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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치츠키 노조무 작가의 티어문 제국 이야기 5권입니다.이번에는 전권에 이어 휴양갔던 섬에서의 마지막 이야기로 시작이 되네요.혼돈의 뱀의 이야기와 함께 제국의 건국에 관한 저주와도 같은 이야기가 현재의 미아의 상황과 맞물려서 일련의 사건들이 연결되네요.미아의 회귀전 인물들의 이야기들이 꿈속이나 어렴풋한 기억들로 재구성되어 있는것도 좋고 과거와 현재,미래까지 같지만 조금씩 다른 내용들을 맞춰보면서 읽는것도 재밌네요.그리고 표지의 어여쁜 처자가 누군가 했더니 에메랄다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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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치츠키 노조무 작가의 티어문 제국 이야기 4권입니다.표지의 선생님 미아는 꿈속의 미아였네요.꿈속의 망상으로 시작한 티어문 이야기 4권은 제국에서의 루드비히의 호출로 시작되네요.파란의 학생회 선거가 끝나고 난후의 제국에서의 이야기.다시 돌아온 학원에서의 이야기.그린문 공작영애의 귀여운 속마음을 볼수 있는 바다이야기의 흐름으로 쭉 이어져 가네요.위화감과 기억에 의지해 하나씩 대책을 마련하는 미아와 함께 마지막에 제국의 저주에 관한 이야기가 잠깐 나오면서 다음권이 더 궁금해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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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치츠키 노조무 작가의 티어문 제국 이야기 3권입니다.라피나 공녀의 활약으로 악의 단체의 이름이 드러났네요.주변인들과 협력해 이어 맞서려는 미아와 학원의 친구들.단두대행을 피한 미아의 앞에 갑자기 나타난 미래의 손녀 미아벨.그녀에게서 미래의 이야기와 함께 황녀전을 본 미아는 또다시 미래를 바꾸기 위해 정보를 모으기 시작하는데..새로운 등장인물과 함께 다시 시작되는 미아의 이야기. |
| 작가는 왜 미아가 버섯에 관해서는 절대 타협을 안 하는 인간으로 설정한 것일까? 거기에 가장 휘둘리는 키스우드를 보는 것도 정말 안타깝다. 근데 이번 권은 그 버섯타령이 결과적으로 스토리를 진행시킨 셈이니 뭐라 할 수도 없고 참... 여전히 본인에게 형편 좋은 착각들이 이어지는 미아의 주인공 보정도 읽는 동안 참 흥미로웠다. 기본적으로는 바보에 되도 않는 허세만 부리는 인상이 강한데 이건 어디까지나 독자의 입장인 내 시점이고, 등장인물들 입장에서는 그 주인공 보정을 인식하지 못 하는 것으로 인한 다른 시점의 이야기 전개는 정말 재미있다. 애니메이션화 안 되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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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쓸데없이 양산되는 악역영애물이라고 주장하는 회귀물 타 악역영애물이랑 다르게 주인공이 딱히 똑똑한척을 하는것도 아니고. 다른 캐릭터들을 희생해서 주인공을 띄워주는 연출도 없는 편이라 좋음 주인공이 이전에 했던 삽질들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게 역으로 위기를 만들어내는 전개가 좋음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연출이 많이 나와서. 회귀물 매니아라면. 악역영애물이나 여주인공을 싫어해도 사볼만함. 작가가 오래전에 데뷔한 사람이라 필력도 좋은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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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할머니를 계속 만나 뵙고 싶었습니다!” 혁명 진압으로부터 반년. 우아하게 봄방학을 만끽하고 있던 전직 제멋대로 황녀 미아의 앞에――미래에서 온 자신의 손녀딸, 벨이 나타났다! 드디어 단두대를 회피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미래에서 황위 계승 전쟁이 발발! 미아는 독살당하고, 벨도 처형 직전이라고 한다. 발단인 성녀 라피나의 독재를 막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승산 0%인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다. 하지만 미아의 피를 이어받은 벨은 든든하기는커녕 백치미가 넘치는데……?! 자신의 욕망을 가득 담은 선거공약을 내세우며, 어리바리 황녀즈가 윤회하는 운명에 맞선다! |
