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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에 이르는 친절한 안내서《처음 시작하는 철학》
"진리에 이르는 친절한 안내서《처음 시작하는 철학》" 내용보기
‘정의를 고민하는 것은 곧 최선의 삶을 고민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마이클 샌델이 한 말이다. 정의를 고민하는 것이야말로 철학의 본질이다. 프랑스 철학자 로제 폴 드르와는 《일상에서 철학하기》에서 이미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을 왜? 라고 바라보기 시작할 때 철학이 시작되었다고 하였다. 상상 더하기 why? 가 만나면 철학이 된다. 그럼에도 철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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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를 고민하는 것은 곧 최선의 삶을 고민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마이클 샌델이 한 말이다. 정의를 고민하는 것이야말로 철학의 본질이다. 프랑스 철학자 로제 폴 드르와는 《일상에서 철학하기》에서 이미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을 왜? 라고 바라보기 시작할 때 철학이 시작되었다고 하였다. 상상 더하기 why? 가 만나면 철학이 된다. 그럼에도 철학이란 일반적인들에게는 진부한 말이다. 최근에 읽은 <모든 것은 빛난다>의 공저자들은 현재의 시스템이 ‘개인’에게 떠안긴 감당하기 어려운 ‘책임과 선택의 짐’ 으로 인해 인간 본연의 ‘실존적이며 자율적인 존재로서의 인간’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주위 모든 사물들이 우리를 위해 '반짝반짝 빛나고 있으며 '실존'하는 현재의 순간들을 느낄 수 있도록 사유하여야 한다고 한다. 그럼 사유란 무엇일까?

 

 

《처음 시작하는 철학》의 저자 로제 폴 드르와는 철학, 즉 사유한다는 것을 이렇게 말한다.‘ 사유란 숱한 무관심과 모략, 어리석음에 맞서 싸워야 했던 특정 시대, 특정 지역 사람들의 삶으로 엮어낸 옷감 같은 것’ 이라고, 한마디로 사유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화이자 삶의 총체를 말한다. 그렇기에 저자는 철학자들을 이론가로 볼 것이 아니라, 문화와 삶을 이끌어간 역사의 주역자로서 철학자들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지론으로 개성 있는 철학서를 선보인다.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이원론, 일원론의 이론서 철학이 아닌, ‘ 자신의 삶과 생각’들을 통해 시대에 어떠한 생각의 움직임(자기 반성성)의 행보를 하였는지에 대한 철학을 개론하여 어려운 철학이 아닌 쉬운 철학으로서 독자들을 안내하고 있다.

 

 

 

 

철학이란 진리를 우리 마음속에 들어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진리 쪽으로 돌려놓는 것이다.

 

 

고대의 철학은 앎과 지혜는 같은 선상에서 출발한다. 플라톤은 높은 곳에서의 선을 추구하는 것이고 아리스토텔레스는 현재의 삶에서 진리를 찾는다. 이들에게서 아는 것은 곧 삶과의 일치였다. 이러한 사상은  논리학과 물리학과 심리학을 결합하여 더 오래 지속되었던 스토아 학파에게 이어져 실천적 지혜로 나아가는 완벽한 철학 체계를 이루게 된다. 두번째 철학사의 흐름은 고대 그리스 철학과 하느님의 진리와의 역사적 만남이 어떻게 이루어졌으며 이 두 흐름의 결합은 다양하고 복합적이며 때로는 뜻밖의 모습으로 수백 년에 걸쳐 이러져 내려오는 사상이 된다. (고대 그리스 -로마와 기독교의 충돌에서 비롯한 일종의 교배와 변종의 형성이 이후의 유럽 사상을 구성하기 때문에 철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세번째 큰 사상적 전환은  진리가 인간 내면의 문제로 변화하게 되는 점이다. 진리의 내재성을 내세우는 철학은 아우구스티누스에 이어 이후 마키아벨리로 이어지고 다시 몽테뉴에게로 이어지게 되면서 고대 철학과 결별하는 것으로 서양 철학사는 다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며 네번째 흐름인 파스칼 , 스피노자, 라이프니츠로 이어지는 철학사는 인간의 이성과 신의 영역에 대한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하며 그에 대한 성찰을 체계화하게 된다. 이런 성찰은 계몽주의로 이어지게 되고 볼테르와 디드로, 흄과 루소로  바통이 이어지는데 이들은 ‘인간의 진리는 보편적이어야 하고 자유롭게 해야 한다’ 는 것을 추구하였다. 그러나, 이들은  진리에 대한 생각차이로 인하여 모든 진리를 의심하게 되는 현대 철학을 탄생하게 하였고  이러한 의심은 칸트와 마르크스, 니체에 이르게 되고 결국  진리는 수많은 극단적 모험들 속에 내던져지게 되었다.

 

 

단언컨대, 《처음 시작하는 철학》은  서양 철학 입문서로서는 최고인 책이다. 저자는 언제나 어려운 철학은 의미없다는 지론을 펼쳐왔는데 그의 장담처럼 매우 쉽고 어려운 철학용어 없이도 서양철학사의 흐름을 한 눈에 꿸 수 있도록 배려한 흔적들이 돋보인다. 서양의 굴직한 철학의 대가들은 연대기 순으로 나열하였고 시대의 흐름과 함께 20명의 철학자들을 배치하여 개인 신상들에 대해서도 매우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한편으로 철학자들의 끊임없는 진리 탐구의 사유체계들을 보면서 시대를 막론하고 진리에 대한 사유를 갈구하는 모습이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다. 그리고 나는 그것이 우리를 생존케하는 근원적인 힘의 원천이라 생각한다. 진리란 무엇인가? 대답은 간단하다. 바로 진리에 대하여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철학자처럼 ~ ^^ 

 

미래의 그 어느 날보다 오늘날 여러분들이 제일 똑똑합니다.  

