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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을 위한 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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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담은 '옛날 옛적에~~'로 시작하는 구전동화이다. 이 책에 소개되는 민담들은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있는 자료들을 정하였다. <한국구비문학대게>는 여러 해에 걸쳐서 구비문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 다니면서 어르신들에게 아는 이야기를 들려달고 해서 녹음하여 와서 정한 것이다.       구비문학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들로 설화라고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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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담은 '옛날 옛적에~~'로 시작하는 구전동화이다. 이 책에 소개되는 민담들은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있는 자료들을 정하였다. <한국구비문학대게>는 여러 해에 걸쳐서 구비문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 다니면서 어르신들에게 아는 이야기를 들려달고 해서 녹음하여 와서 정한 것이다.

     

 구비문학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들로 설화라고도 한다. 설화에는 신들의 신성한 이야기를 담은 신호, 지역이나 인물 등과 관련된 증거물이 남이 있는 전설, 신화, 전설 이외의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인 민담이 있다.

이 책에는 옛 이야기 중에서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옛 이야기는 교훈을 준다는 생각을 하기 쉬운데 민담은 사람 사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사람들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이야기들이다.

책 속에는 18가지의 민담이 담겨 있는데,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면 <깊이 생각해 보기>가 있어서 그 이야기를 읽고 느낄 수 있는 이야기와 내용 정리를 한꺼번에 할 수 있어서 초등학생들의 독서 역량을 키워 줄 수 있다.

옛날 이야기여서 그런지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 일반 백성들의 이야기, 형제 이야기, 부모와 형제 이야기, 어떤 상황에서 슬기롭게 행동하는 이야기 등 형제 우애, 부모에게 효도, 이웃과의 관계 등이 주를 이룬다.

'지성이와 감천 이야기'는 일찍 부모을 여윈 지성이와 감천이는 동냥을 하면서 산다. 그러던 중에 동생 감천이는 형에게 이제는 부모님 제사도 지내 드릴 수 있게 일을 하자고 한다. 그래서 제삿날 다시 만나기로 하고 각자 길을 떠난다. 감천이는 부지런히 일해서 돈을 모아 부모님 제삿날 돌아와서 제삿상을 차린다. 밤 늦게 나타난 형 지성이는 빈 손으로 와서 핑계만을 댄다.

그래도 감천이는 형과 함께 제사를 지내고 잠을 자는데, 지성이는 동생 돈을 훔치고 동생 눈을 멀게 하고 도망을 친다.

어느날 감천은 노인을 만나서 도움을 받고 열심히 일해서 부자가 된다. 부자가 된 감천은 지성을 찾고 형의 잘못을 용서해 준다는 내용이다.

욕심 많은 형은 벌을 받지 않고 잘못을 뉘우치고 착한 동생은  형을 원망하지 않고 우애롭게 산다는 이야기이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는 '도둑을 감싸주고 복받은 친구'이다.

산도둑을 만나서 소를 판 돈을 다 빼앗기지만 포졸이 나타나자 오히려 도둑을 두둔해 주고 이에 감동한 도둑에게서 많은 돈을 받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민담 속에는 권선징악, 효도, 우애 등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역사적인 인물 이야기로는 '신립장군과 처녀 귀신'이야기가 있다. 어느날 신립은 노루를 잡으려다가 깊은 산 속에 들어가게 되고 커다란 기와집을 찾게 되는데...

그 집에 사는 여인의 사정을 들어 보니, 가족들이 난리를 피해서 산 속에 숨어 들게 되는데, 노비가 가족들을 죽이고 여인을 자기의 부인으로 만들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신립은 숨어 있다가 노비를 죽이고 다음날 아침에 그 집을 떠나게 되는데, 여인은 신립을 따라 가겠다고 한다. 이를 거절하자 여인은 집에 불을 지르고 높은 곳에서 떨어져 죽게 된다.

그 이후 임진왜란이 일어나게 되고 신립은 조령 근처에서 싸우다가 탄금대까지 가서 전쟁을 하게 되는데...

신립은 탄금대 전투에서 크게 패하고 스스로 죽음을 택한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신립이 조령에게 싸웠으면 승리를 했을텐데....

탄금대까지 간 것은 아마도 귀신에 홀린 것이 아닐까 하는 말을 하게 된다. 정말 산 속의 여인이 귀신이 되어서 신립을 홀린 것은 아닐까....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외면하면 안된다는 숨은 뜻이 있기는 하지만 결코 신립이 여인을 마다한 행동이 문제가 되지는 않다는 생각이다.

