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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빨리, 어느새 익숙하져버린 우리들의 생활이다. 굳이 나쁘다고 할 순 없지만 한국사람들은 급하다. 빠르게 처리하고, 빠르게 결과를 보고 싶어한다. 무언가 지체되는 것을 싫어한다. 한국 사람만 그렇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나 문화가 우리들에게 빠른 것을 무의식적으로 주입하기 때문이다. 초보 게임기획자의 세상 기획하기(http://blog.naver.com/nonthink89) 프랑스, 프로방스가 무척이나 느긋하고 우리가 볼 때 느릿느릿하다고 해도 사실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무언가 지연되면 답답하고 느리면 빠르게 처리하고 싶은 생각이야 당연한 것이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느리게 살아서 즐거운 나날들에 나와 있는 프로방스의 삶은 정말 느리게 사는 삶을 즐기는 듯이 보였다. 프랑스를 여행하는 책이나 프랑스의 관광명소, 문화나 예술을 설명해주는 책은 많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필요한 것은 그 나라에 대한 정보가 아니라 삶이 아닐까 싶다. 그 나라에 예술작품이나 문화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경험하는 삶 말이다. 항상 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하지만 항상 마음뿐인 것처럼,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정보가 아니라 프랑스의 프로방스의 색다른 삶이 아닐까 싶다. 책에서 얘기하는 프로방스의 삶은 우리가 상상하던 문화나 예술작품과는 다소 다르다. 한국의 문화를 부러워하는 프랑스인들도 있고, 한국의 음식을 좋아하는 프랑스 인들도 있다. 느리게 살아서 즐거운 나날들에서 좋았던 점은 작가 스스로가 살았던 삶을 솔직담백하게 담아냈다는 점이다. 비빔밥을 해주었더니 대부분이 눈치만 보면서 손을 제대로 못대고 있어서 속상했던 이야기, 프로방스의 한 가게에서 손님의 클레임에도 느긋하게 대처하는 점원과 그것을 아무렇지 않게 기다리던 손님, 앞에서 차가 짐을 옮기느라 길이 막혀 있어도 짜증을 내거나 클락션을 울리기보다는 신문지를 꺼내드는 버스기사. 색다른 경험은 사실 한국에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해외의 다른 삶을 꿈꾸는 이유는 흔하게 알고 있던 삶이 아니라 전혀 색다른 문화나 에술, 그리고 삶을 접하고 싶어서일 것이다. 하지만 여행이라는 것은 큰 용기를 필요로 한다. 시간과 돈 뿐만 아니라 말이다. 느리게 살아서 즐거운 나날들에서 말하는 작가의 프로방스의 삶은 딱히 유쾌하거나 흥분된다거나하진 않는다. 하지만 작가가 살아가는 프로방사의 삶은 느리게 살아서 즐거운 나날들에서 무척이나 잔잔하면서 독특하게 묘사되어 있다. 프로방스에서의 삶. 프랑스어라곤 봉주르밖에 모르던 작가가 살아가면서 느꼈던 희노애락이 이 책에 잘 담겨있는 듯 싶다. 우리의 삶은 언제나 행복과 즐거움만 있진 않다. 분노와 슬픔이 있기 때문에 그 순간 순간의 즐거움과 유쾌함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것은 아닐까? 프로방스에서의 삶 역시 한국과 다른 부분도 있고, 비슷한 부분도 있을 듯 싶다. 단순히 프로방스의 정보나 지식이 아니라 삶 자체를 이야기한 느리게 살아서 즐거운 나날들은 해외 여행을 가고 싶은, 혹은 프로방스의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좋은 조언이자 색다른 경험이 되리라 생각한다. |