 

 

 

플라톤에게 진리란, 늘 변화무쌍하고 개인마다 다른 감각 세계 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영원불변의 진리는 이데아의 세계 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영원불변의 진리는 이데아의 세계 속에 존재하며, 그 속에서 철학자는 참된 형상을 바라볼 수 있다. 따라서 철학자의 임무는 사회가 이 이상적 모델과 일치할 수 있도록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진리란, 딴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물질적 대상의 형상 자체 속에, 그 형상과 우리 사고와의 관계 속에 있다. 정의와 정치 또는 개인의 행복이 문제시되는 인간사에서는 우연적 변형을 감수하는 시행착오, 절대가 아닌 근사치, 상대적 확실성들을 인정해야 한다.

 

에피쿠로스와 루크레티우스에게 진리란 육체, 물질,원자의 결합 문제다. 행복의 비밀은 헛된 두려움을 타파한 후 얻게 되는 긴장과 번민의 부재 상태에 있다. 이 진리는 사유의 대상이 아니라, 삶으로 체험해야 하는 것이다.

 

스토아학파의 특성은 자연이라는 토대 위에 덕의 윤리학을 세웠다는 것이다. 이들에게는 이성이 이끄는 대로 살아가는 것, 진리 및 선에 부합하여 판단을 내리는 것. 어떤 상황에서도 의지에 절대 우선권을 부여하는 것이야말로 합리성이라는 우리의 본성에 부합하는 삶이다.

 

아우구스티누스에게 진리란, 각자의 마음속에서 추구해야 하는 것이다. 신이란 어찌 보면 우리 마음속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기 자신을 탐구하는 것은 단순히 개인으로서의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정신 속에 숨어 있는 신성과 조우하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기도 하다.

 

몽테뉴에게 진리란, 존재 그 자체와 마찬가지로 불확실하면서 동시에 즐거운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의심과 살아가고자 하는 단순한 용기를 최대한으로 발휘했고, 또한 최고의 가치로 평가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우리 자신 속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우리가 만나게 되는 것은 변화무쌍한 풍경들과 시시각각 변화하는 우리의 기분과 성향들이다.

 

데카르트에게 있어 진리 추구란 방법론의 문제, 즉 진리와 거짓의 판별 능력이 있는 우리 이성에 대한 효율적 사용의 문제다. 인간은 누구나 열심히 훈련하면서 동시에 섣부른 판단은 피하고, 자기가 확실하게 이해한 것에 대해서만 동의한다면 똑같은 결과에 이를 수 있다.

 

파스칼은 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질리가 우리 마음의 평정을 보장해준다는 사고를 배제한다. 인간의 두려움과 고독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유일한 진리는 그리스도의 탄생을 통해 계시된 진리뿐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따라서 파스칼은 자신들만이 유일한 이성이라고 자처하는 다양한 철학적 분파들의 확신을 지속적으로 뒤흔든다.

 

스피노자가 설명하는 현자의 지복은 근대 초입에 고대의 이상, 즉 이성의 노력을 통해 얻어지는 완벽한 평정심을 부활시킨다. 이러한 사유를 통해 다시금 발견한 진리는 영원한 행복을 보장하는 데 충분해 보인다. 하지만 이것을 깨닫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스피노자의 저작은 오랫동안 너무도 많은 오해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볼테르는 효과적 투쟁을 날카롭고 신랄한 풍자를 자처한다. 그래서 개념이 아닌 우스갯소리를 더 좋아하는다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요컨대 그는 새로운 진리를 만들어냈다기보다는, 오류와 허위적 사고에 맞서 싸웠다.

 

계몽주의 사상의 아들인 루소는 계몽주의의 적이기도 하다. 그는 과학과 이성의 진리가 인류에게 일정하고 유익한 진보를 보장해준다고 믿지 않는다. 오히려 과학과 역사의 폐해들을 고발하면서, 그것을 바로잡음으로써 자연의 진리와 사회의 진리가 새롭게 일치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칸트가 타당한 진리의 영역을 제한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칸트에게는 움직일 수 없는 고정점들과 영원한 기득권들이 존재한다. 그가 역사를 염두에 두었다 하더라도, 칸트의 역사는 진리라는 개념 자체에 있어 근본적 역할을 담당하지 못한다.

 

마르크스는 진리의 혁명적 힘을 믿었다. 경제의 기능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다면, 역사를 바꾸는 것도 가능해진다는 것이 그의 시각이었다. 니체 마르크스의 이러한 확신과 엄청난 거리가 있으면서도 동시에 아주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엄청난 거리가 있다는 것은, 니체가 과학이란 속세의 종교이고, 진리란 지고의 환상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고, 아주 가깝다고 할 수 있는 것은, 그가 '세상의 역사를 둘로 나누어버리고자'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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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k********2 2013.08.21. 신고 공감 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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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아야할 최소한의 철학 지식-처음 시작하는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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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처음 시작하는 철학(로제 폴 드르와: 시공사, 2013) 철학사를 따라 여행하는 철학의 숲     "인간은 누구나 자신만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 말이 모두가 철학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은 아니지만 이 말이 인간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된다는 점을 생각해볼때 철학은 분명 인간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인것 같습니다. 실례지만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의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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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처음 시작하는 철학(로제 폴 드르와: 시공사, 2013)

철학사를 따라 여행하는 철학의 숲

 

  "인간은 누구나 자신만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 말이 모두가 철학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은 아니지만 이 말이 인간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된다는 점을 생각해볼때 철학은 분명 인간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인것 같습니다. 실례지만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의 철학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알아야할 최소한의 철학>(시공사, 2013)은 철학에 조금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저자인 '로제 폴 드르와'는 프랑스 국제철학학교의 교수를 역임했으며 프랑스의 일간지와 주간지 등에 철학평론 및 기고문을 싣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디오게네스'의 말을 빌려 우리가 철학을 할때 얻을 수 있는 이점을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다른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적어도 모든 돌발 상황에 대철할 수 있다는 점이지." 디오게네스 라에르토오스<유명 철학자들의 생애와 가르침> - 中 -