이런 이야기의 경우에는 서로 토론을 할 수 있는 좋은 주제가 될 수 있을 듯하다.

이렇게 민담은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온다. 옛날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평범한 이야기들이지만 그 이야기 속에는 우리에게 생각을 할 수 있는 메시지가 담겨 있기도 하다.

이 책은 초등학생들이 읽으면 좋은 책으로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어 보면 좋을 듯하다.

n******5 2020.10.12.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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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한국 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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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렸을 때 독서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전래동화나 여러 동화책은 나름 꽤 읽었던 기억이 나고 지금도 그 때 읽었던 동화가 기억이 나곤 합니다. 그 때는 현실에서 일어나기 어려운 동화책을 보고 나서 여러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동화책이 말하는 것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생각해 본 것이 아닌 재미있는 것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저 신기하게만 생각했고 그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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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렸을 때 독서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전래동화나 여러 동화책은 나름 꽤 읽었던 기억이 나고 지금도 그 때 읽었던 동화가 기억이 나곤 합니다. 그 때는 현실에서 일어나기 어려운 동화책을 보고 나서 여러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동화책이 말하는 것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생각해 본 것이 아닌 재미있는 것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저 신기하게만 생각했고 그 동화가 말하고 뜻하는 봐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하지 못했으나 이제 성인이 되고 나서 동화책 하나하나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여러가지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고 어려움이 닥칠때 어떻게 대처하고 어떤 해결책을 만들 수 있는지 그 때의 동화책들이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제 아들도 여러 다양한 동화책을 통해 여러 것들을 경험하게 하고 여러가지 상황에서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하고 다른 사람이 생각하지 못하는 여러가지 상상력과 본인만의 가치관과 사상을 갖추게 하기 위해 아들과 함께 여러 동화책을 꾸준히 보고 있습니다. 이 책 또한 기존에 잘 보지 못한 한국 이야기를 보여주고 여러가지 상상과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대변혁의 미래에 아들이 살아가야 할 세상을 어떻게 직시하고 살아가야 할 세상에 대해 어떻게 대비하고 대처해 갈 수 있을까 많은 깨달음과 지혜를 줄 수 있을 것 같아 이 책을 아들과 꼭 읽어 보고 싶었고 아들과 함께 읽으면서 아직은 아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으나 아들이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많이 배우고 생각할 수 있게 많은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많은 책을 보지 못해서인지 아니면 거의 최근에 소개되거나 만들어진 민담이어서 그런지 제가 아는 이야기가 거의 없었습니다. 18가지 이야기를 소개해 주고 있는데 다들 다양한 소재와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이며 많은 교훈도 주어 아들과 뜻 깊고 의미있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이야기가 끝나고 깊이 생각해 보기를 통해 이야기가 무엇을 얘기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도와주고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주어 아이의 상상력과 삶의 지혜를 갖추는데 도움이 되고 재미있어 아들이 흥미롭게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시대가 변하고 많은 것이 바뀌더라도 옛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어느 시대에나 다 도움을 주고 삶의 지혜를 나누어 주고 미래 인공지능 시대에 더욱 필요한 인간을 이해하고 인간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여러가지 간접 경험을 통해 아들이 꿈을 갖고 주체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게 해줍니다. 재미있고 교훈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k*******2 2020.10.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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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한국 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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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명작동화'는 전집으로 읽는 것이 당연하지만 '한국전래동화'는?과연 우리 아이들은 신데렐라, 백설공주, 피노키오보다 흥부전, 토끼전을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장담 할 수 있을까?문득 이런 생각이 들자 더 아쉬운 마음이 커져만 갔다.하여 단순히 권성징악만을 생각하지 말고, 이야기의 구조를 생각하며 읽으려 노력했다.책에서 다루어 지는 '민담'은 같은 설화를 이루고 있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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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명작동화'는 전집으로 읽는 것이 당연하지만 '한국전래동화'는?

과연 우리 아이들은 신데렐라, 백설공주, 피노키오보다

흥부전, 토끼전을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장담 할 수 있을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자 더 아쉬운 마음이 커져만 갔다.

하여 단순히 권성징악만을 생각하지 말고, 이야기의 구조를 생각하며 읽으려 노력했다.


책에서 다루어 지는 '민담'은 같은 설화를 이루고 있음에도

신화, 전설에 비해 평범하며 재미있다고 한다.

그래서였을까? 부담스럽지 않게 읽기 시작했음에도 처음 보는 이야기가 태반이 넘었다.


