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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 빠르기의 절대자, 일명 속사포 래퍼 아웃사이더가 3년만에 새 앨범을 발매하였다. 미니앨범 타이틀곡 ‘Bye U' 포함 6곡이다. 엠블랙의 지오, 화요비,산이,장희영,타이미가 피처링해 더욱 더 듣는 즐거움을 더한다. 개인적으로 '외톨이'라는 곡을 즐겨 들어서 이번 컴백이 반가웠다. 그리고 따라할수 없는 속사포랩도 여전하다. 특히 점점 고조되면서 랩속도도 점점 빨라지는게 정말 놀랍고 대.다.나.다!! 프롤로그, 에필로그로 이어지는 배경음악에 슬픔 기운이 묻어나고 수록곡들도 뭔가 서정적으로 애잔한것 같다.물론 타이틀곡 ‘Bye U'은 신나는 랩이긴 하긴 말이다. 'Memoride'곡은 래퍼들의 조화로움이 돋보여 인상적이였다. 힙합가수들의 연이은 앨범 발매가 가요계 음반이나 음원순위에서 1위를 하는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아웃사이더도 좋은 결과가 있을거 같은 예감이 든다. 정규앨범도 기다려본다.
추천곡 : 그리움을 만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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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이라는 형식은 노래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을 깨뜨렸다고 할 수 있다. 운문에 가
까운 노래를 산문으로 만들어낸 것이 바로 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순히 산문의
기분만을 냈다면 랩이 지금처럼 다양한 곳에서 다양하게 사용되지는 못했을 것이다.
랩은 산문의 모습을 보이지만 철저하게 운문의 틀을 지키고 있다. 그런 점에서 랩은
산문시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서사시의 모습도 함께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랩이라는 형태를 생각해 보면 빠르게 랩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무기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것도 너무나 정확하게 그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면 더욱 그렇다. 듣는 동안에는 모두 받아들이지 못해도 다 듣고 나면 어느새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인지를 알게 된다면 그것이 바로 최고의 랩의 조건 중
하나를 잘 채워낸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웃사이더는 바로 그런 래퍼라고 할
수 있다. 속사포 랩이라고 불리지만 그가 하는 랩은 너무나 분명하게 전달이 되기 때
문이다. 그 아웃사이더가 돌아왔다. 조금 달라진 모습으로 말이다. 아웃사이더는 한동안 우리의 곁을 떠났었다. 다른 것도 아닌 군입대를 위해서 말이
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아웃사이더는 살짝 달라진 모습이다. 아니 아주 많이 변한 것
같기도 하다. 그의 랩 실력은 전혀 변하지 않았지만, 그가 부르는 노래가 살짝 달라진
느낌이다. 분명하게 이렇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가 바라보는 세상도 그가 말하고
싶었던 것들도 변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군대를 가기 전의 아웃사이더의 노
래가 철저하게 주류에서 밀려난 혹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밀려난 사람의 모
습을 그리고 있었다면 다시 돌아온 아웃사이더는 가지 못하는 그 상황만을 안타까워
하고 있던 모습에서 살짝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조금 더 나아가기 시작했다는 느낌
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아웃사이더는 자신의 가장 큰 장점
인 너무나 선명한 서정적인 스타일의 가사와 음악에 담아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
지만 그 여전히 변하지 않은 그 스타일에 담긴 그 모습은 과거와 달리 단지 바라보기
만 하는 모습은 아니기에 그의 노래는 듣는 이에게 전혀 다르게 들려온다. 아웃사이
더는 이 앨범의 타이틀처럼 그렇게 스스로를 다시 태어나게 만들어낸 것일지도 모른
다. 지난 몇 년의 강제적인 떠남의 시간이 그를 다시 만들어낸 것일지도 모른다.
순적인 이야기이지만 그렇게 밖에는 설명할 수 없는 곡들이 담겨있다. 프롤로그를 지
나서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새로운 아웃사이더의 노래인 타이틀 곡인 Bye U는 그대
로 새로운 아웃사이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신나는 랩과 리듬을 잘 살린 이
곡을 통해서 아웃사이더는 과거의 서정적이고 상처받은 모습을 노래하던 모습에서
달라진 모습을 제대로 느끼게 한다. 물론 세 번째 곡인 그리움을 만지다에서 다시 전
형적인 과거의 아웃사이더를 만나게 되지만, 이 그리움을 만지다는 다른 래퍼들과 또
달랐던 아웃사이더의 서정성을 보여주며 다섯 번째 곡인 엘도라도와 함께 과거의 그
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일종의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Bye U와 함께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Memoride이다. 이 노래에서 아웃사이더는 다시 한 번 자
신이 이런 신나는 곡을 부를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사실 과거의 아웃사이더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다섯 번째 곡인 엘도라도를 더 좋아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
다. 엘로라도는 과거의 아웃사이더의 서정성이 가장 잘 보여지는 곡이기 때문이다. 슬
프지만 단지 슬프지만은 아닌 그리고 마치 서사시를 만나는 느낌이 이 곡을 통해서 아
웃사이더는 과거에 두 발을 딛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앨범의 제목처럼 이 앨범에 담긴 여섯 곡을 통해서 아웃사이더는 변화와 자신을 모두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