![]() 삶에 지치고 흔들릴 때, 프로방스에서 보내온 라벤더향 물씬한 편지 「느리게 살아서 즐거운 나날들」 2007년 가을이 시작되던 날, 저자 원소영은 남편을 따라 프랑스 남부의 프로방스로 떠났다. 아는 프랑스어라곤 봉주르 한마디뿐이있던 그녀에게 그곳은 낯설고 두려운 세상이었다. 「느리게 살아서 즐거운 나날들」 은 5년간 프로방스에서 살았던 그녀의 이야기다. 무턱대고 시작한 프로방스에서 그녀가 어울리고 아로새긴 프로방스의 속살들이다. 프로방스라는 이름에 숨어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그곳의 오롯한 빛깔을 마주하게 해준다. ![]() 그녀의 말을 빌리자면, 사랑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곳이 프로방스다. 프로방스와 사랑에 빠진 그녀가 그곳에서 사는 동안 보고 느끼고 사랑하고 미워했던 모든 이야기를 하나하나 엮어냈다. 그녀가 프로방스에서 띄운 편지... 골목마다 이야기 피는 계절 - 봄편지 라벤더 향기 따라 흐르는 시간 - 여름편지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 가을편지 마음 따뜻해지는 기억들 - 겨울편지 낯섦에는 늘 두려움과 설레임이 공존한다. 마흔 고개를 넘을 때까지 빨리빨리에 익숙했던 그녀가 달팽이처럼 느려터진 프로방스 사람들에게 익숙해지기까지. 낯선 언어와 문화에 길을 잃던 그녀가 프로방스 친구들과 카페에서 여유로운 수다를 즐길 수 있기까지. 그녀의 프로방스 적응기는 친한 언니와 예쁜 카페에서 마주 앉아 따뜻한 라떼 한잔 시켜놓고 나누는 수다처럼 정겹다.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프로방스를 상상하면서 그녀의 일상에 스며들다보면, 하얗고 큰 도화지 위에 프로방스의 따뜻한 햇살, 골목길, 카페, 사람들이 그려진다. ![]() 사람이 모여사는 곳이라면 크게 다를 바 없는 소소한 이야기들 문화적 차이 때문에 겪었던 그녀의 크고 작은 에피소드를 읽다보면, 책장을 넘기는 속도에 자꾸만 가속도가 붙으려 한다. 아차차! 제목이 느리게 살아서 즐거운 나날들이었다. 천천히, 즐기며 읽어야지! 왜 모든 것을 빨리빨리 처리해야 한다는 조바심에 젖어 있었을까? 왜 느리게 돌아가는 이곳 사람들의 일상을 비난의 시선으로만 바라보았을까? 왜 느리게 살수록 인생을 천천히 바라보면서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을까? 헐레벌떡 뛰어가도 특별한 일 없이, 천천히 걸어오는 사람을 기다리는 것이 인생일텐데. - p59 "느린 게 아니라 즐기는 거야." ![]() 내 안의 파랑새를 찾아서 - 여행편지 결국 모든 익숙함은 낯섦에서 온다는 걸 이야기하던 그녀, 이제 익숙한 프로방스에서 여행편지를 띄운다. ![]() 프로방스의 삶에 익숙해진 그녀가 하나씩 하나씩 찾아나선 프로방스의 아름다운 여행지들... 때론 혼자서, 때론 친구와, 때론 남편과 함께한 추억의 여행 보따리를 조금씩 풀어놓는 그녀. 무릎이 안좋은 그녀와 천천히 산책하듯 즐기는 프로방스 여행길은 1년 내내 따사로운 햇살이 함께하고, 투명하도록 맑은 공기가 함께한다. 멋진 몸매가 아니더라도 비키니를 입고 지중해에서 수영을 즐기고, 말이 통하지 않는다해도 아기자기한 부티크와 아트갤러리가 늘어서있는 예쁜 골목길을 누비고 싶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성곽도시를 산책하며 그녀처럼 내 안의 파랑새를 찾아 떠날 수 있는 날을 꿈꿔본다.
