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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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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작품상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의 감독 봉준호를 세계적인 감독으로 알린 첫 작품은 보통 <살인의 추억>이라고 한다. 기억하는가? 살인의 추억에서 주인공 형사역을 맡은 송강호와 ‘워커발’ 김뢰하, 그리고 향숙이만 언급하는 덜떨어진 용의자가 취조실에서 넋을 놓고 바라보는 드라마의 오프닝 BGM을... 그렇다 드라마 <수사반장>이다. 나보다 5개월 먼저 태어난 이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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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작품상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의 감독 봉준호를 세계적인 감독으로 알린 첫 작품은 보통 <살인의 추억>이라고 한다. 기억하는가? 살인의 추억에서 주인공 형사역을 맡은 송강호와 ‘워커발’ 김뢰하, 그리고 향숙이만 언급하는 덜떨어진 용의자가 취조실에서 넋을 놓고 바라보는 드라마의 오프닝 BGM을... 그렇다 드라마 <수사반장>이다. 나보다 5개월 먼저 태어난 이 드라마는 내 어린시절 저녁 식사후 늘 부모님이 시청하시던 소위 ‘최애 드라마’였다.

 

경쟁 방송국의 ‘형사’도 있었지만 ‘수사반장’의 인기에 질투한 나머지 유사 상품(?)을 내놓은 것으로 기억하지만 아무래도 ‘수사반장’의 캐릭터들이 갖는 개성과 휴머니티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장에 최불암, 이제는 고인이 된 김상순, 조경환, 남성훈 배우가 민완형사역을 맡았던 수사반장은 당시 1970년대부터 1980년대의 시대상을 반영하던 강력사건들을 몸티브로 매회 새로운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을 찾아왔던 기억이 난다. 특히 가난하거나 불우한 환경을 이기지 못하고 범죄의 길로 떨어졌던 범인(기억에 배우 이계인씨가 자주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안다)을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보고 애석해 하지만 엄정한 법집행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공무를 수행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늘 카타르시스를 얻기에 충분했다.

 

내년이 수사반장 방송 50주년이 된다. 그리고 이를 기념해 <수사반장 ? 방송 50주년 기념작품>이 발간되었다. 이 책은 인터넷도 없고 DNA 등 유전자 감식이나 CCTV를 통한 용의자 추적 등 소위 과학수사하고는 거리가 먼 1970년대식 수사기법을 그대로 노정한다. 당시가 배경이기도 하지만 번득이는 수사반장의 추리와 범인 추적, 그리고 각기 다른 사건들로 여겨졌던 것이 결국 그 배후에는 거대한 마약조직이 도사리고 있었다는 설정은 아날로그적 감성에 충실하면서도 탄탄한 구성으로 그 감성을 더 맛깔나게 묘사하고 있다.

 

꼭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가 되므로 더 이상 언급하진 않겠다. 저자의 재기넘치는 필력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이다. 책 표지만 봐도 흑백화면의 수사반장 오프닝 장면이 떠오르는 감성 넘치는 순간이 아련하다.

YES마니아 : 로얄 n*****r 2020.10.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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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사실화극 수사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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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사실화극 수사반장   이 책은    이 책 『수사반장』은 MBC 수사실화극 <수사반장>을 소설로 재구성한 것이다.   저자는 조동신, <한국추리작가협회 황금펜상 수상등 다양한 이력이 있고, 많은 저서가 있다. 이외에 매년 미스터리를 중심으로 다수의 장·단편 소설을 발표하며 2008년 KBS 이야기 발전소 출연, KBS 라디오 문학관 단편 [등패] 드라마 방영, 2014년 TVN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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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사실화극 수사반장

 

이 책은 

 

이 책 『수사반장』은 MBC 수사실화극 <수사반장>을 소설로 재구성한 것이다.

 

저자는 조동신, <한국추리작가협회 황금펜상 수상등 다양한 이력이 있고, 많은 저서가 있다. 이외에 매년 미스터리를 중심으로 다수의 장·단편 소설을 발표하며 2008년 KBS 이야기 발전소 출연, KBS 라디오 문학관 단편 [등패] 드라마 방영, 2014년 TVN 드라마 [꽃할배 수사대] 사건구성 자문, 한국추리작가협회 사무국장 등 다양한 대외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배우이며 탤런트인 최불암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 

아마 <전원일기>가 먼저 떠오를 것이고, 그 다음엔 <수사반장>일 것이다.

 

<드라마 [수사반장]은 1971년 3월 6일에 방영을 시작하여 1984년 10월 18일에 종영되었다가, 시청자들의 성원으로 1985년 5월 2일에 다시 방영하여 1989년 10월 12일까지 무려 880회에 걸쳐 방영되었다. 시대적 배경이 되었던, 70년대 말과 80년대 초 한국에서 있었던 강력 사건들을 모티브 삼아 제작되었다.>

 

당시 출연진은 다음과 같다.

수사반장 (박반장) - 최불암 / 김형사 - 김상순

조형사 - 조경환 / 남형사 - 남성훈

 

여기 출연진과 배역을 소개한 이유는, 이 책을 읽을 때, 탤런트 얼굴을 떠올리면서 읽으면 훨씬 더 실감이 날 것으로 생각되기에 그렇다.

 

 

애거서 크리스티, <수사반장>에서 맹활약하다.

 

이 책에는 7개의 사건이 수록되어 있다.