네번째 이야기가 젤 마음에 든다.

도둑을 감싸줄 정도의 배려는 과연 내 생애에 가능하긴 한 걸까?

작정하고 달려드는 도둑을 만난다면? 나는 아마도 돈을 주고 말았겠지ㅠㅠ

설사 발악을 하고 승강이를 벌이다 포졸들이 그 상황을 파악하고 다가온다면??

분명 죄다 일러 바쳐을 것이다! 그래야 호구 안잡히지~~~

그런데 책은 이런 나의 상식을 보란듯이 뒤집는다.(도둑을 잡혀가지 않게 지켜주다니!!)

당초에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다짐했듯이 권성징악은 별개로 생각하더라도......

나는 타인(더군다나 초면에 도둑)에게 어느 정도까지 호의를 보일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았다.

절대 주인공처럼은 못할 것 같다. 허나 이것이 나만의 잘못은 아닐터......

도둑을 감싸준다는 행동 자체가 용납하기 어려운 세상에 살고 있다 생각하니 헛헛했다.


마지막 '지네 각시'도 감명깊게 읽었다.

과연 나는 주인공처럼 의리를 지킬 수 있을까?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른 사람 마음을 일찌감치 간파하고 있어서 더 자신이 없다.

(나는 사람이고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까...... 나는 아마 의리를 지키지 못하겠지?)

그럼에도 위의 네번째 이야기보다는 더 '명분있는 신뢰'를 다루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죽음의 확률을 차치하고라도 <지네각시>의 의리를 택하리라!!

그런데 이 또한 '삼년동안 받은 게 있으니 그런 건 아닐까?' 하고 생각하니 다시 헛헛해졌다~ 


'갚은 돈 또 갚은 도깨비'와 '갓쓰고 똥누다 찾은 소'는 우스꽝스러운 면이 없지 않았지만

그래서 더 사랑스러웠다.

우리 민족만이 이런 재치 넘치는 이야기를 자아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각 이야기 말미에는 <깊이 생각해보기>가 있다.

이야기를 읽고 스스로 생각해보고, 엮은이의 생각과 대조해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물론 내 생각이 많이 부족하기에 반성도 했지만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며 했던 것처럼, 일상에서 겪은 일들도 그냥 지나치지 말고

무언가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하여 의미 있는 삶을 살아내기를!!

 

f******7 2020.10.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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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만나는 한국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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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한국 민담>'민담'은 이른바 "옛날 옛적에~"로 시작되는 구전동화다. 어릴 적 외갓집에 가면 할머니와 따뜻한 아랫목에 앉아 옛날이야기라며 들려주시던 그런 이미지. 시대가 변해 요즘의 아이들에게도 그런 추억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손안에 작은 휴대폰으로 원하는 모든 영상을 쉽게 볼 수 있는 지금, 할머니의 무릎에 거부감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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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한국 민담>

'민담'은 이른바 "옛날 옛적에~"로 시작되는 구전동화다. 어릴 적 외갓집에 가면 할머니와 따뜻한 아랫목에 앉아 옛날이야기라며 들려주시던 그런 이미지. 시대가 변해 요즘의 아이들에게도 그런 추억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손안에 작은 휴대폰으로 원하는 모든 영상을 쉽게 볼 수 있는 지금, 할머니의 무릎에 거부감이나 느끼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앞선다. 누군가 나에게 민담으로 알고 있는 게 어떤 거냐고 물으면 흥부놀부 이야기나 혹부리 영감정도로 정리 될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에는 총 18가지의 민담이 실려있다. 익숙한 이야기에서부터 생소하지만 어디선가 들었던 것만 같은 그런 익숙한 이야기들. 그동안 잊고 살았는데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그 시절의 재미와 교훈이 떠올랐다. 어른이 되서 보는 옛날 이야기는 그만의 신선한 재미가 있었다.

구전동화의 특성상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기 때문에 조금씩 변하고 각색되어 왔다. 일단 옛날 사람들이 살면서 느끼는 생활의 이야기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전하고 전해지는 과정에서 다소 과장 되고, 교훈 중심으로 흘러가면서 각각의 주제를 내포하는 형식으로 완성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그 과정에서 자극 적인 내용을 배제하고 아이들의 눈높이로 이야기들을 정리했다. 정감 있는 삽화와 읽기 쉬운 문장에 아이가 직접 읽어도, 혹은 어른이 읽어주기에도 적합한 책이다. 권선징악이 대부분이지만 결국엔 희망과 착함을 내포하고 있는 이야기들이다. 효를 실천하고 선을 행하는 이는 복을 받고, 욕심과 악을 일삼는 이는 벌을 받는 이야기.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런 이야기들이 아이들의 바른 정서를 만들고,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지를 알려줄 것이다.

