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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립이 무상맹의 여러 임무를 통해 대량의 영석을 모았고 녹색 액체로 5만 년 이상 된 촉령초도 상당히 모아서 이제는 한동안 수련에 매진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을 때 가면에서 주술문자들이 반짝이더니 사슴 머리 가면을 쓴 인구 수사가 연락을 했다. 웅산으로 의심되는 진선경 후기의 고계 수사였던 인구가 "이번 임무는 특수해서 가입한 지 얼마 안 된 회원은 참여할 수 없고 진법과 둔술에 정통한 수사만 가능합니다. 임무를 수락하기 전까지는 구체적인 내용도 알려드릴 수 없고요."라고 말했다. 한립이 "임무의 내용이 비밀이라면 최소한 장소는 알 수 있겠습니까?"라고 묻자 "명한대륙입니다."라는 답이 왔다. 한립이 "명한대륙처럼 먼 곳이라면 저는 안 될 것 같군요."라고 사양하자 인구는 이미 예상했는지 놀라지 않고 "선원석 3백 개에 낭선운석 하나가 걸린 임무입니다. 수사가 낭선운석을 구한다고 무상맹에 임무를 등록한지 어언 7,8년 되었지요? 아직까지 맹내의 누구도 임무를 수락하지 않았는데 계속 기다리기만 하실 겁니까?"라는 꼬드김에 한립은 낭선운석이 필요했기에 임무를 수락했다. 인구가 "3년 후, 고운대륙 북단의 장호도로 오시면 세부적인 사항을 들을 수 있을 겁니다." 어느덧 3년이 지나 사슴 가면을 쓴 인구, 쥐머리 가면을 쓴 인십칠, 소머리 가면을 쓴 교십오 한립 3명이 모였다. 인구가 임무의 내용을 알렸다. "명한대륙 남부의 폭설삼림 구역에 합수곡이라는 곳이 있고 골짜기 바깥에 높은 수준의 금제 진법이 설치돼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임무는 그 진법을 건드리지 않고 몰래 골짜기 안으로 침입해 진선경 중기 수사 한 명을 죽이는 것입니다." 약 반년 후 이들은 명한대륙으로 가기 위해 인공섬인 연릉도에 도착했다. 수행과 외양을 감춘 이들은 전송진을 타고 명한대륙 빙극도에 도착했다. 하얀 눈 세상을 바라본 한립은 처음 북한선역으로 비승했을 때를 회상했다. 가슴 속에 선계에 대한 동경심과 기대감을 가득 품고 있던 그는 그 후 오랜 시간 기억을 통째로 잃고 말았다. 막막한 수도의 길에 위험천만한 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나서 언제쯤이면 정정당당하게 자신의 본명을 밝히고 살아갈 수 있을지 감도 잡히지 않았다. 3개월 후 합수곡에 도착한 이들은 기이한 진법을 건드리지 않고 잠입에 성공했다. 석전 중앙에는 금색 단약용 화로가 떠 있고 그 아래 바닥에는 팔각형의 복잡한 진법 도안이 여덟 줄기의 화염을 화룡처럼 일으켜 화로를 달구는 중이었다. 노인은 오직 연단로의 변화만을 주시하고 광기 어린 시선을 보냈다. 우웅! 바로 그 순간 반짝이던 연단로의 주술 문양들이 빛을 내뿜고 금빛 화로가 오색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극도로 흥분한 백발노인은 "됐어, 된거야! 이제 곧......" 그때 금제로 봉인된 석전의 석문을 뚫고 두 줄기 금빛이 들이닥쳤다. 쩌정! 석문이 네 조각이 나서 안쪽으로 쓰러졌다. 고개를 돌린 백발노인은 뻥 뚫린 입구에 서 있는 세 사람을 발견했다. 금색 장검을 쥔 인구는 장검을 횡으로 베어 노인을 향해 뻗어 나갔고 인십칠도 장창 그림자들을 만들어내 공격했고 한립도 은백색 장검을 날렸다. 노인도 손에 든 뇌전 채찍을 날렸다. 눈부신 자금색 빛을 발산한 뇌전 채찍에서 용울음 소리가 터져 나왔다. 우여곡절 끝에 일행 3명이 협공하여 노인을 죽이는데 성공했다. 숨이 끊어지기 전에 노인의 소매 속에서 작은 금색 글자들이 적힌 푸른 부적이 빛줄기로 변해 빠져나갔다. 금전문으로 적은 부적이었다. 콰르릉! 부적은 푸른빛의 바다로 변해 천둥소리와 함게 골짜기 상공에 먹구름들을 끌어 모았다. 주변 만리에서 천지원기들이 밀물처럼 밀려 들어 푸른 빛의 바다가 출렁였다. 그 한가운데서 푸른 빛의 실이 튀어나와 백발노인의 시체를 내려다보고는 분노에 차 한 팔을 휘둘렀다. 푸른빛들이 푸른 실로 뭉쳐져 빛구슬을 만들었다. 직경이 팔뚝만한 푸른 구슬은 훼천멸지의 강렬한 법칙 파동을 품고 있었다. 푸른 인영은 백발노인의 시신 옆에서 그를 살려보려고 푸른 빛을 뿜었다. 하지만 혼백마저 소멸한 백발노인은 껍데기만 남아 있을 뿐이었다. 푸른 인영의 눈이 분노로 이글거렸다. "이 흉악한 무상맹 잡것들이 간덩이가 부어도 유분수지, 감히 선궁을 건드리다니! 정녕 죽고 싶은 것이냐!" 그 말에 한립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인십칠도 인구를 쏘아보고 있었다. 인구는 "절대 오해 마시지요. 저도 전혀 모르는 일입니다. 백발노인을 죽이라는 임무를 받았을 뿐 자세한 신분에 대해서도 저도......"라면서 씁쓸한 얼굴로 변명했다. 푸른 인영은 북한선궁 고걸의 금선 화신이었고 백발노인의 이름은 평요자, 북한선궁의 유명한 최상급 지단사였다. 줄곧 천단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 왔고 만 년 넘게 심혈을 기울인 걸작을 망쳐 연단에 실패했으니.. 