<야구 모자>, <우편집배원>, <쥐덫>, <독살>, <바텐더>, <소도둑>, <미라의 저주>

 

<수사반장>에서 애거서 크리스티가 활약했다는 것, 알게 된다.

이중 몇 개의 이야기에 애거서 크리스티가 등장한다.

형사들이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을 즐겨 인용하면서 수사에 참고한다는 사실, 흥미롭다.

 

먼저 <쥐덫>.

 

사건의 현장은 연극이 공연되는 극장. 이들은 연극 <쥐덫>을 열흘 동안 공연했고 그날이 마지막날이었다. (96쪽)

연극 공연이 끝난 후, 출연진 배우 한 명이 살해된다.

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투입된 형사진, 박반장은 어떻게 이 사건을 해결할까 

 

박반장은 먼저 상연된 작품 <쥐덫>에 대한 분석으로 시작한다.

 

<쥐덫>의 작품 개요를 이 책에 나온 정도만 소개한다.

 

이 작품은 1947년에 영국 왕비 메리의 팔순 생일 축하 선물로 크리스티 여사가 썼다.(107쪽)

영국 시골에 있는 어느 여관이 폭설 때문에 완전히 고립됐는데, 그 안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105쪽)  

런던에서 어느 날, 살인 사건이 일어나는데 현장에 있던 목격자가 살인 용의자를 봤지만, 겨울이라 코트를 입고 모자도 써서 인상착의는 모른다. 그런데 그 살인 용의자가 수첩을 떨어뜨렸는데, 수첩에 현장의 주소가 적혀있었고, 또 다른 주소가 바로 그 여관이었다. (105쪽)  

여관에 예약 손님들이 하나둘 모여드는데, 폭설로 여관이 고립되고 경찰에서 전화가 온다. 곧 형사를 여관으로 보내겠다고 한다.(105쪽)  

그 형사는 스키를 타고 도착한다.

형사가 도착해서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런던의 그 살인 현장에 ‘세 마리 눈먼 쥐’라는 동요 가사가 있었는데, 거기에는 ‘이게 첫 번째 쥐다’라는 말까지 있다. (106쪽)

 

영국이랑 미국의 유명한 추리소설 중에는 동요를 사건 배경으로 쓰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애거서 크리스티가 그런 작가 중에서 제일 유명해요. <쥐덫>은 범인이 표적으로 삼은 사람이 셋이라서 ‘세 마리 눈먼 쥐’라는 노래 가사를 남긴 거죠. (108쪽)

 

농장에서 학대당한 뒤 죽은 아이들의 복수를 하는 이야기다. (132쪽)

 

연극 <쥐덫>에 출연하는 배역은 다음과 같다.

 

몰리, 가일스, 트로터 형사, 크리스토퍼 렌,

보일 부인, 파라비치니, 메트카프 소령, 케이스웰

 

박반장은 연극 출연진을 배역에 따라 한 명씩 조사해가면서, 용의선상의 인물들을 추적해 나가는데.......

 

그 다음 이야기 <독살>에서도 크리스티가 등장한다.

 

제목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이 작품에서는 독으로 사람을 죽인 독살사건이 일어난다.

형사들이 독살사건을 해결하는데, 애거서 크리스티가 소환되어 사건 해결에 실마리를 제공한다.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에서는 대저택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그리고 유산을 둘러싼 친척이나 친구들 간의 싸움이 자주 일어난다. 특히 크리스티는 간호사 출신이라 약을 잘 알았기 때문에 독살에 대한 소설을 많이 썼다. (137쪽)

 

독살 하니까 크리스티가 생각나서요. 크리스티가 간호사 출신이라서 자기 작품에 나오는 살인이 대부분 독살이거든요. 거기다 ‘독살은 여자의 범죄’라는 말도 있어요. (142쪽)

 

이 정도 크리스티의 작품을 배경으로 한 분석이 등장하면, <독살>에서 범인은 누구인지 짐작이 갈 것이다. 용의자 중에서 여성을 주목하라!

 

크리스티의 비밀 서랍

 

순간, 그녀의 눈에서 빛이 났다.

“맞다. 크리스티!”

“또 애거서 크리스티야?”

“크리스티 작품 중에, 비밀 서랍이 나오는 게 있어요!”

“그래?”

“비밀 서랍 안에, 다른 비밀 서랍이 있어요!” (172쪽)

 

범인의 집을 수색했는데 증거물이 나오지 않는다. 화장대를 수색하며 비밀 서랍이 있는 것을 알고 거길 수색했지만 없었다. 그 때 크리스티의 작품에서 힌트를 얻는다. 비밀 서랍 안의 또 다른 비밀 서랍, 거기에 증거물이 들어 있었다. (173쪽)

 

그리스 신화의 창조적(?) 활용

 

그리스 신화가 재미있게 활용된 사례가 등장한다.

이 책의 <바텐더>라는 이야기에서, ‘디오니’라는 술집 바가 등장한다. (197쪽)

 

왜 그런 이름을 지었으며, 그 의미는 무엇일까 

(여기 등장하는 사건들은 실제 일어난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이니, 이 술집 이름도 실제 있었을 것이다.)

 

<바텐더>에서는 마약을 파는 사람들을 검거하는 이야기인데. 이런 대화가 오간다.

 

“어디서 들었어? 그리고 임사장은 어디서 그걸 알아낸 거야?”

