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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삭막한 세상에서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나 사랑의 감정이 남아있다면, 그 역시 행복한 삶이라고 볼 수 있다. 왜 이런 말을 하는지 독자들 누구가 쉽게 공감 할 수 있을 것이다. 갈수록 심해지는 개인주의 성향이나 사람에 대한 불신, 나 혼자 잘되면 된다라는 식의 개인 이기주의의 강화, 이런 삶의 팍팍함 속에서 책이 주는 느낌은 사랑과 가족, 사람과 관계 등을 함께 생각하며 우리가 왜 살아가며 어떤 가치를 바탕으로 삶을 설계하며 판단해야 하는지, 자성의 목소리를 제공하고 있다.
나에게는 부족했지만 직업적 소명이나 자신의 삶에 대해선 완벽을 추구했던 고인의 사례를 통해 존경했던 남편, 내 사랑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내 남편에 대한 추모와 그리움을 받치는 그런 책이다. 가족관계에서도 잡음이 일어날 수 있고 가까운 관계라고 할 지라도 요즘과 같은 세상에선 등을 지기 일수인데, 책에서 말하는 가족관계나 사랑은 우리들에게 성찰적 자세를 갖도록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사는게 바빠서, 여유가 없어서 등 우리는 속으론 그렇지 않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에 대해선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내 가족, 부모, 가까운 사람에게 더 잘해야 하지만 언제까지 기다려 줄 것이란 혼자 만의 생각을 바탕으로 오직 나에게 집중하는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주변의 희생과 사랑, 관심이 있어서 오늘 날과 같은 성장이나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내가 잘나서 모든 상황이 잘 돌아가는 것도 아니며, 그래서 우리는 항상 주변인들을 챙기면서 최소한의 인간미를 버려선 안되는 것이다.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이 하나로도 명확한 의미를 제공하고 있다.
생을 마감할 때, 누군가가 나를 그리워 한다면 그 사람의 인생은 성공한 삶이며 괜찮은 삶을 살다가 간 것이다. 누구나 완벽할 수 없고 항상 옳은 결정만을 할 수도 없는 것이다. 때로는 인정하는 자세, 내려놓음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채우거나 비우는 과정들을 바탕으로 성장하거나 변화를 추구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움과 사랑, 가족에 대한 먹먹함이 책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지만, 명확한 의미를 제공하고 있어서 읽으면서 다양한 판단을 하게 될 것이며, 공통적인 메시지를 전해 받게 될 것이다. 오늘은 당신이 참 보고 싶은 날이네요, 읽어 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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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라면 자신이 어떤 존재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말을 할것이라 믿는다.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본다. 시간이 흐른 후 시공의 세월을 뛰어넘어도 여전히 아름답고 가슴 먹먹함을 주는 울림을 준다.
이 책 "오늘은 당신이 참 보고 싶은 날이네요" 는 술을 마시는 날이면 '보리' 또는 '명바라'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삶의 한 가운데서 남편으로서 아내에게 고맙고 고마운 사람이 된 저자의 남편, 24년의 부부간의 연을 맺고 떠난 그에 대한 사부곡과도 같은 애틋한 마음이 보이는 책이다. 삶이 마냥 불편하고 외롭지만은 않게 보인다.
저자의 삶에 점점히 박힌 그와의 삶의 편린들이 아프도록 뜨거운 사랑으로 채색되는것은 나 역시 그러한 삶을 살아보고자 하는 동병상련의 마음이 있기에 더욱 그러하다고 말할 수 있다. 만드는 그 소리가 괜시리 싫지만은 않은것 같아 점점더 아내에게 다가가고 잘 해주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드는건 어쩔 수 없는 사랑이라 표현할 수 밖에 다른 이유는 없다.
어떤 삶을 살았던 우리를 아는 이들이 떠난 자리는 든자리 보다는 난 자리가 더욱 휑하니 크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된다. 미련 때문일까? 통해 잔잔한 감동의 시간을 선사하는 저자의 삶에 울려 퍼지는 사부곡을 마음으로 감동하며 들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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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남편을 추모하며
남편이 사모하는 마음을 담은 <오늘은 당신이 참 보고 싶은 날이네요>는 ‘보리’라는 필명을 가진 최명희 님이 쓴 책이다.
역학을 공부한 남편은 본명인 ‘명희’라는 이름보다 깨달음과 지혜라는 의미가 있는 ‘보리’, 명희 바라기라는 ‘명바라’라는 이름을 좋아했다고 한다.
남편인 양기호 원장님은 한양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다시 한의예과를 다시 들어가 공부한 후, 순천에서 양기호 한의원을 개원했다.
순천지역에서 유명한 한의원으로 환자들에게 인정을 받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던 중, 2015년 췌장암 선고를 받고 항암치료를 하다 2018년 생을 마감한다.
지금도 순천지역의 추천한의원에 양기호 한의원을 거론하는 사람이 있는 것을 보면 환자들에게 많은 신뢰를 받았음이 느껴진다.
이들이 처음 만날 때, 남편은 첫 결혼 후 이유를 알지 못하고 이혼을 했고 자녀가 두 명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서로 잘 아는 집안끼리는 결혼하는게 아니라는 이유로 부모님이 반대한다.
남편이 강인하게 부모님을 설득하고 다른 가족들도 부모님을 설득해 두 사람은 결혼의 인연을 맺는다.
아내가 느끼기에 남편과 결혼 생활은 너무 짧고 아쉽기만 하다.
결혼 후 시아버지가 하시던 법무사 사무실을 정리하고 어느 날 약간 이상한 것을 가족들은 알아차린다. 대학병원에 가서 검진한 결과, 혈관성 치매라고 진단받는다.
두 사람은 치매 병원으로 아버님을 모시고, 간병인을 두고 병간호에 나선다.
남편과 새로 생긴 두 명의 자녀와 다른 두 명의 자녀까지 네 명의 자녀를 혼자 키우는 것은 힘에 부친다. 하지만 남편은 모든 것을 아내의 덕으로 여기고 대출을 받아 집을 구매하고, 아내의 명의로 한다.
남편의 한의원은 친절하지는 않지만, 실력이 좋다는 소문이 나서 손님들의 찾아오고 그는 특유의 무뚝뚝한 성격으로 오해하는 환자도 생긴다.
책에 사진으로 나타나는 환자 진료에 관한 기록은 양기호 원장이 얼마나 꼼꼼하게 환자들을 관리했는지 알 수 있다. 하나라도 더 꼼꼼하게 기록하고 환자를 위한 처방을 하려 노력하는 모습은 사진 하나에도 잘 드러난다.
자신의 건강을 해치며 암 선고를 받으면서도 그는 다른 환자를 진료한다. 진료에 전념하고 다른 환자들을 위해 자신의 건강을 바치지만, 좀 더 자신의 치료에 전념했더라면 암과 싸움에 다른 결과를 가졌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두 사람의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 글 속에 드러날 때마다 나는 남아있는 저자가 걱정되었다. 이제는 남편이 떠난 빈자리에 적응하고 외로움과 그리움을 잘 견뎌내고 남은 가족과 사랑하는 삶을 만들어가길 바란다.
남아있는 네 명의 자녀와 저자는 또 다른 행복한 생활을 만들어가야 한다.
두 사람이 전하는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는 나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자신의 소신과 신념을 지키며 하고자 하는 일에 전념하고, 자신을 필요로 하는 환자를 위해 온몸으로 진료에 충실히 임하는 모습은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아니다.
양기호 원장의 인생과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는 많은 사람의 가슴 속에 잔잔한 울림을 전하리라 생각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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