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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구즈 동요집 중에서 나오는 구두 저택에 사는 노파라는 동요가 있습니다. 구두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막대한 재산의 소유자 포트 부인은 이런 동요에 딱 들어맞는 사람이지요. 그녀의 자식은 총 6명으로 그 중 3명은 자신이 직접 낳은 아이이고 나머지 3명은 2번째 남편인 게으른 스테픈이 데려온 아이들로 자신의 피가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아이들입니다. 막대한 재산을 가진 어머니 밑에서 자라다 보니 사람 됨됨이가 그리 똘똘하지 못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은 포트 부인의 친자식들과, 그런 친자식들과는 달리 머리가 좋고 인간 됨됨이도 충실한 스테픈의 자식들. 게다가 포트 부인은 삶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입니다.
노부인의 권위적인 가정에서 일어나는 유산을 둘러싼 살인극. 그리고 이 살인극은 구두 저택에 사는 노파라는 동요에서 일어나는 살인들과 매우 흡사한 형태로 일어나게 됩니다. 여기에 명탐정 엘러리 퀸과 그 아버지 경관 퀸이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참여하고, 엘러리 퀸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마침내 최후의 순간, 배후의 용의자를 알아내고 체포하는데 성공합니다. 흔히 엘러리 퀸이 등장하는 소설은 작가가 독자에게 '알아맞춰보라' 는 식으로 퀴즈를 내는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글쎄요, 소설적 재미보다는 독자와의 두뇌 싸움을 하는 데 치중하는 듯 한데다가 너무 정교하게 글을 짜집기하려다 보니 재미가 반감되는 듯한 느낌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엘러리 퀸 나름대로의 스타일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요. [인상깊은구절] 자기 자식을 사장으로 만들기 위해서 의붓자식을 죽이다니, 이건 정말 굉장히 잔인하고 무서운 사건이었다. 쉴라는 엘러리가 그 내용을 읽는 도중에서 귀를 막아 버렸다. 그러나, 엘러니는 침착한 말투로 이야기를 이었다. 「서명은 심이 굵고 부드러운 연필로 되어 있습니다. 아버지, 포트 부인의 다른 서명과 한번 비교해 주십시오.」 엘러리는 두 개의 서명을 비교해 보았다. 「여기에 있는 서명은 틀림없이 코닐리아 부인이 직접 한 겁니다.」 「중요한 증거로 내가 맡아 두겠다.」 퀸 경감은 엘러리에게서 그 글을 받아 들었다. 모두가 나가고 서재에는 퀸 경감과 엘러리만이 남았다. 경감은 피곤한지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보기 드물 정도로 이상한 사건이었다. 그러나, 뜻밖에도 너무 싱겁게 끝나 버린 것 같군. 엘러리, 네 생각은 어떠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