 

  만일 철학이 디오게네스의 말처럼 최후의 보루로서 우리를 지탱해준다면 빠른 변화와 다양한 돌발 상황에 직면하는 현대인들에게 있어 철학은 매우 유용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알아야할 최소한의 철학>은 '철학사'의 흐름을 좇아 '철학'이 필요한 이들에게 '이해'의 대상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읽을 수 있으며, 복잡한 문제를 쉬운 말로 풀어 내어(저자는 이를 가리켜 쓸데 없이 복잡한 용어들을 모조리 삭제 한다고 말합니다.7) '철학'입문에 걸림돌을 제거하는 노력이 곳곳에서 엿보입니다.

 

 

  책의 구성은 '철학사'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으며 시대별 대표적인 인물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업적 그리고 철학의 핵심을 '한페이지'로 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주요 철학에 대한 풀이 그리고 마무리로 대상 철학자를 이해하기 위한 입문서 추천과 전문서 추천 그리고 포인트 및 영향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몰라도 각챕터의 '서장'과 '결미'만 잘 숙지해도 '철학'에 관한 기초지식을 갖출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처음 시작하는 철학>의 장점을 정리해서 간단하게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철학을 쉽고 명료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둘째, 전문적인 용어가 적으며 압축 해제 압축의 구성으로 인해 리듬감이 있는 글 읽기를 돕습니다.

  셋째, 진리란 무엇이며 진리에 관한 개념과 관점의 변화란 무엇인지를 '철학사'를 통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습니다.

  넷째, 각장의 챕터가 다음 챕터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글을 읽는 흐름이 좋습니다.

 

  처음 철학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이 책은 독창성과 독자에 대한 배려와 도움으로 '2009년 올해의 시앙스포 교수 및 컨퍼런스 의장 도서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국내에 이미 많은 철학 입문 서적이 등장한 가운데 굳이 또 한권의 철학 입문서가 등장했다고 생각하기에는 책의 내용 전개 방식이 흥미롭고 재미있다는 점에서 '철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s******a 2013.08.0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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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나에겐 철학은 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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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철학적이다.   그게 개똥철학인든 아니면 아주 심오한 철학인든 간에, 사람이 생각한다는 것만으로도 철학적이다.   그런데, 왜, 굳이, 우리는, 지나간 철학자들의 사상과 이름을 연결해서 외워야하는가?   물론, 그게 입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일거다.   우리가, 그냥 어떤 것을 하는 것 자체가 다 철학이 아닐까?   이런 생각 자체가 철학이고,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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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철학적이다.

 

그게 개똥철학인든 아니면 아주 심오한 철학인든 간에, 사람이 생각한다는 것만으로도 철학적이다.

 

그런데, 왜, 굳이, 우리는, 지나간 철학자들의 사상과 이름을 연결해서 외워야하는가?

 

물론, 그게 입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일거다.

 

우리가, 그냥 어떤 것을 하는 것 자체가 다 철학이 아닐까?

 

이런 생각 자체가 철학이고, 나는 철학적인 인간인데 ㅡ,.ㅡ 중고등학교 윤리시간에 철학자와 사상을 외우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ㅠㅡㅠ 난 철학적이지 못한 사람이 되었다. 지금까지도.

 

 

 

그래서 도전~!

 

일단은 제목부터가 정말로 나 같이 외우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처음 시작하는 철학.

 

그래서인가? 내가 만만하게 본건가? 아니면 나는 정말로 철학적이지 못한 사람일까? ㅠㅡㅠ

 

다시 밀려오는 눈물 ㅠㅡㅠ

 

 

 

 

일단 이 책은 서양사람이 썼다.

 

난 우리나라 사람이 쓴 책인줄 알았는데, 서양사람이 썼더라. 오호라~!

 

그래서 당연히 동양철학에 관한 이야기는 없다.

 

그렇지만, 우리가 잘 몰랐지만, 그러니까 교과서에 나오지는 않지만 철학사에 있어서 중요한 사람은 꼭 집어주고 있다.

 

그래서 정말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소크라테스는 나오지 않지만, 그래도 철학사를 이끌어간 대부분의 사람은 등장하고, 처음보는 라이프니츠, 디드로, 토크빌이라는 사람들이 소개된다.

 

난 공대생이다보니 라이프니츠 같은 경우에는 수학자나 물리학자로 더 친근하다.

 

헐! 그런데 그 사람이 철학자라니!

 

네**에서도 검색해보면 당연하게 바로 철학자라고 나오는데, 난 35년동안 몰랐었다 ㅠㅡㅠ

 

 

 

또한, 이 책은 아주 당연히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는다.

 

그건 너무 당연하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처음에는 그 사람(또는 학파)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준다.

 

이름, 활동지역 및 출신 배경, 연대기, 진리개념, 명언 및 철학적 위상.

 

그러면 대략적으로 이 사람이 어느 시대에 태어나서 어떤 상황 속에서 어떤 삶을 살다 갔기 때문에 이러이러한 철학이 나올 수 있었구나하는 걸 알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사람에 대한 설명이 끝나면 그 사람에 관련되서 꼭 읽어야할 책들을 알려주고, 혹시나 더 깊이 알고 싶은 사람을 위해서도 추가로 책을 알려주고는 간단하게 그 사람에 대해 요점정리해준다.

 

정말... 공이 많이 들어간 책이다.

