별로 없을 듯하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수상한 집이다 싶으면 아예 사려고 하지도 않을 것이고. 상상 속에서라도 이야기가 나올 배경은 없는 셈이다.
노부부의 활약은 진득하고 끈질기게 펼쳐진다. 대단히 놀라운 반전이 있는 것은 아니나 전쟁이라는 상황이나 전쟁 중일 경우 저마다의 신념에 따라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게 되는가에 대해 생각을 해 보게 한다. 사회가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경우 각 개인의 선택이 자신의 삶을 어떤 쪽으로 이끌어 가게 되는 것인지, 요즘처럼 온 세상이 뒤숭숭할 때 더 절실하게 와 닿는다. 죽고 난 뒤에도 부끄러움이라는 평판이 남는다는 것을, 그게 영광이나 명예의 무게보다 더 크다는 것을 우리가 알고 산다면 좋겠다. 요즘 보고만 있기에도 남부끄러운 느낌을 갖게 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 탓이다. 삼가 조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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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의 마지막 작품이자 토미와 터펜스 부부의 마지막 추리입니다 두 부부가 새롭게 이사한 집에 쌓여 있는 옛날 책들에서 암호로 되어 있는 기묘한 문구를 발견하고 집에 비밀이 있고 이상한 과거 살인 사건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며 다시 추리를 시작하는 내용인데 나이가 든 두 콤비 부부이지만 여전히 끈질기고 총명하네요 |
| 이북기준 총 634페이지. 운명의 문은 토미와 터펜스 부부의 5번째 이야기자 마지막 입니다. 토미와 터펜스가 처음 만나서 결혼을 하고노부부가 되고 마지막 사건에 이르기까지 여정을 따라가다보니 왠지 뭉클해지네요. 여전히 술술 읽힙니다. 아주 옛날에 해문판으로 봤었는데 황금가지판 새로운 번역으로 다시 보니 또 신선한 느낌이 들어요. |
| (주)민음인 출판사에서 나온 애거서 크리스티 작가님의 작품 <운명의 문 -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75>를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추리소설의 여왕이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그녀의 작품은 하나 같이 재미는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어서 이번 작품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 황금가지사에서 나온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중 '운명의 문' 후기입니다. 토미와 터펜스 부부가 주인공인 작품으로, 두 사람이 새로 구입한 집에서 수상한 메세지가 숨겨져 있는 책을 발견하게 되고 그 집의 이전 소유주들을 추적하며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입니다.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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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중 후반부의 작품으로 작가의 말년에 쓰여진 작품이다. 크리스티의 소설 중 부부탐정으로 나오는 두사람의 마지막 이야기인 노년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둘이 성장하며 노년기까지의 이야기까지 그려내고 있어서 독특하다는 생각이 든다. |
| 크리스티의 거의 말년 작품이라고 한다. <운명의 문>에는 부부탐정이 등장한다. 크리스티 작가의 작중 소설 속에 등장하는 탐정 중에 커플로 나와서 상당히 독특함을 느꼈다. 그녀의 추리 소설 속 탐정들의 다양해서 좋다. 이 부부 탐정은 작품 속에서 나이들어가고 성장하는데, 이 <운명의 문>에선 거의 말년의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이걸 추적하며 보는 재미가 솔솔했던 것 같다. 크리스티 추리 소설이라 역시 재밌었다. |
| 애거서 크리스티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녀의 이름자체가 하나의 장르이자 등장 인물들은 마치 디즈니 캐릭터들처럼 확고한 자리를 가지고 있어서다.. 포지션이 분명하고 같이 세월을 겪는 재미두 있다. 처음 읽었던 토미터펜스 부부의 이야기가 뭐였는지 제목이 기억은 안나는데 결혼하기전 이야기였다. 그래선지 애정이 가는 인물들인데.. 여하튼 각설하고 단지 토미부부가 나오는 거로만도 소장 가치 분명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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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75권 운명의 문을 읽었어요.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 소설을 좋아해서 다시 읽고 있어요.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 소설의 탐정으로는 미스 마플과 푸아로 탐정이 유명하지만 전집을 읽다보니 탐정 부부인 토미와 디펜스가 나오는 편들이 흥미로워서 좋아했어요. 이번 이야기는 토미와 디펜스 탐정 부부가 등장하는 마지막 작품이라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소설은 흥미진진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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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앤 터펜스 시리즈입니다. 토미 앤 터펜스에서 다들 짐작가시겠지만, 이 부부가 등장하는 작품답게 첩보 쪽? 장르고요.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크리스티표 첩보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실 토미 앤 터펜스 시리즈도 크리스티 메인 캐릭터 시리즈 중에서는 제일...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뭐 그래도 마지막이니까요. 기왕 전작들 다 읽었는데 마무리는 지어야...ㅎㅎ 순수하게 재미로 치면 엄지손가락의 아픔, 그리고 거슬러 올라가 초기작인 비밀결사가 더 재밌었던 거 같네요. 그래도 나름 여운이 남습니다. 그래도 개취로 <N 또는 M>보다는 이게 좀 더 재밌었어요. 기왕 크리스티 도장깨기 할 거라면, 굳이 패스할 필요까지는 없는 작품? 마지막 마무리인 만큼 토미 앤 터펜스의 전작들은 필수적으로 다 읽고 나서 읽어야 하는 작품이고요. 특히 N 또는 M은 꼭 보고 나서 보시는 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