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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를 살아가는 어른에게 듣는 치유의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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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광장 박주경 앵커님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지난 번 '따뜻한 냉정'을 읽고 또 얼마나 반성하며 읽어야 하나 잔뜩 긴장하고 바른 자세로 책을 들었습니다. 따냉은 사회 정의에 대해 쓰셔서, 독자이자 동시대를 살아가는 어른으로서 참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거든요.다행히 이번 책은 안아프게 뼈때리십니다. ㅎㅎ 물론 이번에도 뼈는 때리셨습니다. 저는 예전에 '치료'와 '치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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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광장 박주경 앵커님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지난 번 '따뜻한 냉정'을 읽고 또 얼마나 반성하며 읽어야 하나 잔뜩 긴장하고 바른 자세로 책을 들었습니다. 따냉은 사회 정의에 대해 쓰셔서, 독자이자 동시대를 살아가는 어른으로서 참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거든요.

다행히 이번 책은 안아프게 뼈때리십니다. ㅎㅎ 물론 이번에도 뼈는 때리셨습니다. 저는 예전에 '치료'와 '치유'를 비교하여 발표를 준비한 적이 있습니다. 다치고 상처입은 곳을 낫게 하는 방법이 외부로부터 온다면 '치료'이고, 내부로부터 나온다면 '치유'입니다. 앵커님의 '치유의 말들'은 독자들이 스스로 상처를 낫게 해줄 수 있는 도움되는 말의 기록이라 할 수 있겠네요.

원래 글은 좀 무거운 걸 좋아해서 말랑말랑한 요즘 에세이를 부러 접하진 않았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앵커님의 신간이 참 기다려졌답니다. 저보다 조금 연장자인 앵커님의 시점에서 바라본 인생글에서 저는 또 배우고 반성해보려 합니다.

이 책 전체를 관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 나와 친구, 가족, 그리고 사회의 상처를 보듬고 모두가 아픈 해를 잘 이겨내자" 인 거 같습니다.

마음에 드는 구절이 많아 3M책갈피를 저리 덕지덕지 붙여놨는데, 본문에 다 담을 수 없음이 아쉽네요. 가장 마음에 와닿던 구절 몇 개만 옮겨봅니다.

23p. 끊어지지 않고 오래 가는 친구 관계의 핵심은 덤덤함이다. 널뛰지 않는 덤덤함. 사소한 감정에 관계가 휘둘리지도 않고 그저 존재 자체만으로 됐다고 여기는 진득함. 그렇게 우직하게 접착된 사이는 향초처럼 은은한 향기를 머금어 오래도록 이어진다.

58p. 내 기대 범주의 바깥쪽에 서 있는 사람은 늘 매력적입니다. 속마음과 행동 패턴을 알 수 없으니 그는 신비의 영역에 있고 그것이 나의 눈을 더 멀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은 상대의 영혼을 갉아먹기 십상이지요.

104p. 순한 사람이 좋다. 선한 사람인지는 확인이 어렵지만 순함은 태도의 문제이니 나는 일단 순한 사람을 좋아하련다. 선하다는 것은 내면 깊이 뿌리 내린 그사람의 됨됨이에 해당하지만 순다하는 것은 외면으로도 어느 정도 다듬고 배양할 수 있는 삶의 자세다.

161p. 이른바 '북스타그램'을 하는 분들과 교류가 많아졌고 그들은 대부분 순수했습니다. 그런 분들과 친구를 맺고 날마다 그들의 '따뜻한'이야기들을 접하면서 저는 새삼 제가 '못되게' 살아왔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245p. 대저 종이 위에 적힌 지식이라는 게, 그 자체로 삶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행'이다. 어떤 행동들로 삶을 살아냈는가?

