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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거 엘런 포는 세계 최초로 추리소설을 써 냈다는 평을 받는 추리소설가입니다. 그가 만들어낸 최초의 명탐정 뒤팽은 에드거 엘런 포보다는 후배인 영국의 추리소설가 코넌 도일이 만들어낸 세기의 명탐정 셜록 홈즈에 의해 형편없는 인물로 폄하되지만, 어쨌든 그가 최초의 추리소설가라는 이유만으로 각광을 받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의 특유의 극작가적인 능력과 소설을 만들어 내는 데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흥미진진한 짜임새와 구성에 대한 능력 같은 것이 있기에 최초라는 수식어 외에도 최고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이겠지요. 이번 작품에서는 그의 최초의 추리소설인 모르그가의 살인사건이라는 작품과 황금충이라는 작품이 실려 있습니다. 모르그가의 살인사건은 최초의 추리소설이라는 것 외에도 고정관념을 뒤엎는 놀라운 범인의 정체와 반전이 독자에게 짜릿한 충격을 주는 작품이고 황금충이란 작품은 보물찾기와도 같은 즐거움을 안겨주는 마찬가지로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인상깊은구절] "이 악당 같은 할아범!" 물어뜯을 듯이 레그랜드가 소리쳤다. "이 지옥에나 갈 악당 할아범 같으니라고! 분명히 말해 봐. 어느쪽이 왼쪽 눈이지?" "주, 주인님, 제발 용서해 주세요." 주피터는 두 손으로 머리를 감쌌다. "바보 같으니, 때리려는 게 아니야. 어디가 왼쪽 눈이냐고 묻고 있는 거야." "예, 이쪽이 왼쪽 눈입니다." 주피터가 가리킨 것은 오른쪽 눈이었다. 그러더니, 주피터가 그 눈을 주인이 도려 낸다면 큰일이라는 듯이 잽싸게 손으로 감싸 쥐었다. "만세! 분명히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어! 고맙네. 그러면, 다시 한번 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