![]()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자연의 품 안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도란도란 사는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껏 웃는 순간 속에 있다. 나른한 햇살 아래, 눈을 감고 누운 마음이 따뜻해진다. 넉넉한 산의 품이 포근하고 아늑하다. -p83
![]() 그들이 꿈꾸고 우리가 사랑한 - 예술편지 프랑스는 낭만이 머무는 예술의 나라다. 그녀가 머물던 프로방스에서는 16일 동안 100개의 콘서트를 공짜로 즐길 수 있는 거리 음악회가 열린다. 멋지게 정장을 차려입지 않아도, 음악이 말을 걸어오는 도시... 역시 예술의 도시는 다르다. 우리나라도 그런 문화가 있었다면 교과서에 나오는 클래식에서 벗어나 조금 더 음악을 즐긴다고 말할 수 있었을 텐데.. 마르셀 파뇰, 피가소, 세잔, 고흐, 카뮈의 흔적을 쫓아 그녀와 함께하는 예술 산책. 고흐의 그림 <밤의 카페테라스>와 똑같이 생긴 '카페 라 뉘'에 앉아서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다시 읽을 수 있다면 참 좋겠다. ![]() 녀는 프로방스에서 참 행복했다고 말한다. 아침이면 새소리를 들으며 잠에서 깨어났고, 창을 열면 페퍼민트향보다 더 맑고 싱그러운 공기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느림의 미학으로 가득한 프로방스의 삶은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경쟁하듯 치열하게 살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은 축복 같았다. 느리게 천천히 걸었지만 프로방스의 시계는 뒤쳐지지 않았다. 에세이 「느리게 살아서 즐거운 나날들」 을 읽으며 그동안 생각은 저만치 앞서고 마음만 급했던 내 삶을 돌이켜보는 계기가 되었다. 느슨해지려던 여행조차 늘 더 많은 것을보고 더 많은 것을 담으려고 치열하지는 않았는지... 현실적으로 내 삶은 프로방스가 아닌 이곳에서 진행된다. 하지만 저만치 앞서나가기 위해 주변의 소소한 행복과 즐거움을 놓치고 사는 어리석음은 버리며 살고 싶다. 소소한 일상에 감사하며 가끔은 뒤를 돌아보고, 가끔은 손을 내밀 수 있는 어우러져 사는 삶, 나이 듦을 두려워 하지 않고 어떤 환경에서든 스며들어 즐길 줄 아는 삶을 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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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작은 체구로 스치듯 보낸 이방인의 삶이 아닌 예지에 번뜩이고 감성이 살아 숨쉬는 눈으로 엑상 프로방스의 고샅까지 샅샅이 훓고 갔군요! 프로방스를 소개하는 책들을 거의 다 읽어 봤지만 이렇게 큰 감동으로 생활의 깊숙한 내면까지 단아한 필력으로 느린 삶의 미학까지 곁들여 거침없이 쓴 책은 찾을 수 없는 , 같이 이웃에서 살던 자신도 못느낀 보석 같은 글 고맙습니다. 매사에 열정적이고 겸손하기까지 하던 소영씨! 하루의 시간을 25시 처럼 살다간 엑스생활의 후편과 근처 다른나라 여행하면서 느낀 글도 엮어 보시길 기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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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하면 파주에 있는 프로방스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난다.
아기자기하고 예쁘다라는 말부터 떠오르는 그곳 프로방스. 방송작가로 주부로 바쁘게 살던 그녀가 남편을 따라 대책없이 무작정 프로방스로 떠나게 됐다. 봉주르라는 한마디밖에 몰랐던 그녀에게 그곳은 낯설고 두려운 세상이었는데.. 그도 그럴것이 한국에서 직업을 갖고 열심히 살아가던 그녀였기에 낯선곳에서 적응하며 산다는 것이, 익숙한 것들과 결별해야 한다는것이 두렵게만 느껴졌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5년이라는 시간동안 프로방스에서 느리게 사는법을 배웠다. 그곳 사람들과 어울리고 , 그들의 문화를 공유하며, 프로방스의 풍경과 예술에 젖어 느리게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아름다운지 깨달은 것이다. 느낌있는 사진들과 정말이지 소소한 사진 한장한장에 적혀진 의미있는 글들을 보며 무작정 대책없이 떠난 곳이긴 하지만, 그곳에서 그런 잊지 못할 추억을 가졌다는 것이 부러워졌고, 한 나라에서 5년동안 살아봤다는 것 자체로도 그녀가 부러웠다. 내가 가봤던 프랑스 파리와는 또다른 느낌의 프로방스. 그녀의 책을 통해 프로방스라는 작은 마을을 천천히, 느리게 둘러보며 산책한 것 같은 개운한 기분이 들었다.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행복감. 평온함. 아름다움. 정말이지 느리게 산다는 것이 이런것이구나라는것을 알려준것 같다. 성격이 급한 편이라 나에게 느리게 무언가를 한다는건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다. 여유를 갖고 살자고 늘 마음속으로 생각하지만, 뜻대로 잘 되진 않는다. 그래도 결혼을 한 후로는 많이 여유로워지고, 생각의 폭도 넓어지고, 이해하는 마음도 조금씩 넓어지는듯 하지만 아직 멀었다.
