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나긴 와우 인생을 정리하고 이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그간 남들에게 뒤처지기 않기 위해 번개 같은 레벨업과 컨텐츠 소모를 했기 때문에 수많은 퀘스트에서 조금씩 실타래가 풀려나온 와우의 이야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하여 와생와사라 자부하는 본인은 통렬한 자기성찰을 통해 과연 내가 제대로 된 와저씨였는가를 자문해 보았고, 결국 리얼 와저씨가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아아, 밤하늘의 반짝이는 은하수를 보며 무수한 자기반성의 시간을 거친 본인은 비로소 나는 준비가 됐다는 걸 느낀 바, 와우접속24시간을 떠올리게 하는 예스24에서 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1,2편을 주문하게 되었다. 책장을 펼치자 빛과 어둠으로 말미암아 장엄하고 장대한 대서사시가 펼쳐졌고, 수많은 유저들과 긴 세월에 걸쳐 아제로스를 탐험하며 같이 울고 웃었던 우리네 와생이 떠올라 이 가슴 뭉클해짐을 느끼고 왼쪽 가슴을 부여잡았다. 그간 몰랐거나 의문스러웠던 부분을 말끔이 해소하며 눈이 맑아진 본인은 드디어 와우 세계에 대한 깊은 혜안을 얻고야 말았다. 이제야 나는 리얼 와저씨로 전직한 것이다. 보라. 와저씨들이여. 무얼 망설이고 있는가? 우리의 젊음을 통째로 갈아넣은 와우의 이 연대기에는 우리 청춘이 녹아 있다. 질러라. 당신들은 이제 경제력이 있다. 우린 준비가 됐다. |
|
설정충돌들도 그나마 정리해서 새로 집대성한 연대기! 제가 와우 불성때부터 해서 그런가 좀 익숙치 않은 얘기들이 나와요. 이게 아마 워크 1 얘기인가요..? 그래도 충분히 설명 잘 되어있고 나x위키등으로 보는것보단 낫습니다..안의 일러스트도 정말 멋져요 연대기로 집대성하고나서도 설정오류들 생겼다던데 잘은 모르겠고 연대기 재밌습니다 지르세요 그리고 연대기 엄청 커요 대학교 전공책들보다 큰듯... |
|
본인 역시 몇 년동안 와우라는 게임 속에 빠져 지냈습니다. 하루 24시간 접속해 두고, 밥 먹고 자는 시간 외에는 온전히 빠져 살았지요. 운동 마저도 게임 내 농사로 대신 하면 된다며 농담을 건넨 것도 기억이 나고, 한 게임만 계속하면 질릴 법도 한데 일명 와켓몬, 결투장 등을 즐기며 전혀 지루함을 느끼지를 못했죠. 가끔 외출할 때에는 게임 내 친해진 사람들과 타지역 까지 넘어가 술 한잔하며 놀 정도로 와우라는 게임은 제게 삶과 같았습니다. 한살 두살 나이 먹어가며 현실에 대한 불안감이 생겨서, 그렇게도 좋아하던 와우를 끊고 취업해서 열심히 살다보니 어언 몇년이 지났네요. 아직도 게임이라는 얘기만 들어도 와우가 생각나고, 다시 게임을 즐기게 된다면 무조건 와우를 하겠다고 생각하면서 지내요. 그만큼 즐거웠고 강렬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현실에 쫓기다보니 도저히 짬이 나질 않아서 게임을 손에 대지 못했지만, YES24에서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구매했는데요, 책을 읽고 난 뒤에 제 기분은 사길 정말 잘했다 입니다. 그간 간단한 퀘스트 내용으로만 읽어왔던 세계관을 일러스트와 함께 완벽하게 소화시켜주고 있습니다. 익히 알고 있던 것 만큼 내용도 알차고 세계관도 탄탄해서, 어서 빨리 2권을 구매하고 싶은 생각 뿐입니다.
