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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니체 입문》이다. '니체'에 대해 쉽게 풀어낸 책을 읽었을 때, 언제 한번 니체에 대해 깊이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 처럼 '니체 입문' 같은 입문서로 말이다. 드디어 기회가 왔다. 이번 기회에 니체 입문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물론 이 '입문'이라는 단어에 대한 내 느낌은 금세 달라질 수밖에 없었는데,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음을 이 책을 읽으며 깨닫는다.
이 책의 저자는 베르너 슈텍마이어. 1946년 독일에서 태어나 그라이프스발트대학 철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국제적으로 이름난 니체 학술지 《니체 스튜디엔》(니체 연구)의 편집자이자 공동발행인이다. 니체, 데리다, 레비나스 등에 관한 수많은 책과 논문을 집필했다. (책날개 발췌) 니체의 글은 잘 읽힌다. 그럼에도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니체의 텍스트는 오늘날까지도 우리를 사로잡고 놀라게 한다. 그의 글쓰기 스타일이 그렇고, 그의 풍부하고 다채로운 사유가 그렇다. 하지만 우리가 니체의 텍스트를 읽고 그 내용에 대해 궁극적으로 확고한 믿음을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의 글은 독자에게 확신을 주기보다는 당혹함을 주기 때문이다. 니체가 원했던 것이 그런 것이었다. 니체는 철학의 모든 영역을 새로이 뒤흔들었고, 수백 년 수천 년 동안 믿어왔던 모든 것을 뒤집고 파헤쳤다. 진리와 이성과 논리와 학문을, 도덕과 종교를, 실체와 주체를, 원인과 결과를, 의식을, 의지와 자유를, 자기 유지와 진보 등등을 다시 새롭게 사유했다. (9쪽_서문 중) 이 책은 총 12장으로 구성된다. 1장 '니체의 삶과 경험', 2장 '니체의 철학에서 삶의 경험이 지니는 의미', 3장 '니체가 받은 영향', 4장 '니체의 철학적 글쓰기 형식', 5장 '니체가 '양성의' 독자에게 기대한 것들', 6장 '니체의 철학적 과제와 그 토데가 되는 중요한 구별들', 7장 '환영적 방향 설정에 대한 니체의 비판', 8장 '자기비판적 방향 설정의 근거와 척도', 9장 '니체의 가치 전환 방식', 10장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나타나는 니체의 가르침과 반가르침', 11장 '니체의 긍정', 12장 '니체의 미래?'로 이어진다. 부록 1 '학술적 니체 연구를 위한 문헌과 자료', 부록 2 '니체의 저작물'로 마무리 된다.
솔직히 살짝 당황했음을 고백한다. 입문서인데 난해하니 말이다. '입문'이라는 것을 다같이 생각하는 그 '입문'이라고 생각하고 이 책을 읽으면, 약간 '아 뜨거' 하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옮긴이 후기에 나오는 말이 나를 살짝 위로해준다. 이 책의 제목은 《니체 입문》이지만, 흔히 기대하는 '입문서'는 아니다. 사실 니체 입문서라는 말은 그 자체로 이상하게 들린다. 니체의 저서를 읽어도 이해하기 어려워서 이 책을 읽는다면,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도 달라진 것은 별로 없을 것이다. 어떤 니체 입문서를 읽어도 사정은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한다. 다른 한편으로, 어떤 의미에서는 분명 니체의 입문서라고 할 수는 있다. 왜냐하면 니체의 저서는 계속 읽고 또 읽어도 입문서가 필요하다고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나에게도 그래서 이 책은 한 권의 니체 입문서이다. (331쪽) 두고두고 니체에 대한 글을 꺼내 읽기에는 좋겠다. 이 책을 한 권의 '니체 입문서'로 삼으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며 살짝 안심한다. 당연히 한 번에 읽어넘길 책이 아니라 두고두고 꺼내 읽을 책이다.
