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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존이 형인 톰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이었다. 항상 톰에게 억울함을 느끼지만 이야기하다보면 형이 말이 다 맞지만 왠지 이상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런 느낌을 읽을 때마다 웃음이 났다.
재미있고 감동도 주는 책이었다. 그리스에서 이민 온 친구 바실이 아이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그 과정에서 약간의 돈을 챙기지만) 패혈증으로 다리를 잃고 의족을 하는 앤디에게 집안일 도와줄 수 있는 방법과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게 도와주는 톰 영리함을 발휘하여 위기의 친구와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그리고 마음속에 정의감과 단단함이 있는 톰을 보면서 이 시대의 우리 아이들이 이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수세식 변기가 막 들어온 시기인 시대적 배경이라 아이들이 들과 놀이터에서 맘껏 놀 수 있는 시절이어서 그럴까...
앤디가 자살을 시도할 때는 죽을 까봐 마음 졸이기도 했다.
집안일도 돕고, 말썽도 피우지만 건강한 아이들의 자라는 모습이 부럽기까지 했다. 우리 아이들이 책을 읽고 마음가집을 바르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과한 욕심이지만 말이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을 해본다.
좀 아쉬 면이 있다면 내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그 시대적 배경 때문인가 무채색 그림이 책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림이 없어도 좋지만 만약 그린다면 좀 더 활발한 모습을 그려줬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양장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무채색의 그림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약간의 색상을 입히면 더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
천재적인 머리로 돈을 버는 일에 관심이 많은 존의 형인 꾀돌이 톰은 열한살인 어린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흥미진진한 대 활약상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미국 유타주의 소도시인 애든빌에서 존의 아빠는 최초의 수세식 변기를 설치하게 되고 사람들은 저마다 신기해 하면서 구경하는데 톰은 그 상황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친구들에게 돈을 받고 수세식 변기를 구경시켜주다 엄마한테 걸려 혼나기도 하고 학교친구인 프랭크와 앨런이 해골동굴에서 길을 잃어 수색대를 꾸려 찾아나서지만 실패를 하고 온마을 사람들이 걱정하던중 톰이 꾀로 인해 친구들을 찾을수 있게 되요. 그리스에서 이민온 바실리우스가 미국말을 못해 소통이 안되고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받고 있는데 톰이 나서서 많은 도움을 주면서 친구들과 잘 지낼수 있게 해주기도 하고 새로오신 스탠디시 선생님에게 복수하기 위해 톰이 벌인일로 학교에서 파면위기를 당하게 되지만 톰의 용기있는 자백으로 다시 학교에 돌아오게 되고 예전의 선생님이 아닌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게 만들기 해요. 앤디는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지 못하고 자살을 결심하게 되었을때도 톰은 앤디가 살아가는데 힘을 주면서 뭐든지 할수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모습에서는 감동스럽기까지 하네요. 이외에도 다양한 활약을 통해 비록 대가를 바라기도 했지만 용기도있고 어려운 친구를 위해 지혜롭게 대처하는 모습에서 미워할수 없는 아이인것 같아요.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서 어린시절의 형제들과의 모습들도 떠오르게 하면서 재미있게 볼수 있었어요. 톰의 변화되는 모습에서 동생존은 따분한 일상이 되어버린 현실에서 귀엽게 불만을 표시하네요.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 속 개구장이같은 아이들의 모습들이 유쾌하면서도 흥미롭게 그려져서 아이도 톰의 매력에 빠져 재미있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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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돌이 우리형 꾀돌이라는 친숙한 별명같은 단어로 좋은 의미일까? 