백발노인은 도단을 제련하고 막 성공을 눈앞에 둔 것이었다. 평요자가 천단사였다면 북한선궁에서 상상할 수 없는 높은 지위에 있었을 것인데, 이들은 고작 무상맹의 임무를 위해 그를 암살했다. 고걸이 그들을 잡아 죽이겠다고 맹세할 만한 상황이었다. "오랜 세월 수련해서 겨우 진선이 된 우리 중에 손에 무고한 피를 묻히지 않은 자가 있기나 하겠습니까? 속세에서도 한 명의 장수가 공명을 쌓기 위해 수많은 병사의 목숨을 대가로 하는데 대도를 쫓는 우리야 하늘을 거스르며 살아가는 것이지요." "인구 수사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대도가 무정하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지요! 운 없는 자는 일찍 흙먼지가 되어 사라지는 법이에요. 넓고 넓은 이 북한선역에 어디 이 한 몸 숨을 곳 없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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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득한 핏빛 기운들 속에서 한립에 의해 흩어졌던 악귀의 얼굴이 다시 나타났다. 악귀가 섬뜩한 웃음을 짓더니 입을 벌려 피바다를 몽땅 흡수해버렸다. 그러나 핏빛 칼날이 더욱 짙어져 피비린내를 풍기자 속이 매스꺼웠다. 만년시웅이 은시야차와 시금수에게 무어라 하더니 바로 궁전 방향으로 날아갔다. 세 요물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궁전 속으로 사라졌는데 무슨 다른 목적이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만년시웅이 무슨 말로 은시야차를 설득했는지는 알 수 없었다. 세 요수가 사라지자 한립이 고개를 돌려 뒤쪽의 영서공작을 향해 궁금한 것을 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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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립과 육우청은 혈한의 추적을 피해 천계비의 비경으로 숨어들게 되고, 청죽봉운검의 행방을 쫓던 중그곳에서 우연히 웅산이 만검취령진을 행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한립은 자신의 본명비검인 청죽봉운검이 또 다시 웅산의 만검취령진으로 위기에 처하자 웅산과 검투를 하게 되고, 힘든 사투 끝에 웅산을 쓰러뜨리게 된다. 웅산을 쓰러뜨렸음에도 아직 진법이 일부 유지가 되고 있음을 알게된 한립은 자신의 비검을 제련하기로 하고, 제련에 성공하여 엄청나게 위력이 상승한 청죽봉운검을 보고 흡족해한다. 한편 육우청과 계속해서 명한선부 내를 살피던 중 금선수사인 거령을 만나게 또 다시 위기에 처하고, 그와중에 거령이 데리고 있던 영수가 금동이을 알게되고 둘은 해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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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살과 혈광화신에 계속 쫓기는 와중에 뇌운자를 만나게 되고, 뇌운자 역시 보화성조에 쫓기고 있음을 알게된다. 보화성조는 한립이 가진 현천잔보를 기운을 느끼고 손쉽게 회수하고 뇌운자에게 천담화를 요구한다. 뇌운자와 한립은 순간이동으로 보화성조 손에서 벗어난뒤 서로 힘을 모아 천만리 밖으로 순간이동하여 마족성조들의 추적에서 벗어나게 된다. 한편 천연성으로 돌아온 한립은 봉빙이 청룡상인이 봉빙의 원음을 요구하며 겁박하고 있음을 알게되어 청룡상인을 가볍게 제거하고 합체기 후기에 이르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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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CM 출판사에서 출간된 왕위 작가님의 저서 학사신공 55권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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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CM 출판사에서 출간된 왕위 작가님의 저서 학사신공 57권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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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CM 출판사에서 출간된 왕위 작가님의 저서 학사신공 59권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