이 책으로 가장 논쟁적인 현대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은 학술적인 느낌이 강한 책이다. 일반인에게 좀 난해할 수 있으나 이 책이면 니체에 대해 충분히 지적 호기심을 채울 수 있을 것이다. 니체에 대해 더 알고 싶다거나 연구자 입장이라면 이 책을 필독서 삼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 '그의 사유를 투명하게 직시한 독보적인 입문서'라는 설명에 동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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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는 책이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라고 한다. 이처럼 현대 철학자 니체는 가장 논쟁적인 철학자이면서도 철학사에서 인간의 삶에서 인간의 사유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이다. <니체 입문>은 니체 아카이브 시리즈의 첫 번째 도서답게 니체의 삶과 경험에 대해 자세히 기록하면서 시작한다. 니체는 목사를 직업으로 둔 할아버지와 아버지로 인해 기독교적인 배경부터 그리스 정신과 음악, 철학, 문학 등 두루 영향을 받았다. 니체는 "나는 행복과 쾌활함에 어울리게 태어나지 않은 것 같다."라며 근본적으로 우울한 성격을 띠고 있었으며, 산책하는 동안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아포리즘으로 기록했다. 니체 하면, 니체가 인간에게 선사한 최대의 선물이라고 칭한 작품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이 떠오른다. 위버멘쉬(?bermensch), 영원회귀 등 그의 학설로 연결 지어 해석했을 뿐, 그의 삶을 들여다보지는 않았었다. '철학이란, 정신적 구속으로부터의 해방, 자유로운 정신이 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라는 그의 철학은 삶의 경험이 주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병적 고독의 상태에서 보냈던 수없이 많은 세월 동안 고독이라는 병이 정신의 성숙한 자유를 가져다줄 수 있음을 말하는 대목에서 그가 고통을 어떻게 승화해 나갔는지 알 수 있었다. 이어서 니체의 철학적 글쓰기 형식과 니체가 독자에게 기대하는 것들, 니체의 철학적 과제 등 그의 철학적 사고를 형성하는 것들을 그의 저서를 기반으로 풀어나간다. 자신이 현명해질 수 있었던 이유는 일찍부터 지니고 있었던 중립성과 그 어떤 편견으로부터도 자유로운 성격을 지녔기 때문이라는 니체. <니체 입문>은 니체의 방식으로 니체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모든 인식과 지혜는 고독에서 시작된다는 니체의 철학적 태도 보여준다. 니체는 자신의 책을 시간에 쫓기지 말고, 느긋하게 읽어야 섬세하고 신중한 그의 책을 견뎌내고, 음미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독서에서의 느림을 사유의 속도와 엄청난 유연성을 결합하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니체 입문>은 니체라는 사람을 이해함으로써 니체의 저서들을 탐독하고 싶게 만든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부터 다시 느긋하게 읽어보며 그의 행간을 음미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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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를 통해 배우는 인문학적 가치의 의미, 그리고 사람들이 쉽게 공감하며 얻을 수 있는 자기계발 및 관리에 대한 단상과 성찰적 메시지, 책을 통해 만나게 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사상가나 철학자를 대할 때, 그들의 완벽성이나 일정 이론, 논리에 감탄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어떤 분야에 대한 집요함이나 학문적 성과나 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동안 이룬 전문성을 더 중요시 한다. 하지만 이 책은 개인들이 쉽게 배울 수 있는 자기경영이나 성찰이 무엇인지, 이 부분에 대해 더 중점적으로 말하고 있다. 단순하게 받아들이는 학문의 성장이나 배움의 중요성, 교육을 통해 만들어지는 한 개인이나 인간의 삶을 통해 우리는 일정한 평가를 주고 받으며,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영향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런 학자들이나 현인들은 어떤 가치를 대중적 메시지를 통해 내려고 했는지 그 의미에 대해 판단해 보게 된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탐구와 배움도 중요하지만 결국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며, 인문학을 배우면서 어떤 것을 이루려고 하는지, 확실한 목적성이나 명확한 자기 만의 기준이 필요함을 느끼게 된다. 어떤 일이나 변화, 현상에 대한 주목, 개인적 사유 등 서로 다른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동시대적 관찰자의 모습, 경험에 의해 다른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우리는 비슷한 감정이나 정서를 공유하며 살아가는 존재들이다. 그래서 다양하게 판단하며 한 현상변화나 사람을 바라볼 때도 여러 관점에서 이해하며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는 개인의 성장이나 변화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주며, 나 또한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이나 구체적인 성공계획이나 결과물 획득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기본적인 과정에 해당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철저한 자기관리나 점검, 성찰적 태도를 통해 변화해야 하며 이를 행동하며 일정한 노력을 통해 성공적인 결과나 긍정적인 방향성에 나아가야 하지만 갖은 핑계나 변명 등으로 인해 항상 하던 일을 멈추거나 더 나은 길만을 쫓다 보니 오히려 가던 길에서 돌아가는 등 삶의 모순에 빠지거나 더 편한 길만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왜 철학을 통해 사유하며 나에게 온전한 집중을 하지만 아무나 성장이나 성공적인 삶의 경영을 이룰 수 없는지, 이 책을 통해 깊이있게 판단하며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이다. 