혹은 나쁜의미의 단어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긍정적인 단어 뜻으로 쓰이기 보다는 늘 사고뭉치에 부정적 견해를 주고 있는 단어의 뜻으로 여기서도 이 형은 문제를 만들어서 장난기에 머리 회전이 빨라 엄마에게는 늘 힘든 아이입니다. 미국 유타 주의 소박한 마을, 피츠제럴드 가의 삼형제 중 꾀돌이 둘째 톰의 이야기를 동생 존의 시선에서 바라보면서 쓰여진 책으로 톰은 우상이자 제일 재미있게 놀아주는 친구 같은 존의 형이다. 톰은 영리하고 꾀가 많아서 사람들을 잘 이용해서 자신의 즑거움과 이해를 돕게 한다. 하지만 그 꾀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 것은 자신을 부당하게 체벌한 새로 온 선생님뿐이라 생각하여 좋아하지 않는다. 그나마 선의쪽으로 기우는것은 대부분은 용돈을 벌거나 그와 관련된 일에만 꾀를 부린다는 점으로 우리에게 웃음을 준다. 성장 과정을 존의 천진난만함과 톰의 기가 막힌 꾀를 보여줌으로 꾀돌이 우리 형인 톰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통해 해골동굴에서 잃어버린 친구들을 찾지 못하면 자신이 손해 보게 될 일이 생기기 때문에 천재적인 머리가 빛을 발해 구출하면서 영웅으로 발휘하는 것을 보면 역시 꾀가 그다지 나쁘지 않다라는 생각들도 들고 꾀돌이 톰의 활약으로 인해 꾀는 빛을 발합니다. 꾀가 많지만 밉상스럽지 않기에 읽는 내내 웃음이 나고 치구를 위하는 정의로운 친구이라는 것을 보며주면서 웃음과 재미있고 감동도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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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을 향한 존경심 가득한 맘에서 시작해서 형의 변화로 인해 하루하루가 따분해져버린것에 대한 불평으로 끝마쳐지는 책.. 꾀돌이 우리 형을 만났다. 장소는 미국 유타주.. 애든빌.. 모르몬교도가 거의 대부분인 마을.. 그리고 시기는 1896년, 화자는 아홉살 존,그 존이 바라본 열한살 형 톰에 대한 이야기다. 열세살이 될 스웨인 형, 톰 형, 그리고 존.. 삼형제 중 특출난 아이.. 톰.. 으로 인해 하루하루가 재미있고, 말썽이 일어나고, 감탄을 연발하면서 바라보게 되는 아이들의 세상.. 처음 톰.. 이란 이름이 떠오르게 한 건 톰소여의 모험이다.. 이름만 같은게 아니라 개구진 행동들 또한 비슷해서 자꾸만 겹쳐보이기도 했다. 두아이의 용감함과 남에대한 자신도 모르는 배려심등 또한 그런 느낌을 받게 했고.. 하지만 톰소여 보다 주인공 톰은 좀 더 영리한 꼬맹이다. 톰이 수세식 변기를 설치하는 장면을 동네 아이들에게 구경하게 해주고, 돈을 받는 것으로 톰의 전반적 성격이 앞쪽에서 제시되었는데, 요 영리한 머리는 다양한 방면에서 돈을 벌게 해준다. 존의 말마따나.. 그대로 컸음 대단한 부자가 되지 않았을지..ㅋㅋ 8개의 에피소드들을 읽다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감탄이 입에서 새어나온다. 병이 먼저 걸려 먼저 나아 형들을 놀리려던 존의 계획은 톰에 의해 저지되고. 오히려 가장 좋아하는 허리띠를 빼앗기고도 형에게 감사를 하는 것으로 끝마쳐 웃음짓게 했고.. 그리스에서 이사온 아이 바즐을 미국아이로 변화시킨다면서 하는 행동들은.. 비록 돈을 수고비로 받았지만 바즐의 변화를 보면 그 재치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돈으로 새 새총을 사게하지 않고, 자신의 것을 파는 것에 존이 항의하자 그 이유를 설명하는 톰.. 그 타당성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동굴탐사를 간 친구들을 구하고.. 그 이후 그것으로도 또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톰.. 부당한 체벌을 가한 선생님을 모함하지만 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아이 톰.. 한 쪽 다리가 불구가 된 아이를 위해 쓸모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과정에서 자신의 영리함을 딴 사람을 이용하는데 보다는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톰.. 성탄절의 기적처럼.. 정의롭고 현명해진 톰을 바라보면서.. 웃음도 짓고, 감탄도 하면서 책장에서 손을 떼지 못하고 한달음에 읽어나간 책.. 꾀돌이 우리형이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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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롬주니어/ 꾀돌이 우리형/ 존 D. 피츠제럴드
글쎄요? 언니는 어떤일이듯 척척 잘 해결해 나가고 든든했던 버팀목이었답니다. 그 시절을 떠오릴 책한권이 찾아왔어요. 아롬주니어의 [꾀돌이 우리형]이랍니다. 제목부터가 솔솔 읽고 픈 맘이 생길 정도였는데요, 꾀돌이라.... 꾀라는 말의 의미가 그닥 좋은 말로는 생각되지 않지만... 꾀가 많다는 건 일을 잘 꾸며 내거나 해결해 나가는 일이기에 이야기 거리도 분명 많을 거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작가인 존 D. 피츠제럴드는 1967년 요책을 출간했도 1975년까지 같은 주인공으로 6권의 책을 더 냈다고 해요. 마지막 책은 그의 사후 원고가 발견되어 발표되었다고 하네요.