“소스 보다, 더 센 걸 어떻게 알아냈나 봐요!”

“웬 소스?”

“제가 주는 약을 ‘소스’라고 불렀습니다!”

“뭐, 스테이크에 마약을 쳐서 먹기라도 했어?”

“우리 가게 이름이 ‘디오니’잖아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술의 신 ‘디오니소스’를 줄여서 그렇게 지은 것이니까요.”

“재미있네, 참 재미있어.” (201쪽)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술의 신 ‘디오니소스’가 자기 이름이 갈가리 찢겨 ‘디오니’는 술집 이름으로, ‘소스’는 마약의 이름으로 사용된 것을 알면? 기분 나쁘다고 술 한 잔 하지 않을까 

 

아무리 작은 거라도, 수사엔 단서가 된다.

 

수사관이 아닌 일반인의 입장에선, 사건을 해결하는 형사들의 직감이 놀랍다.

언뜻 보면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형사들의 눈에는 다르게 보이는 게 틀림없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지만, 그들은 다르게 보고, 듣고, 거기에서 실마리를 찾아낸다.

제 6화 <소도둑> 편에서 ‘곰탕과 설렁탕은 어떻게 다른가’를 얘기하다가 꼬리곰탕이 나오게 되고, 결국 그 말이 실마리가 되어 사건을 해결하는 박반장, 수사관은 언어에서 ‘꼬리’를 잡기도 한다. 직감이 발달한 게 분명하다.

 

다시, 이 책은?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이 작품집에는 <야구 모자>, <우편집배원>, <쥐덫>, <독살>, <바텐더>, <소도둑>, <미라의 저주>, 모두 7편의 사건이 실려 있는데. 그중에서 <야구 모자>, <바텐더>, <미라의 저주> 이렇게 세편은 연결이 된다. 이어진다.

 

첫 번째 이야기인 <야구모자>에서 일어난 사건, 주범은 잡히지 않고, 도주한다. 그런데 그 사건에만 매달려 해결해도 모자랄 판에 다른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니 자연 수사팀의 힘은 분산이 될 수밖에. 그래서 그렇게 여기저기 다른 사건들을 해결하느라 바쁜 중에도 수사팀은 드디어 ‘바텐더’의 꼬리를 잡는 데 성공한다. 해서 드디어 일망타진, 수사팀에게 사건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수사반장>은 종영되었지만, 그 후로도 수사물은 계속하여 이름만 바꾼 채 방송이 되고 있다. 극은 실제를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니까.

그 반대로 생각하면, 극이 있으면  실제 사건이 있는 것이다. 그러니 극중에 등장하는 수사관들과는 별개로 실제 수사관들은 실제 현장에서 오늘도 동분서주, 애를 쓰고 있을 것이다. 사건의 해결, 그 끝을 볼 때까지. 이 세상의 범죄들이 없어지거나, 아니면 줄어들거나, 할 때까지.

s***h 2020.10.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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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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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이런 추리물을 읽어본다. 항상 인문학이나 사회과학 혹은 역사 관련 책만 읽다가 이런 추리물을 읽으니 너무 재밌게 읽었다. 깊은 사색이 필요하거나 독해력이 필요하지 않고 술술 넘어가는 추리소설이다. 책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없이 수사반장이라는 방송과 연관있다는 표지의 글만 가지고 읽었다. 70년대 이 내용이 방송이 된 소재인지는 모르겠으나 짜임새 있고 쉬웠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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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이런 추리물을 읽어본다. 항상 인문학이나 사회과학 혹은 역사 관련 책만 읽다가 이런 추리물을 읽으니 너무 재밌게 읽었다. 깊은 사색이 필요하거나 독해력이 필요하지 않고 술술 넘어가는 추리소설이다. 책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없이 수사반장이라는 방송과 연관있다는 표지의 글만 가지고 읽었다. 70년대 이 내용이 방송이 된 소재인지는 모르겠으나 짜임새 있고 쉬웠으며 반전도 있는 것이 역시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전개였다. 물론 내가 이 소설을 읽는 동안 아이들은 옆에서 '베이비버스 키키묘묘 구조대'를 유튜브로 시청 중이라 몰입이 완전해지지는 못했지만, 시원 시원한 글자 규격과 빠른 전개가 아주 빠르게 몰입하게 만들어 주었다.

이 소설의 장점은 배경이 70년대라는 것이다. 요즘 시대를 배경으로 추리 소설을 만들기는 참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우리생활과 뗄래야 뗄 수 없는 CCTV나 스마트폰 등의 복잡한 현대 문명이 아마 극의 몰입을 방해할 것이기 때문이다. 현대문물은 우리 생활 깊은 곳으로 들어 온 문화지만, 아직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문화적 간격이 크기 때문에 극에 완전히 몰입하기에는 쉽지 않다. 다만 이런 70년대 배경에서는 극의 몰입이 매우 좋다.

실제 이 드라마를 본 적이 없던 나로서는 그 배경과 전개 방식이 어쩐지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을 보는 것 처럼 느껴지게 한다. 은은하게 향수를 일으키며, 추리 소설이지만 마음이 편해진다. 책은 이렇다 저렇다 말도 없이 다짜고짜 사건 부터 시작한다. 1화부터 7화까지의 단편 추리 소설들이 짧지만 강하게 실려 있다. 예전에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라는 장편 소설을 너무 재밌게 읽었던 적이 있다. 그 외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도 예전에 한창 좋아했었다. 그런 류의 추리 소설은 우리나라에 많지 않다고 생각했다.

