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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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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순훈 박사가 박사학위를 받고 대우에서 일하고 또 장관등 다른 곳에서 일하면서 얻은 생각들을 적은 수필집이다. 개인적으로 공학자란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가 하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데 도움을 주었다. 새로운 생각을 하여서 논문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생활에서, 논문으로 나타나지는 않은 어떤 것을 이루어 나가는 것, 그것이 설령 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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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순훈 박사가 박사학위를 받고 대우에서 일하고 또 장관등 다른 곳에서

일하면서 얻은 생각들을 적은 수필집이다.

개인적으로 공학자란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가 하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데 도움을 주었다.

새로운 생각을 하여서 논문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생활에서,

논문으로 나타나지는 않은 어떤 것을 이루어 나가는 것,

그것이 설령 남이 이미 해 놓은 것일지라도, 기술력을 갖추기 위하여

해나가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연구소에서 일하는 내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고민할 꺼리이다.

 

저자가 MIT에서 박사과정을 받는 과정에서 느낀 것도 재미있었다.

교과서에 남을 연구를 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도, 그것을 달성하기

위하여 교과서를 보면서 어디에 내가 들어갈 수 있는지를 연구한 것도

신선했다. 나도 저렇게 했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도 하면서.

지금이라도 늦지는 않았다. 꿈을 높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잡고,

과학, 공학이 인류와 자연이 행복하게 함께 존재하는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고민해야겠다.

삶이 별 재미없다고 느끼는 경우의 문제점은 어쩌면 꿈이 너무 낮아서

그런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족: 예전에 삼성에서 이 책을 돌려보게 했다는 말을 듣고는,

업무처리 등에 있어서 원래 취지를 생각하자는 내용이 있었겠거니

생각도 했었는데, 그건 아니다. 그래도 많이 얻었다.

 

 

2008. 12. 20. - 2009. 1. 5.

 

 

 

 

c********0 2009.01.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탱크주의는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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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펼친 순간 저자가 탱크주의를 주장하며 TV광고에 나왔던 기억이 났다. 그 당시에는 '그냥 광고비를 아끼려고 나온 대우라는 회사의 사장이구나'라는 느낌밖에는 없었다. 그리고는 정보통신부 장관으로 다시금 매스컴에 주목을 받았을 때에도 별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지나간 광고의 카피 한 줄이었던 탱크주의를 외치며 다시금 저서를 통해 등장한 저자는 지금 '공부 잘
"탱크주의는 살아있다!" 내용보기
이 책을 처음 펼친 순간 저자가 탱크주의를 주장하며 TV광고에 나왔던 기억이 났다. 그 당시에는 '그냥 광고비를 아끼려고 나온 대우라는 회사의 사장이구나'라는 느낌밖에는 없었다. 그리고는 정보통신부 장관으로 다시금 매스컴에 주목을 받았을 때에도 별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지나간 광고의 카피 한 줄이었던 탱크주의를 외치며 다시금 저서를 통해 등장한 저자는 지금 '공부 잘 하는 학자보다는 돈 잘버는 기업가를 키우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하니, 정말 유능한 사람이란 생각이든다. 그런 그가 새삼스레 탱크주의를 다시 들고나와 새천년을 맞이한 현대사회에서 강조하는 이유는 뭘까? 탱크주의의 대전제가 바로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저자의 생각뿐 아니라 멀게는 고단하게만 느껴졌던 유학시절에서부터, 대학에 몸담고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과 치열한 생존경쟁이 벌어지는 기업 일선에서 축적한 경험들, 그리고 가깝게는 이나라의 정보통신부 장관으로 활동하며 보고 배운것들을 나름대로 정리한 것들로 채워져 있다.기본으로 돌아간다라는 것은 가장 기초적인것부터 확실하게 다져놓아 밑천을 만들자는 것이고, 또하나 창의성을 덧붙여야 한다는 것이다.창의성이라고 해서 남들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는 무언가 기상천회하고 황당무게한 것이 아니고, 가장 평범하면서도 상식적인, 그렇기 때문에 쉽사리 생명력을 잃지 않고 널리 활용할 수 있는 수많은 아이디어라고 했다. 첫장에는 대부분 대우에 몸담고 있을때의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대우그룹, 절대 망할 것 같지 않았던 대기업이 하루아침에 무너진 것을 마음 아파하면서도 무너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조심스럽게 얘기한다.자신에게도 책임이 있음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고 순간 순간의 작은 변화들을 수용하지 못하므로 인하여 한꺼번에 터져버린 결과라고 얘기했다. 두 번째 장에서는 변화의 핵심인 지식과 정보를 주제로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특허권, 세계경영의 주요부분을 차지하는 회사의 일상적인 얘기들로 엮여있다. 여기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쉬운 것이 아름답다'라는 것이다. 나역시 지식과 정보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말을 들으며 생활하고 있는 시점에서 지식과 정보는 똑똑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갖고있었다. 하지만 저자는 지식과 정보인 과학기술을 비롯하여 컴퓨터란 것은 어렵고복잡한것만이 아니고, 사용하기 편리한 것, 즉 쉬운 것, 최대한문제를 단순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생각이 많은 사람은 결론을 내리지 못한다고들 하는데, 이것에도 쉬운 것이 아름답다는 원리가 들어있다. 즉, 핵심을 피해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에...전체를 파악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문제의 핵심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장에서는 자신이 MIT에서 공부하여 느낀점들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주입식위주의 공부방식등을 비판하며 창의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긋지긋한 창의성이라고 역설적으로 표현하면서도 탱크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라고 얘기한다. 또한, 문제의 기본원리를 이해하여 논리성을 이끌어 내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인 사고방식이 길러진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창의적인 사고의 다섯 단계를 소개하는데, 첫째는 "문제를 정의하라", 둘째, "철저히 공부하라", 셋째, "까맣게 잊어버려라", 네번째, "순간적으로 반짝이는 것을 포착하라", 다섯째, "반짝이는 것이 모두 황금이 아니다". 즉, 모든 아이디어가 모두 쓸데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며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을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대우가 다섯 번째 과정에서 일은 벌려 놓은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고 무너졌다는 것을 얘기하면서 '기본으로 돌아가자'라는 가장 평범한 상식속에 가장 보편적인 진리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마무리한다. 한사람의 30여년에 걸친 경험과 노하우들을 기본이라는 주제로펼쳐놓은이책을 보면서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다시한번 되돌아 보는 기회를 주는 지침서라고 느껴졌다. 조금은 너무나 광범위한 얘기들에 와닿지 못한 부분들도 있었지만, 저자가 강조하는 기본이라는 것이 그리 어렵지 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람들은 쉬운것 일수록 지나쳐버리는 경우가 많다. 기본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지나쳐 버렸던 모든 사고와 경험들을 밑천으로 가치있는 것들을 분류하고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풍요로움을 위해서 살벌하기까지한 경쟁사회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저자가 강조하듯, 튼튼한 기본을 바탕으로 한 창의력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데 동감하는 바이다.
l******2 2000.05.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