총 18가지의 민담이 담겨있으며 이야기를 다 읽고나면 후반부에 수록 된 ‘깊이 생각해 보기’를 통해 이야기를 읽고 어떤 점을 느낄 수 있는지 정리하고 있다. 가난하지만 선한 사람들의 이야기, 평범한 백성들의 사는 이야기, 형제의 우애, 부모와 자식 간의 효에 관한 이야기 등... 삭막한 세상에서 만나니 이야기 속의 ‘정’이 더욱 판타지처럼 느껴져 씁쓸한 기분도 든다. 이야기를 들어줄 아이가 있다면 하루에 하나씩 읽어보고 서로 감상을 나눠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나 역시 훗날 누군가에게 옛날 옛적에 하며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추억 속 어른이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f*******e 2020.10.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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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한국 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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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딸아이와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 <브레멘 타운 음악가>와 같은 유명한 동화를 읽고 있습니다. 대부분 서양에서 쓰인 것들이라 우리나라 정서와는 조금 다른 면들이 있어 아쉬웠습니다. 이번에 아이와 읽게 된 <처음 만나는 한국 민담>은 우리나라에서 옛날부터 말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를 모은 책입니다. 우리나라의 정서가 많이 깃들어 있고 집이라던가 사람들의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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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딸아이와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 <브레멘 타운 음악가>와 같은 유명한 동화를 읽고 있습니다. 대부분 서양에서 쓰인 것들이라 우리나라 정서와는 조금 다른 면들이 있어 아쉬웠습니다. 이번에 아이와 읽게 된 <처음 만나는 한국 민담>은 우리나라에서 옛날부터 말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를 모은 책입니다. 우리나라의 정서가 많이 깃들어 있고 집이라던가 사람들의 옷차림 등에서 우리나라만의 예스러움이 묻어나 좋았습니다. 조금은 생소한 기와집이나 초가집, 상투를 틀고 있는 주인공들의 모습이지만 자꾸 접하다 보면 익숙해지리라 생각됩니다. 아직 글보다는 그림에 관심이 많은 아이다 보니 조금 이해력이 떨어질 수 있지만 한두 살만 더 먹으면 혼자서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요즘에는 잘 쓰이지 않는 단어도 간간이 나와 어휘력도 키울 수 있으리라 봅니다.

우리나라의 동화에는 특별히 권선징악을 강조합니다. 나쁜 마음을 갖거나 행동을 하면 자신에게 다 돌아오고 착한 일을 하거나 착한 생각은 나중에 모두 복으로 돌아오는 걸 강조합니다. 부모에게 효도하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게 당장은 불편할 수 있지만 멀리 보면 더 풍요롭게 사는 길임을 말해줍니다. 자녀들에게 이웃에게 베풀고 부모를 공경하고 친구들을 사랑하라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보다 이렇게 이야기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익히는게 좋을듯합니다.

18 가지 이야기들이 짧고 그림도 곁들여 있어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어 좋습니다. 글 마지막 부분에는 아이와 같이 이야기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어떤 점을 느꼈는지 살펴볼 수 있어 좋습니다.

유명한 전설이나 신화만 읽다가 이렇게 민담도 읽게 되니 새로웠고 우리나라에 이렇게 좋은 내용의 민담이 많은 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왕자와 공주가 아닌 아버지와 아들, 형제가 등장하는 이런 민담이 후세에 계속 전해졌으면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불쌍한 사람을 돕고 이웃을 사랑하면 좋은 일이 따라온다는 내용의 민담을 읽고 일상과 연결하면 좋은 영향력이 미치리라 생각됩니다.

e*****o 2020.10.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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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처음 만나는 한국민담/미래주니어 - 시대가 변해도 재미있고 신비로운 우리의 옛이야기
"[서평] 처음 만나는 한국민담/미래주니어 - 시대가 변해도 재미있고 신비로운 우리의 옛이야기" 내용보기
할머니, 할아버지 품에 안겨서 듣던 옛날 이야기들이 그리워집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들을 책으로 만날 수 있다니, 우리 아이에게도 재미있는 이야기 들려줄 수 있을 것 같아 딱 끌린 책이 있어서 소개합니다.처음 만나는 한국민담 (권도영 글, 김서윤 그림, 미래주니어)한국민담이란, 우리 옛이야기를 뜻해요. 문자도 없던 어느 시절부터 생겨나서 오랜 기간 많은 사람
"[서평] 처음 만나는 한국민담/미래주니어 - 시대가 변해도 재미있고 신비로운 우리의 옛이야기" 내용보기