니체를 통해 배우는 현실인문학적 메시지를 배우며 지금 나에게 필요한 덕목과 갖춰야 하는 역량이 무엇인지 종합적으로 점검해 보자. 일정 부분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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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철학은 한 번 읽는다고 해서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는 분야이다. 읽으면 읽을 수록 느낀 바가 달라지는 참 신기한 영역이다. 이전에 읽은 책에서 부분적으로 나온 니체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고 언젠가 그의 철학에 대해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막연하게 있었는데, 제목에 이끌려 곧장 읽게 되었으니 바로 『니체 입문』이다. 저자, 베르너 슈텍마이어는 1946년 독일에서 태어나 그라이프스발트대학 철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국제적으로 이름난 니체 학술지 <<니체 스튜디엔>>의 편집자이자 공동발행인이다. 니체, 데리다, 레비나스 등에 관한 수많은 책과 논문을 집필했다. 친할아버지, 외할아버지 그리고 아버지가 목사였던 니체는 첫째 아들로 태어난다. 니체는 어린 시절부터 엄숙하고 진지해 소년 시립초등학교에 함께 다녔던 급우들이 그를 '어린 목사'라고 불릴 정도였다고 한다. 이후, 니체는 학교를 옮겨 피아노 수업을 받게 되었는데 그의 피아노 연주 실력이 굉장했다고 한다. 그로부터 몇 년 후, 니체는 수업료 면제를 받으며 다닐 수 있었던 수도원을 마다하고 '돔 김나지움'에 다니게 된다. 창의성이 높았던 그는 혼자서 무언가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강렬한 욕구가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그는 내면적으로 매우 고독했다고 한다. 휴학할 정도로 심한 두통을 앓았으며 이후 증세가 악화돼 정신착란으로 쓰러지기 전까지 평생 반복되었다고 한다. 수학에 매우 취약했던 반면에 그리스어와 라틴어 논문에서는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고 한다. 여기까지만 봐도 니체는 굉장히 생각도 많고 (내면적으로) 고독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니체는 학문으로서의 철학에 요구되는 것은 학문적 객관성과 보편타당성을 위해 모든 개인적 요소는 뒤로 물러나야 한다는 원칙을 과감하게 파괴했다. 자신의 삶을 철학적 방식으로 행해지는 '큰 해방'으로 해석했고 깊이 묶여있던 인식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볼 수 있었던 것이 그의 삶이었다. 이를 믿었기에 포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 또한 그는 알고 있었다. 철학의 과제란 벗어남에 있는 것으로, 끝없이 몰려드는 새로운 믿음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자유로운 정신'이 되는 법에 대해 배우는 것이다. 책을 참고하자면, 여기에 기여했던 원인이 그의 병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기에, 이 부분은 재독한 후에 또 다시 리뷰를 쓸 예정이라 그 때 나의 이야기와 함께 보따리를 풀어보겠다.) 이후, 그의 저서를 보면 짐작할 수 있듯이 그는 아픈 상태라는 것을 일반화하여 모든 철학자는 생리적으로는 아니더라도 도덕적으로 이미 아픈 상태 혹은 여전히 아픈 상태에 있다고 전제시키다. 철학자들은 병들어 있으며, 또 병이 들어 아프기 때문에 철학 한다는 것이다. 즉, 존재에 가까운 것이 아니라 아픈 상태에 가깝기 때문에 철학을 한다고 보는 것이다. 니체만의 방식으로 풀어보자면 철학자는 의사이다. 그 스스로도 시도해보았듯이 일차적으로는 자기 자신의 의사라 할 수 있겠다. 니체는 죽음의 문턱에 몇 번이나 갔을 정도로 아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과제, 즉, 삶의 과제 역시 부여받았다. 의학적으로 완치될 수도 없다. 육체적으로는 정상적인 삶을 방해받고 정신적으로는 극도의 우울을 야기하는 고통을 그의 철학에 있어서 의미 있고 유익하게 만드는 것, 이를 통해 삶을 살아간다고 말할 수 있겠다. 모든 인식, 모든 앎, 모든 지혜를 고독으로부터 생각해내는 것, 그리고 그 조건들을 모든 개체가 자신의 특수한 실존에 따라 "내던져져" 있는 피할 수 없는 고독 속에서 찾아내는 것이다. 니체의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니체의 '안으로' 들어가야만 했다. 책 읽는 방식은 저마다 다를 것이다. 나는 단순하게 읽고선 느끼는 것만으로 끝이 아니라 모든 책을 읽는 데에 있어서 경험담까지 연결시키며 굉장히 깊게 고찰하기 때문에 인문서를 읽을 때면 굉장히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그의 철학적 글쓰기 형식에 대해서는 재독하고 난 후의 리뷰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인데 한 번 읽는 것으로는 부족하여 곧장 재독하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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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입문’은 이전에 ‘니체 전집’을 출간한 도서출판 “책세상”에서 ‘니체 아카이브’ 시리즈의 첫 권으로 기획 출간된 니체 입문서이다. 니체는 철학을 인간의 철저한 자기비판의 실험대로 삼아서 매우 엄격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한다. 인간은 겉보기에 암울하고 불변하는 것들에 자신을 내어 맡기기보다는 지나가는 시간을 동반자 삼으며 새로운 방향으로의 자기설정으로 발전적으로 변함을 가질 수 있음을 많은 글을 통해서 전달한다.
