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로메르의 희극과 격언 시리즈 중 세 작품을 담고 있는 시나리오집입니다.만월의 밤 (1984) '아내가 둘인 자는 영혼을 잃고 집이 둘인 자는 이성을 잃는다' 프랑스 상파뉴 지방 속담 녹색광선 (1986) '아! 가슴 두근대는 시간이여, 오라' 아르튀르 랭보 내 여자친구의 남자친구 (1987) '내 친구의 친구는 내 친구이기도 하다' 두 권으로 출판된 희극과 격언 시나리오집의 분량을 보면 그냥 단권으로 나오는 것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살짝 들긴 합니다. 그래도 책 일러스트도 예쁘게 나왔고 시나리오 구성도 읽기에는 편하게 되어 있어서 만족감이 듭니다. 옛날부터 국내에서는 접근성이 좋았던 녹색광선이 실려 있고 에릭 로메르 영화 중에서 인상 깊게 봤던 내 여자친구의 남자친구도 실려 있어서 기쁜 마음에 구입을 했습니다. 이제는 OTT를 통해서 에릭 로메르 영화를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참으로 다행스러운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