| 분명히 20살의 나이로 처형당했을 터인 주인공 미아가 정신을 차려보니 12살의 자신이 되어 있었다. 이 시점까지만 놓고 보면 흔하디 흔한 악역 영애물의 도입부 같은데 도입부만 그럴 뿐 이후는 악역영애의 ㅇ자도 안 보이는 전개로 흘러간다. 이런 저런 정황을 통해 자신이 과거로 회귀한 것을 알게된 미아가 마치 RPG의 2회차 같은 느낌으로 처형 엔딩을 피하기 위해 기를 쓰는데 그게 엄청난 나비효과를 불러오며 미아에 대한 과대평가가 겉잡을 수 없이 높아진다. 이로 인해 미아 자신은 그야말로 "똥줄타는" 상황에 내몰리지만 오직 자신이 단두대를 피하기 위해 미아가 벌인 일들이 죄다 좋은 쪽으로 풀리는 과정이 엄청 재미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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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굳이 판타지일 필요가 있었나 싶은 판타지, 자기 좋을 대로 해석하는 착각계, 착각에서 오는 개그, 캐릭터가 귀여운 역하렘 & 여성향, 권위주의에 빠져살다 단두대에 목이 걸려 죽은 황녀의 미래 개혁, 그냥 보따리 싸서 도망가면 되지 않을까 하는 조금 엉성한 이야기. 표지 설명: 저리 먹고 살이 안 찐다. 포인트: 캐릭터 일러스트가 귀엽다. 특히 클로에. 단점: 남자가 읽으면 변태 & 오타쿠(오타쿠는 그나마 양반이 아닐까) 소리 들을 수 있다. 어째서인지 등장인물들 이름 외우기가 힘들다. 스토리: 참회(懺悔)하자. 인생 2회차를 맞은 왕녀가 1회차 때 저지른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매우 강한 스포일러 주의, 어찌 된 일인지 글이 어마 무시하게 길어짐. 읽기 싫으신 분은 윗쪽 ↑만 읽으셔도 됩니다. 여긴 티어문 제국, 귀족은 백성들을 괴롭혀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한 끼에 일반 직장인의 월급 한 달 치를 쓰든 말든 니들이 뭔 상관이냐. 백성들의 고혈이나 다름없는 세금을 좀 낭비했다고 뭐가 잘못인데. 그러니 돈 좀 낭비하고 심심풀이로 백성들을 좀 괴롭혔다고 혁명을 일으켜 나라를 전복 시키다니 너무 한거 아닌가 싶다. 황녀 '미아'는 지하 감옥에서 의문에 잠긴다. 내가 뭘 잘못한 것일까. 어제까지만 해도 난 인싸였는데 말이지. 오늘은 거죽 떼기 하나 걸치고 "돼지도 안 먹는 개사료를 밥이라고 던져주는 간수가 죽도록 밉다(요건 일부 각색)".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지하 감옥에서 찬물로 몸을 닦고 죽도록 추운 겨울을 겪으며 드디어 밖으로 나가나 싶었다.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건 광장에 마련된 단두대. 그리고 그녀는 죽었다. "황월 토마토를 맛이 없다며 남기는 행동이 죄임을 깨달은 것은 먹을 것이 없어진 뒤..." 눈을 떠보니 인생 2회차다. 앞으로 몇 년 뒤에 또다시 단두대가 기다린다. 죽도록 싫다. 개도 안 먹을 죽도록 맛없는 밥도 싫고, 차가운 물로 몸을 닦는 것도 싫고, 한기에 몸이 얼어버릴 거 같은 겨울도 싫다. 더욱 싫은 건 목이 잘리는 것. 이걸 회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래를 바꾸면 되는 것.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하기 전의 자신의 과거를 돌아본다. 제국의 과거를 돌아 본다. 거기서 시사하는 건 무엇인가를 발견해내는 거다. 답은 자연스레 떠올려진다. 왕족이라고 아랫사람들을 하대하지 않는다. 세금을 낭비하지 않는다. 역병이 돌아 민심이 흉흉해지는 걸 막는다. 사람은 잘못으로부터 깨달음을 얻는다.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열거해보니 한마디로 쓰레기, 맛없는 황월 토마토를 내놓은 전속 요리사가 미웠다. 지하 감옥에서 먹은 황월 토마토는 전속 요리사가 해준 요리보다 맛이 없었다. 아랫사람들을 괴롭힐 때는 몰랐다. 자신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상대에겐 상처가 된다는걸. 