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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설 #청색종이 #경기문화재단 #서성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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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 봄이다. 엄마는 잠을 좋아한다. 어디서고 잠을 청한다. 엄마는 봄날을 노래한다.유채꽃이 피는 사월을 좋아한다.아이들이 즐거워 할 것이라서 더 좋다.찬바람을 이겨내고 꽃이 피니 좋아한다.바람을 타는 부지런한 엄마는 또 다시 잠든다. 엄마는 깨어난다. 깜짝 놀라 일어난다. 여행 갔던 아이가 돌아올 시간이다.시험이 끝난 아이들이 들이닥칠 시간이다. 아이들을 위한 상차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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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

 

봄이다.

엄마는 잠을 좋아한다. 어디서고 잠을 청한다.

엄마는 봄날을 노래한다.

유채꽃이 피는 사월을 좋아한다.

아이들이 즐거워 할 것이라서 더 좋다.

찬바람을 이겨내고 꽃이 피니 좋아한다.

바람을 타는 부지런한 엄마는 또 다시 잠든다.

엄마는 깨어난다.

깜짝 놀라 일어난다. 여행 갔던 아이가 돌아올 시간이다.

시험이 끝난 아이들이 들이닥칠 시간이다. 아이들을 위한 상차림은 신이 난다.

고기, 양파, 당근, 당면을 삶고 볶아도 힘들지 않다.

아이의 생일상을 차리는 일은 기쁨의 시간이다.

아이들과 함께 먹을 생일상을 차린다.

엄마는 힘들지 않다. 오직 아이들이 즐거워할 마음에 기쁠 뿐이다.

엄마가 기운을 차리는 봄이다. 힘을 더 내야하는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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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어머니들

 

엄마들은 아들을 좋아한다. 예전 엄마들은 더 그렇다.

맏아들이 있어도 둘째도 아들이라면 좋아한다.

엄마들은 특히 맏아들에 대해 기대가 크다.

맏아들은 그런 어머님의 마음을 헤아리려 노력한다.

어머니 마음에 서운함이 없도록 신경을 쓰게 된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 잘 모른다.

하나하나 물어 볼 수도 없고 알아서 척척 해낼 수도 없다.

그런 아들의 고민을 함께 생각한다.

어머님이 기댄 크기만큼 짐이 되는가에 대해 궁리한다.

맏아들은 오늘도 책임을 다 한다.

어머니가 여러 형제에게 골고루 사랑을 나눈 것처럼

어머니께서 불편하지 않도록 마음을 쓰고 있다.

허나 내가 다 알 수는 없다.

어머님께서 짚어 오신 지나간 시간들을 다 알 수는 없다.

그래도 어려운 형편에 잘 지내오신 어머님을 이해한다.

막냇동생보다 더 친절한 아들이 되려고 노력한다.

어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길을 개척한다. 나의 갈 길을 닦는다.

지금, 어머니의 십자가가 빛나고 있다.

d*******f 2020.09.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유채-서성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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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서성란씨의 책을 좋아한다.작가는 평소에 글을 쓰시는 스타일이 시같은 느낌이 든다.글이 섬세한 느낌이 들어 좋아하는 작가다.유채라는 책이 나왔다 해서 바로 읽어보기 시작했다.아주 얇은책이었다. 단편소설 2편이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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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서성란씨의 책을 좋아한다.

작가는 평소에 글을 쓰시는 스타일이 시같은 느낌이 든다.

글이 섬세한 느낌이 들어 좋아하는 작가다.

유채라는 책이 나왔다 해서 바로 읽어보기 시작했다.

아주 얇은책이었다. 단편소설 2편이 실려있다.

                                                                     

첫번째 단편소설 유채를 읽고 나서

마지막 부분에 울컥한 느낌이 올라와 다시 한번 처음부터 읽었다.

다시 읽을때는 뒷부분의 내용을 이해를 하고난 후 읽어서인지 더욱 이해가 확실해져서

눈물이 방울방울 맺혔다.

나는 그날로 돌아가게 되었다.

세월호가 침몰하던 그날 아침

뉴스를 보며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던 여느 엄마들과 같은 마음으로 티브이를 보며

사실이 아닐꺼야...저런일은 일어날수 없어....하며 뉴스를 보았었다.

그 사실이 아닐것 같은 일이 사실이란것을 알고나서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 또래 아이를 돌보고 있어서였을까...눈물은 하루종일 계속되었었고

그뒤 어른들의 무책임한 떠넘기기 편가르기에 분노하며 나는 세월호 부모의 편이 되었다.

철저하게 그 부모들의 편이 되어 세월호에 관해 정치적 해석이나 편가르는 사람을 노여워하며

밀어내곤 했었다.

유채에 나오는 엄마의 마음은 상흔을 품고 사는 사건뒤의 엄마의 모습이었다.

매년 돌아오는 아이의 생일날 음식을 준비하는 엄마의 모습

음식을 준비하며 잠시 머무는 후회의 말들...그러다 가슴에 파뭍히는 후회의 말을 매년 꺼내서

되내일 존재하는 세월호의 엄마들 아빠들에게 어떤 위로를 할수 있을런지...

단편소설이었지만 많이 묵직해서 눈물이 나고 나고 또 나서 흘러내렸다.

                                                                     

유채소설에는 엄마들의 모습이 나온다.

엄마..

단어는 엄마지만 마음속을 편하게 해주고 가끔은 답답해서 온맘을 헤집기도 하고

살아온 세월에 절반은 우리들을 위해 희생이 보여 맘이 짠한 엄마의 모습들...

(안그런 이들도 있다. 난 그 사람들은 엄마라 칭하지 않는다.)

어느덧 나도 엄마가 되었다.

마음 편안한 호칭으로 남고 싶고

엄마라는 호칭에 적절한 사람으로 남을련다.

책은 여운이 많이 남았다.

서성란 작가도 엄마의 모습을 페북에서 나는 자주 접한다.

소설가다운 모습도 있지만 딸을 만나러 가는 작가의 일상

김치를 담그는 작가의 모습을 일상에서 만나면서

나는 세월호의 그날 나와 같은 모습의 그녀를 소설에서 만났다.

c*****5 2020.11.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