 

물론, 나처럼 게으른 사람에게는 어림도 없다 ㅠㅡㅠ

 

아니, 이 책들도 다 이해하지 못했는데 ㅠㅡㅠ 어케 또 다른 책을 읽을 수가 있을까 ㅠㅡㅠ

 

 

 

그래도 이 책은 철학을 어려워하거나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는 등대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나에게 철학사를 이해하는데 약간의 빛을 보여준 책.

 

인문쪽으로 심하게 약한 내가 속상한... 정말 괜찮은 책이다.

 

철학을 시작하는 사람들과 보다 넓게 철학을 공부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p*****r 2013.10.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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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우리는 철학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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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끝났구나, 삶의 의미가 없구나 하며 한탄하고 절망할 때, 한 사람의 말 한마디가, 시가, 노래가 나를 구원해준 경험, 누구나 있을 것이다. 한 발짝 나아가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져 있는 것을 모르고 보이지 않는 벽 속에 갇혀 있었던 나. 이런 나를 발견하기란 그 속에서 벗어났을 때에야 가능한 것일 테다.     갇혀 있는 우리 생각을 자유롭게 하고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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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끝났구나, 삶의 의미가 없구나 하며 한탄하고 절망할 때, 한 사람의 말 한마디가, 시가, 노래가 나를 구원해준 경험, 누구나 있을 것이다. 한 발짝 나아가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져 있는 것을 모르고 보이지 않는 벽 속에 갇혀 있었던 나. 이런 나를 발견하기란 그 속에서 벗어났을 때에야 가능한 것일 테다.

 

 

갇혀 있는 우리 생각을 자유롭게 하고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는 것, 많은 것들을 통해 가능하겠지만 그 중 앞선 철학자들의 사색의 힘을 빌리는 것은 어떨까?

 

 

무지

 

 

몽테뉴에게 있어 '무지'란 결코 절망이나 슬픔의 근원이 아니다. 오히려 무지는 절망이나 슬픔과 맞서싸울 수단이 된다. 왜냐하면 스피노자나 니체와 마찬가지로 몽테뉴는 슬픔에 맞서 싸우기 때문이다. 몽테뉴는 슬픔 속에서 일종의 무기력과 비굴함, 회피, 움츠러들고 약해 빠진 태도를 발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슬픔에 맞서는 불확실성은 활력과 기운을 북돋아줄 수 있는 역동성을 보유하고 있다. p125

 

 

지나간 일들을 되돌아 볼 때도 무지했던 나 자신이 부끄럽고 원망스러울 때가 참 많다. 조금 더 지혜롭게 처신하지 못한 나를 기억에서 지우고 싶다. 하지만 몽테뉴는 이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았다는 것.

 

 

확실성을 경계하고, 모든 것은 변화의 과정 속에 있음을 인정하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며, 자신의 필멸성을 인식하면서도 즐거움을 잊지 않는 것, 이것이 바로 그가 말하는 '인간 본연의 모습'이다. p126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지만 꽤 최근에 들어서이다. 왜 진작 깨닫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떠나지 않는다.

 

 

철학

 


철학이란 생각을 한다는 그 자체가 아니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검토하는 것이며, 생각을 갖는 것이 아니라 그 생각들을 체에 걸러 꼼꼼히 검토하여 지속 가능한 견고함을 지니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p11

 

 

철학은 어렵고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 특별한 세계에 사는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본다.

 

 

철학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흔히 오해하기 쉬운 부분이 어디인지를 미리 알고 잘 꼬집어 설명해주고 있는 점에서 가려운 데를 알아서 긁어주는 것 같은 시원함을 느꼈다. 플라톤에서부터 니체까지 '진리'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20명의 철학자, 사상가들의 인생과 주장한 바를 다루고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 앞서 살아간 지식인들의 삶에 대한 태도를 참고하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s*******0 2013.09.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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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시작하는철학 책을 읽어보니 다시금 철학공부하고 싶은 맘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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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국문학 전공이지만 부전공으로 철학을 했었어요. 물론 소싯적 이야기죠뭐~ 대학졸업한지 꽤 되었구 이젠 37살 아줌마~ㅋ 사유하는 거 생각하는 거 점점 귀찮아서 패스하고 있었는데 처음시작하는 철학 책이 저의 느슨한 사유세계에 불을 당겨주시네요. 흠~아이들 재우고 살짝 펼쳐본 처음시작하는철학책~! 태어나서 한번도 철학을 해보지 않은 사람~삶에서 중요한 것이 도대
"처음시작하는철학 책을 읽어보니 다시금 철학공부하고 싶은 맘 불끈!" 내용보기

제가 국문학 전공이지만 부전공으로 철학을 했었어요.

물론 소싯적 이야기죠뭐~

대학졸업한지 꽤 되었구 이젠 37살 아줌마~ㅋ

사유하는 거 생각하는 거 점점 귀찮아서 패스하고 있었는데 처음시작하는 철학 책이 저의 느슨한 사유세계에 불을 당겨주시네요.

흠~아이들 재우고 살짝 펼쳐본 처음시작하는철학책~!

태어나서 한번도 철학을 해보지 않은 사람~삶에서 중요한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알고 싶은 사람~모험이란 걸 감행하고 싶은 사람~자신의 미래가 전혀 짐작이 안 되는 사람~철학을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를 지나 어리로 나아가야 할지 모르는 사람등이 이 책을 읽어야한다고 책의 뒷표지에 적혀있는데요.

아이 육아에 바쁜 육아맘들도 읽어야할 그런 교양서적이예요.

살짝 속도가 안나가서 지치기도 했어요.

내가 플라톤을 왜?아리스토텔레스는 왜?하는 생각에 너무 구닥다리 냄새나는 철학자로 치부하고 있었건만~!처음시작하는철학에서는 그들의 사상이 아직까지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조목조목 얘기해주셨어요.

솔직히 대학4년동안 부전공을 했다고 하지만 전 너무 겉멋 나는 철학자들한테만 집중해서 공부를 했던거죠.