문체가 조금 더 서정적이고 묘사에 신경쓰는 우리나라의 소설보다 무언가 직선적으로 이야기를 끌어가는 일본 추리류가 가볍게 읽혔었다. 그런 소설을 쓰는 작가의 한국 소설을 읽고 싶었는데 마침 잘 만나게 된 것같다. 지금은 보지 않지만 수 개월 전까지 나는 넷플릭스를 즐겨 시청했었다. 넷플릭스를 보다보면 정작 한 영화를 끝까지 보지 못한다. 너무나 많아진 선택지에, 이 영화 저 영화를 잠깐씩만 시청하고 영화를 고르는데도 한참이 걸린다. 하지만 어두운 밤이되면 타인의 이야기에 몰입하고 싶은 욕구는 항상 있었다. 그런 욕구를 이 책은 채워주었다.

수사반장은 실제로 본 적은 없다. 하지만 어딘가 익숙한 '오프닝송'은 우리 앞 세대의 추억 나눔 과정에서 어깨넘어로 여러차례 듣었었다. 최불암 배우 님과 조경환 배우 님이 옛날 방송 분위기에 나오는 이런 MBC 드라마의 소재는 어쩐지 올드하고 뻔하디 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1화인 야구모자를 읽는 순간 부터 바로 그런 생각이 바뀌었다. 빠른 전개와 손에 땀이 쥐어지는 속도는 '명작'으로 꼽히는 살인의 추억과 비교해서도 전혀 손색이 없다. 1화 부터 7화까지 모든 내용이 하나도 빠질 것 없이 좋았다.

소설은 나이가 든 수사 반장이 옛 기억을 떠올리며 회상하듯 이야기를 풀어가는 식으로 전개 되는데, 아마 이 이야기는 다소 70년대의 이야기에 공감하지 못할 현대인들에게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재편된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독후감에는 책에 대한 스토리는 왠만해서는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이유는 그것은 추리소설에 대한 예의다. 아무런 정보가 없이 읽어야 하는 추리 소설에 간략한 스토리라도 듣는다면 그것이 결말이 아니라 하더라도 김빠지는 일이다. 살짝 아쉬운 부분이라면, 안에 담긴 내용이 너무 좋아서 그런지, 다시 표지를 봤을 때, 조금 더 멋지게 표지가 나왔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그 외로는 오랫만에 가슴 조리는 추리물을 볼 수 있어서 100% 만족했다. 이 책을 다 읽어서 다시 또 추리물에 빠져 오늘 밤에는 비슷한 영화를 찾아봐야 할 듯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k*******4 2020.10.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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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수사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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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방영했던 드라마. 이런 드라마가 있었다는걸 알고는 있었지만 워낙 옛날 드라마다 보니 찾아 보지는 못했는데 이번에 첫 방영 50주년 기념으로 소설이 나왔다고 해서 추리나 수사물을 워낙 좋아하는 나로서는 궁금증이 생겨 읽어보고 싶었다. 특히 학창시절 때만 비교해 봐도 세상이 변하고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수사기법도 많이 발전했는데, 지금처럼 오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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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방영했던 드라마.

이런 드라마가 있었다는걸 알고는 있었지만 워낙 옛날 드라마다 보니 찾아 보지는 못했는데 이번에 첫 방영 50주년 기념으로 소설이 나왔다고 해서 추리나 수사물을 워낙 좋아하는 나로서는 궁금증이 생겨 읽어보고 싶었다. 특히 학창시절 때만 비교해 봐도 세상이 변하고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수사기법도 많이 발전했는데, 지금처럼 오만가지 과학기술이 발전해서 범인을 찾는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지금과 달리, 많은 것들이 지금과 달랐던 그때 범인을 어떻게 찾았을지 궁금함이 컸다.

당시 최불암 배우님이 맡은 박반장의 시점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목차를 살펴보니 ‘야구모자 / 우편집배원 / 쥐덫 / 독살 / 바텐더 / 소도둑 / 미라의 저주’ 총 7화로 나뉘어 있어서 단편집인가 생각했는데, 각 화마다 사건이 하나씩 벌어지고 해결되긴 하지만, (수사반장은 안봐서 모르겠지만) 다른 수사드라마들처럼 큰 맥락이 존재해서 각 화에서 벌어지는 사건들과는 별개로 하나의 큰 사건을 풀어나가는, 하나로 이어진 이야기 같기도 하다.

모기라 불리는 마약상이 술에 취한 틈에 납치되어 살해되는 장면을 시작으로 모기를 죽인 범인과 그 동기, 그리고 연관된 마약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사팀.

범인을 잡기 위해 탐문수사를 하고, 잠복수사를 하고, 때로는 목숨을 걸고 현장에 뛰어들고. 이런것들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았지만 어떤 부분은 좀 낯설기도 하다.

통행금지나 간첩이야기가 나오는 시대가 낯설기도 하고, 무력으로 자백을 받아내는 게 흔한 일이었다는 점도 낯설다. 게다가 살인현장에서 담배를 피우는 수사반장이라니?! 증거를 훼손한다며 과학수사팀이 도착하기 전까지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너무 당연하게 여겨지는 우리네 세대와는 확실히 다르다.

