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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시렁 895 여자의 식탁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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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10.24.만화책시렁 895《여자의 식탁 8》 시무라 시호코 장혜영 옮김 대원씨아이 2013.8.15.  누구나 집에서 짓는 삶이었습니다. 밖에서 사다 쓰는 삶이 아니라, 저마다 집에서 손수짓기로 하나씩 마련하는 삶이었습니다. 차분히 짓고 가꾸는 삶이었습니다. 뚝딱뚝딱 만들지 않을 뿐 아니라, 남한테 기대지 않는 삶이었어요. 《여자의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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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10.24.

만화책시렁 895


《여자의 식탁 8》

 시무라 시호코

 장혜영 옮김

 대원씨아이

 2013.8.15.



  누구나 집에서 짓는 삶이었습니다. 밖에서 사다 쓰는 삶이 아니라, 저마다 집에서 손수짓기로 하나씩 마련하는 삶이었습니다. 차분히 짓고 가꾸는 삶이었습니다. 뚝딱뚝딱 만들지 않을 뿐 아니라, 남한테 기대지 않는 삶이었어요. 《여자의 식탁》을 문득 되읽으면서 “우리 밥자리”는 오늘 어떤 빛과 무늬와 모습과 결과 길일까 하고 돌아봅니다. 마음을 나누는 밥은 잊은 채 마음을 할퀴다가 갑작스레 퍼먹거나 끊는 쳇바퀴이지는 않나요? 마음을 담는 밥을 손수짓기로 차리고 나누는 하루를 잃은 채 이리저리 헤매고 떠돌다가 그만 집까지 잃지는 않나요? ‘부동산’은 집이 아닙니다. 목돈을 들여서 사놓고서 다시 길미(시세차익)를 남기려고 거머쥐는 ‘아파트’는 집일 수 없습니다. 허울(부동산·아파트)을 움켜쥐려고 하는 누구나 집을 잃으며 떠도는 삶입니다. 허울을 내세우거나 잔뜩 올려세우는 나라는 사람들한테서 집을 빼앗으면서 길들이는 불바다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먹어야 사람일까요? 우리는 무엇을 짓기에 사랑일까요? 우리는 무엇을 나누는 사이로 하루를 일구나요? 함께하는 길을 등지느라 새롭게 피어나는 꽃길을 짓밟습니다. 두런두런 이야기하는 보금자리를 팽개치느라 서로 아름답게 눈뜨는 마음을 저버립니다.


ㅍㄹㄴ


“괜찮았어. 그냥 괜찮았어. 아마, 그 아이스크림이 녹은 만큼은 나를 소중하게 생각해준 것 같은 기분이 드니까.” 50쪽


‘누가 말해 줬으면 좋겠어. 루리는 그런 애가 아니라고. 루리는 자신보다 ‘밑’이라고 생각하는 애하고만 어울리는 그런 애가 아니라고 말해 줬으면 좋겠어.’ 96쪽


‘나를 만나고 싶어하는 건, 엄마의 접시에도 한 잎 정도는 남아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으니까.’ 153쪽


#女の子の食卓 #志村志保子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h*******e 2026.10.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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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이야기-마지막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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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쩌다 1권을 보게 된 후내용에 반해서 8권까지 전부 소장하게 된 만화책입니다만화책이지만 수필을 보는 느낌?오무라이스 잼잼의 잔잔한 버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고...표지에서 보듯 여성적 관점의 이야기들이 마음에 남는 책입니다그림도 개인적으로 맘에 들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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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쩌다 1권을 보게 된 후
내용에 반해서 8권까지 전부 소장하게 된 만화책입니다
만화책이지만 수필을 보는 느낌?
오무라이스 잼잼의 잔잔한 버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고...
표지에서 보듯 여성적 관점의 이야기들이 마음에 남는 책입니다
그림도 개인적으로 맘에 들고 좋네요^^
c******k 2016.05.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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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만찬 '여자의 식탁 8'
"마지막 만찬 '여자의 식탁 8'" 내용보기
친구가 가져온 편의점 아이스크림, 싫어하는 캔커피를 전부 마신 소녀, 라푼젤을 먹을 수 없었던 이유. 음식과 함께 또렷하게 되살아나는 푸스 메노리 단편집 최종화.   여자들의 섬세한 감성과 음식간의 이야기를 잘 살린 '여자의 식탁'이 8권으로 완결을 맞았다. 8년동안 장기연재되었지만 사실 그림적으로는 개성을 못 느꼈던 작품인데도 이야기가 참 담담하니 매력있게 느껴져
"마지막 만찬 '여자의 식탁 8'" 내용보기

친구가 가져온 편의점 아이스크림, 싫어하는 캔커피를 전부 마신 소녀,

라푼젤을 먹을 수 없었던 이유. 음식과 함께 또렷하게 되살아나는 푸스 메노리 단편집 최종화.

 

여자들의 섬세한 감성과 음식간의 이야기를 잘 살린 '여자의 식탁'이 8권으로 완결을 맞았다.

8년동안 장기연재되었지만 사실 그림적으로는 개성을 못 느꼈던 작품인데도 이야기가 참 담담하니 매력있게 느껴져서 신권이 나올때마다 기대하던 순정만화였던지라 아쉬움이크다.

개인적으로 8권을 보면서 공감하는 이야기도, 속터지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난 바닐라 에센스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내가 못났을때 다가와주었던 친구. 내가 그 친구에게 당당해지고싶어 노력해서 바뀌자 나를 멀리하는 친구. 알고보니 자신보다 급이낮은 아이들만골라 사귀면서 우월감을 느끼고 있었던 친구.

향기로운 향기로 베이킹에 많이 쓰이지만 실제로 맛을보면 쓴맛만 느껴지는 바닐라 에센스같은 그 아이.

너무 일찍이 인간관계의 성장통을 맞이했을 그 아이에게 앞으로 바닐라에센스는  어떤 존재로 남을까?

향기롭지만 그 실상은 쓰디쓴 그 아이를 닮아 그 향기를 맡을때마다 떠오를까?

하나의 단편적인 이야기가 끝을맺고 거기서 모든이야기가 끝이난것이 아닌, 각각의 캐릭터들이 처한 상황과 그 심정을 느끼게되고 앞으로의 이야기를 상상하게 만들어주는 작품이었다. 만화속에 나오는 음식의 다양성만큼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보여준 여자의 식탁. 이 작가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본다.

 

q***********2 2013.09.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