봄여름가을겨울 밴드의 노래 중에 아웃사이더 가사중 하이데거의 책이 있지잉~!하는 부분에서 하이데거라는 철학자 있어 보인다!하는 생각을 했고 또 비트켄슈타인이라는 그룹을 만들었던 신해철을 보면서 이 철학자는 말이지~!하고 아는 체 하고 싶어했던 저의 지적허영심들~!

이 책을 통해 다 깨부수게 되었네요.

정말이지 중요한 철학적 인물들의 맥을 쫙 짚어주는 그런 책이예요.

다시금 철학공부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은 의욕이 불끈 불끈 솟게 된 철학입문서였답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 이 책 어떨까?간보지 마시고 그냥 사서 보세요~!

소장가치 충분합니다 ㅎㅎㅎ

o********5 2013.09.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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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철학] 로제 폴 드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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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거리는 경험은 다들 한 번쯤은 해보지 않았을까 싶다. 교양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일상적이지 않은 단어, 추상적이고 난해한 문장들로 도배되어 있는 책들이 허다하니 지레 겁먹게 된다. 그런 내게 있어 이 책은 편견을 깨뜨려 주는 책이자 새로이 도전의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던 책이다. 저자가 말했듯 대중이 철학자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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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거리는 경험은 다들 한 번쯤은 해보지 않았을까 싶다. 교양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일상적이지 않은 단어, 추상적이고 난해한 문장들로 도배되어 있는 책들이 허다하니 지레 겁먹게 된다. 그런 내게 있어 이 책은 편견을 깨뜨려 주는 책이자 새로이 도전의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던 책이다. 저자가 말했듯 대중이 철학자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철학자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에 동감한다. 어떤 분야가 되었던 해당 분야의 진정한 전문가라면 초급자가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설명을 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철학이 인간의 사고 체계나 인생의 진리, 인간 자체에 대해 탐구하고 연구하는 학문일지라도 그것은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저자의 의지대로 무척 쉽게 쓰여졌으며, 복잡해 보이기만 한 철학의 세계에 입문서로서 최고의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무척 쉽다고 해서 술술 읽을 수 있다는 말은 아니지만 최소한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지 이해를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 책이 매우 만족스러웠던 점 중 하나는 철학의 역사에 따라 기술되었다는 점이다. 고대 철학 시대의 플라톤에서 시작한 이 책은 현대 철학으로 분류되는 칸트나 니체까지 시대의 흐름과 더불어 철학자들의 사고 변천 과정을 담았다. 각 장은 철학자들의 이력을 간단히 기술하고 그들이 주장했던 사상들과 그런 사유가 구축되게 된 계기를 풀어내며 그들이 추구했던 진리를 정리한다. 


흥미로웠던 점은 고대, 중세, 현대를 거치면서 변화된 사상들의 특징이었다. 고대의 철학이 인간 외면의 행동 진리, 즉 3자가 바라보는 관점에서의 보편적인 진리를 탐구하였다면, 중세로 넘어오면서 인간 내면 자체에 대한 탐구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종교가 결부되면서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영역의 마찰과 조화의 과정은 새로운 앎의 기회를 제공했다. 신이라는 초월적 존재가 지시하는 교리를 삶의 지침으로 살아가는 종교인들이 인간의 내외적인 부분을 탐구하고 진리를 찾는다는 것이 말이 안되지 않는가. 초기의 철학에서 철학자들이 말하는 신은 이상향적이고 절대적인 개념을 지칭했다고 한다. 이는 필연적으로 유일신이라는 독립적인 존재를 모시고 존중해야 하는 종교와 부딪힐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런 갈등들을 해소하기 위한 철학자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철학은 보다 높은 차원으로 승화될 수 있었다. 르네상스 시대 계몽주의를 통해 인간 중심의 사고 방식이 중심이 되면서 철학은 보다 진보적이며 기존의 진리를 의심하고 감춰진 영역에 대한 탐구를 하고자 하는 형태로 발전하게 된다.


또 하나 만족스러웠던 점은 우리가 흔히 오해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상세한 설명을 곁들였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마키아벨리의 사상은 현대에서 권모술수에 능하고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옳지 못한 방식을 지칭하나, 실제로 그의 철학을 제대로 이해하면 그런 의미가 아니라 낡은 전통의 타파와 효율성에 대한 것임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쾌락주의로 비춰질 수 있는 루크레티우스의 철학이나 나치즘, 반유대주의, 인종차별주의로 오해하는 니체의 사상에 대해서도 올바른 해석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철학은 여전히 발전하고 있다. 수많은 철학자들이 고민을 거듭하고 그들의 사상이 현대에까지 전해져 재조명되고 연구되고 있지만, 만인에게 적용할 수 있는 진리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인지도 의문이다. 스승의 사상을 이어받아 발전시키는 경우도, 때로는 사상을 반대로 뒤집는 경우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진리에 다가가는 일은 참으로 힘든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뛰어난 철학자들의 사상들을 엿보고 진리를 알고자 하는 노력들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그것에 대해 알고자 하는 호기심 많고 사유하기 좋아하는 인간 본연의 모습이 철학의 근원이 아닐까 싶다. 저자가 말했던 문구가 떠오른다. ‘누구나 철학을 할 수 있다’라는 한마디. 철학자들이 그러했듯 거창하게 일반적인 진리라고 생각되었던 모든 것을 뒤집어 엎고 새로운 진리를 찾을 필요는 없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철학이 멀기만 하고 난해한 학문이 아니라는 점과, 우리는 이미 일상 속에서 철학적인 행동과 사유를 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자신만의 철학을 구축하고 진리를 찾는 것은 죽는 그날까지 무의식적으로라도 행하게 되는 일일 것이다. 그 과정에 시공간을 초월해 시대를 뒤흔들었던 사상들을 맛보고 그들의 사고과정을 엿보는 일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철학을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a*****0 2013.08.19.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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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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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철학을 처음 접하게 되면, ‘철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부터 하게 된다. 나는 철학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대학에서 철학을 배웠다. 워낙 강의가 딱딱하고 재미가 없어 졸기만 했고 무엇을 배웠는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 때부터 나에게 철학은 어렵게만 느껴졌다.   대학에서 철학 교수님에게 ‘철학이란 무엇인가?’ 라고 물었을 때 쉽게 대답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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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철학을 처음 접하게 되면, ‘철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부터 하게 된다. 나는 철학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대학에서 철학을 배웠다. 워낙 강의가 딱딱하고 재미가 없어 졸기만 했고 무엇을 배웠는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 때부터 나에게 철학은 어렵게만 느껴졌다.