책은 니체의 철학은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대신에 니체를 이해하면서 그것을 통해서 니체의 철학은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의도로 택의 설정 방향을 삼았다 한다. 그래서 총 12장의 글 중에 1장 니체의 삶과 경험과 2장 니체의 철학에서 삶의 경험이 지니는 의미 두 단락에 100여 페이지에 걸쳐서 니체를 우선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1849년생인 니체는 7살인 1856년 철학적 논문 <악의 근원에 대하여>를 저술했다 하고 1858년 9살 나이에 자전적 글인 <나의 생애로 부터>를 저술했다 한다. 어린시절 아버지와 남동생이 일찍 죽어 어린시절을 어머니 여동생 할머니 등 여인들 속에서 자란 니체는 천재성의 이면에 조금은 사고의 편향을 가질만한 환경에서 자라난 것이 특별함이기도 하며 어린시절 경제적 어려움이 조금은 비판적이고 우울한 성격적 태도를 형성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케 한다. 3장 또한 니체가 받은 영향으로 처음 기독교적 가정에서 태어나 목사도 꿈꾸었던 니체가 짐나지움과 대학시절을 거치면서 쇼펜하우어를 동경하는 가운데 기독교와 거리를 두고 비판하기 시작하고, 대학시절의 스승인 프리드리히리첼 교수를 통해 배운 그리스 정신, 그리고 바그너 등의 음악가와 교유한 음악의 세계, 마키아 벨리의 <군주론> 루소의<에밀> 등 다양한 독서를 통한 고전 철학적 사고를 익혔을 것으로 생각되며 역사, 회화와 조형예술, 자연과학과 의학 등 많은 사회적 관심분야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가운데 기독교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던 시기에 ‘신은 죽었다’ 할만한 자신만의 철학적인 체계는 분명 권위적이고 교양적 속물 근성이 잇는 사회에 대한 비판이고 종교에 대한 비판이기도 한 혁명적이고 독자적인 양심의 선언이라고 하겠다. 니체의 철학적 글쓰기 형식이라던가, 기독교나 지배적 도덕을 가진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태도를 전달하는 환영적 방향 설정에 대한 니체의 비판, 자기 자신의 발전에 대해 생각의 여지가 많은 자기비판적 방향 설정의 근거와 척도,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나타나는 니체의 가르침과 반가르침 등등 니체 철학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많은 영역이 그려진다. 그런 가운데 니체의 긍정 언어들 중 인간은 많은 어려움 속에 살아가는 것이 운명이기에 자기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라는 아모르파티는 역설적이면서 철학적인 니체의 많은 언어들을 대변한다 하겠다.
니체에 따르면 철학을 하게 만드는 것은 항상 ‘위기 상태’다. 왜냐하면 철학자들은 병들어 있으며, 또 병이 들어 아프기 때문에 철학을 한다는 것이다. 니체의 철학적 태도는 다음과 같은 것이다. 모든 인식, 모든 앎, 모든 지혜를 고독으로부터 생각해내는 것, 그리고 그 조건들을 모든 개체가 자신의 특수한 실존에 따라 “내던져져” 있는 피할 수 없는 고독 속에서 찾아내는 것이다. 이라고 말하듯이 고독가 아픔 속에서 철학은 하게 되고 삶의 태도도 부정적 영역에서 긍정적 영역으로 변한다는 역설적이고 철학적인 니체의 사고를 엿보게 된다. 책은 입문이라지만 많이 어렵다. 그러나 이해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것이 니체를 알고자 함이며 니체에 대한 책읽기를 하게 되는 동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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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입문>은 말 그대로 니체를 이해하는데 입문서가 되는 책입니다. 때문에 니체의 가르침을 설명하기 보다는 니체의 생애, 니체가 받았던 영감이나 문헌, 관심가졌던 여러 영역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작가의 문학작품은 작가의 체험과 사상을 표현한 것으로 그의 생애를 이해하면 니체의 작품을 헤아리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여 더욱 궁금했습니다. 