할머니, 할아버지 품에 안겨서 듣던 옛날 이야기들이 그리워집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들을 책으로 만날 수 있다니, 우리 아이에게도 재미있는 이야기 들려줄 수 있을 것 같아 딱 끌린 책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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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한국민담 (권도영 글, 김서윤 그림, 미래주니어)


한국민담이란, 우리 옛이야기를 뜻해요. 문자도 없던 어느 시절부터 생겨나서 오랜 기간 많은 사람의 입을 통해 전해진 이야기를 '민담'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말하는 사람마다 내용이 조금씩 달라지고, 기록도 자료마다 조금씩 달라요. - 책의 시작부분 내용 중에서 -


책의 첫 시작 부분에서 자세히 설명해 주신 덕분에, 우리 아이에게 민담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망설이던 저의 고민이 한 번에 해결되었어요. 아이는 옛날이야기라고 좋아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하더라고요. 구비문학 중에는 신화, 전설, 민담이 있는데, 신과 관련된 이야기인 신화, 지역이나 인물과 관련된 이야기인 전설, 그리고 이 둘을 뺀 나머지 이야기들을 모두 민담이라고 해요. 그래서 민담에는 참 여러 종류의 이야기가 다양한 것 같아요.


이 책에는 모두 18가지의 민담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우리 아이는 네 번째 이야기인 '도둑을 감싸주고 복 받은 친구' 이야기가 제일 궁금하다면서 먼저 읽어보고 싶다고 해요. 도둑을 감싸주는 건 나쁜 일 아니냐면서, 그런데 왜 친구가 복을 받냐고 무슨 사연이 있을지 궁금하다네요. 저도 궁금해서 얼른 읽어 보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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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친구는 매해 부자 친구에게 돈을 빌려 겨우 먹고 살았죠. 올해는 안 가려고 했지만, 너무 가난해서 어쩔 수 없이 또 가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부자 친구가 자기도 보증을 잘못 서서 길거리에 나앉을 형편이라고 말합니다. 빈손으로 돌아가려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며느리가 친정부모님께서 주신 송아지를 그 친구에게 빌려주고 싶대요. 자기네도 힘들지만, 자기네는 이 정도로는 해결할 수 없는 정도이니 빌려가시라고요. 오... 자기도 가난한데, 다른 사람을 돕는다는 게 말이 안 될 정도의 친절이라 이야기 끝부분에 엄청난 복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가난한 친구는 마음이 내키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송아지를 빌려서 팔고 돈을 받아 집으로 가는데, 도둑을 만납니다. 아...

그런데, 여기서부터 이야기가 재미있어지더라고요. 가난한 젊은이가 돈을 줄 수 없다고, 한 번만 봐달라고 바지를 잡고 사정을 하는데 포졸들이 지나가며 이 장면을 봅니다. 아이가 포졸이 뭐냐고 묻길래, 지금의 경찰이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우리 아이가 

"오, 잘됐네. 경찰이 도와주면 되겠어요."

라고 말해요.


그런데, 이 가난한 젊은이가 경찰에게 도와달라고 말을 안 해요. 오히려 이 사람이 자기가 빌린 돈을 갚으려고 하는데, 받지 않아서 제발 받아달라고 사정하는 중이라고 거짓말을 하죠. 우리 아이는

"뭐야, 왜 그래? 경찰 지나간 다음에 이 사람이 또 괴롭힐텐데 왜 도와달라고 안 그래요?"

라고 말합니다. '그렇네... 뭐지...?' 저도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빨리 읽었어요.

가난한 사람이 사실대로 말하면 그 도둑이 바로 그 자리에서 잡혀갈 것이니 둘러댄 거래요. 자기 돈을 훔치려는 도둑의 잘못된 마음까지 그 자리에서 용서한 거네요.