그 뿐이랴. 지금이야 CCTV가 없는 곳이 없고 핸드폰을 이용한 위치추적 뿐 아니라 인터넷과 SNS로 연결된 세상에도 각종 정보들이 흘러넘쳐 여러가지 단서를 제공해주기도 하고, 과학수사라는 이름하에 작은 것으로부터 많은 단서들을 얻을 수 있지만 이런 것들이 불가능했던 그 때 그 시절, 단서의 실마리를 찾아가며 범인을 추적해나가는 과정이 정말 녹록치 않았을 것 같다. 작은 단서하나도 놓치지 않고 발로 뛰며 범인을 추적해나가는 수사팀.

박반장 역시 베테랑 형사답게 작은 단서들을 놓치지 않고 범인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그 과정에서 베테랑 형사의 감도 크게 한몫한다.

어느 마약상의 죽음, 갓 결혼한 신혼부부의 죽음, 추리연극 직후 발생한 출연자의 죽음, 그리고 한 건설회사 환송회에서 축배를 든 사람들의 단체 죽음. 그리고 이런 사건들에는 억울하게 당한 피해자들, 그리고 그런 피해자들을 사랑했던 자들의 슬픔, 법망을 빠져나간 범인에 대한 피비린내 나는 복수가 존재한다. 그리고 이 모든 사건을 해결하려는 수사팀도.

살인범, 특히 연쇄 살인범의 경우에는 타고나는 사람들도 있다. 백 명이 있으면 백 명 모두 제각각이니 하나하나 모두 단속할 수는 없고, 범죄 자체를 완전히 막을 수도 없다. 하지만, 범죄가 일어난다면 반드시 한 명이라도 잡아야 이 사회를 지켜낼 수 있다. 그게 나를 비롯한 경찰의 사명이다.

책에서 주어지는 단서들을 토대로 같이 수사해나가는 것처럼 흥미롭게 읽은 책. 여러 단편적인 사건들을 해결해나감과 동시에, 큰 맥락의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스토리 덕에 책을 한편 읽고나니 마치 영화 한편을 본 듯하다.

책을 읽고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책에 등장하는 조형사, 김형사, 서형사 등등 많은 인물이 수사반장에 등장했었던 인물들이었다. 수사반장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반가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듯 :)

h********2 2020.10.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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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수사반장
"[서평]수사반장" 내용보기
[서평] 수사반장방송 50주션 기념 작품으로 추억의 드라마 <수사반장>이 출판되었다. 어릴 적 기억이 새록새록 느껴졌다. 어린 마음에 무섭기는하고 궁금해서 보고 싶은 마음이 커서 어른들 뒤에서 숨어서 즐겼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 추억은 지금 생각해 보니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다.이렇게 책으로 다시 읽게 되다니...... 다시 추억을 떠올리며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이유
"[서평]수사반장" 내용보기

[서평] 수사반장

방송 50주션 기념 작품으로 추억의 드라마 <수사반장>이 출판되었다. 어릴 적 기억이 새록새록 느껴졌다.
어린 마음에 무섭기는하고 궁금해서 보고 싶은 마음이 커서 어른들 뒤에서 숨어서 즐겼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 추억은 지금 생각해 보니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다.
이렇게 책으로 다시 읽게 되다니......
다시 추억을 떠올리며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이유로 이 책을 선택하여 읽게 되었다.

이 책은 2010년 <칼송곳>으로 제 12회 여수 해양문학상 소설 부분 대상을 수상한 조동신 작가의 책이다.
기획은 MBC 에서 했다.
도서출판 리한 컴퍼니에서 출판하였다.

책을 읽는 동안 기억이 떠오르는 제목들이 있었다.
소도둑, 미라의 저주는 정말이지 그 시절에도 무서웠는데 역시나..... 무섭게 느껴졌다. 그래도 오랜 시간이 지나서인지 책이라서인지 그 시절처럼 무섭지는 않았다. 무섭지만 재미있다는 표현이 맞겠다.
밤들기 전에 보면 무섭지 않을까?
했던 생각도 잠시 ...... 우리 부부는 서로에게 책내용을 읽어 주며 그 시절인데 수사반장 드라마는 정말 구성이 잘 되지 않았어? 참 스토리가 탄탄했었지? 연기력도 좋았어...... 등등 서로의 기억을 나누며 즐거운 독서가 되었다.
누군가 한시대를 함께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다는 것도 참 소중한 추억이고 기쁨이 된다는 것을 깊이 느꼈다.

TV드라마를 방송 50주년 기념 작품으로 출판된 책이기에 책내용은 대화체로 구성되어있다. TV드라마의 주인공들 중 수사반장 역할의 박반장을 서술자로 한 1인칭의 시점에서 대화체로 구성된 내용이 그 드라마의 한장면을 보듯 떠올리며 읽을 수 있어서 그 옛날 추억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된다. 그러나, 이 책의 내용은 그당시의 기록이 많은 부분 남지 않았기 때문에 조동신 작가에 의해 재탄생 되었다고 하는 것이 옳겠다. 1971년 3월 6일 방영 되었다니 나의 기억 속 수사반장은 아마도 1985년 다시 방영된 이후의 기억들인 것 같다. 그리고, 이 책 속의 내용들은 모두 1화 부터 7화까지 지속적인 사건의 꼬리로 연결 되어 있었다. 1화에서 사건을 해결하려고 먼저 혼자 침입했던 서형사의 안타까운 죽음을 시작으로 7화에서 서형사를 죽인 범인을 검거하기까지로 구성된 제목 그대로 수사반장을 기념하기 위한 작품이다.
수사반장의 기록을 보니 오래전 드라마라서 이제 출연자인 분들은 고인이 된 분들이 더 많다는 것이 좀 안타까웠다.

