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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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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서도 어려운 것은 감정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모든 감정은 다 옳지만, 표현을 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배우고, 연습하고, 실습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 또한 쉽지 않아서 실수하고 후회하고 소용돌이 치는 감정에 빠져서 허우적대기도 하는 것 같다. 이렇게 어른이 되어서도 쉽지 않은 것을 우리는 아이들에게 얼마나 쉽게 말하고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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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서도 어려운 것은 감정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모든 감정은 다 옳지만, 표현을 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배우고, 연습하고, 실습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 또한 쉽지 않아서 실수하고 후회하고 소용돌이 치는 감정에 빠져서 허우적대기도 하는 것 같다. 이렇게 어른이 되어서도 쉽지 않은 것을 우리는 아이들에게 얼마나 쉽게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이들에게는 무엇보다 먼저, 어떤 감정들이 있는지 알아보는 과정이 중요한 것 같다. 이 그림책이 감정에 대해 알려주고 이해하고 위로받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이 아름다운 그림책은 글이 거의 없다. 그래서 더 몰입하고 상상하게 만드는 것 같기도 하다. 감정지도로 마음 여행을 떠나는 한 소년이 있다. 처음 도착한 곳은 희망의 땅이다. 그곳에는 좋은 예감의 숲,생각의 큰 호수, 미래의 언덕, 기다림 전망대, 꿈의 바다 등 듣기만 해도 설레이는 것들이 있는 곳이다. 


 감정 여행을 떠난 소년이 두 번째로 도착한 곳은 두려움의 땅이다. 그 곳에는 근심 산맥, 비명을 지르는 참나무, 겁먹은 도깨비, 침묵의 감옥, 무서움의 섬 등이 있다. 그림과 글자가 어울려서 두려움의 땅을 보자마자, 내 마음 속에도 두근거리는 두려움이 느껴졌다.  소년은 계속 해서 여행을 하게 되고, 다행히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된ㄷ. 그것이 두려움의 땅에서 이루어지는 모습은 사뭇 사람들이 관계를 형성하기까지의 두려움을 표현한 것 같아 편안하게 느껴졌다. 


 혐오의 땅, 기쁨의 땅, 분노의 땅, 곤란한 섬이 많은 해역, 기적의 땅, 질투의 땅, 슬픔의 땅, 사랑의 땅까지 여행을 하게 된다. 소년의 다양한 감정을 그림으로 확인하고, 그때마다 전달되는 감정들 속에서 표현방법을 찾아보게 된다. 감정 여행의 도착점은 없는 것 같다. 매일 새로운 감정 여행이 시작되니까, 이 책에는 감각적인 기쁨을 느낄 수도 있고, 사유하면서 가지는 만족감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치유의 시간이 될 것 같다.

m*********3 2020.11.0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