책 잘 읽었습니다. 좋은 책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몇 번 더 읽을 거예요.
YES마니아 : 로얄 m*****t 2020.09.20.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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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와 위안으로 현재의 행복을 되돌아보게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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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을 읽고 작가의 글에 푹 빠졌던 경험이 있습니다.작가의 한 문장, 한 문장이 와닿았고 위안이 되었습니다.그 책은 바로 박주경 작가의 <따뜻한 냉정>.앵커이기도 한 작가의 글을 읽으며 넘치는 뉴스의 홍수 속에서도그가 전하는 뉴스만은 믿고 볼 수 있게 되었죠.그리고 드디어,박주경 작가의 두 번째 도서가 출간되었습니다.<박주경의 치유의 말들>.치유와 위로에 좀 더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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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을 읽고 작가의 글에 푹 빠졌던 경험이 있습니다.

작가의 한 문장, 한 문장이 와닿았고 위안이 되었습니다.

그 책은 바로 박주경 작가의 <따뜻한 냉정>.

앵커이기도 한 작가의 글을 읽으며

넘치는 뉴스의 홍수 속에서도

그가 전하는 뉴스만은 믿고 볼 수 있게 되었죠.


그리고 드디어,

박주경 작가의 두 번째 도서가 출간되었습니다.

<박주경의 치유의 말들>.



치유와 위로에 좀 더 초점을 둔 이번 책은 사실 초반에는 저의 마음을 확 사로잡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최근 제가 타인의 위로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저의 삶을 만족스럽게 살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책에 푹 빠져들어 읽고, 공감되는 문장에 북마크를 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볼수록 매력적인 책이랄까요, 뒷심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가 전한 많은 이야기들 중에서 독서와 젊음, 부모의 나이듦에 관한 이야기가 가장 와닿았고 기억에 남았습니다. 특히 독서에 대한 이야기는 읽으면서 스스로 많이 반성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3년간 독서에 취미를 붙이면서 평균적인 독서량이 많이 늘어났는데요, 하지만 스스로는 깨달음이나 지식도 독서량과 함께 늘어났다고 자부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독서량만을 가지고 내보이기에는 오히려 부끄러움이 컸죠. 작가는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지혜가 아닌 지식이고, 독서를 하면서 아는 것보다 이를 깨닫고 행동으로 옮기는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있지요. 그 문장들을 읽으며, 과연 나는 독서를 한 것일까 아니면 그저 글자만 읽어간 것일까 라고 내내 되물었던 것 같습니다.


젊음의 소중함과 부모의 나이듦은 결국 시간의 유한함을 보여주는 증거들이지요.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에 저는 이 유한성에 대해, 그리고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해왔던 것 같습니다. 남은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여름은 앞으로 몇 번이나 더 남았을까, 그리고 앞으로 몇 번의 여행을 더 함께 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왔었죠. 그러나 그런 생각은 현재에 집중하는 행복보다는 차마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기도 힘들 정도의 우울감에 더 가까웠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현재의 행복에 조금 더 집중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치유의 말을 전하는 책이지만 작가는 그저 치유나 위로만 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시간의 유한함과 같이, 우리의 삶 전반에 진득하게 깔려있기에 평소에는 미처 깨닫지 못하는 이야기들을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전하기도 하지요. 그의 글을 통해 우리는 삶을 되돌아보고, 현재에 소소하게 깔린 행복을 되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저는 더 치유와 위안을 받았습니다.


한 챕터, 한 챕터에 나오는 내용의 양이 부담스럽지 않지만 그 속에 담긴 내용은 또 가볍지만은 않아서 책을 즐겨 읽든 즐겨 읽지 않든, 그 누구라도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작가가 뉴스를 만들고 전하면서 느꼈던 것, 여행을 하면서 생각했던 것, 삶을 살아가며 깨달았던 것들을 한 권에 담아낸 책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든 사회적으로 겪은 일에서든 공감과 위안이 될만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하기도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추천합니다.