프랑스의 작은마을 프로방스. 이 책은 5년간 프로방스에서 산 그녀의 삶이 뭍어있는 추억의 일기장이자 봄,여름,가을,겨울 프로방스의 사계절이 담긴 소중한 보물과도 같은 책이다. 그녀는 지금 그 시절을 담은 블로그, 생글방글 프로방스댁을 차리며 느리게 사는 삶을 누리고 있는 중이란다. 더 많은 것을 구경하러 난 그녀의 블로그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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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뒤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바로 "좋았겠다" 였습니다. 자기 소개를 하다보면 항상 빈에서 오래 살았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겠고, 아직 살아온 이야기를 하기도 전에 어린 시절부터 빈에서 살았다고만 하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대답은 바로 "좋았겠다" 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빈에 살았던 것이 무엇이 좋다고 느끼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빈이라는 도시에 대해 별로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더욱 궁금해졌죠. 어디에 있는, 어떤 도시인지도 잘 모른채 "좋았겠다"라고 부러워하는 모습이 낯설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 마음이 이해도 가고 어떤 느낌인지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외국으로 유학가려는 학생들과 지인들을 상담할 때면 항상 하는 이야기 중 하나가 이것입니다. 무조건 외국이 더 좋고, 뛰어나고, 많이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 아무리 우리나라의 교육과정에 이런저런 문제가 있고 아쉽고 고쳐야 할 점이 많다고 하더라도 무작정 외국에 나가면 잘 배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무책임한 것일테니까요. 정작 외국에 나가서 얻게 되는 장점은 전혀 다른 것이라고 말해주곤 합니다. 그것은 바로 "더욱 넓은 세계를 보고 더욱 다양한 것을 포용할 수 있는 힘"이라고 말입니다. 한국에서 방송작가로 바쁘게 살던 원소영씨는 남편을 따라 무작정 프로방스로 떠나게 됩니다. 말이 "무작정"이지, 사실 알지도 못하는 - 특히 말도 통하지 않는 - 곳으로 가서 몇 년을 살아야 하는 것은 어지간히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막막한 일입니다. 특히 원소영씨처럼 자신의 일이 있어 그것으로부터 성취감을 느꼈던 사람은 갑자기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어 모든 것에 제약을 받게 되면 상실감마저 느끼게 되곤 하는데요, 이런 그녀가 5년 동안 프로방스에서 겪었던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을 엮은 책이 바로 "느리게 살아서 즐거운 나날들"입니다. 책의 내용만큼이나 아기자기한 에디토리얼 디자인과 간간히 보이는 삽화들 덕분인지, 책을 손에 들고 읽는 시간 내내 프로방스의 향기가 느껴져오는 듯 했습니다. 4계절로 나누어 크게 네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에는 좋고 나쁨의 구별이 없이 마치 담담한 일기장을 읽는 것처럼 프로방스의 모습이 그대로 나타나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저자의 눈"을 통해 프로방스를 만나는 것이지만 자신의 감정을 과장하지 않고 최대한 있는 그대로 서술한 문체는 글을 읽으면서도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줍니다. 사실 이 책은 저자가 프로방스에서 살았던 시절부터 시작했던 블로그의 글들을 정리하고 보충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5년간의 생활을 마치고 돌아보며 회상하는 글이 아니라 그 당시의 느낌과 모습들을 그대로 적은 글이기에 생동감이 넘칩니다. 글을 쭉 읽어나가면서, 왜 스스로는 이렇게 글 쓸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아쉬움이 밀려왔습니다. 이제 한국에 들어온지도 만 2년이 넘어 빈에서의 기억들이 점점 가물가물해지고 "추억"의 자리로 밀려나고 있는데... 조금만 더 소중히 생각해서 미리미리 글로 옮겨놓았더라면, 한 장이라도 더 많은 추억을 남겨두었다면 하는 생각을 멈출 수 없더군요. 5년의 프로방스 시간을 이렇듯 생생하게 "보존"해둔 저자의 보물같은 재산이 부러워졌습니다. 모든 것이 느리기로 유명한 충청도에서 서울 사람이 탄 차 앞에서 느릿느릿 가고 있는 차에게 계속 크랙션을 울렸답니다. 1차선밖에 안되는 도로에서 추월할 수도 없고 그야말로 온 세상의 시간을 다 가진 듯 느리게 가는 충청도 사람 차 때문에 엄청나게 화가 난 상태였다는데요, 그 사람이 나중에 따져묻자 충청도 사람이 이렇게 답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급했으면 어제 오지 그랬수." 