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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을 볼 때면, 어쩔 수 없이 기획사와 함께 생각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형 기획사 세 곳의 경우에는 그 스타일이 너무나 다르기에 더욱 그렇
다. 그래서 아이돌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그 기획사를 함께 생각해 볼 필요가 있
다. 대부분의 아이돌은 그 기획사의 과거와 현재의 다른 가수들과 그렇게 큰 차이
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때로는 그러한 사람들의 인식을 벗어나는 이들의
경우에는 상당히 색다르게 보이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소녀시대라고 할
수 있다. SM의 가장 성공적인 아이돌 중의 하나로 이제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소녀시대는 사실 그녀들의 기획사의 전통적인 모습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 그녀들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들이 더 SM의 색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에프 엑스는 상당히 흥미롭다. 그것은 에프 엑스가 데뷔 당시부터
보여준 모습이 바로 SM의 아이돌들이 보여주던 그 모습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어쩌
면 에프 엑스는 SM이라는 기획사가 자신들의 기획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아이돌이라
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녀들의 성공은 분명 SM의 기획력의 성공이기도 하
다. 그런 모습을 이번의 새 앨범에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변화와 변신을 통해서 계속해서 대중에게 먹힐 만한 것을 찾아
가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에프 엑스는 상당히 흥미롭다고 할 수 있
다. 에프 엑스는 데뷔 이후로 음악적으로 가장 변화가 적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
문이다. 즉 에프 엑스는 SM이라는 거대 기획사가 뚝심있게 밀고 나간 팀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런 점에서 SM의 기획력을 상징하는 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에프
엑스를 대표하는 이미지는 상당히 난해한 가사와 제대로 팝적인 느낌을 살려낸 음
악을 들려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두 가지가 묘하게 서로 연결이 되면서 매력적인
에프 엑스의 만들어낸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특징은 데뷔 이후로 지금까지 변하
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떤 의미에서 에프 엑스는 아이돌이 하는 가장 잘 만
들어진 팝을 들려주는 팀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에는 외국인 두 명과 외국 생활에
익숙한 한 명에 순수한 국내파 두 명으로 구성된 멤버 구성도 한 역할을 할지도 모른
다. 더불어 다른 이들에 비해서 훨씬 개인의 색이 덜한 에프 엑스만의 특징도 그런
지금의 에프 엑스를 만드는 것에 중요한 요인이 되었을 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에프
엑스의 장점은 바로 지난 번 미니 앨범에서 제대로 폭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림이
되는 퍼포먼스와 잘 만들어진 팝 음악 그리고 특유의 툭툭 던져지는 가사가 시너지를
일으킨 것이다. 그렇게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는 에프 엑스의 매력은 이 새 앨범에서
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다.
다는 말을 하는 이들이 있었다. 아이돌 음악에서 어려운 음악적 완성도를 이야기하
는 것이 조금은 이상한 상황에서 그런 말은 바로 에프 엑스의 데뷔 당시부터 보여주
던 모습들이 살짝 약해졌다는 의미였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들이 타이틀 곡에
서는 여전히 그러한 에프 엑스만의 개성이 여전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이 새 앨범의 타이틀 곡인 첫 사랑니에서도 그대로 보여진다. 더불
어 조금 더 직설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난해한 가사의 가
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에프 엑스의 멤버들 중에 미성년자들이 있었기 때문
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제 멤버 전원이 성인이 되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에프 엑
스는 암호 풀이식의 난해한 가사에서 조금은 벗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
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지난 미니 앨범의 성공으로 이어진 것일 지도 모른다. 하지
