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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착한 며느리와 욕을 해가며 봐야할 시아버지 이야기로 시작한 만화는 책 속으로 훅 날 끌고 들어갔다 약간은 투박해보이면서 단순한 그림체와 낯설긴해도 구수한 함경도 사투리 너무 어진 옛 사람들의 모습에서 엄마가 들려주던 옛이야기들이 떠올랐다 나의 어머니도 어렸을 적 이야기를 종종해주셨는데 그때 모습이 떠오르고 그 시절 나의 외조부의 모습도 그려졌다 화자로 나오는 어머니의 인간적인 모습도 좋고 당시의 어려운 시대상도 그대로 반영되어 맘 아프게 읽은 부분도 있었다 특히 일본 강점기 시대의 핍박받는 이야기는 넘 맘이 아팠다 그 힘든 시기에도 소소히 느끼는 일상의 행복을 잘 그린 거 같다 책을 읽는 내내 내 어머니가 보고 싶었고 그리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