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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을 처음 만든 건 취업하고 몇 년쯤 지났을 때였다. 당시 친구 중 하나가 청약에 당첨돼서 작은 아파트를 하나 분양받았다는 말을 듣고 나서였다. 그날 이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매월 꼬박 일정 금액을 넣어왔다. 그 사이 결혼하면서 신혼부부 특공으로 아파트 청약이 된 친구도 있었고, 대출을 끌어모아 몇 년 전 집을 사 대박이 난 친구도 있었고, 나처럼 집 없이 청약통장만 가지고 있는 친구도 있었다. 하나둘씩 자기 명의의 집을 가진 친구들이 생겨나는 걸 보면서 나도 내집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무작정 서울, 내가 사는 지역 가까운 곳의 청약 공고가 올라오면 앞뒤 재지도 않고 신청부터 했다. 결과는 모조리 탈락. 남들은 잘 당첨되는 거 같은데 왜 나는 이 모양인지... 탈락이 계속되니 청약이고 뭐고 다 나와는 다른 세상 이야기인 것 같아 한동안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러다 이 책을 읽게 됐는데 청약도 무작정 넣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이 높은 방법을 연구하고 그에 맞춰 전략적으로 넣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게다가 정부의 규제나 관련 법이 계속해서 바뀌기 때문에 그런 정보들을 가능한 많이 파악해야 청약에 당첨돼도 무사히 입주까지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지금 나는 내 조건을 정리해두었고 이 상황에서 가장 당첨 가능성이 높은 방법을 공부하며 정리하는 중이다. 청약통장만 가지고 있고 청약에는 까막눈이었던 내가 그래도 어디 가서 청약에 관한 대화에는 끼어들 수 있을 정도는 된 것 같다. 청약통장만 있으면 되는 게 아니란 걸 알았으니 이제 남은 건 전략적으로 청약을 넣고 당첨 가능성을 높이는 일이다. 내 청약통장 사용설명서 = 내집마련 선생님 이라고 하고 싶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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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되는 부동산의 기본 공부, 청약에서부터 시작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