아무 책이나 무턱대고 모으기만 하는 것은 하나의 '집착'에 지나지 않는다. 책의 권수만큼 읽은 이의 머리와 가슴이 채워졌다고도 장담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서고라든가 책장의 크기가 그 주인의 됨됨이나 그릇을 입증해주는 것은 아니다. 읽은 책의 수량이라는 것이 '지식'의 양과 비례할지는 몰라도 '지혜'의 깊이와 비례한다고는 단언할 수 없다. (p.243)

a****x 2020.09.3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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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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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냉정의 박주경작가. 박주경앵커의 새로 나온 책. #치유의말들초록색 책 표지가 뭔가 울컥하면서 우리에게 어떤 치유의 말들을 전해줄지 기대가 되는 책이다."우리는 어떻게든 또 이겨낼 것입니다."삶과 관계에 지친 당신께 건네는 위로의 말그리고 시대의 아픔을 끌어안는 치유의 문장들..함께 들어가보자자신을 헐뜯는 사람에 대해 적절히 경계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그보다는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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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냉정의 박주경작가. 박주경앵커의 새로 나온 책. #치유의말들

초록색 책 표지가 뭔가 울컥하면서 우리에게 어떤 치유의 말들을 전해줄지 기대가 되는 책이다.

"우리는 어떻게든 또 이겨낼 것입니다."

삶과 관계에 지친 당신께 건네는 위로의 말

그리고 시대의 아픔을 끌어안는 치유의 문장들..

함께 들어가보자




자신을 헐뜯는 사람에 대해 적절히 경계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그보다는 무시가 상수인 것이다.

그저 무시하고 잊어버릴 줄 아는 사람만이 최후의 승자가 된다.


라는 말이 참 와닿았던 순간이었다.

사람이 저마다 원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바라는 것도 다르고 생각하는 것도 다르다.

결국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고, 그 사람이 내가 원하는대로 해주지 않는다고해서 나를 무시한다거나 싫어한다거나 생각할 필요도 없는 것 같다.


스무살때부터 사회생활을 한 나로써는 나보다 나이많은 선배들이 선배다운 행동을 하지 못할 때, 동기들이 선배들과 한통속이 되어 나를 따돌리고 어려움에 빠지게 했을 때, 겉으로는 위해주는 척하고 뒷담화를 했을때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아무것도 몰랐던 사회 첫 직장에서 아주 제대로 인생공부를 했었다.




의리가 없는 사람은 관계에 항상성이 없으니 언제 어떻게 돌아설지 모릅니다.

그의 행동은 우리의 예측을 허용치 않아요. 그런 사람을 만나지 마세요

만나더라도 너무 마음을 쏟지 마시고요.


폭풍공감,

관계의 항상성이라... 그렇지 결국 상처 받는 것은 나 자신인 것 같다.

작가님도 여러 경험들 속에서 깨닫고 생각한 것이겠지..



아무리 강한 사람도 죽음 앞에서는 깃털 같으며 어떤 허무한 끝을 맞을지 모른다.

이 순간 말고 더 중한 건 어디에도 없다고 우리는 스스로에게 주문을 불어넣어야 한다.

살아있는 건 오직 '이 순간' 뿐이며 그 다음을 확약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죽음 앞에서는 모든 인간들이 무기력하기 때문이지.

결국 다 죽을텐데 아둥바둥 살아가는 것도 ㅋㅋ 참..

삶이란 무엇일까 생각해보게 된다. 돈을 아끼려고 적게 먹으면 건강을 잃고 건강을 잃어가면서 오래 잘살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와 상통하는 이야기


잘 산다는 게 뭐 별거 있나요? 내가 좀 '덜 한심해 보이는' 하루, '덜 못됐던' 하루, 어쩌나 한 번씩 '괜찮아 보이는' 하루, 그 하루가 그런대로 잘 산 하루겠죠 뭐 그런 날들이 모이고 모이면 또 인생 전체도 그런대로 잘 산 인생이 될 테고 말이죠.


책 내용중 가장 공감되고 나 개인적으로 치유받았던 글이다.

사람들은 많이 가져야 잘 산다고 생각한다. 사람과 자신을 한없이 비교하며 더 우쭐대고 그것이 잘 사는 것이라 생각한다.