책은 주인공 톰의 동생인 존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어요. 꾀많은 둘째형 톰.. 11살 이지만 톰의 꾀는 어른이 보기에도 혀를 두를 정도랍니다. 시대적 배경이 1890년이기에 지금과는 다른 생활도 엿볼 수 있어 신선한대요, 당시 처음발명된 수세식 변기.. 톰은 수세식 변기로 돈을 버는 꾀도 내지요. 자칫 얄미울 정도로 꾀를 내지만 이 꾀는 또한 톰의 다른 모습도 보이게 한답니다.
제법 두꺼운 책이지만 톰이야기에 푹빠져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읽었는데요, 일상생활 속에서 빛나는 톰의 꾀는 아이들에게도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것 같네요. 꾀가 많지만 현명하기 까지 한 톰!! 정의롭고 친구을 돕는 꾀돌이 톰은 아이들의 좋은 친구가 될 듯 해요. 앞으로 시리즈로 나온다면 계속해서 꾀돌이 톰이야기를 만나보고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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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타주에 사는 삼형제의 유쾌상쾌한 이야기다. 수세식 변기를 이 마을에 최초 설치하는 장면을 재밌게 시작하는데 책에는 1896년이라고 되어 있다. 책을 보며 톰소여의 모험도 생각나고 어린시절 냇가에서 개헤엄을 치며 놀던 시절도 생각이 난다. 추억속 한자리가 된 배경이 아쉽기도 하고 요즘 아이들은 느낄수 없는 감정일 것 같아 속상하기도 하다. 이럴 때 타임머신이 있었다면 좋겠다는 맥없는 생각도 해본다. 딸밖에 없는 우리집과는 참 비교되는 장난꾸러기 형제들 이야기, 꾀돌이 둘째형 톰의 이야기를 막내이자 동생인 존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써내려 간다. 사실 잔머리를 써가며 동생 존을 놀려먹고 때로는 이용하며 스스로를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겸손하지 못한 톰이 조금 얄밉기도 하다. 먼저 태어났으니 어쩌겠는가, 우리집 자매의 언니도 이리 가끔 동생을 놀려먹기도 하는 것을 말이다. 그러나 그런 톰을 동생 존은 샘도 부리기도 하고 약이 오르기도 하지만 한없이 우러러 보기도 한다. 이것이 진짜 형제이지 싶다.
형들이 어찌나 약을 올렸으면 동생이 먼저 볼거리에 걸려 형들을 놀려먹고 싶었을까 참 황당하고 엉뚱하지만 결국 죄 꾀에 제가 넘어간 꼴이 되었으니 우리 아이들 일이라면 기가 막히겠지만 이 일을 실행하는 것을 보면 남자애는 다르다 싶다. 톰은 어린 나이에 돈벌이에도 도가 텃으니 그 또한 영리함이지 싶다. 또한 스스로 천재라며 자부심 또한 대단하다. 어찌보면 너무 얄밉고 밉상이기도 한 톰이지만 그 영리함과 꾀에 마음씀이가 나도 모르게 빠져들고 만다. 프랭크와 앨런이 해골동굴 탐사를 가서 길을 잃었지만 톰의 꾀로 그들을 구출하게 되고, 의족을 한 친구를 돕는 일이나, 그리스에서 이민 온 친구를 미국 아이들과 잘 어울릴수 있게 하기도 한다. 이 때는 톰이 참 멋진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애비 아저씨의 이야기엔선 남자다움에 감동도 했고, 스탠디시 선생님의 이야기에서는 정의감도 보여준다. 그런데 이 모든 일에는 톰 스스로의 금전적 이익도 놓치지 않는다는 것이 놀랍다. 이래서 꾀돌이인가 보다.
