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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인형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빌리는 겁이 많은 아이이다. 그래서 매일 겁에 질려있고, 꿈에서 괴물이 나올까봐 무서워하기도 한다. 그런 빌리에게 할머니가 알려주는 걱정인형을 빌리를 자유롭게 해 준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걱정이나 두려움이 없는 편이지만, 조금만 크면 점점 걱정이 많아질 것이다. 실제로 1학년 아이들은 이 책을 (한글로) 읽고 걱정인형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책이라고도 했는데 역시 마음이 조금 약한 아이들이였다. 강한 것이 딱히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예전에는 사람들의 기준에 평범하게 능력이 발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아이가 생기고 보니 환경이나 교육보다 타고난 천성이 정말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아이에게 틀렸다고 잘못됬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불편하지 않을지, 해결할 수 있을지 같이 방법을 생각해보는 부모가 되었으면 좋겠다. 우울함을 가지고 있지만 언제나 번뜩이는 앤서니브라운의 그림이 나는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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