 

대학에서 철학 교수님에게 철학이란 무엇인가?’ 라고 물었을 때 쉽게 대답을 하지 못하고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을 본적이 있다. 철학개론을 가르치는 교수들조차 한 학기 동안 강의를 하고 나서 도대체 지금까지 무엇을 가르쳤으며, 학생들은 그것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를 반성하기도 한다. 철학교수는 학생들이 써놓은 답안지를 읽으면서 자신이 얼마나 철학을 한심하게 가르쳤는가를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철학이란 교수가 가르쳐서 되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터득해야 한다고 자위하기도 한다.

 

이 책은 프랑스 국제철학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르몽드의 고정 칼럼니스트로 철학평론을 써온 저자 로제폴드르와가 철학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철학에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쉽게 풀어쓴 현대 철학사다.

 

이 책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 고대 그리스 철학자부터 칸트, 헤겔, 마르크스, 니체 등 19세기 철학자들까지 20명을 시대별 대표 철학자의 개인 연대기와 철학 개념, 명언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철학이란 무엇이며, 우리가 철학을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며, 서양 철학의 대표 철학자와 그들의 사상이 무엇인지를 친절히 보여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태어나서 한 번도 철학을 해보지 않은 사람, 삶에서 중요한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알고 싶은 사람, 모험이란 걸 감행하고 싶은 사람, 자신의 미래가 전혀 짐작이 안 되는 사람, 못할까 봐 걱정이 되면서도 뭔가 중요한 것이 분명 존재하고, 그것이 본인의 관심사임을 직감하는 사람, 철학을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를 지나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모르는 사람. 요컨대 과거의 모든 철학자들이 그러했듯 현재 출발을 앞둔 여행객의 처지에 놓인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p.5)고 말했다.

 

이 책은 모두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삶 자체로서의 진리에서는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루크레티우스, 스토아학파를 중심으로 고대 철학자들에게 있어 진리란 인식의 대상이면서 동시에 삶의 지침이었음을 설명한다. 2인간 내면의 진리에서는 아우구스티누스, 마키아벨리, 몽테뉴를 통해 철학사의 주요 전환점을 이야기한다. 3인간의 진리, 신의 진리에서는 인간의 이성과 신의 섭리를 서로 접근시키려는 시도를 통한 진리 개념의 변화를 말한다. 4계몽주의의 진리, 만인을 위한 진리에서는 계몽주의 시대 진리는 기만과 전제 정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무너뜨리는 수단이 되었음을 설명한다. 5현대의 진리, 불안정한 진리에서는 모든 진리를 의심하기에 이른, 다시 말해 시선을 진리의 뒤쪽으로 옮겨 그 감춰진 이면을 들춰보고자 했던 철학자들과 그들의 사상을 살펴본다.

 

이 책은 철학에 대해 전혀 모르는 초보자들을 위해 어렵지 않게 쉬운 용어들을 사용했다. 또 철학자의 사상만 살피지 않고 각 개인 삶의 특수성을 함께 고려함으로써 철학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철학을 알고 싶었지만 너무 어렵게만 느낀 분들에게 최고의 가이드가 될 것이다.



이달의 사락 k*****6 2013.07.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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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을 위한 친절한 철학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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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애초의 목적은, 그 동안 철학을 접하는데 있어 중고등학교나대학 학부 교양과목에서와 같이 피상적이고 수동적인 배움의 자세에서 벗어나, 조금은 주관적이고 진지한 자세에서 한층 가까이 살펴보고자 함이었다. 누구나 한번쯤은 철학이란 무엇일까 라는 물음에 대해, 관심이나 혹은 호기심 같은 것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철학은 인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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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애초의 목적은, 그 동안 철학을 접하는데 있어 중고등학교나