1장 니체의 삶과 경험 2장 니체의 철학에서 삶의 경험이 지니는 의미 3장 니체가 받은 영향 4장 니체의 철학적 글쓰기 형식 5장 니체가 '양성의' 독자에게 기대하는 것들 6장 니체의 철학적 과제와 그 토대가 되는 중요한 구별들 7장 환영적 방향 설정에 대한 니체의 비판 8장 자기비판적 방향 설정의 근거와 척도 9장 니체의 가치 전환 방식 10장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에 나타나는 니체의 가르침과 반가르침 11장 니체의 긍정 12장 니체의 미래 특히 1장의 니체의 삶을 연대기별로 정리해둔 것이 상당히 좋았다.소설읽듯이 읽을 수 있었는데 그것을 통해 니체의 성격이나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니체가 다녔던 왕립기숙학교의 규율이 247개에 달한다고 하니 대단하다. 그런 엄격한 유년시절이 그에게 영향을 미쳤을까 궁금하다. 대학 3학기에 논문 작성으로 뛰어난 평가를 받고 그 후 교수가 되었으나 학생들을 칭찬하거나 처벌하진 않고 절제된 태도를 지녔다고 한다. 자칫 사무적인 것 같아 보이지만, 그는 다수가 반대하는 가운데에도 바젤대학 박사학위 과정의 여성 입학을 허용하는 결정에 찬성표를 던지기도 했다고 한다. 나중에는 눈병이 약화되어 읽지도 쓰지도 못하게 되었으나 원고 집필을 도와주는 이들 덕분에 출판 준비를 하지만 출판되지 않은 채 남기도 한다. 그의 생애에 대해 많은 걸 알게 되었다. 아쉬운 점도 많고, 안타까운 점도 많다. 지병으로 사망한 뒤 적힌 교회 기록부에는 "목사 니체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그에 따른 종교는 개신교지만 그가 쓴 철학서들로 보면 반기독교인이다" 라고 적혀 있다. 니체는 자신의 고유한 철학을 전달하기 위해 글을 쓰는 형식을 끊임없이 새로 만들어 냈다. 이런 사람은 니체 외에 누구도 없었다. 니체는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한 철학이 아니라 자신만을 위한 엄청난 고독 속에서 사유했다고 한다. 이러한 것들이 개인적인 마음을 토로하는 형식으로 표출되기도 했다. 그의 능력도 뛰어났지만 틀을 벗어난 철학가로서의 도전이 빛을 발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의 여러 문학적 특징 중 하나인 아포리즘을 말하면 함축적인 방식으로 불확실하고 애매하게 표현하는 것인데 그렇기에 아마도 우리가 니체의 글을 읽으면서 무한한 해석을 촉구당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 아닌가 싶다. 정해진 정답이 없고 무한한 추측을 부르는. 철학이라는 문학에도 가장 잘 맞는 것 같다. 아포리즘이 철학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해답이라고도 말한다. 그렇기에 니체가 기록해둔 메모들은 최종산물이 아니고 과정일 뿐이기에 그것을 결정적인 의견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될 것이다. 그는 자신의 사유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 그것 또한 이유가 있었다. 당시 니체는 친한 친구들에게조차도 이해받지 못했다고 한다. 그렇기에 더욱 자신에 대해 함구했으리라. 니체를 연구한 후대 독자들의 해석에도 모두 개인 의견이 섞인 해석이라 본다면 한결 작품을 보는 시선이 넓어질 것 같다. 니체가 추구한 철학 방식을 해석하는 것에 많은 오류들이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니체의 글이 모순적이거나 애매하다고 생각될 때도 그것을 우리가 확대 해석한 것은 아닌가 생각해보게 된다. "나는 지금까지 한 번도 행해진 적이 없는 반박의 방식으로 반박한다. 그럼에도 나는 부정하는 정신과는 반대되는 것이다" 니체 저서의 한 구절이다. 그가 말하는 것은 부정을 두 번하면 다시 긍정이 되는 쉬운 개념이 아니라 부정의 성격이다. 부정을 주장하거나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니체는 최종적으로 글을 하나의 큰 긍정으로 이끌어 가려했다. 그의 뜻을 어느정도 이해했음에도 작품 속 글로 접하게 되면 어렵게 느껴진다. 그가 추구하고자 한 것이 무엇인지 아주 조금은 이해되었다. 니체는 자신을 죽은 다음에 생생해지는 '사후의 인간'이라 칭했다. 실제로 니체가 정신착란에 빠진 후 그의 명성이 높아졌고 일반인이든 유명인사든 너도 나도 니체 저서를 읽고 사람들은 그에게 빠지거나 혹은 반감을 느끼기도 했다. 책의 뒤편에는 니체의 저작물, 그리고 니체의 논문, 학술연구서들이 실려있는데 제목만으로도 양이 상당하다. 니체의 철학적 관점을 완벽히 이해하진 못했지만 그의 생애와 영감을 바라보며 인간 '니체'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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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뭘까요? 사실 특별히 없습니다. 요즘 생각없이 살아서 그런가요? 이럴때 쓰는 방법은 떠오르는 키워드 모으기입니다. 