이 말도 안 되는 해프닝에 도둑 자신이 제일 감동받아요. 그리고 자기의 잘못을 바로 깨닫고, 옳지 않은 방법으로 살았던 자신을 바르게 바꿔준 분께 감사한 마음으로, 부자인 자기 집으로 모시고 가서 돈 보따리를 주며 은혜를 갚습니다. 그걸 가져와서 송아지 빌려준 친구에게 주니, 또 여기서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됩니다. 서로 자기 돈이 아니라면서 상대방에게 가지라고 양보합니다. 그러다 할 수 없이 반씩 나눠가졌대요. 너무 아름다운 결말이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 아름다운 두 친구와 함께 아까 그 도둑까지 친구가 되어 세 친구가 되었답니다. 와우! 


옛이야기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소중한 가치는 무엇이며, 그것을 무시했을 때 혹은 그 가치를 존중했을 때 각각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잘 보여주는 이야기들입니다. - 책의 머리말 중에서 -


이 책의 민담들은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많아요. 재미있기도 하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이야기도 있어요. 어차피 사람 사는 이야기는 지금도 똑같다고 생각되기에 이 민담들을 읽으며 생각할 힘을 기르고, 마음에 품어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처음만나는한국민담, #권도영, #김서윤, #미래주니어, #시대가변해도재미있는이야기, #신비로운우리의옛이야기

b****w 2020.10.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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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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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의 종류 중 하나는 바로 우리나라 옛 이야기이다. 아마도 직접적으로 어떤 지식을 전달하려 하지 않고 교훈적인 내용이라도 다소 은연중에 그 내용을 전달하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고, 우리의 옛 정서가 아이들에게 편안하게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많은 아이와 같이 많은 우리 옛 이야기를 읽어 보았지만, 이 책에 실린 내용들은 처음 보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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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의 종류 중 하나는 바로 우리나라 옛 이야기이다. 아마도 직접적으로 어떤 지식을 전달하려 하지 않고 교훈적인 내용이라도 다소 은연중에 그 내용을 전달하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고, 우리의 옛 정서가 아이들에게 편안하게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많은 아이와 같이 많은 우리 옛 이야기를 읽어 보았지만, 이 책에 실린 내용들은 처음 보는 것들이 많았다. 이 책은 우리의 옛 이야기를 연구하시느 분들이 여러 마을을 찾아 다니며 어렵게 수집한 내용을 엮은 한국구비문학대계 라는 책에 정리된 내용에 기반한다고 한다.

열여덟개의 이야기들은 효, 믿음, 욕심, 관계 등 인간의 삶에 중요한 여러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개로 환생한 어머니, 효자와 호랑이 이야기에서는 요즘같이 핵가족화되고 개인주의적인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부모님에 대한 생각을 하게끔 해준다. 지성이와 감천이 이야기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요즘 우리들의 삶을 반성하게 해준다. 과연 요즘같은 세상에 자신의 이득을 바라지 않고 다른 이를 위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은 얼마나 있을까. 그리고 그러한 이들이 이 내용처럼 나중에 보상을 받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이러한 내용들은 아직 때뭍지 않은 아이들에게도 앞으로의 삶에 중요한 교훈이지만, 지금 세상을 만들어 놓은 어른들도 읽고 많은 반성을 하게 해주는 것이다.

신립장군과 처녀귀신 이야기는 교훈적인 면도 있지만,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에 얽힌 이야기라서 더욱 흥미로웠다. 그리고 그 이야기에 얽힌 탄금대라는 지명에 대한 이야기도 같이 설명되어 있어 더 이야기에 빠져들게 한다.

이 책은 각각의 이야기도 좋지만, 이야기 뒤에 있는 깊이 생각해보기 부분이 있어 이야기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사실 저자의 숨은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운 이야기들도 많이 있는데, 깊이 생각해보기 부분을 통해 그러한 것을 도와주어 아이에게나 같이 읽는 나에게도 도움이 되었다.

그림이 조금 더 고전에 어울리게 바뀌였으면 하는 바람은 있지만, 아이들의 눈에는 이러한 그림도 재미있어 하는 듯 하다. 처음만나는 고전 시리즈가 이름 그대로 아직 고전 읽기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요소들이 있어 처음 읽기에 좋은 것같다.

