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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모국어/양정규
어릴 때 어떤 것이 무서우면 어른이 되서도 무섭다. 그런 환경이 되면 그때로 데려간다. 화분을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다. 화분이 들어차 있는 거실은 깊고 어두운 수풀 속 같다. 어둠 속에서 화분이 나를 본다. 온 집안은 화분 안 같고, 나는 그 속에 있다. 지렁이들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 같은 집, 화분이 바라보면 개 고양이가 짙는 것 같다고 한다.
클린하우스 나는 비린내를 싫어하는 사람은 락스를 뿌린다. 내가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나를 모른다. 출장에서 돌아온 인기척 없는 집, 아내를 부른다. 비린내를 뒤집어쓰고 있다. 청소를 한다.
광화문 광장엔 우는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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