물론 유머이고, 충청도 사람들이 느린 것 역시 선입견에 불과하지만 저는 이 이야기를 참 좋아합니다. 뚜렷한 목적과 의도 없이 그저 바쁘게만 살아왔던 나날을 본질적으로 꼬집는 한 마디라고 생각하니까요. 한국에서 운전을 시작한 후로 이 이야기를 더욱 더 떠올리곤 합니다. 별로 급하지도 않은데 앞차가 느릿느릿하게 가거나 누군가가 급하게 끼어들면 자꾸 마음부터 급해져버리곤 하는데, 사실 그것을 기다려 주는 시간이 그닥 길지 않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절대적인 시간이 아닌 상대적인 시간에 휘둘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되더군요. 운전 이야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일본의 과속방지문구로는 이런 것이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좁은 일본, 어딜 그렇게 급하게 가나." 비행기 위에서 보면 한없이 보잘것없고 작아보이는 우리들의 세계. 그 좁은 땅과 공간에서 머리가 터져라 싸우고 내가 잘났는지 네가 잘났는지 끊임없이 다투고 경쟁하는 모습. 경쟁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이나 여유없이 각박하게 살아가는 것이 과연 건설적인 것인가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매사가 느린 프로방스 사람들. 저자는 거기서 느리게 사는 것이 결코 "늦게 사는 것"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사실 유럽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과 비해서 정말 다른 멘탈을 가지고 있습니다. 느리다고 표현이 안될 정도인데요. 뭐 제가 입학할 때 시작된 학교 공사가 아직까지도 끝나지 않고 있는 것도 그렇지만, 냉장고가 망가져 서비스를 부르면 2주 후에나 오기도 합니다. (그동안은 냉장고 없이 잘 살아야 합니다!) 이사를 하며 주문한 침대가 3개월 후에나 도착하기 때문에 그간에는 새 집의 바닥에서 자야 하기도 하고, 눈이 아파 안과진료를 예약하면 4주 후에나 예약을 잡아주는 바람에 4주가 지난 후 진료를 받을 즈음에는 이미 저절로(?) 나은 경험도 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도대체 그런데에서 사람이 어떻게 살아!"라는 말을 듣곤 합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잘 살고 있습니다".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높은 행복지수를 자랑하며 말이죠. 그리고 경제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결코 우리나라보다 뒤쳐지지 않은 상태로요.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유럽에서의 생활을 떠올렸습니다. 한국에 들어와 몇 개월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각박하기 그지없는 환경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어찌나 짜증낼 일도, 괴로운 일도 많은지 불평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었을 것 같았고요. 그렇게 1년, 2년이 지나고 보니 어느새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많이 변해버린 성격이 새삼스레 안타까워지더군요. 이 책을 읽는 동안 다시금 예전의 생활을 떠올려보면서 조금씩 "초심"을 찾아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까, "이제는 빈에서 살았던 것이 좋았겠다라고 말할 수 있다"라고 했는데요. 그 때 행복했던 것은 빈이 우리나라보다 더 좋은 곳이여서가 아닙니다. 솔직히 말하면 살기는 우리나라가 더 편하고, 볼거리도, 쇼핑할 것도 훨씬 많습니다. 먹을 것은 얼마나 다양하고 (저렴하고!) 즐거운지 빈과는 비교하기도 힘들 정도죠. 하지만 빈의 생활이 행복했던 것은 살기 편하고 즐거웠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것은 뭔가 정신없는 일상과 업무 속에서도 자기 자신만의 공간을 가지고 "마지막 보루"의 여유를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만의 공간이 침해받지 않고 존중되며 다른 사람의 것 역시 존중해주는 그런 여유가, 느릿느릿하지만 행복한 삶의 이유가 아니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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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타국에서의 멋진 생활을 꿈꾸어보지 않을까?
나 역시 실행에는 옮기지 못하고 있지만 이국적인 타국에서 살아보고픈 마음이 많았다.