꾀가 많지만 밉지 않고 현명하고 남을 돕고 살지만 스스로의 이익도 저버리지 않는 톰의 이야기에 혼자 웃게 된다. 시대적 배경이 달라 아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으나 톰의 유쾌 상쾌한 이야기, 그리고 감동과 교훈이 있는 이야기에 동참하라고 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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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가슴이 따뜻해지는 책을 만났다. 그것도 책의 끝머리에... 마음이 포근해지는 느낌을 받아 기분 좋게 책을 덮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어느 시골 마을.. 삼형제 중 막내의 눈으로 사건의 중심에서 작은 형의 활약상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어느 마을에나 있을 수 있는 소소한 일상이지만... 이 이야기 화자의 둘째 형인 톰은 (내 둘째랑 동갑인 11살) 그 어린 나이에 확고한 자기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아이로 보인다. 돈을 벌기 위해 어느 작은 일 하나도 놓치지 않지만..그리고 화자인 존의 눈에 보기엔 이기적이고 부당한 돈벌이.. (어느 새 존은 톰의 말에.. 회유되어 동조하고 있는)를 늘 찾아 내지만.. 톰에게는 무언가 남이 가지지 않은 가치관을 갖고 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는 것~ 위기의 상황에서 재치있게..꾀를 써서 해결해 낸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엔 스스로 인성을 갖추어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 그것이다..
9살로 넘어가는 화자인 존이 보기에 톰형이 부당해 보이는 것은.. 9살짜리가.. 형의 그 기발함에 감탄하면서도 샘이 나서... 그래서~ 형을 부당하다고 이야기하는 것같이 보인다.
책의 마지막에 꾀돌이 형이 비뚤어진 태도를 포기하고 바르게 살기로 결심을 한 뒤로 말없이 따분해졌다. 라고 적어 놓았는데.. 그 비뚤어진 태도를 포기한 것이란 아마도 돈벌이가 되는 일을 보고도 돈벌이를 하려고 애쓰지 않는 모습을 말하는 것같다..
나는.. 톰이 해골동굴에서 친구를 구한 일보다.. 의족을 해서 스스로 쓸모없다고 여기는 친구를 쓸모있게 여기도록같이 힘써 준 일보다.. 이민와서 소위 말하는 왕따? 당하는 그리스친구를 무리 속에 동화되도록 애써 준 일보다...
더 더... 멋진 아이라고 느껴진 때는...영양실조로 죽게 된 애비아저씨의 상황을 알면서도 마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하지 않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로 애비아저씨를 도운 일.. 그리고 그 일을 동생인 존에게 털어 놓으면서 마지막에 하는 말.."넌 믿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라는 대목이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내 아이들이 톰처럼 자랐으면~'라는 바램을 가져 본다..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는 우리 아이들에게... '나는 얼마나 바르게 살아가고 있나?'하고 스스로를 뒤돌아보고.. 생각에 잠기게 만들어 준 이야기 책이다..
백권의 인성지도서.. 교화서..보다 마음에 탁~ 와 닿아서.. 책의 한 장면을 들여다 보며 쓰인 말을 되새겨 보는 이야기책... 이런 책이 진정 아이들에게 바른 인성을 갖게 도와주는 책인 것 같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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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저 얄밉다고 생각했다. 자신에게 유리하게만 상황을 이끌어가고, 언변이 청산유수에다 돈버는 일에는 천재적인 톰... 우리 딸이 남동생에게 톰처럼 행동할때가 더러 있어서 톰의 행동이 어떤 식인지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불쌍한 동생 존이 늘 당하기만 하기에 똑똑한 톰의 편이기 보다는 늘상 당하기만 하는 존의 편에 서주고 싶었다. 하지만 톰의 비상한 머리에는 감탄이 들기도 했다. 어찌나 얄궂게 구는지 오죽하면 형들보다 먼저 병에 걸려 자신이 건강해지고 형들이 아픈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을까? 물론 이 일도 톰에 의해 하나 좋을것 없는 일이 되어 버렸지만... 부당하다고 느끼면서도 톰형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결국 미안하다는 사과를 하고 마는 존... 아.. 안타깝고 안타까웠다. 하지만 책을 읽어갈수록 얄밉게만 보이던 톰이 점점 매력적으로 바뀐다. 