수사반장 50주년을 맞아 기념한 조동신 작가의 책은 그 때와 똑같은 대본을 기록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 모두가 그 시절을 추억하기에는 좋은 그시절 그때를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조동신 작가는 어린시절이라서 박반장 역할의 탤런트 최불암씨의 얼굴을 그 때 텔레비전으로 처음 보았다는 사실만 떠오른다고 했다. 그런 조동신 작가가 수사반장의 배역들의 특징을 살려 쓰기까지는 쉽지 않았을텐데.......
그럼에도 이 책은 추억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지금과는 많이 다른 그 시대를 추억하며 앉은 자리에서 주르르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었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


y******a 2020.10.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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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드라마의 소환 수사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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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이 높을수록 그림자는 길어진다."- 수사반장 박반장 명언방송 50주년 기념 작품<수사반장>조동신 작가드라마 수사반장은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방영을 시작했다. 종영후 1년도 채 되기 전에 시청자들의 성원으로 다시 방영을 시작하면서 무려 890회를 걸쳐 방영되었다. 초등학교 시절 <수사반장> 드라마를 본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때론 무서워서 손톱을 깨물며 집중했고 슬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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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이 높을수록 그림자는 길어진다."- 수사반장 박반장 명언

방송 50주년 기념 작품

<수사반장>

조동신 작가

드라마 수사반장은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방영을 시작했다. 종영후 1년도 채 되기 전에 시청자들의 성원으로 다시 방영을 시작하면서 무려 890회를 걸쳐 방영되었다. 초등학교 시절 <수사반장> 드라마를 본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때론 무서워서 손톱을 깨물며 집중했고 슬픈 스토리에는 펑펑 울면서 가족 모두 봤던 기억이 난다.

지금까지도 수사물 드라마나 영화에서 회자되는 추억의 드라이자 나에겐 명작 드라마이다. 다시 방송 50주년 기념 작품으로 <수사반장>이 소환되었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이 해결되었지만 진짜 우두머리를 잡지 못해 찝찝한 사건 종결로 떡밥을 깔아 놓았다. 각 에피소드마다 사건을 추리하는 아날로그식 방식이 더 정감있게 느껴지며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휴대폰이 없어 반장님은 경찰서에서 전화로 보고를 받고 요즘처럼 흔한 CCTV, DNA 검사 같은 과학 수사로 없이 오로지 손과 발로 뛰며 머리로 추론하고 현장을 누비는 그들의 땀 내나는 투박한 방식에 더 흥미가 있고 몰입감을 주었다.

1화는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마약 판매 영업으로 악명이 높은 일명 '모기'라는 남자의 죽음으로 사건은 시작된다. '모기'는 몽둥이로 맞아 죽었고 인적이 드문 빈집에서 발견되었다. 죽은 '모기'는 죽도록 맞은 것도 모자라 심지어 손톱이 뽑히고 발에 못이 박히는 고문까지 받은 흔적이 있었다. 모기의 주변은 수사하다 또 다른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재미있고 새삼 새롭게 느껴졌다. 각 에피소드가 1970년대 말 80년 초 우리나라에서 벌어졌던 강력 범죄를 모티브로 만들어져서 더 사실적으로 다가왔다. 나름 반전도 있고, 가볍게 술술 읽었지만 사건 내용 와 해결 과정에서의 추리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총 7화로 각 에피소드마다 단편 연작소설처럼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 7화를 읽으면서 이건 드라마의 한 시즌이 마무리되는 느낌을 받았다. 드라마의 다음 시즌이 다시 방영되길 기원하듯 소설로 <수사반장 2>를 다시 만나길 바란다.

o***6 2020.10.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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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수사반장
"[서평] 수사반장" 내용보기
아주 어릴 적.몇 번 보지는 못한 기억이지만 항상 어른들의 입에 오르내리던 단어, 수사반장.대략 어떤 내용인지는 알지만 내 눈으로 직접 본 기억은 없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듣는 옛날이야기 같은 느낌이다.   그동안 궁금했지만 접해볼 기회가 없었는데 50주년 기념으로 수사반장 책이 나왔다.한 번도 보지 못한 작품인데 왠지 모를 향수가 느껴지는 것이 묘한 기분이었다.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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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릴 적.

몇 번 보지는 못한 기억이지만 항상 어른들의 입에 오르내리던 단어, 수사반장.

대략 어떤 내용인지는 알지만 내 눈으로 직접 본 기억은 없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듣는 옛날이야기 같은 느낌이다.

 

그동안 궁금했지만 접해볼 기회가 없었는데 50주년 기념으로 수사반장 책이 나왔다.

한 번도 보지 못한 작품인데 왠지 모를 향수가 느껴지는 것이 묘한 기분이었다.

지금과는 많이 다른 그때의 수사현장.

그때나 지금이나 나쁜 짓을 하는 놈들은 존재하고, 그들을 잡겠다는 생각하나로 움직이는 이들이 있다.

그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만 같은 느낌.

표지에 보이는 총알이 뚫고나간 자국은 책을 읽기도 전에 나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야기는 조금 색다른 느낌이었다.