언니 셋 중 두 명이 외국에서 제법 오래 생활을 했는데 그 중 한명은 이 책의 저자처럼 5년 동안, 나머지
한 명은 아직 12년째 살고 있어서인지 외국에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하다.
언니들은 타국에서 사는 것이 모두 꼭 좋은 것만이 아니라며 생활의 불편한 점들을 토로하지만 사진 속에서
보던 그런 이국적인 풍경들에 혹해서, 또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조금은 자유롭고 여유롭게 살 수 있는 그런
생활이 부러워 타국생활을 꿈꾸게 되는 것 같다.
우리나라보다는 좀더 여유로운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많아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많을 듯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딜가나 '빨리 빨리' 를 외치는 모습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것 같다.
이런 저런 매체에서 그런 소리를 많이 듣기도 했지만 몇 번의 해외여행 때 직접 겪은 일이기도 하다.
한국사람들이 많이 가는 여행지의 현지인들은 '빨리 빨리' 라는 말을 거의 알고 있다고 가이드에게 듣기도 하고,
그들이 직접 우리에게 하는 말을 듣기도 했다.
바쁘고 정신없이 살기보다는 여가생활을 즐기며 여유롭게 사는 것이 많은 이들이 원하는 삶이 아닐까 싶다.
느리게 살아서 즐거운 나날들은 저자가 5년 동안 프로방스에 살며 그 곳의 사람들과 함께하고, 프로방스의
풍경에 취하며, 예술과 어우러져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
프로방스는 학창시절 알퐁스 도데의 <별>을 통해 참 이쁜 곳이라는 인상을 받았던 곳이다.
우리나라 곳곳에도 프로방스라는 이름의 마을들이 생겨나 전원, 목가적 아름다운 풍경들을 자랑하고 비슷한 분위기의
이쁜 카페들이 생겨나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소박하고 사람사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 풍경과 내가 좋아하는 라벤더가 있는 책 속 사진들을 보니 당장 그 곳으로
달려가고픈 마음이 들었다.
저자가 보내온 봄, 여름, 가을, 겨울 편지를 통해 그 곳에서의 소소한 일상을 듣고, 볼 수 있었다.
그녀가 들려주는 프로방스의 골목골목에 얽힌 소소한 일상과 아름다운 사람들과의 만남, 일상에 반해 그녀처럼
나이 듦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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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라는 나라만큼 나에게 로망을 갖게하는 곳이 있을까? 특히나 파리가 가장 그렇지만 솔직히 프랑스의 몇몇 도시들 중에서도 전원적이거나 목가적인 풍경을 가진 곳들이 제법 있다는 것을 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곳이 에즈나 망통, 그라스, 생폴 드 방스, 끝으로 프로방스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은 그 도시들 중에서도 프로방스가 나온다. 무려 그곳에 5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는 말을 보면서 이 책이라면 여행자의 눈이 아닌 그곳에서 실제로 산 주민의 입장에서 쓰여진 책일 것이란 생각이 들기때문에 더욱 기대가 되었다.
유럽의 도시들이 너무나 아름다운건 골목길 때문인지도 모른다. 건물과 건물이 맞닿은 그 사이에 두팔을 벌리면 두 건물이 닿을것만 같지만 골목안으로 들어가면 돌길을 따라 양옆으로 펼쳐진 집들이 마치 그림 엽서에나 나올법한 모습이기에 개인적으로 유럽여행을 하게 되면 중세시대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구시가의 골목골목을 걸어다니고 싶어진다. 유럽의 붉은 지붕을 이 책에서도 만날 수 있다.
여행자라고 해도 프로방스의 여러모습을 만날 수는 있겠지만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얼마나 프로방스를 사랑하는지를 느끼게 되고, 동시에 개인적으로도 좋아했던 곳에서 살고 있는 저자가 부러워지기도 한다. 그래서 나도 꼭 그곳에서 살고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고....