의도가 무엇이었든 간에 톰은 자신의 머리를 이용해 훌륭한 일들도 해내고 다른 사람들을 돕기도 한다. 프랭크와 앨런이 해골동굴에서 길을 잃었을때 , 어른들은 포기했지만 톰은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이 얻을 그 무엇이 있긴 했지만 생각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결국 친구들을 찾아낼 방법을 생각해 낸다. 그리고 멋지게 그들을 구해낸다. 물론 자신의 이득을 놓치지 않았다. 그리스에서 이민 온 바실리우스가 미국아이들에게 적응할수 있도록 돕는 일에도 물론 자신의 이득을 놓치지 않았다. 바실리우스가 맞아가면서 자신감을 찾고 자신이 잘 할수 있는 것을 발견하게 하고 언어를 가르쳐 주고.. 바실리우스를 제대로 가르치는 모습을 볼때는 톰이 너무 근사하기도 했다. 그저 놀리고 왕따를 시키는 다른 친구와 다르게 약한 자 편에 서서 도와주었으니까.. 물론 돈을 벌기 위해 시작한 일이었지만 바실리우스의 변화는 톰에게도 변화의 시작이 되었을 것이다. 애비 아저씨 사건을 통해서 톰은 전혀 다른 아이로 느껴진다. 한낱 자신의 꾀만 믿고 남을 이용하는 아이가 아닌 약속을 지키고 누군가의 자존심도 지켜줄수 있는 멋진 남자처럼 느껴졌다. 또한 톰은 정의롭기도 했다. 자신의 뜻을 쉽게 굽히는 아이가 아니었다. 학교에 새로 오신 스탠디시 선생님의 부당한 대우에 맞서기도 했다. 물론 방법론적으로는 좋지 못했지만 정의감이 넘치는 모습 역시 톰의 근사한 면이기도 하다. 톰의 변화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일은 바로 앤디의 일이다. 앤디는 파상풍때문에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의족을 끼고는 어떤 일도 할수 없었고 자신을 못쓰는 빗자루라고 한 아빠의 말로 상처를 입고 자살을 기도한다. 어이없게도 존은 자살이 무엇을 의미하는 줄도 모르고 그저 앤디를 돕는 다는 착한 마음에 앤디의 자살을 돕기로 한다. 아이의 순수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대목이다. 물론 지금의 아이들은 이러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의 배경이 1896년대라 가능한 내용이 아닐까 싶다. 수세식 변기의 등장도 그렇고 아이들이 집안일에 많은 도움을 주는 모습도 그러하다. 요즘 아이들이 전혀 접할수 없는 새롭기도 하고 낯선 모습들이 이 책에 등장한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 어떤 반응일까 궁금하다. 여튼 톰은 앤디와 존의 자살 장면을 목격하고 도움을 주기 시작한다. 물론 이것 역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였다. 앤디가 걸을수 있도록 도와주고, 앤디가 집안 일을 할수 있도록 도와주어 자신이 쓸모없는 빗자루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걸 증명할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리고 앤디의 장점을 찾아 그 장점으로 누구보다 잘할수 있는 일을 찾아주고 자신감을 갖고 삶의 의지를 갖게 해주었다.자살을 하려던 앤디를 살고 싶게 만든 것이다. 와.. 멋지다 톰... 근사하다 톰...
물론 이 일 역시 자신의 이익을 얻기 위해서 시작한 일이었다. 하지만 톰은 앤디의 진심어린 감사의 말에 마음이 움직였다. 존의 말대로 톰은 이상한 병에 걸린걸까? 겸손해지고 착해졌다. 속에서 아주 좋은 느낌이 느껴진다고 했다. 깨끗하고 따뜻해진 느낌, 성탄절 다운 느낌이 든다고 했다. 무언가가 찾아와서 속에서 아주 좋은 느낌이 일어났다고 했다. 역시 언변이 뛰어난 톰의 표현답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도 톰에게 일어났던 좋은 느낌을 받아 새롭게 태어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톰이 느꼈을 그 아주 좋은 느낌, 깨끗하고 따뜻해진 느낌을 이 책의 독자들이 느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모두는 아니더라도 누군가 한사람이라도 그런 변화가 생긴다면 참 좋겠다. 자신의 꾀와 좋은 머리를 자신을 위해서 보다 누군가를 위해서 썼을때 더 자신이 얻는게 많다는 걸 아주 재미있게 담은 <꾀돌이 우리형> 아주 짧은 시간내에 읽을수 있을만큼 재미와 감동과 교훈을 두루 담은 책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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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타 주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1896년을 유타지역이 미국 영토가 된 해라고 기억한다. 하지만 애든빌에서는 우리 부모님과 모든 아이들은 이 해를 꾀돌이 우리 형이 지난날의 잘못을 반성하고 올바른 사람이 된 해로 기념했다. -본문 7쪽에서..