허투루 쓴 세금이 백성들의 고혈이라는 걸. 지하 감옥에 투옥되고서야 깨닫는다.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그래서 2회차 때는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다. 그것만이 미래 단두대행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에. 우선해야 할 일이 있다. 모두가 떠나버린 자신의 곁을 끝까지 지켜줬고, 차가운 지하 감옥에서 유일하게 온기를 나눠줬던 덜렁이 메이드를 전속 메이드로 삼는다. 끝까지 기울여져가는 제국의 재정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때론 황녀인 자신에게도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단 안경잡이도 부하로 거둔다. 이것은 보은이다. 1회차 때 모두가 떠나버린 자신의 곁을 지켜준 것에 대한 소소한 보은. 이 걸음은 미래를 바꾸기 위한 매우 소중한 첫걸음이다. ....는 너무 진지한 게 아닐까 싶다. 사실 이 작품은 착각을 기반으로 한 개그물이다. 황녀인 '미아'가 미래 단두대를 피하기 위해 자신이 걸었던 길을 되짚어 가며 잘못을 바로 잡아가는 이야기다. 여기서 개그가 되는 건, 황녀 '미아'의 행동이 주변에 오해를 낳고, 그 오해는 부풀려져 그녀를 성녀로 승화 시킨다는 것이다. 미아는 그저 미래에 단두대만 피하면 된다. 그러니 단두대 행에 연결되는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속마음을 숨기고 애둘러 말했을 뿐인데 주변은 그걸 확대해석한다. 미래에 혁명이 일어나는 원인 중 하나인 재정이 빵꾸나는 걸 막아야 한다. 안경잡이에게 제국의 피폐해지는 재정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상담하고 재건을 도와 달라는 요청을 하는데 이걸 안경잡이는 확대해석해서 그녀야말로 올바른 지도자라며 추켜 세운다. 그만큼 제국은 이미 썩을 대로 썩었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실상은 그냥 미아가 단두대를 피하려면 재정을 튼튼하게 만들어둘 필요가 있기 때문인데 안경잡이는 그녀의 썩은 속마음을 알리가 없다. 그니까 그녀는 애초에 진짜로 제국의 재정을 걱정하는 건 아니다. 자신이 살기 위해 걱정하는 것뿐. 문제는 자기가 안 하고 안경잡이에게 일을 떠넘긴다. 1화차 때 안경잡이가 일을 제법 잘 해줬거든. 사실 단두대 황녀의 인생 1회차 때 벌인 잘못을 반성하여 잘못을 바로 잡아가는 이야기라고는 했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미아가 자신의 안위를 위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그 행동으로 인해 주변이 오해하고 그녀를 추켜 세운다. 가령 또 이런 일이 있다. 혁명이 일어나는 두 번째 이유가 되는 역병 창궐을 초기에 막고자 행동에 나서는데, 그런 행동이 주변에 어떻게 비칠까는 두말할 필요도 없다. 본질은 그녀의 안위지만(주변은 그녀의 속마음을 모른다), 역병을 막아서 결과적으로 백성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일로도 연결이 되니까. 그녀의 본질이야 어떻든 일단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건 틀림이 없으니 오해할 만도 하다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지니고 있는 물품까지 내놓으며 재정에 보탬이 되라고 하는데, 이걸 두고 그녀는 거의 성녀급이 되어 버린다. 실상은 그 물품은 버려도 아깝지 않은 물건이다. 그녀의 속은 시커멓다 못해 썩었다. 그리고 혁명이 일어나는 세 번째 이유가 되는 아랫사람 하대하는 걸 당연시 여기는 풍조에서 그녀는 반란에 가까운 행동을 보인다는 것이다. 제국의 상위 귀족들은 하급 귀족들이나 평민을 괴롭혀도 죄가 되지 않는다고 여긴다. 괴롭힘당하는 어떤 하급 귀족을 구하게 되면서 그녀는 또다시 성녀가 된다. 황녀인 그녀는 상위 귀족들의 정점이다. 당연히 아랫사람들을 괴롭히는 입장에 서 있지만, 그녀는 괴롭힘당하는 하급 귀족을 구해준다. 괴롭힘은 미래 혁명이 일어나는 세 가지 이유 중 가장 큰 원인이 된다. 그만큼 제국에서 아랫사람 괴롭힘이 만연하다는 것이고, 황녀가 아랫사람 구해준다는 건 현재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 사실은 기껏 아군으로 만들어둔 덜렁이 전속 메이드에게 밑 보이지 않기 위함이라는 타산이 깔려 있는데 주변은 알리가 없다. 