많이 소유하고 많이 벌고 높은 위치에 있는 것이 잘 사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사는 사람이 베풀지 않고 사람들과 싸움만 하면서 살아간다면 과연 그것이 '잘 사는' 것일까?


당신이 복수하려 들지 않아도 악행이란 절로 대가를 치르게 되어있다.

당신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아도 그 사람은 적정 방식으로 업보를 치를 것이다.

그러니 그저 지켜보기만 하라.

그러면 모든 것은 인과응보대로 흘러갈 것이다.


위로 받은 두번째 문장ㅋㅋㅋㅋㅋ

인과응보^^

다~ 똑같이 당하더라~~~

내가 피를 묻힐 필요가 없지 암암



철학자 플라톤이 제시했던 행복의 개념

행복이란 과도한 욕심이 개입하는 순간 내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점점 멀어질 수 있으며 그러므로 오직 '손에 닿는' 범위 내에서 추구하는 것만이 현실 행복이라는 잠언....


실로 옳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통용되지 않을지 몰라도

나에게는 어느정도 설득력 있는 잠언이다.


1. 본인이 만족할 수준의 음식. 옷. 집을 갖기에 약간 부족해 보이는 재산

2. 모든 사람이 칭송해 주기에는 다소 모자란 외모

3. 본인이 스스로에게 매기는 점수의 절반정도 인정받는 명예

4. 겨루었을 때 한 사람에게는 이기고 두 사람에게는 지는 체력

5. 청중의 절반 정도는 박수를 쳐주고 절반 정도는 지루해 하는 말솜씨




마지막으로 

걱정은 미래에서 당겨쓰는 불행이다.

현존하지 않는 것을 소환하는 일이다.

어쩌면 내 인생에 실제로는 등장하지 않는 것들을 굳이 지금 이곳으로 불러들여 스스로를 괴롭히는 데 쓰고 있는 것일지 모른다.


바꿀 수 있는 바꾸면 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고

바꿀 수 없는 일은 걱정해도 소용없기 때문에 더욱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공감!

걱정해서 걱정이 사라지면 걱정만 하고 살겠지...


코로나에 수해에 걱정 많은 요즘

나의 일자리를 AI에게 뺏기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요즘 시대이다.

무엇을 배워야할지 준비해야할지 아무도 답을 내려주지 않는 시대...


박주경의 치유의 말들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를 얻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YES마니아 : 골드 m********7 2020.09.2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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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박주경의 치유의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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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특성상 저울의 정중앙의 세계에 자리한 사람이라면 소신을 밝히는 데 있어 객관적인 틀에 가로막히게 된다. 어떤 법규나 공정성, 진실에 기반을 두고 객관적인 판단으로 결정내리는 것이 여타 분야보다 엄격한 직업군. 사실을 토대로 정보를 알리는 언론인도 이에 포함된다. 박주경 앵커는 <치유의 말들>을 쓰는 동안 작가로서 자리했다. 촌각을 다투며 보도되는 현실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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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특성상 저울의 정중앙의 세계에 자리한 사람이라면 소신을 밝히는 데 있어 객관적인 틀에 가로막히게 된다. 어떤 법규나 공정성, 진실에 기반을 두고 객관적인 판단으로 결정내리는 것이 여타 분야보다 엄격한 직업군. 사실을 토대로 정보를 알리는 언론인도 이에 포함된다. 박주경 앵커는 <치유의 말들>을 쓰는 동안 작가로서 자리했다. 촌각을 다투며 보도되는 현실의 문제를 말로 전하는 대신 손 끝에서 가슴으로 흐르는 글을 펜촉에 기대어 써내려갔다. 그의 책은 사적인 생각을 담지만 사적이지 않다. 그것은 어느 부분을 펼쳐보아도 우리 삶과 무관하지 않은 부분이 없기 때문이다. 기자, 앵커이기 때문에 활동반경이 넓고 특별한 경험이 많겠지만 그보다 중요하고 어려운 일은 느끼고 깨닫고 행동으로까지 가 닿는 데 있다. 그의 시선은 주변과 자국민 뿐만 아니라 난민과 원주민, 경제 자립도가 낮은 나라의 어린이에게까지(후원) 고르고 너르다. 사회적인 약자들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사회 문제를 야기하는 원인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또 그 주체가 누구인지 그는 너무나 잘 알고 있고, 이 사실을 속으로 삼키지 않고 내보인다. 공인으로 사회의 안내자로 검고 붉게 보이지만 누구 하나 본인에게 해를 입을까 입 밖으로 꺼내지 않는 담론을 시원하게 열어 젖힌다. 이는 글을 읽을 줄 알지만 거기서 그치고 사회현상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아니 무엇이 문제인지 인식조차 못하는 사람들에게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생각케 한다. 박주경 앵커에게 느낀 점은 그는 투명한 언론인이자 작가라는 점이다. 용기있는 사람의 글은 투명하고 자신을 날 것 그대로 내보이며 자신보다 독자를 생각하는 마음이 더 크다는 것을 읽는 이가 느끼게 한다. 재해와 역병의 시대, 사회불안과 타인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는 시대. 과학기술의 발전과 거대 자본으로 기계와 로봇으로 사람들이 더욱 가난해지고 일자리를 잃는 세상에서 박주경 앵커의 담론과 생각들은 치유를 넘는 용기와 희망의 언어다.

