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작 출판사에서 내놓은 야자나무 도적은 세계 여성 작가 페미니즘 SF 걸작선이라는 이 책의 부제를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듯 페미니즘 SF와 관련이 있는 총 스물여덟 편의 단편이 실려있는 선집입니다. 참고로 세계 여성 작가 페미니즘 SF 걸작선이라고 한다면 같은 출판사에서 이미 출간된 적이 있었던 혁명하는 여자들이라는 책이 대중들에게 더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사실 그 책의 경우에는 원작의 제목을 그대로 가져오기는 하였으나 정작 원작에 실린 작품들 중에서 거의 절반 이상의 작품이 빠져있는 반쪽짜리 책이라, 이후에 그러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추가로 다섯 편의 작품을 더 담은 내 플란넬 속옷이라는 책을 따로 출간하는 웃지 못할 일까지 벌어졌다고 합니다. 야자나무 도적의 경우에는 앞서 언급한 그 두 책에 담긴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작품을 담고 있는 일명 완역판인만큼 해당 주제에 대해 제대로 읽어보고자 하셨던 분이 계셨다면 그냥 이 책을 구매하시는 것이 가장 편하고 효율적이라는 것을 이 글을 통해 알려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