3살, 2살 터울의 삼형제의 이야기를 정말 재밌게 그려나간 동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엄마'를 통해서 알게된 아롬주니어 책을 다시 한번 만나게 되서 반갑기도 했다.
존, 톰, 스웨인 형제의 재미난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 어린이들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내가 낄낄거리며 책을 보자 우리 어린이도 급 관심이 가는 모양이다. 엄마 읽고 나면 본인이 볼가라고 찜을 해둔다.
아이들이 책을 안읽어서 고민이 된다는 엄마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면 엄마가 먼저 짬을 내서 책을 읽어보면 어떨지? 엄마가 책을 읽는 모습을 보고 아이도 분명히 책을 보게 될테니까..~
꾀돌이 우리형은 톰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을 보는것처럼 이야기가 흥미진진했다. 톰은 천재적인 두뇌를 이용해 모든 일에 돈을 벌고 있다. 엄마가 알게 되면 안되지만, 그런 톰의 모습이 정말 밉지 않은 캐릭터로 나온다.
책의 첫장엔 수세식 변기가 처음으로 톰의 집에 설치되는 부분이 나온다. 집안에 뒷채를 들이면 냄새가 나서 어떻게 사냐며 울면서 걱정하는 막내 존의 모습이 진짜 귀여웠다. 수세식 변기가 처음 등장했을때 사람들의 반응이 아마 이랬을거란 생각을 해본다.
역시 꾀돌이 형은 이 기회를 틈타서 동네 아이들에게 수세식 변기를 보는 대가로 관람료를 받는다.
요새 같으면 홍역, 볼거리, 수두가 유행을 하면 형제, 자매들에게 옮길까봐 격리를 시켜 놓는데, 꾀돌이 형네 엄마는 한 아이가 병에 걸리면 모두 함께 병에 걸릴 수 있도록 한방에 몰아 둔다. 지금이랑은 정말 달랐던 시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꾀돌이 우리형은 천재적인 두뇌를 이용해서 동굴 탐험을 갔다가 길을 잃은 아이들을 구출하게 된다. 진짜 천재적인 머리의 소유자가 맞는듯 했다. 거기다 용감하기까지한 멋진 형이다.
"마크 고모부가 수색대가 희망이 없다며 조만간 수색을 포기할 거란 소식을 들었을 때, 저는 프랭크와 앨런 형 그리고 레이디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제 천재적인 머리로 연구를 하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더 빨리 시작할 수도 있었지만 저는 어른들에게 마지막까지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어른들이 실패했을 때 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저밖에 없다는 걸 알았죠. 그건 그렇고, 여러분,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 주세요. 제가 머리를 좀 쉬어야겠습니다. 그래야 다음번에 또 어른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면 즉시 나설 수 있을 테니까요."
-본문 109쪽에서...
하지만 꾀돌이 우리형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다. 이민자에 대한 따돌림을 견디지 못하고 함께 맞서 싸우는 용감한 모습도 보인다. 그리스에서 온 친구를 미국인이 될 수 있게 도와주고, 당당하게 싸워서 이길 수 있게 도움을 주지만, 결과적으로 대가를 받아내는 형이다.
강아지를 분양 받아서 양치기 개로 판매를 할 정도로 경제 관념도 탁원한 형이다. 동생은 이런 형이 못마땅하지만, 형의 말을 들어보면 일리가 있어서 수긍을 하는 모습도 넘 재밌다.
패혈증으로 다리를 자르게 된 친구를 도와서 장애를 딛고 일어서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형이기도 하다. 그후부터 형이 달라졌다고 한다. 그동안은 모든 일을 할때 대가를 바라고 했었는데, 이때부터 대가를 받지 않는 형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래서 동생은 더이상 형 이야기를 안하고 책을 끝맺는다고 한다. 더이상 형의 이야기가 재밌지 않고 따분하다면서..~
꾀돌이 형이 비뚤어진 태도를 포기하고 바르게 살기로 결심을 한 뒤로 하루하루가 말할수 없이 따분해졌다. 얼마나 따분해졌는지 심지어 아빠는 학교건물에 불이 났던 날 밤에도 톰형이 방에서 자는지 확인해보러 2층으로 올라가지 않을 정도였다. 얼마나 따분해졌는지 이제는 더 할 얘기도 없다.