w******5 2020.11.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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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따뜻한냉정"을 읽고 팬이 된 나는 이번 책을 읽으면서 또 한번 그 분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책 속에는 ‘삶’이라는 큰 주제 안에서 누군가는 헤메이고 있을 법한 일상의 크고 작은 일들에 대한 작가님의 경험담과 고찰, 그리고 위로와 조언이 가득 담겨 있다. 그리고 그 분이 지나오신 세월의 흔적을 읽으며 지금의 지혜로움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조금의 힌트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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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따뜻한냉정"을 읽고 팬이 된 나는 이번 책을 읽으면서 또 한번 그 분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책 속에는 ‘삶’이라는 큰 주제 안에서 누군가는 헤메이고 있을 법한 일상의 크고 작은 일들에 대한 작가님의 경험담과 고찰, 그리고 위로와 조언이 가득 담겨 있다. 그리고 그 분이 지나오신 세월의 흔적을 읽으며 지금의 지혜로움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조금의 힌트를 얻는다. 


책에서 기억에 남는 일화들을 보면 가까웠던 사람들과의 갑작스런 이별, 기자 시절 싸늘하고 무감각했던 사건들과 감동적이었던 헬기 상봉이야기, 그리고 소중한 부모님과의 에피소드들이 있다. 이 외에도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문장들로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 지쳐있는 이들에게 위로를 건네 주신다.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작가님은 정말 많은 일을 직접 또는 직업을 통해 간접적으로 겪으셨다. 게다가 책을 통해 알려진 내용은 경험하신 고통과 고민의 극히 일부일 것이다. 하지만 욕심 부리지 않고, 감사할 줄 알며, 미리 걱정하지는 말되 인간성과 인류의 정을 우선시하는 것, 그리하여 작가님처럼 단단하고 아름답게 성장해나가는 것이 독자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 


끝날 좀처럼 끝나지 않는 코로나 사태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는 모두들, 그리고 자라나는 청춘들에게 치유의 말들을 추천하고 싶다. 또한 나에게 보다 따뜻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길러준 , 따뜻한 냉정도 함께 강력 추천한다



- "성공한다 한들 건강을 잃거나 가족, 친구를 일거나 주변에 적만 많이 생겨난다면 그건 진정한 성공이 아니다." p.229


- "때가 지나면 행복한 일도 더이상 행복하지가 않고 갈망할 대상 자체가 사라져간다. (중략) 그러니 지금이다. 즐기고 행복해할 적기는 바로 지금, 당신이 조금이라도 더 멀쩡한, 지금 이순간 말이다. " p 143

n*******8 2020.11.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