2007년 가을의 초입에 프로방스로 가서 5년을 살았다는 저자는 프로방스 사람들, 프로방스 풍경까지 담고 있어서 프로방스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다.그리고 저자가 그랬던 것처럼 이 책을 통해 프로방스를 보게 된다면 누구라도 저와 내가 그런것처럼 프로방스와 사랑에 빠질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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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살아서 즐거운 나날들 프랑스의 남부의 도시, 엑상 프로방스! 인터넷을 뒤져보니 세잔의 고향이란다. 그리고, 대학의 도시라고 소개되어 있다. 남편을 따라 대학생을 둔 엄마가 프로방스에 산다는 호기심 하나로 결심하고 찾아 온 파리. 아는 말이라고는 ‘봉주르’ 한 마디 뿐인 작가는 작은 골목 하나하나와 그 곳에서 사귀고 만난 이웃들과 지인들과의 자잘한 일상들이 미주알고주알 써 놓은 책이다. 책 제목에서 알았겠지만, 그 곳 사람들은 매사가 여유롭고 느리단다. 다만, 찻길을 건널 때는 신호등을 잘 안 지키고 차의 흐름이 끊길 때는 지체 없이 무단 횡단을 한다고 한다. 얼른 보면, 공중도덕도 없고, 교통사고도 많이 발생할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한다. 그 이유는 사람은 어떤 경우에서건 차보다 우선이기에 교통사고가 생기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 도시는 작은 골목이 많다고 소개한다. 그 좁고 작은 길마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살고, 그들이 만들어 가는 아기자기한 일상과 역사가 만들어진다고 하니 글만 읽어고 훈훈한 정이 느껴진다.
이 책은 총 여섯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봄 편지, 여름 편지, 가을 편지, 겨울 편지인 사계절 편지와 여행편지, 예술편지로 되어 있다. 작가가 그 곳에 살면서 겪은 경험을 쓰고 있기 때문에 그냥 건성으로 보고 느낀 피상적인 글과는 차이가 있다. 그 곳 사람들의 동거와 이혼이 많은 이야기, 밤낮 온 종일 거행하는 결혼식과 피로연의 풍경, 해수욕장이건 공공장소건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솔직한 애정 표현 등은 우리의 정서나 사회적 분위기에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우리나라 말에는 ‘객지 벗 십년’이라는 말이 있다. 즉 고향에서는 그렇지 못하겠지만, 객지에서는 십년 정도의 나이 차는 친구처럼 지내도 무방하고, 나이 차이가 그 이상이 되면, 선배로 대우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그 곳에서는 어머니와 같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도 그냥 서로 마음에 맞는 사이이면, 친구처럼 지낸다는 것이다. 나는 프로방스라는 말을 좋아한다. 불어는 한 마디도 모르지만, 아마 영어로 지방을 의미하는 ‘프로빈스’의 불어가 ‘프로방스’라고 이해한다. 우리나라 말로 시골 정도로 번역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작가가 이곳의 대표적인 냄새를 보라색의 라벤더향기로 표현했는데, 그 짙은 향기가 글마다 행마다 배어 있다면 비약일까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이 향기가 나고, 그들이 살아가는 공간이나 시간들에서 이 향기가 풍겨 온다. 나는 살아 보지 못했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 작가가 머물던 자리, 그 곳에 서고 싶은 충동이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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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현재 50대인 여성입니다. 책에 나온 소개를 보면 전직 기자, 방송 작가이시고, 고려대를 졸업한 후 부군을 만나 업무차 南佛 프로방스로 떠나는 그를 따라 5년을 거주하게 되었다고 하시네요.