많은 부분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요즘 이야기와는 다르게 숨겨진 것이 많은 듯 한 느낌.

툭 던져주는 이야기를 다시 생각하고 추리해 보아야 하는 이야기.

50년 전 이야기니 아주 당연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처럼 과학적으로 밝힐 수 있는 사실이 많지 않은 시절이었기에, 읽으면 읽을수록 형사라는 직업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별 것 아닌 정보를 가지고 범인을 밝혀나가는 모습.

사실적이고, 단순하지만 냉철한 형사의 모습이 아주 생생하게 느껴졌다.

요즘 범죄이야기는 두뇌와 과학의 싸움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예전 범죄이야기는 두뇌싸움에 형사의 촉이 큰 역할을 하는 듯 했다.

 

사람냄새가 많이 느껴지는 범죄현장 그 뒷이야기.

책이 얇아 아쉬웠다.

누군가에겐 향수가, 누군가에겐 새로운 자극을 줄 수 있는 이야기.

책을 읽고 나니 그때의 영상으로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p*****y 2020.10.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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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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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한컴퍼니 / 수사반장 / 조동신 지음2021년이면 수사반장 드라마가 방영한지 50주년이 된다고 한다. 50주년이라니... 실로 대단한 세월이 아닐 수 없는데 1971년 처음 방영을 시작하여 1984년에 종영되었는데 얼마나 인기가 있었는지 시청자들의 성원으로 1985년부터 1989년까지 880회에 걸쳐 방영되었다고 한다. 첫 방영이 시작되었을 때는 내가 태어나기도 전이라 수사반장을 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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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한컴퍼니 / 수사반장 / 조동신 지음

2021년이면 수사반장 드라마가 방영한지 50주년이 된다고 한다.

50주년이라니... 실로 대단한 세월이 아닐 수 없는데 1971년 처음 방영을 시작하여 1984년에 종영되었는데 얼마나 인기가 있었는지 시청자들의 성원으로 1985년부터 1989년까지 880회에 걸쳐 방영되었다고 한다.

첫 방영이 시작되었을 때는 내가 태어나기도 전이라 수사반장을 알리는 음악을 내가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싶었는데 두 번째 방영이 종영되던 시기가 초등학교에 막 들어갔을 시기라 아마 어릴 적 부모님이 보던 수사반장을 조금은 기억하고 있었던 것 같다.

50년대 경찰관을 시작해 70년대 수사반장이 된 박 반장은 이미 은퇴한지 오래되었지만 그의 추억담을 시작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지금처럼 DNA 검사 기술이 발달하지도 않았고 핸드폰도 없어 공중전화를 사용하며 서로 연락하던 시절 그만큼 경찰이란 직업은 고되고 어려웠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지금처럼 CCTV가 보편화된 것도 아니라 목격자가 없으면 이렇다 할 단서조차 잡을 수 없어 아무도 붙잡고 발로 뛸 수밖에 없는 수사라 몸도 마음도 지칠 수밖에 없었을 텐데 경찰의 그런 사건 조사는 '살인의 추억'이란 영화만 봐도 초동수사가 얼마나 허술하며 사건 현장에 대한 경찰과 일반인들의 인식이 얼마나 미비한지 잘 보여주고 있다.

그랬던 시절 수사반장이었던 박 반장은 어느 날 빈집에서 망치로 잔인하게 살해당한 뒤 발견된 시체로 인해 살해당한 피해자와 그가 발견되었던 빈집에서 나오는 사람을 발견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한다.

손톱이 뽑히고 발에 못이 박히며 망치로 잔인하게 구타당한 채 발견된 시체는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마약 밀매를 하는 일명 '모기'란 자로 밝혀졌고 생전 부잣집 아들에 엘리트 행세를 하며 여대생들에게 마약을 팔았던 것으로 밝혀지고 조사를 하던 박 반장과 수사원들은 모기가 팔던 마약으로 인해 원한을 샀던 사람의 소행으로 기울게 된다. 그리고 가난하지만 가정교사를 하며 돈을 벌던 신숙이 남자친구와 헤어진 세미란 친구를 위로해 주기 위한 만남에서 마약과 연관되었음을 알게 되고 신숙의 아버지를 용의자로 지목하게 된다. 하지만 용의자로 지목됐던 신숙의 아버지와 또 다른 공범이 등장하고 이 과정에서 마약 우두머리에게 박 반장과 함께 팀을 꾸리던 형사가 목숨을 잃게 되면서 박 반장에게는 안타까운 사건으로 기억된다.

<수사반장>은 7가지 사건들이 등장해 박 반장의 기억 속에 풀지 못한 사건들을 보여주는 듯하지만 모두 하나로 연결되는 이야기로 추억 속 아련하게 자리 잡은 <수사반장> 드라마를 연상시키며 7가지 드라마를 본 듯한 흥미진진함을 선사해 주고 있다.

 

d****i 2020.10.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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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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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수사반장>입니다.드라마 <수사반장>방송 50주년 기념 작품이라고 하네요~!! 와우~!!50년전이면...? 정말..우와.. 저도 태어나기 훨~~씬 전 일이네요 ㅎㅎㅎㅎ1971년 3월 6일에 첫 방영을 시작했다고 합니다.71년 방송을 시작하여 84년 10월에 종영되었다가 다시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85년 5월에 다시 방영을 시작했다고하니.. 그 인기가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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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수사반장>입니다.



