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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C 초 미국의 사립탐정 스페이드
"20C 초 미국의 사립탐정 스페이드" 내용보기
마피아 및 갱단의 총격전이 시가지에서 벌어지는 뉴욕 같은 이미지를 떠올리면 어울릴 것 같은, 그런 소설입니다. 이런 소설 중에는 '성자' 라는 템플러가 등장하는 시리즈가 있었지만, 그 템플러 시리즈는 프랑스 신사 같은 멋부리기 좋아하는 타입의, 추리소설이라기 보다는 모험소설 쪽에 가까운 작품인 반면 더쉴 해미트의 사립탐정 스페이드 시리즈는 추리소설의 요소가 훨씬 많이
"20C 초 미국의 사립탐정 스페이드" 내용보기
마피아 및 갱단의 총격전이 시가지에서 벌어지는 뉴욕 같은 이미지를 떠올리면 어울릴 것 같은, 그런 소설입니다. 이런 소설 중에는 '성자' 라는 템플러가 등장하는 시리즈가 있었지만, 그 템플러 시리즈는 프랑스 신사 같은 멋부리기 좋아하는 타입의, 추리소설이라기 보다는 모험소설 쪽에 가까운 작품인 반면 더쉴 해미트의 사립탐정 스페이드 시리즈는 추리소설의 요소가 훨씬 많이 가미된,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대적 배경을 십분 살려서 남성적 매력과 폭력집단과의 결투같은 장면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작품입니다. 사립탐정 스페이드를 지은 더쉴 해미트는 하드 보일드 소설의 대가라고 일컬어 집니다. 하드 보일드란 '삶은 달걀' 이란 의미지만 문학적으로는 냉혹하고 잔인한 장면들을 감정을 배제하고 담담하게, 객관적이고 간결한 어체로 서술하는 소설들을 의미합니다. 추리소설계에서는 더쉴 해미트가 하드 보일드식의 작품을 가장 멋지게 쓰는 작가라고 알려져 있지요. 원래 하드 보일드 소설은 헤밍웨이의 스타일로도 유명하지만, 어쨌든 더쉴 해미트의 작품은 전직 사립탐정이었던 그의 경험을 살려 지은 것들인만큼, 잔인한 장면도 꽤 많이 등장합니다. 추리라는 요소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정통 추리소설로 보기엔 배경과 주인공의 직업이 너무 많은 능력을 요구하는 것은 아닐까요.

[인상깊은구절]
"톰 부장은 더스비라는 이름밖에 모르고 있소." "나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신은 왜 아처에게 더스비를 미행하게 했습니까?" "아처 스스로 미행한 것입니다. 더스비를 미행하면 미국 어디서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좋은 보물을 많이 준다는 고마운 손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손님? 그 손님은 누구요?" "그 손님의 허락 없이는 말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말 못하겠다면 재판소까지 가주어야겠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y*****k 2001.02.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