(사진은 저자 원소영님의 다음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명시적 승낙은 아직 없으셨지만 리뷰어에게 양해를 해 주시리라 기대합니다^^) 수수한 듯 보이시면서도, 50대 여성치고는 관리를 잘 하신 듯한 이미지 아니실까요? 이 사항 관련 내용이 책에도 나와 있습니다. 저자분은 본인이 프랑스행을 택하기 전, 친구분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너희들, 관리 잘 해라, 여자는 관리 안 하고 게을러지는 순간, 여자이길 포기하는 거나 마찬가지야. 내가 사는 파리에선, 아줌마들도 아침에 바게뜨를 사러가면서 예쁘게 화장하고 나선단다." 저자분을 비롯한 다른 친구분들은 일제히 이 진술에 회의를 표했습니다. "무슨 그런...!" "너희들이 내 말을 믿든 안 믿든, 프랑스에선 사실이야. 모든 프랑스 여자들이 다 미인인 건 그런 이유가 있지." 이제 저자분이 직접 프랑스 땅을 밟고, 그것도 5년씩이나 거주하게 되었으니 이 말이 참인지 아닌지는 곧 확인이 가능합니다. 과연 어떤 결론이 났을까요? 저도 무척 궁금해하며 페이지를 넘겼는데(정확하게는 손으로 실제 넘기지는 않고, 그냥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눈동자만 돌렸을 뿐이지만), 답은... 저자분도 "모르겠다."였습니다. 싱겁게도.... 프랑스는 일찍부터 국민국가 형성이 이뤄진 곳이죠. 카페에서 발루아로, 다시 부르봉 가문으로 왕권이 넘어 왔지만, 유럽 어느 나라에 비해서도 이른 시기에 "프랑스 국민"이라는 관념이 굳어진 나라입니다. 나폴레옹이 유럽을 제패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하나된 국민의식이 있었기에, grand nation에서 grand army를 차출이 가능한 사실에 덕 본 바 큽니다. 그런 프랑스이지만, 남쪽은 라틴 색이 아주 강하고, 반면 북쪽은 샤를마뉴 이래 게르만의 영향이 컸기 때문에 지역색이 사뭇 다릅니다. 저자분이 체류하신 프로방스는 최남단에 위치한 지중해 인근 지역이고, 당연히 인접 이탈리아, 에스파냐 등과 기질이나 기후가 비한 곳입니다. 같은 프랑스라고 해도 거주민의 DNA 구성부터가 차이나는지라, 친구분 말처럼 북부 파리에서 타당한 사실이, 이곳 프로방스에서까지 타당하라는 법은 없는 거죠. 다만 이런 말씀은 하고 있습니다. 프로방스의 여인들은 아름답다! 여느 프랑스 여인 못지 않게. 남쪽 라틴 계열이 다 그렇지만, 키는 작은 편이랍니다. 그러나 (저자분의 설명에 의하면) 다리가 길어서 옷태가 잘 난다고 하는군요. 역시 저자분의 멘트를 인용하자면, "정말 그들의 우월한 유전자가 부러웠다."는 것입니다. 그러게요. 우리는 어려서부터 너무 입시 위주의 교육에 의한 강박이 마음 깊이 박혔는지, 현지인들도 궁금해하지 않는 걸 어찌 보면 별 필요 없이 궁금해하기도 하나 봅니다. "왜 프로방스는 4월에 카니발을 여나?" 사실 우리가 제일 잘 아는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은, 기독교의 사순절 기간인 3월에 열리죠. 카니발의 기원이 뭔지를 알면, 사순절이 끝나고 카니발이 열리는 게 정말 이상한 일이긴 합니다. 이 이유는 현지의 권위자분들께 물어도 끝까지 알 수 없었다고 하십니다만, 저는 알고 있습니다. 다만 공개적으로 밝히기엔 좀 자신이 없어서, 이 리뷰에 적지는 않겠습니다. 뭐 좋은 건 저만 알고 있어야죠. 아무튼 이 책은 선명하고 예쁜 현지의 풍광을 가득 담은 사진과, 저자분의 맛깔스런 설명, 추억담이 어우러져 아주 근사한 컨텐츠를 우리에게 선사합니다. 정말 좋은 책을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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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게 아니라 즐기는 거야
"왜 모든것을 빨리빨리 처리해야 한다는 조바심에 젖어 있었을까? 왜 느리게 돌아 가는 이곳 사람들의 일 상을 비난의 시선으로 바라 보았을까? 왜 느리게 살수록 인생을 천천히 바라보면서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을까? 목적지까지 헐레벌떡 뛰어가도 특 별한 일 없이, 천천히 걸어 오는 사람을 기다리는 것이 인생일 텐데. 왜 빨리빨리 뛰어가서 멍청하게 기다리는 역할을 하려는 걸까?"
첨에 제목만 보고 힐링이나 자기개발서 인가도 생각 해 보았다. 책표지에 프로방스, 라벤더향 등의 단어를 보고 더위에 지쳐 쓰러져 가고 있는 내게 휴식을 주고자 이책을 선택 했다. 내 판단은 옳았다. 책이 놓아 지지 않는다. 저자가 날데리고 천천히 프로방스 이곳 저곳으로 안내 해 주었다. 사진도 많이 올려 그곳을 경험하지 못한 나도 충분히 상상할 수 있었다.
휴가때 가져가 읽으면 좋을 책! 미처 휴가를 가지 못할땐 내게 최상의 휴가를 주는 책으로 적극 추천 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