대학 학부 교양과목에서와 같이 피상적이고 수동적인 배움의 자세에서 벗어나, 조금은 주관적이고 진지한 자세에서 한층 가까이 살펴보고자 함이었다. 누구나 한번쯤은 철학이란 무엇일까 라는 물음에 대해, 관심이나 혹은 호기심 같은 것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철학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중요한 인생관이나 세계관을 탐구하는 학문이라고들 정의한다. 정의된 내용으로만 본다면, 철학은 우리의 삶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분명 핵심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단지 먹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자신의 삶과 연관하여 철학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의 중요성을 본격적으로 깊게 생각해본다거나, 친근하게 다가서려고 하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아 보인다. 아마도 이러한 원인에는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것 중 하나는, 철학이라는 학문이 의외로 복잡하고 난해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은 아닐까 싶다. 그런데 이 점은 막연하게 철학은 어려울 것이라는 우리의 선입관이나 편견이 문제일 수도 있으며, 한편으로는 일반인들이 철학을 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놓은 참고할 만한 책들이 별로 없었다는 것도 한몫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선상에서 본다면, 이 책은 철학이 너무 어렵다거나, 또는 왠지 다가서기가 주저해지는 독자들에게, 철학 입문서로서의 충분한 길잡이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소크라테스 이후 고대 그리스 철학의 두 거장으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시작으로, 신학이 발달한 중세시대의 여러 철학자들을 거쳐 현대철학자들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알고 있어야 할 최소한의 철학지식을 폭넓게 담아놓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특히 이 책을 만나면서 독자의 입장에서 반가웠던 점은, 기존의 여러 철학 입문서들이 범해왔던, 이를테면 알듯 모를 듯했던 낮선 철학용어들의 열거와, 그 해석의 난해함, 그리고 단순히 철학의 내용만을 중점적으로 나열하여 서술해 놓은 것이 대부분 이었다고 보면, 이 책은 그러한 측면들을 가급적 배제하고, 새로운 철학사상이 대두될 때마다 왜 그런 현상들이 출현했는지에 대한 시대상의 문제점과 더불어, 철학자 스스로가 주장하고자 했던 사상의 이면에, 그들이 성장해왔던 역사적 배경들을 집중조명하고, 이를 간략하고도 명확하게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이 철학의 근본적인 이해를 실질적으로 돕고자 했다는 점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말하기를 위대한 철학서들로 이루어진 거대한 숲을 눈앞에 두고도, 많은 독자들이 접근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데 아쉬움을 언급하면서, 철학에 입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읽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독자들이 무엇보다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위대한 사상가라고 알려진 많은 유명 철학자들에 대해, 그들은 다른 세상 속에 존재했던 인물들은 아니며, 우리와 똑같이 현실의 고통과 아픔들을 경험한 사람들이었음을 인식하고, 이제는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도 이제는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철학을 제대로 알고 쉽게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연 철학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으며, 철학의 특정시기와의 관계에 집중 모색해야 함을 강조한다.


철학의 궁극적 목적은, 인간이 어떻게 하면 행복한 삶을 영위할 것인가를 제시해 주는 것에 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자신의 인생이 결코 불행이 아닌 행복하기를 바라며 살아간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동안 많은 철학자들이 오랜 시간동안 사유하고 연구하여 세상에 내어놓은 진정한 삶을 위한 여러 제안들에 대해, 이를 깊이 들여다보려는 우리의 실제적인 노력들은 생각해보면 의외로 크지 않은듯하다. 심지어 일부 사람들은 철학은 우리의 삶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별개의 대상으로 쳐다보기도 한다. 그런데 그들이 만들어 놓은 다양한 사상들이 반드시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또한 일부 비판의 소지가 마땅한 것이라고 할지라도, 철학이 우리 삶에 중요한 지침이 된다는 것에 대해 부정할 사람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 그렇다고 본다면 철학을 자기의 삶에 조금은 거리를 두고 살아가기보다는, 이제부터라도 한결 가까이서 철학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친근해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철학의 그 내용은 철학자 자신들이 그동안 생각하고 고민해왔던 많은 내용들을 수없이 면밀하게 검토하면서, 버릴 것은 버리고 반드시 취해야 하는 것들은 취해서 집약해 모아놓은 것이다. 그렇다보니 전문가가 아니면 그 내용을 엄두를 내기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설명하는 바를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그동안 철학자들이 주장하고 외쳐왔던 내용의 핵심들을 빠르고 쉽게 이해하는 자신을, 어느새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p*******3 2013.09.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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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철학 - 꽤 마음에 든 입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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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Une Breve Histoire De La Philosophie (2008년)   저자 - 로제 폴 드르와   고등학교 다닐 때, 철학자들에 대해 대충 외운 기억이 난다. 그 때는 그냥 시험을 잘 보기 위해 몇 세기, 누구, 무슨 주장 이런 식으로 머리에 입력시키느라 바빴다. 그래서 시험이 끝나면, 자연스레 포맷에 되면서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철학자와 철학의 역사가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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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 Une Breve Histoire De La Philosophie (2008년)

  저자 - 로제 폴 드르와



  고등학교 다닐 때, 철학자들에 대해 대충 외운 기억이 난다. 그 때는 그냥 시험을 잘 보기 위해 몇 세기, 누구, 무슨 주장 이런 식으로 머리에 입력시키느라 바빴다. 그래서 시험이 끝나면, 자연스레 포맷에 되면서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철학자와 철학의 역사가 제일 싫은 암기 과목 부분 중의 하나였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인지, 아니면 학교를 졸업하면 공부가 재미있어진다는 이상한 법칙 때문인지 모르지만, 좀 더 철학에 대해 알아보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그렇지만 그 때의 악몽 같은 기억 때문에, 맘처럼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가끔 철학 관련 서적을 읽을 때, 외웠던 것이 조금 생각나면서 '그게 이거구나'라고 고개를 끄덕이는 게 다였다.


  그래서 이 책을 보는 순간, 호기심이 생겼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바라진 않을 것이고, '예전에 외웠던 기억을 되살리는 데 도움을 주려나?' 라는 편한 마음가짐으로 읽기 시작했다.


  제목답게 이 책은 철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고대부터 대표적인 철학자의 간략한 일생과 기본 사상에 대해 간략하게, 하지만 충실하게 설명하고 있다. 우선 시대별로, 가장 많이 논의했던 주제를 소제목으로 하여 간략하게 내용을 정리한다. 총 5부로 되어있다.


  이어서 논할 철학자의 출신지나 살았던 곳에 대해 서너 줄로 정리해놓고, 그가 어떤 활동을 했는지 연표로 적어두었다. 또한 그가 주장했던 개념과 명언, 그리고 철학사적 위상에 대해 한 페이지 빼곡히 적었다.


  이후 그의 사상이 어떤 배경에서 나왔는지, 활동은 어떠했는지, 그의 사상에 대한 간단하지만 핵심적인 내용을 설명한다. 분량이 그리 많지 않다. 한 명당 열 장을 넘지 않는다.