철학자, 독일, 생철학, 신은 죽었다. 아. 짜르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등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철학이 어려운데, 니체는 더 어렵다는 생각도 드네요. 분명한건 '저자는 매일 니체를 읽지만 그도 이해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 바로 '니체'입니다. 밑에 저자의 약력을 약술해 두었지만 니체의 최고 전문가도 '이해하기 힘든 것이 니체'임을 인정하는데, 일반인들은 오죽하겠습니까.(번역자도 니체는 읽을수록 입문서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후기를 씁니다) 지적 허영심일지모르지만 니체를 잘알고 싶은 욕망은 항상 있기에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만 죽기전에 21권짜리 니체전집을 읽을 수있을지 의문입니다. 프로이드전집과 함께 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니체 전집을 낸 곳이 <니체입문>을 낸 책세상출판사네요. 니체전집을 읽게 하고자 출판사의 고육지책아닐까하는 망상도 듭니다ㅎㅎ. 니체는 어렵기에 입문서가 필요하다는 거죠.^^ 니체라는 산과 맞서서 오르다보면 울렁증을 느끼면 <니체입문>으로 귀미테로 삼아라는 의미라고 봅니다. 니체는 '누구나의 기준'을 인정안한,무시한 사람입니다. 사람마다의 목표로 철학을 소개합니다. 항시 삶에 의문을 던지고 그 의문을 개인마다의 관점과 지평, 방향설정을 하게 하라입니다. 니체에게 보편타당은 지나가는 '개'나 주라고 좀 과격하게 말해보고 싶습니다. 저자는 베르너 슈텍마이어는 독일철학자입니다. 46년생이시고, 튀윙겐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독일북부 그라이프스발트대학 철학과교수를 지냈습니다. 국제적으로 저명한 <니체연구>편집자이자 공동발행자입니다. 다양한 철학주제의 논문을 다수 써오셨고, 저자로 <방향설정의 철학what is orientation>가 제눈에 띄네요. 우선 니체( 1844~1900년)는 독일중부 뢰켄에서 목사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니체는 어릴때 집안과 연관된 수도원학교에 다닐수 있었지만 어머니가 돔김나지움에 입학을 시킵니다. 11살때 <악의 근원에 대해서> 14살에 <나의 생애로 부터>라는 글을 씁니다. 그런데 니체가 어릴적, 뢰켄에서 태어나 나옴부르크, 봐인가르텐로 가깝지 않은 거리를 이사를 합니다. 니체는 졸업논문으로 그리스시인 테오그니스에 대해 썼고, 플라톤의 <향연>을 가장좋아하는 시문학으로 꼽았다고 합니다. 그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문학적인 체취가 바로 사춘기때 매달렸던 문학기질때문이 아니었을까요. 본 대학에 와서 신학과 고전문헌학을 공부합니다. 이로인해 '신은 죽었다'라고 말할 수있는 학문적 토대도 마련된 듯합니다. 신은 죽었다는 상징적이기도 하지만 매우 문학적 사서로 들리는 측면이 공부의 토대에 있어보입니다. (feat 피아노연주). 우연히 헌책방에서 발견된, 쇼팬하우어의 책도 니체에게 큰 영향을 줍니다. 한동안 그의 삶과 함께하고 신도처럼 되어 교수에서 탈락하는 일도 생깁니다. 1869년 라이프니치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스승의 배려로 부교수로도 일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해 프로이센국적도 포기하고 자신을이끌어준 리츨학파와도 결별을 하면서 고전문헌학에서 철학으로 짐을 싸서 큰 발걸음을 나섰니다. 1장에서 보여주는 니체연표는 니체가 겪은 치열한 삶을 그가 남긴 작품들의 단말마같은 심경과함께 흘러갑니다. 니체는 그가 죽기10년쯤부터 전국구 인물로 나서지만 그의 병은 깊어 지기만 합니다 그리고 병든 니체를 두고 어머니와 여동생간의 갈등은 또한 니체가 가진 삶의 일부일듯합니다. 니체에 대해 교회기록부는 그는 개신교인으로 태어났지만 그의 철학은 반기독교였다고 기록합니다. 그의 56세의 삶동안 엄청난량의 글을 썻고 가르치고 교우하는 삶을 산 니체, 쉽지않은 삶이라는걸 그의 연표만으로도 압박감이 심합니다. 그러나 니체의 철학은 그의 생애와 매우 밀착되어 있다고 하기에 매우중요한 탐구영역입니다. 위버멘쉬나 영혼회귀, 힘에의 의지 등 모두 반의지로 놓였다고 하지만 솔직히 모르겠습니다.ㅠㅠ 베품은 그냥 사람들에게 주어진것인데, 이런 요소은 상호성을 상정한다는 의미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반작용으로 나눠버립니다. 제가 보기에 테스형이 했듯 모든 것에 의문을 품고 질문을 품는다면 우리를 감싸는 모든 규범, 기준, 제도 등도 권력으로 강권되지만 흐물흐물 물같은 존재라는 것이겠죠.