드라마 <수사반장>방송 50주년 기념 작품이라고 하네요~!! 와우~!!

50년전이면...? 정말..우와.. 저도 태어나기 훨~~씬 전 일이네요 ㅎㅎㅎㅎ

1971년 3월 6일에 첫 방영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71년 방송을 시작하여 84년 10월에 종영되었다가 다시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85년 5월에 다시 방영을 시작했다고하니.. 그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을지.. 느껴지시나요?

(당시 70%라는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이라고 하네요..하하하)

그렇게 총 880회에 걸쳐 방영되었다고 합니다.

최불암 님이 '한국의 콜롬보'로서 형사 역할을 맡아 열연하셨구요.

(저도 기억속에 바바리코트?자락을 휘날리던 최불암님의 형사모습이 어렴풋이 남아있답니다^^)

그럼 함께 읽어볼까요.

〈수사반장〉 첫 방영 50주년을 앞둔 기념작이라 영광스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조금 막막했습니다.

등장인물을 연구하느라 드라마 각 편을 다시보기 서비스 등을 통해 볼 수 있었지만 보관비용이나 당시 인식 때문인지는 몰라도, 드라마 원본 필름은 물론 대본도 별로 남아 있지 않아 전편을 다 볼 수는 없었기 때문에 안타까웠습니다. 기록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드라마는 사건 관계자들이나 범인의 관점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도 많이 있지만, 이번에는 주인공 박 반장을 서술자로 한 1인칭이고 형사들의 입장에서 서술하고자 했습니다.

조동신 작가님 후기 중에서..

시대적 배경이 그 당시였던 70~80년대 초이기에..

당시에는 무려 통금도 있던 시절로...하하;;

인터넷도, CCTV도, 핸드폰도, 블랙박스도 없었기에 정말 경찰관님들이 오롯이 그 한몸을 던져 사건을 수사해야만 했기에.. 그 고충이 읽는내내 생생하게 느껴졌네요.

주요 스토리는 거대한 마약 조직과의 싸움으로..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것처럼 정신없이 흘러가는 사건을

그저 빠져들어 읽어내렸습니다.

결국 인간의 욕심으로, 말도 안되는 야망으로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는 자가 있고,

주인공 박반장의 말처럼 세월은 변해서 최첨단 기술의 과학수사가 가능해지고, 핸드폰 위치추적에, 수많은 CCTV로 도망갈 수 없게 되었어도.. 여전히 그러한 범죄는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고..

또 그렇기에 범죄를 막는 일도 끝이 없는 것이겠죠.

레트로 감성의 추리물을 읽어보고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깊은 가을밤, 본격 추리물로 즐거운 독서 되시길 바랍니다.


b*******6 2020.10.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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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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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자마자, tv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싶다'가 떠올랐다. 그리고 지나간 옛 프로그램인 '경찰청 사람들'도 생각이 났다. 추리 탐정 장르를 좋아하는 나에게 이번 책은 너무 재밌고 몰입도가 최고였다. 85년생인 나는 예전 최불암씨가 출연한 '수사반장' 드라마를 말로만 들었던터라, 내용도 궁금했고, 사건을 추리하고 해결해나가는 전체적인 스토리도 궁금했는데 이번 책을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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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자마자, tv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싶다'가 떠올랐다. 그리고 지나간 옛 프로그램인 '경찰청 사람들'도 생각이 났다. 추리 탐정 장르를 좋아하는 나에게 이번 책은 너무 재밌고 몰입도가 최고였다. 85년생인 나는 예전 최불암씨가 출연한 '수사반장' 드라마를 말로만 들었던터라, 내용도 궁금했고, 사건을 추리하고 해결해나가는 전체적인 스토리도 궁금했는데 이번 책을 읽자마자 꼭 머릿 속으로 드라마의 장면도 상상이 되고, 실제 사건으로 들어봄직한 이야기들, 또는 꼭 이 이야기는 영화로 제작되어도 손색없을만한 탄탄한 스토리에 감탄하기도 했다.

  특히 마약특수조직과 관련된 안타까운 서형사의 죽음과, 결국 그 조직으로 인한 신숙의 죽음으로 인한 박영길의 살인 그리고 후의 죽음까지도 전체적인 이야기에 손에 땀을 쥐며 읽어나갔다. 책의 초반부에 보면 연쇄 살인범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에피소드가 있다. '바늘 소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처럼 범죄에도 중독이 있어서, 일종의 중독 현상에 의해 살인에 이끌린다는 표현에 마음이 서늘해졌다. 특히 이 드라마가 방영될 당시에는 사이코패스 등의 연쇄살인범을 특정할 수 있는 성향의 명칭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때였으므로, 연쇄 살인을 해결하려는 경찰이 힘들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의 중반부터 후반까지 이끌고 가는 최헌의 마약특수조직과 관련된 바텐터의 존재, 그리고 총격전을 살펴보면서 반장의 회고 장면이 나오는데 그 부분이 참 인상깊었다. 초반에 최헌의 초범일 당시 범죄가 더 확산이 되지 않을 수도 있었을텐데, 결국은 이런 비극으로 최헌을 맞이했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는 것, 하지만 범죄는 인간이 사회와 규범을 만든 이후 인류와 함께 해 왔기 때문에 경찰 조직이 해야만 하는 사명이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는 생각을 수사반장을 포함한 작가도 하고 있었다.

YES마니아 : 로얄 s********6 2020.10.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