 

 

왼쪽이 철학가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적힌 첫 장

오른쪽이  마지막 장

 

 


  마지막 장에는 그에 대해 처음 접하면 좋은 책과 좀 더 알고 싶을 때 도움이 될 책이 적혀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의 사상에 대한 총정리와 이후 다음에 이어 소개될 사람과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짧게 서술한다.


  이 마지막 부분이 참 마음에 들었다. 그렇게 함으로 그들이 어떤 생각의 흐름으로 사상을 발전시켰는지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 현대로 가까워올수록 이게 뭔 말이냐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아, 이런 식으로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었구나.'라고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어쩌면 철학자들은 남들이 보지 않는 다른 방향으로 발상의 전환을 해서 고생을 사서하는 사람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잠시 해봤다. 좋게 표현하면 창의력이 뛰어난 것이다. 거기에 그 생각을 이론적으로 확립시킬 수 있는 지식과 논리력도 있는 것이고.


  현대 철학 부분은 다시 한 번 읽어봐야 할 것 같다. 왜 굳이 그런 생각을 발전시켰는지 알 수는 없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밖에 없을 것 같다는 묘한 생각이 들었다.


  아, 현대라고 해도 니체에서 끝이 난다. 나중에 이 책이 다시 나올 때, 20세기 중후반은 어떤 소제목으로 누가 목록에 들어있을지 궁금하다.


  324쪽 세 번째 줄. '이러 식으로 만들어진 진리는'은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 진리는'이 아닐까?



 



v********0 2013.08.23. 신고 공감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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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철학] 철학에 대한 나의 생각을 뿌리부터 흔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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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는 학문을 처음 접한 것이 아마 대학생 때 교양 과목으로 들으면서였던 것 같다. 물론 그 전에도 아리스토텔레스니 소크라테스니 하는 철학자의 이름은 심심치 않게 들었지만 기껏해야 '너 자신을 알라' 정도나 알았을까,, 대학생 때도 학점 이수를 위해 오로지 철학자의 이름과 업적, 헷갈리기만 하는 학파와 순서나 외웠으니 실제로는 그 때도 철학이라는 학문을 접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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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는 학문을 처음 접한 것이 아마 대학생 때 교양 과목으로 들으면서였던 것 같다. 물론 그 전에도 아리스토텔레스니 소크라테스니 하는 철학자의 이름은 심심치 않게 들었지만 기껏해야 '너 자신을 알라' 정도나 알았을까,, 대학생 때도 학점 이수를 위해 오로지 철학자의 이름과 업적, 헷갈리기만 하는 학파와 순서나 외웠으니 실제로는 그 때도 철학이라는 학문을 접했다고는 말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 이후 자신의 의지로 철학을 생각하게 된 것은 어떤 책을 만나면서였는데,,(광고가 될 것 같아 책 제목은 언급하지 않는다.) 알면 알수록 모르겠는 학문이 철학인 것 같다. 누군가에게는 평생 가장 쓸모가 없는 학문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절실한 한줄기 빛과 같은 학문이기도 하다. "철학은 무슨 학문이지?" 하고 물으면 참 대답하기도 어렵고,, 기껏해야 "생각하는 학문??"하고 반문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런 나처럼 도무지 이 철학이라는 학문을 모르겠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 바로 이 [처음 시작하는 철학]이 아닌가 싶다.(서론이 길었군,,;;)

 

책의 서장에 있는 내용. 아주 공감되는 내용이다. 특히 "철학을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를 지나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모르는 사람..."이라는 부분이 말이다.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고 총 스무 명의 철학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어휴,, 또 철학자야,, 이건 뭐 수업시간도 아니고,,ㅠㅠ'하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내가 그랬다,,ㅠㅠ) 어쩌면 그만큼, 설명하기 어려운 이 철학이라는 것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그 철학을 먼저 알고 느꼈던 인물들의 업적을 알지 아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뜻일지도.

 

책은 이렇게 간단히 철학자에 대한 소개를 하고 그 철학자의 철학에 대해 들려준다. 내용 자체는 학문적이라 다소 지루한 감이 있지만 다행히 내용이 어렵지 않아 읽는 데는 큰 무리가 없다. 뒤에는 철학자에 대해 알기 위해 제일 먼저 읽을 책들, 더 깊이 알기 위해 읽을 책들에 대한 추천도 하고 있어 깊이 있는 배움을 갈망하는 독자를 배려하고 있기도 하다.

 

철학은 다분히 그 흐름을 알지 않으면 파악이 어려운 학문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책 역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철학자를 소개하고 있다.(물론 학파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지만 사실은 모르고 있는 것들에 대해, 철학을 알기 위해 알아야하는 것들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고 있다. 예를 들자면 우리는 흔히 니체가 "신은 죽었다."고 말한 것은 알고 있지만 왜 그렇게 말했는지에 대해서는 모른다. 데카르트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고 말한 것은 알고 있지만 그 말의 의미는 모르고 있다. 이처럼 수박 겉핥기만큼도 모르고 있는 철학에 대해 적어도 그 어마어마한 크기의 학문의 테두리 정도는 볼 수 있게 길잡이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철학이란 생각을 한다는 그 자체가 아니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검토하는 것이며, 생각을 갖는 것이 아니라 그 생각들을 체에 걸러 꼼꼼히 검토하여 지속 가능한 견고함을 지니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본문 중)

 

내가 가지고 있던 철학에 대한 생각 - 철학=생각하는 것 - 을 뿌리부터 흔들어놓고 시작한 책 [처음 시작하는 철학]. 그야말로 시작하기에 알맞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소 지루하지만 철학을 알고자 한다면 어차피 거쳐야 할 내용들이다.  If you can't avoid it, enjoy it!^^
h******a 2013.08.15.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