니체에게 방향성은 매우 중요한 테마입니다. 이 방향성을 위해 다양한 논제를 던져줍니다. 자연성으로 자연에게 인간성을 불어넣기보다 인간을 자연화하는 방향을 설명한다던지, 형이상학적 이성을 합목적인 이성성을 부여하고, 이러한 다른 관점제시로 인해 논란이 생겨도 두려워하지 않음을 중시합니다. 그는 기존의 철학에 큰 돌맹이를 던긴겁니다. 인문학이 움직이지않는 고정된 무언가를 찾는 것이라면 니체는 그것을 영웅에서 개인으로 송두리채 관점을 바꿘 사람입니다. 이런 니체에게 신이란 당연히 존재할 수없겠죠.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분석하면서 니체의 중요키워드인 위버멘쉬와 영원회귀것 각각 표식 또는 기호임을 명확히라고 강조합니다. 이렇게 쓰면서도 제가 저자의 말을 정확히 이해했는지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니체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는것은 철학자의 몫이고 니체의 글속에서 나를 찾아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합니다. 그게 즐거움이 아닐까하는거죠. 베품은 주는것(선물)이고 상호적이 아닌것인데, 동종성 상호성, 예측가능성을 사람들은 강요하는 것입니다. 이는 창조성과 반창조성의 논의를 보는 듯합니다. 나의 생각은 니체의 선물로 나의 길을 내 스스로 만들어가라, 신에게 의존하지 마라로 들립니다. 천상천하유아독존의 모습이 느끼지며 전율도 함께 합니다. '나를 따르지말고 너를 따르라'던 니체, 유럽에서는 마르크스만큼 유럽지성계를 유령처럼 떠돌고 있을 겁니다. 그가 살다간 시대는 19세기 말로 산업혁명의 전성기로 공업화가 폭발하는 시점으로 정치적으로 프로이센의 비르마르크체제하에서 온갖 전투가 유럽에서 벌어지던 치열한 시대였습니다. 그의 어릴적 삶에는 피아노, 테오그니스, 쇼펜하우어 그리고 신체적 고통 등이 지속됩니다. 그의 글은 멋진 문학적 소양이 깊으면서도 철학적 분열같은 복잡함이 함께 합니다. 그런이유로 항상 논쟁이 그치지 않는 니체의 철학은 누구에게나 도전 그 자체입니다. 제 책꽂이에는 오래전에 산 고병권의 <니체, 천개의 눈, 천개의 길>이 20년가까이 그 자리에 서있습니다.한 20페이지남짓 읽고 멈쳐있습니다. 이제 그 책을 책장에서 뽑아서 먼지를 털고 천개의 눈이든 만개의 세상이든 열어 볼때인듯합니다. 니체는 겨우 백년전 사람이지만 참 과거인처럼 느껴지는건 우리삶도 아니 내 삶도 시간의 바퀴가 정신없이 튕겨 흘러가기 때문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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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수 많은 곳에서, 수 많은 사람을 만나고 관계가 이어지게 되고, 그들과 함께 일하거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울 때도 있지만, 여러가지 말과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거나 남을 의식하고, 자신과 비교하기도 하면서 관계라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 우리는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살고 싶어하고, 행복을 느끼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어떨 때 행복을 느끼는지, 어떻게 하면 제대로 살 수 있는지, 생활하면서 겪는 여러가지 문제를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잘 모른다. 이렇게 삶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여러가지 고민에 대한 해답을 제시 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철학' 이다.
'니체 입문' 은 책 제목 그대로 인간 중심의 철학을 연구한 현대 철학의 선구자 '니체' 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책이다. 니체의 삶과 경험, 니체의 철학에서 삶의 경험이 지니는 의미, 니체가 받은 영향, 니체의 철학적 글쓰기 형식, 니체가 ‘양성의’ 독자에게 기대하는 것들, 니체의 철학적 과제와 그 토대가 되는 중요한 구별들을 포함한 12개의 장으로 나누어서 설명한다. 니체의 생애 뿐 아니라 니체의 철학과 사상의 영향을 주었던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니체만의 철학적 글쓰기형식과 니체의 철학을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실천하기를 바랐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니체는 절대 진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기존의 질서와 고정관념을 없애기위한 사상들을 많이 남겼다. 니체가 남긴 말은 삶의 문제를 예리한 사상가의 입장으로, 하지만 인간적인 관점에서 간결하고 명쾌하게 다루고 있다. "신은 죽었다" 로 유명한 니체이지만 그동안 그가 주장하는말과 사상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있는지 잘 몰랐다. 12장에 걸쳐서 니체의 생애와 철학, 사상과 관련된 다양한 글을 읽고 난 후, 현실의 냉혹함과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각자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니체의 사상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니체 입문' 을 통해 니체가 남긴 사상과 철학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인생의 근본적인 가치와 의미에 대해 생각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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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입문 니체라는 철학자 이름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이들은 아마 없을것이다. 니체가 어떠한 사람인지, 심지어 어느 시대, 어느 나라 사람인지도 모르는 이들이 나 처럼 수두룩 할 것이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1800년대 독일 사람으로서 나의 주관적인 느낌으로 말하자면 헤르만 헤세 작가의 '수레바퀴 아래서'라는 책에서 나오는 주인공과 느낌이 흡사하다는 생각을 했다. 