저와 같이 와우를 정말 사랑하지만 게임을 손에 댈 여유가 없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 드립니다. 한번 와저씨는 영원한 와저씨잖아요? 한줄 한줄 읽다보면 옛 추억이 떠올라 배시시 웃고 있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
|
드디어 3권입니다. 블리자드 관두고 평온한(?) 삶을 살고 있을 크리스 멧젠 옹의 반가운 이름도 보이느군요. 워크래프트 스토리는 멧젠옹이 빠질순 없겠죠 1,2권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아닌 "워크래프트" 의 배경이야기를 심도있게 다루어 주었다면 3권에서는 드디어 "와우"의 내용이 시작되었습니다. 2차 대전쟁(워크래프트2) 이후 워크2확장팩 내용인 떠오르는 어둠으로 시작된 3권은 아서스의 탄생, 와우의 시작 첫번째 확장팩 불타는 성전, 두번째 확장팩 부자킹의 분노 만물의 종결자 내가 바로 "대격변"이다 라며 부활한 데스윙의 이야기로 마무리 됩니다, 중간중간 깨알같은 서브 스토리로 재미를 더한 3권 대격변 이후의 와우 스토리를 다룰 4권을 또다시 기대하게 만드는 3권입니다. 다만 최근 게임내 와우스토리가 영 좋지 못한게 참 안타깝습니다. 가로쉬를 팽 할때는 스랄이라는 다른 대표영웅이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대지고리회 수장 여기서 실바나스를 폭군처럼 묘사해 버리는건 너무 악수가 아닐까요? 최근 부서지는 섬에서의 호드 배제는 참 아쉬웠습니다. 자랑스럽게 for the horde! 록타르 오가르를 외칠수있는 날이 언제 돌아올지 궁금해집니다. |
| 연대기 1과 2를 구매했기 때문에 이제와서 안 모을 수는 없어서 눈물을 머금고 3을 구매한 건 아니고, 처음 연대기를 접하고 가장 읽고 싶던 부분을 이번 3에서 다루기에 출판을 기다렸습니다. 챕터 1은 연대기 1과 2를 간략히 설명하는 식이고 챕터 2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흥미진진한 3차 대전쟁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영웅들의 이야기죠. 그리고 와우 확장팩 이름과 똑같은 챕터들이 이어지는데, 각각 불타는 성전, 리치왕의 분노, 대격변 순입니다. 연대기 3에서 다루는 건 대격변까지입니다. 읽으면서 지나간 와생이 떠올라 조금 아련했달까요. |
|
1편 리뷰에서는 본인이 너무 감정에 치우친 것 같다. 그래서 2편 리뷰에서는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으로 리뷰를 이어가보도록 하겠다. 이 연대기를 읽으면서 첫 번째로 느낀 건 환상적인 그림들이 많다는 것이다. 때문에 독서와 스톰윈드 성벽을 쌓고 지내온 사람이라도 가독성이 좋다. 전체적으로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창조신화부터 시간순대로 이어지며,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는 서술로 이루어져 있다. 책장마다 컬러풀한 그림과 함께라면 더욱 생생하게 책을 즐길 수 있다. 아트북 수준의 그림이랄 수 있겠다. 두 번째는 규격을 자세히 보지 않고 질렀기 때문에 막상 받고나서야 이 책이 상상 이상으로 크다는 사실을 알았다. 정말 크다. 보편적인 소설책을 기준으로 반 뼘은 더 크게 나왔다. 그래서 휴대하고 다니며 보기엔 조금 적절치 않지만, 바로 그 크기 때문에 책상맡에 앉아서 보면 정말로 '연대기' 를 읽는 기분이 든다. 마지막으로, 집필진은 이 연대기에 서술된 내용이야말로 오리지널이라고 했다. 즉, 이 연대기 이외의 내용은 어떤 것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와우가 여러 확장팩을 거치는 동안 어쩔 수 없이 뭉개지고 어그러진 설정과 오류를 바로잡고 단 하나의 책으로 정리했다고 보면 된다. 제대로 된 와우 역사를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좋은 선택이 분명하다. 이 책에는 방대한 설정과 풍성한 인물, 다양한 사건, 그리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아직 3편은 출간 전이지만, 이 연대기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바이블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