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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파커』
「석유왕 도널드 맥퀸리」를 번역 중이다. 부스스한 백발에 짙게 그을린 잿더미 같이 퀭한 얼굴이 좋아서 쓴다. 맥퀸리의 석유발굴을 번역하며 문장의 원석을 캐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Parkwr(파커)라는 단어에 막히면서 문장과 문장 사이마다 우둔한 시간이 고였다고 말한다. 글을 번역하기 위해 작가가 들여다 본 자리는 지저분하고, 알파벳 배열이 색색의 형광펜으로 궁리의 시간들이 도배되어 있단다. ‘야비하고 자존심이라곤 없는 모국어 때문에’ 재밌는 표현이라서 적는다. 문장의 비좁은 골목마다 산탄총을 든 어머니가 매복돼 있단다. 지금 화장실에 앉아 볼일을 해결 못하는 자신과, 휴거를 믿었으나 땅에 그냥 남게 된 가족들과 파커란 단어에 잡혀 문장의 통로를 캐내는 작업을 본다. 누구의 삶이든 다 캐내기 위한 일이다. 무엇을 캘 것인가를 연구한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잡업 중이다. ... 책 재밌어요. 잘생긴 놈은 거울을 보고 못생긴 놈은 거울을 깨트리고 먼 산이나 본대요.
『은수천』
은수산에 간다.
어떤 길을 가다보면 누구든 편한 쪽으로 기울어진다. 지금의 내가 겪는 현실보다 더 나은 쪽으로 기대보려 한다. 주인공도 그렇다. 나를 궁리를 한다. 어떻게 해야 내가 좋아질까, 그 내일을 꿈꾸는 사람들은 산으로 올라간다. 산이 아니라도 어디든 올라가려 한다. 그 위에는 지금보다 더 좋은 것과 더 많은 내일이 있을 거란 가보지 않은 곳의 기대감으로 올라간다. 여기서 깨닫지 못한 일을 가보면 알게 된다. 그것이 답이다. 삶은 길이어서 가 봐야 안다. 구두를 신고 출근하다가 보도 불럭에 굽이 끼어 본 사람은 안다. 은수천에 가보라. 인생길은 지나봐야 안다고 말한다. 더 좋은 곳을 향한 마음의 자세를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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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번역가인 주인공이 [도널드 맥킨리]씨가 쓴 책을 번역하며 파커라는 단어에 막혀서 번역이 막힌것이 변비에 막혀버린 지금 자신의 모습 같다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책은 현재와 과거, 그리고 맥킨리씨와 같은 공간에 있는 주인공의 상상의 시간 속을 번갈아 가며 이야기의 흐름이 진행된다. 이 이야기 속에서. 주인공의 시련과 고난이 모든이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또 주인공의 삶 속에서 독자들의 자신의 삶에 대해서 통찰하고 교훈을 얻을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삶이라는 테마 속에서. 아마 우리 모두도 주인공처럼 각자의 제 소임을 다하며 사는것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