아마 '니체' 자체의 배경과 경험들을 보지 않고 니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보았다면 상당히 거부감이 들었을테고 철학이란 책을 다시 마주하지 않았을 듯 하다. 이러한 이유에서 '니체'의 삶을 객관적으로 나타낸 1장에선 니체라는 위인이 헤르만 헤세 작가의 '수레바퀴 아래서' 속의 주인공을 모티브 한것이 아닌가 하는 상상을 하며 책을 시작하고, 또한 호기심도 많이 상승하여 깊게 빠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니체가 말하는 철학이라는 '텍스트'는 무엇일까? 사실 니체 입문이라고하여 꽤나 쉽게 쓰여졌을거란 생각이 들었지만 역시는 역시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니체가 말하고자 하는 철학적 의미는 한 번 읽은 책에서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지는 않았다. 아무리 입문이라 하지만 한 번에 니체라는 위인을 한 번에 이해하려고 했던 나의 오만에 민망함으로 끝을 맺었던 책이었다. 니체의 텍스트를 설명하는 내내 책에선 객관적인 사실들을 연도까지 나타내가며 보여준다. 니체가 표현하는 글쓰기 형식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표현법은 '음악적 악구로 사유하기'다. 1장에서 보면 알겠지만 니체는 글쓰기 말고도 피아노를 치고 작곡을 하는 등 음악적으로도 상당히 높은 지식을 갖고 있다. '사랑해'라는 단어를 어떠한 음색으로 전달하냐에 따라 전달 받는이에겐 여러가지 의미로 다가오기도 한다. 이점을 놓치지 않았다. 음색이 섞인 노래는 받는이에게 상당히 많은 선택지를 받아볼 수 있고 또한 전달하는 이에게는 한가지 주제로 너무나도 자유롭게 전달할 수 있다는것을 니체는 말하고 있다. 이처럼 니체는 표현하며 즐기면서 드러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것이 곧 긍정이며 간접적이고 의도치 않은 경우에만 모순이나 비판과 연결된다고 본다. 니체가 말하고자 하는 '논리(나는 지금까지 한 번도 행해진 적이 없는 반박의 방식으로 반박한다)'는 아직 나에게 너무나도 큰 산과 같았다. 알만 할 때 쯤, 다시 읽어보자는 느낌을 너무나도 크게 받았다. 책을 놓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니체라는 사람이 나에게 전달 해주는 양은 1/10도 안되었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많이 접할 수 있었던 니체라는 철학자에 대해 FM으로 배우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추천해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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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입문서로서 이 책은? 이 책은 니체 입문서이지만, 흔히 기대하는 입문서는 아니다. 니체 입문서라는 말 자체도 이상하다. 니체의 저서를 읽어도 이해하기 어려워서 이 책을 읽는다면 입문서를 기대했던 기대감를 져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분명 니체 입문서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니체의 저서를 계속 읽고 또 읽어도 입문서가 필요하다고 느끼는데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유용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미 니체를 읽고 니체를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니체를 읽으며 오해를 하거나 이해를 하면서 수많은 시간을 보낸 사람들, 니체의 생각인지 자신의 생각인지 헷갈리면서 니체를 계속 새로 알게 되는 가운데 자신을 계속 벗어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은 입문서임에도 불구하고 니체의 저서나 철학 개념에 대한 기본적이고 자세한 설명이 아니라, 니체의 사유 그 자체를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그런 이유로 1장 니체의 삶과 경험들을 많이 할애하였고, 니체의 사상 전체를 한 개인으로서 니체의 경험, 영향, 친구, 환경 등을 니체의 사상과 함께 보여주고 있다. 니체 철학의 의미 이 책은 니체의 철학을 체계적 가르침들을 설명하는 대신, 니체가 철학하는 방식과 태도 자체를 가급적 그대로 보여주려 한다. 이 책의 내용은 니체가 접하고 읽었던 여러 문헌, 니체가 관심을 두었고 기대하는 것들, 그가 자신의 철학적 과제로 삼은 것, 이 과제를 수행할 때 출발점으로 삼은 주도적인 구별, 이 구별로부터 니체가 비판하는 방향 설정, 자기비판적 방향 설정의 근거와 척도, '모든 가치의 가치 전환'의 여러 길과 니체의 긍정 등이다. 이러한 니체가 철학자로서 중요한 이유는 철학의 모든 영역을 새로이 뒤흔들었기 때문이다. 수백 년 수천 년 동안 믿어왔던 모든 것을 뒤집고 파헤쳤다. 진리와 이성과 논리와 학문을 도덕과 종교를, 실체와 주체를, 원인과 결과를, 의식을, 의지와 자유를, 자기 유지와 진보 등을 다시 새롭게 사유했다. 니체는 주저없고 가차 없는 솔직함과 냉혹함으로 철학의 모든 전통적 가치를 인간 삶의 현실 앞에 마주 세웠다. 그 모든 가치는 겉보기에만 확정되어 있을 뿐 근본적으로 규정할 수 없다. 니체는 모순적으로 보일 수 있는 측면까지도 감수했다. 니체는 방향을 잡게 하면서 그와 동시에 방향을 잃게 만든다. 우리가 모든 것에서 경험하듯이 인간이 하는 삶의 방향 설정에 있어 확실성이란 원래 가능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최종적 확실성을 말할 수 있는 것은 삶 너머의 어떤 초월적이거나 선험적인 입장을 취하여 우리에게 순수한 개념처럼 보이는 것들을 통해 이 삶을 이해할 뿐이다. 이 책에서 특히 강조하는 것은 니체의 철학은 그가 여러 방식으로 특히 차라투스트라의 입을 통해 전달하는 위버멘쉬, 힘에의 의지, 영원회귀 등의 잘 알려진 몇몇 개념만으로는 결코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는 점이다. 오히려 이러한 주요 개념들 역시 니체의 비판적 사유 태도 자체로부터 비로소 이해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이 책을 통하여 이러한 의도하에 무엇보다 니체 자신의 발언을 직접 듣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