지금은 아군을 한 명이라도 더 만들어 두어야 하니까. 문제는 지금 구해준 하급 귀족이 미래 혁명을 일으킨 주모자 중 하나라는 것. 일이 참 재미있어진다. 자신을 단두대에 올린 장본인을 구해주게 된 그녀는 지금 어떤 마음일까. 거기에 성녀 다운 말까지 내뱉어 놓으니 주모자는 구세주를 넘어 사이비 교주를 만난 듯한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학원 라이프, 그녀의 미래개혁은 계속된다. 인맥도 많이 만들고, 남친도 만들고... 이럴 바엔 그냥 보따리 싸서 야반도주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그녀는 매우 노력한다. 이 과정에서 만나는 여 캐릭터들이 귀엽다. 남 캐릭터는 별로다. 성격도 이상하고... 아무튼 노력한다. 근데 복선을 보니 미래는 바뀌지 않을 거 같다. 뜬금없지만, 글이 길어지고 시간도 시간이라서 이만 줄이고자 합니다. 아직 반도 못 썼는데, 이건 필자의 나쁜 버릇이라고 할까요. 무아지경이 되면 끝도 없이 써 내려갑니다. 장신 차리고 보면 몇 시간이 지나 있고, 글은 오만상 길어져 있고... 이번 티어문은 사실 이렇게 길게 쓸 만큼 작품성이 뛰어난 건 아닙니다. 주된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미래를 바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인데요. 이 과정이 역경을 이겨내고 얻어내는 결과물이 아니라 행동을 하다 보니 얻어걸리는 그런 부류죠. 상대가 알아서 착각을 해주니 이쪽은 편하게 일을 처리해 나간다고 할까요. 그래서 딱히 긴장감이 높은 것도 아니고 크게 유쾌한 부분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점수를 주자면 10점 만점에 6점 정도. 점수가 낮은 이유는 인맥을 만들기 위해 이웃 나라 왕자를 내 편으로 끌어들이는 대목이 억지성이 매우 컸기 때문이군요. 이 작품이 19금이었다면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 몸까지 내놓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 영혼 없는 대시는 은근히 짜증을 불러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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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착각계, 판타지, 역하렘, 타임리프. 표지: 양손에 꽃 2권 스토리: '미아'는 이전 생에서 혁명의 원인이 되었던 부분을 고쳐쓰기 위해 무던히도 애쓴다. 기근이 닥첬을때 식량 사정을 원활히 하고, 이전 생에서 원수 관계였던 인물들과 소통하여 내전의 빌미를 없애간다. 포인트: 보통 죽음에 이를 정도로 죄를 지어서 죽다가 살아났으면 사람이 개과천선을 해야 하는데.... 특징: 가볍게 읽기에 딱 좋다. 그 이상도 아니고, 그 이하도 아니다. 필자의 한 줄 평: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 제 버릇 개 못 준다는 말이 있다. 스포주의 이번 2권은 '미아'가 단두대행을 피하기 위한 몸부림을 담고 있다. 미아는 이전 생에서 혁명의 주된 원인이 되었던 기근을 해결하기 위해 학우의 아버지를 불러들여 밀의 유통을 의뢰하게 된다. 그리고 혁명의 일부분이 되는 여러 사건들을 미연에 방지하면서 자신의 목숨을 지켜 나가는 모습을 그리고는 있는데... 사실 역전 드라마같이 극적인 부분은 없다. 솔직히 아! 하니까 어! 하고 주변이 알아서 착각을 해주니까 미아로서는 한결 쉽게 미래를 확정 시켜 나가는 뭐 그런 스토리다. 1권은 자신의 잘못을 되짚어 보며 뭐가 잘못이고, 무엇이 소중한지 알아가는 감성적인 부분이 많았던 반면에 이번 2권은 단두대행 회피에만 급급한, 자기 잘못을 성찰하기 보다 장기 알을 이렇게 두면 이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느낌이 강하다. 그러니까 미아의 성격은 바뀌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가령 고아원 원생들의 삶을 개선하여 혁명의 씨앗으로 번지지 않게 방지한다거나 같은, 사람은 배가 부르면 불만도 없기 마련이다. 밀을 확보해서 미래에 먹을 것이 없어 난동을 부리게 되는 원인을 해결하면서 혁명의 단초가 되는 부분을 아예 없애 버린다. 