YES마니아 : 로얄 h******1 2020.10.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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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스해지는 이야기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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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담이 전설이나 설화와 무슨 차이가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차이를 보인다. 신화나 전설은 과거 특정시대의 일회적인 사건을 그리는데 민담은 언제 어디서나 몇 번이고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을 그린다. 또한 신화나 전설처럼 진실성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신화나 전설이 객관성을 띤다면 민담은 작중인물에 따라 주관적인 성격을 가진다. 또한 신화나 전설은 초자연적인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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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담이 전설이나 설화와 무슨 차이가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차이를 보인다. 신화나 전설은 과거 특정시대의 일회적인 사건을 그리는데 민담은 언제 어디서나 몇 번이고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을 그린다. 또한 신화나 전설처럼 진실성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신화나 전설이 객관성을 띤다면 민담은 작중인물에 따라 주관적인 성격을 가진다. 또한 신화나 전설은 초자연적인 존재인데 비해 민담속의 주인공은 해를 가하거나 도움을 주거나 하는 역할을 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공감하게 되는 말이다. '민담은 가장 시적인, 공상에 찬 허구다'라는 말이 시선을 끈다. 하지만 신화나 전설이 사회적 맥락이 큰 데 비해 민담은 사회적 맥락이 작다는 말에는 조금 생각하게 된다. 민담이라 함은 일반 사람들 사이에서 만들어낸 이야기로 그때 그때의 사회적 환경에 따라 만들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 옛 이야기가 마음의 힘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는 걸 알았다는 말이 이 책의 저자를 소개하는 글에 보인다. 그 말에 역시 공감하게 된다. 아이들의 이야기라고 치부하기에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게 민담이 아닐까 싶어서. 그가 지은 책으로 <배또롱 아래 선그믓 -옛이야기 속 여성의 삶에서 페미니즘을 읽다>, <있는 그대로 너를 사랑해-옛이야기가 전하는 마음 치유>등이 있다고 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한번 읽어보고 싶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열여덟편의 이야기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들었을 법한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요즘의 어린아이들이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이런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많지 않을 것 같아서 하는 말이다. 어찌보면 전래동화같기도 하고 어찌보면 참 뜬금없는 이야기같기도 하지만 전래동화처럼 권선징악을 표방하지는 않는 듯 하다. 조금은 허황되고 앞뒤 맥락이 이상하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재미있게 다가온다. '도둑을 감싸주고 복 받은 친구'에서는 따뜻한 마음이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를 볼 수 있으며, '신립장군과 처녀귀신' 은 우리 역사의 아픈 단면을 다시 한번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손님 싫어하다 망한 부자' 이야기를 통해서 SNS에 갇혀버린 昨今의 세태를 반추해보게 되고, '효자가 된 외아들'을 읽으며 하나뿐인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가 생각하게 될 것이다. '지네 각시'를 통해서는 믿음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한다. 이런 이야기 하나 둘쯤 기억하고 있다가 속담처럼 한번씩 써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세상에는 나쁜 사람만 있는 것도 아니고 착한 사람만 있는 것도 아니다.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나쁜 일만 있는 것도 아니고 좋은 일만 일어나지도 않는다. 그러니 세상은 서로 두루두루 어울리며 살아갈 일이다. /아이비생각


i****9 2020.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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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한국 민담 : 우리 옛 이야기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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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주니어의 처음 만나는 초등 고전 시리즈는 일전에 <처음 만나는 심청전>, <처음 만나는 양반전 허생전>으로 만난적이 있었어요. 심청전은 그림책으로 짧게 읽다가 장편으로 제대로 읽어보니 무척 의미있고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옛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는 좋은 책 같아 다른 고전들도 읽어보고 싶다 생각하던 차에, 이번엔 <처음만나는 한국민담>을 읽어보았습니다. 계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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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주니어의 처음 만나는 초등 고전 시리즈는 일전에 <처음 만나는 심청전>, <처음 만나는 양반전 허생전>으로 만난적이 있었어요. 심청전은 그림책으로 짧게 읽다가 장편으로 제대로 읽어보니 무척 의미있고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옛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는 좋은 책 같아 다른 고전들도 읽어보고 싶다 생각하던 차에, 이번엔 <처음만나는 한국민담>을 읽어보았습니다. 계모에게 복수한 금송아지, 갚은 돈 또 갚는 도깨비 등 무려 열여덟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가 한 권에 수록되어 있어요.

개로 환생한 어머니 이야기나 지성이와 감천이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있지만 다른 민담들은 어른인 저에게도 생소했어요. 아이도 저도 처음 읽어보는 이야기가 많아서 아주 재미있게 읽었네요. 특히 이번 책은 아이가 저한테 읽어주겠다고 해서 제가 호사를 누렸네요. 아이가 이야기 할머니 흉내를 내면서 읽어주는데 요 며칠밤 배꼽을 잡고 재미있게 들었어요.