만 가사는 조금 쉬워졌지만, 여전히 에프 엑스의 가장 큰 매력인 제대로 만들어진
팝 음악이라는 특성은 여전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잘 만들어진 팝 음악
이 가득한 것이 바로 이 새 앨범 Pink Tape이다. 12곡의 수록곡들 전곡이 모두 상
당히 잘 만들어진 팝 음악인 이 앨범의 곡들은 더불어 상당히 직설적인 가사에서부
터 시작해서 에프 엑스의 소녀시대와는 다른 어두운 분위기까지 모두가 잘 살아있
다. 만약에 이 앨범의 타이틀인 Pink Tape만을 보고 말랑 말랑한 노래를 기대한다
면 어쩌면 이 앨범은 엄청나게 충격적일지도 모른다. 마이클 잭슨에서부터 시작해
서 현대의 쟁쟁한 팝 아티스트들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곡들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잘 만들어진 팝 음악을 만나고 싶다면 에프 엑스의 이 새 앨범을 만나보
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론 더불어 그녀들의 무대 영상까지 찾아본다면 가장 완벽
하게 그녀들의 음악을 즐기는 방법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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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해하기 어려운 가사에 난해하게 느껴졌던 에프엑스(f(x))! 어느샌가 여름이 되면 제일 기다려지는 걸그룹으로 나에게 자리했다. 다른 걸그룹과는 차별화된 컨셉과 독특하고 각자 개성이 살아있는 음악들에 서서히 즐겨 찾게 되는 음악들로 변화되었다. 그만큼 매력적이고 중독성 강한 에프엑스의 정규 2집 핑크 테이프(Pink Tape)를 발매되었다. 전곡이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할만큼 이번 앨범의 완성도가 높은데, 개인적으로 디자인도 너무 마음에 든다. 멤버들의 예쁜 사진도 사진이지만 테이프 모양으로 디자인이 되있어 앞면 뒷면 모두 핑크테이프 컨셉이라 앨범 소장하는 사람에게 무척 가치있게 다가온다. 앨범 수록곡들또한 특유의 톡톡 튀는 멜로디가 흥겨운 리듬 가득하게 만들고, 경쾌한 분위기를 맴돌게 하는 곡들로 가득하다. 타이틀, '첫 사랑니(Rum Pum Pum Pum)'또한 ‘럼펌펌펌’이라는 가사의 반복과 함께 묘하게 자꾸 듣게 되고 여름에 딱인 시원한 음악이며 차별화된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곡이고, 일렉트로닉 요소와 한데 어우러져 언제 들어도 좋은 음악들로 가득하다. 아이돌이만 한단계 발전한 음악을 들을수 있어 흐뭇했던 앨범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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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함과 묘한 기괴함 사이가 그동안 F(x)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이미지와 캐릭터였다. 독특한 안무와 컨셉들로 연이어 활동을 이어나갔고 어느덧 그런 F(x)의 독특함이 인정받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F(x)의 2집 앨범은 그런 F(x)의 매력이 극대화된 음반이며, F(x)만이 할 수 있는 스타일의 노래들로 채워졌다.
○ 첫사랑과 사랑니가 만나면? 첫사랑니 사랑니와 첫사랑을 결합시킨 노래가사가 우선 귀에 먼저 들어온다. 사랑니가 나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고 신경이 쓰이고, 결국 애를 써서 뽑아내도 그 자리는 비어있게 된다. 어쩌면 첫사랑이라는 것이 그럴지도 모르겠다. 사랑에 빠지면 머리도 지끈지끈 아프고 신경도 쓰이고, 그리고 그런 첫사랑의 자리는 첫사랑이 끝난다고 하더라도 계속 빈자리로 남아있게 되는 가사만 곱씹어보면 굉장히 감성적인 가사로 노래가 채워져있다. 그리고 음악을 구성하는 노래 자체는 통통 튀는 사운드와 초반부 시작에서 반음씩 내려가는 독특한 전개가 노래 한 곡 속에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게 된다. 크리스탈의 변화무쌍한 가운데서도 정확한 음색, 루나의 시원시원한 보컬, 빅토리아의 개성적인 목소리, 설리의 통통튀는 보컬, 그리고 앰버의 적절한 중저음까지 섞이면서 '첫사랑니'는 매력적인 전개를 보여준다. 중간중간 반복되는 럼 펌펌펌 이라는 멜로디 훅은 노래 자체에서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계속 반복되서 들려 자연스럽게 후크송이라는 느낌이 들게 하는 독창적인 곡이다.
● 역시, F(x)의 강점은 수록곡. F(x)의 음반은 수록곡이 정말 좋다는 점도 늘 한 몫 한다. 우선 가장 먼저 귀에 꽂히는 노래는 Airplane이다. 제목처럼 마치 비행기를 타는 것 처럼 가벼운 기분을 느끼게 하는 곡으로 F(x)의 소녀다운 느낌이 느껴진다. 그리고 10번 트랙의 여우 같은 내 친구는 정말 한 명정도는 주변에 있는 여우같은 캐릭터를 보여줘서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노래다. 그 외에도 5번 트랙의 시그널도 좋고 11번 트랙의 스냅샷 같은 곡도 F(x)의 성숙함을 엿보게 된다.
전체적인 앨범의 구성도 Pink Tape. 비디오 테이프 같은 구성으로 진행이 되고, 마지막 곡 12번 트랙은 엔딩 페이지라는 제목을 붙인 노래로 앨범 컨셉을 일치시키는 센스도 보여주고 있다. 독창적인 스타일을 꾸준히 보여줬던 F(x)는 이제 F(x)만이 할 수 있는 컨셉으로 자신들의 노래를 승화시키는 단계까지 올라섰다. F(x)가 보여줄 그리고 들려줄 앞으로 다른 노래들이 더욱 더 기대되는 2집 음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