이 과정에서 기득권들이 알아서 착각에 빠져서는 미아를 성녀 취급하는 건 덤이다. 정작 미아 자신은 자신의 목숨을 지키고 싶어서 없는 머리를 짜낼 뿐, 기득권이든 주변이든 어떻게 되든 내 알 바 아니다. 혁명의 불씨가 되는 소수 부족의 멸족을 막아야 하는데, 사실 미아는 아무런 대책도 없었다.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찾아갔는데 주변이 알아서 착각을 해선 사태가 해결되어 버린다. 시종일관 이런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 대체 이전 생에서는 왜 이렇게 주변이 알아서 착각해주지 않은 것일까 할 정도로 의문이 잔뜩 쌓여가는 2권이다. 요컨대 미아는 그냥 숟가락만 얹었을 뿐, 한 거라곤 아무것도 없다. 이것도 있다. 어떤 귀족에게 식량을 비축했다가 기근이 들었을 때 미아 자신의 이름으로 나눠주라는 걸 그 귀족은 또 오해해서 황녀의 권력을 이용해도 된다는 식으로 받아들인다는 거다. 이게 나쁜 쪽으로 흘러가는 게 아닌, 좋은 쪽으로 흘러가면서 미아의 이름은 더욱 드높아진다. 착각이 착각을 부르고, 오해가 오해를 낳는다. 문제는 이런 것들이 죄다 좋은 쪽으로 흘러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극적인 부분은 전혀 없다. 알아서 주변이 착각해주니까 얼마나 편한지 모른다. 무서울 정도로 말이다. 이전 생에서도 이렇게 주변이 착각해줬다면 혁명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미아는 단두대에서 목이 잘리지 않았을 것이다. 혹시 환생하면서 럭키 스탯이 왕창 오르기라도 한 것일까. 그렇게 노력 같지도 않은 노력 끝에 결실은 보게 된다. 좀 허무할 정도로 말이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서방님 찾아 3만 리다. 사실 이 부분도 혁명의 원인을 제거하지 못해 도망자 신세가 되었을 때 끄나풀로 이용할 목적으로 서방님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딴에는 사랑이니 뭐니 하는데 행동은 따로 논다. 음흉함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애초에 이전 생에서 난봉꾼이었던 왕자를 서방님으로 맞아들이다니 제정신인가 싶기도 하다. 이번 생에서의 서방님은 미아의 영향을 받아 아직 난봉꾼은 되지 않은 거 같지만. 그 서장님 나라가 사면초가다. 사실 서방님이 보고 싶긴 했지만, 그렇다고 굳이 찾아가 볼 정도로 좋아하진 않은 거 같다. 근데 주변에서 사면초가에 빠진 서방님에게 가보라고 무언의 압력이 가해지자 나도 모르게 걱정된다며 찾아간다. 미아는 이런 성격이다. 그리고 거기서 이전 생에서 자신을 단두대로 보낸 흑막을 만난다. 자, 시작된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주변은 그렇게 미아를 착각해서 우러러본다. 성녀니 예지(지혜의 신?)니 뭐니 떠받들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이 살고 싶어 주변을 이용하는 것뿐인데, 참 편한 세상이다. 맺으며: 솔직히 이야기가 지리멸렬하다. 아! 하니 어! 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형식이다. 그러다 보니 극적인 부분은 없고, 주변이 알아서 착각을 해주니 일이 아주 잘 풀려간다. 그래서 어디서 감동을 받고, 감정이입을 하고, 의미를 찾아야 될지 모르겠다. 그냥 자서전일려나. 작가도 뭔가 아닌가 싶었는지 2권으로 1부 끝이란다. 이럴 줄 알았으면 3권 구입은 심사숙고해봤을 텐데 꼭 미리 구매해놓으면 이렇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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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어문제국이야기가 벌써 18권에 이르렀다. 사실 이 이야기가 이렇게 길게 이어질줄은 몰랐다. 이 긴 여정에서 이제까지 주인공인 미아 황녀의 좌충우돌 착각 모험담을 함께 겪으면서 이 허당끼 넘치는 사랑스러운 황녀의 매력을 충분히 느꼈다 생각했는데 매권 새로운 매력을 펼치는 황녀의 모험담을 보고 있노라면 팔색조 매력에 웃음을 짓지 않을수 없게 만드니 이 작품을 사랑하지 않을수 없게 만든다. 이번 18권에서도 미아의 활약과 주위의 착각이 빚어내는 전개가 흥미로웠고 다음권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