열여덟 가지 이야기 모두 재미있었지만, 아이와 저는 갚은 돈 또 갚는 도깨비와 지네 각시 이야기를 가장 재미있게 읽었어요. 도둑을 감싸 주고 복 받은 친구 이야기는 따뜻한 감동이 있어 마음이 훈훈해지기도 했어요. 생동감 있는 삽화와 어우러져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깊이 생각해보기 코너에서는 이야기 속에 숨은 뜻과 교훈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어 이 부분도 잘 챙겨 읽어보았습니다.

호랑이 잡는 도리깨나 계모에게 복수한 금송아지 이야기에서는 다소 잔인한 설정이나 이야기도 등장하네요. 비록 계모이나 아들의 간을 내어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나 호랑이 뱃속에서 호랑이 장기를 잘라먹는 이야기는 다소 충격적이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비명을 지르면서도 흥미롭게 읽었으나 너무 어린 친구들보다는 초등 중학년 이상 어린이가 읽을 것을 권합니다.

청소년들이나 어른들이 읽어도 좋은 재미있는 옛 이야기에요. 처음 만나는 고전 시리즈 더 많은 책을 만나보고 싶어졌네요. 논어, 채근담, 사자소학 등도 이 시리즈로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조만간 구해서 읽어봐야겠어요.



책좋사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y********t 2020.10.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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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만나는 한국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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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옛날 옛적에..."라는 시작으로 이야기를 들으며 자란 사람들은 알거다. 옛날이야기가 얼마나 재미있는 지...내 기억에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신 할머니나 엄마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 옛날이야기가 담긴 카세트 테이프를 늘어지게 들었던 기억은 생생하다. 잠자기전에 언제나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달라는 아이의 성화로 이것저것 이야기를 지어내고 책에서 읽은 걸 들려주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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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옛날 옛적에..."라는 시작으로 이야기를 들으며 자란 사람들은 알거다. 옛날이야기가 얼마나 재미있는 지...


내 기억에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신 할머니나 엄마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 옛날이야기가 담긴 카세트 테이프를 늘어지게 들었던 기억은 생생하다. 


잠자기전에 언제나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달라는 아이의 성화로 이것저것 이야기를 지어내고 책에서 읽은 걸 들려주며 이야기가 거의 고갈될 무렵 이 책을 만났다. 


 매일 하나씩 자기전에 읽고 들려주는데 그 재미가 정말 쏠쏠했다. 책이 끝나가는 게 아쉬울 지경이었다. 


개로 환생한 어머니, 갚은 돈 또 갚은 도깨비, 미련동이와 약음동이등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가 많이 접해봤을 옛날 이야기보다 내용이 다소 생소한 것들이라 읽는 재미가 더 있었고 어떻게 끝이 날 지 내심 궁금했다. 대부분 효와 권선징악에 관한 주제였고 이야기 말미에 있는 '깊이 생각해 보기'라는 꼭지는 갑작스런 전개나 결말이 있는 이야기의 경우 아이에게 어떻게 전달할 지 고민이 될 때 마무리 정리글로 활용했다.


사실 교훈적으로 포장할 것도 없이 이야기는 그 자체로 힘이 있는 것 같다. 진실 여부를 떠나 옛날 사람들에게 이야기 자체는 살아가는 힘과 더불어 재미까지 선사했을테니 말이다. 나 또한 잠들기 허전하거나 생각이 복잡할 때 이야기를 읽고 있자니 금새 몰입할 수 있었다. 다만 어린이책이라 내용이 단순하고 책이 얇아 그 점은 성인독자로써 아쉽다. 그리고 대부분 남자어른이나 형제가 주인공이며 일을 해결하는 것도 남자로 설정되어 있어 시대를 반영하면 당연하겠지만 그 부분은 아이에게 설명이 필요했다.


하지만 독서하는데 긴 호흡을 필요로 하지 않아 책 읽는 것을 귀찮아하거나 시간이 많지 않은 독자에게는 안성맞춤일 것 같다. 


책 중간중간 들어있는 삽화도 아이에게는 신기한 볼거리인 모양이다. 밤에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음 날 책을 보여주면 그림에 관심을 보이며, "형이 이렇게 생겼구나." "구렁이는 왜 그림에 없어?."라고 얘기하거나 표지에 나온 그림과 본문에 등장하는 그림이 같으면 그것을 찾았다며 신기해 하고 좋아했다.


아무튼 매일 한 꼭지씩 나는 읽는 재미에, 아이는 듣는 재미에 보름정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g*********o 2020.10.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