-본문 280쪽에서...
책을 읽으며 웃음이 끊기지 않았던 책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양질의 도서란 이런 책을 두고 하는 말인것 같다. 괴돌이 우리형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한층 성숙한 자의식을 갖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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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부모 세대들이 하는 얘기가 있다. 어렵고 힘들었어도 옛날이 좋았고 그립다고. 모내기 철이 되면 품앗이를 하기 때문에 동네 모내기가 전부 끝날 때까지 근 한 달간 힘들게 일을 하고, 저녁에 늦게 돌아와서 빨래며 집안 일을 했는데도 말이다. 원래 사람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진짜 힘들었던 일을 제외하고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아름답게 기억된다지만 그립다면 몰라도 좋았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아마 힘들게 일 하는 것이 좋았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때만 해도 동네 사람들과 사람 사는 것처럼 지냈다는 의미일 것이다. 내 기억에도 당시는 마을이 하나의 공동체처럼 느껴졌으니까. 우리 옆은 아이가 많았는데 우리 엄마가 먹을 걸 만들면 그 집 아이들이 우르르 왔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엄마는 일부러 넉넉하게 만들었었지. 마치 존의 엄마처럼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며 마치 잃어버린 추억을 되살리는 느낌이 들었다. 씌어진 연도를 보니 1967년이란다. 장소만 미국이라는 차이가 있을 뿐 정서는 모두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경제적으로 풍부하진 않더라도 서로 돕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이며 아이들도 집안일을 나름대로 자기 몫의 일을 하는 것이 그렇다. 상당히 너그럽고 공정하고 아이들을 위하는 존의 엄마가 아이들에게 일을 시키는 방식을 보고 내심 놀랐다.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당시는 모두 그랬겠지만.
존이 바로 위의 형인 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이지 톰은 못말리는 개구쟁이다. 그러나 무조건 말썽만 부리는 게 아니라 아주 의로운 일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대견한 일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 보면 지나치게 영악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는 게 문제다. 그러니까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는 얘끼다. 이민자인 바실리우스를 위하여 방패막이가 되어 주고, 열심히 영어를 가르쳐주고 싸움에서 이기게 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뭉클해진다. 그러나 사실은 바실리우스 아빠가 제안한 '돈'을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을 안 순간 일종의 배신감마저 느껴진다. 그런 식의 사건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다리를 절단하고 좌절한 앤디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그토록 노력하는 모습을 볼 때도 역시나 결정적인 순간에는 뭔가 댓가를 요구하니 말이다. 하지만 그 때는 진짜로 톰이 변해서 속에서 뭔가 좋은 느낌이 일어나는 경험을 하며 개과천선하게 된다.
톰이 꾀가 많고 영리하긴 하지만 그건 모두 뭔가 대가가 있을 경우에만 그렇다. 아무런 대가가 없는 경우에는 꾀가 떠오르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때는 밉기도 하지만 하나하나 따져보면 미워할 수만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존도 속은 것 같아서 항의하다가 결국 형의 설득에 넘어가서 오히려 사과를 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그게 어디 존 뿐인가. 독자도 존과 같은 입장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처럼 중간중간 위트가 넘친다. 처음에 바실리우스에게 삼형제의 이름을 가르쳐 주는 장면과 영어를 잘 하는 바실리우스 아버지에게 가서 이름을 제대로 말해 달라고 하는 장면, 앤디가 자살하겠다고 하자 존이 진지하게 도와주지만 결국 실패해서 오히려 존이 미안해하는 장면, 톰한테 불합리한 점을 따져보지만 형의 설득에 넘어가 사과하는 장면 등 읽으면서 혼자 비실비실 웃었다.
어렵고 사는 게 힘든 시절이지만 아이들은 천진난만하게 놀며 지내는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지는데, 문득 우리 아동문학에서 70년대를 그리는 어린이는 어떤가 생각해 본다. 대개 일하는 아이들, 힘겹게 문제를 헤쳐가는 아이들이 나오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하다가 현덕의 글에 생각이 미친다. 맞다, 현덕의 글에 나오는 노마와 기동이, 영이(이름이 맞는지 모르겠다.)가 노는 모습이 마치 톰과 존이 노는 것과 비슷하다. 우리에게도 그런 작품이, 그런 작가가 있었지. 순수하게 어린이다운 이야기, 현덕의 이야기를 다시 읽고 싶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