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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책을 펼치기 전에는 별로 기대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글쓴이가 이공계 출신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내공'이 있었다. 비전공자가 어떻게 이 정도의 지식을 가질 수 있나 신기했는데, 알보고니 무려 10년간 공부했을 뿐 아니라, 과학자들과 스터디 모임까지 해왔다고 한다. 오랜 세월 공부했으면 우쭐한 마음이 들 법도 한데 겸손하고 쉽게 이야기를 풀어가니 독자로서 무척 반가운 마음이 든다. 반가운 마음에 리뷰를 남긴다. 창조론-진화론 논쟁을 다룬 책은 많다. 하지만 내용면에서 과학을 잘 모르는 일반인에게 권해줄 수 있는 책은 드믈었다. 글투도 역시 그랬다. 만약에 다른 책처럼 종교를 가르치려 드는 과학자, 혹은 과학을 우습게 여기는 종교인이 어설프게 날선 비난을 들이밀었다면 불쾌했을 지도 모른다. 다행스럽게도 이 책은 그러한 함정을 모두 피했다. 자신의 주장부터 먼저 들이대지 않는다는 점은 이 책의 미덕이다. 종교와 과학이 서로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를 상세하게 안내해 주는 작업이 우선이라고 여긴 듯하다. 사전 지식 없이 함부로 재단하고 결정을 내리기에는, 기독교와 과학이 걸어온 세월이 너무 오래되었으며 단순하지도 않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저자의 의견이 조심스럽게 등장하기 시작하는 것은 책의 2/3 지점이 훌쩍 넘어서였다. 결론은, 기독교와 과학이 지금껏 '동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는 것. 그리고 '진화론이 성경에 위배된다'고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된다는 것. 그동안 진리가 아닌 것들을 자꾸만 고집해온 '한국교회'에서, 교단 신학자가 이러한 책을 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무척 안도가 되고 위안이 된다. 아쉬운 점이라면 동일한 문장이 꽤 자주 반복된다는 정도일 텐데, 생소한 개념을 반복해서 들려주는 '학습효과'를 생각한다면 꼭 나쁘다고 말할 수도 없겠다. 과학사나 과학철학 전공자라면 반나절 만에 다 읽어내겠지만,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한 입문서로는 제격이다. 중간중간 참고할 만한 책이나 학자들을 소개시켜 주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더 깊이 있게 연구해볼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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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목사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과학이라는 학문에 대해서 어쩌면 진화론, 소위 진화 생물학에 대해서 공부를 오랬동안 해온것 같다. 저자는 비록 목사이지만 정말 객관적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래서 그런지 내겐 왜 그런지 이 글이 너무 차갑게 느껴진다. 솔직히 정말 하나님을 믿는 분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마지막 끝에 과학과 종교는 두개의 지도 이며 서로 다르기도 하며 중첩되기도 한다라는 얘기는 정말 동감이 간다. 가치와 사실이 영역이 아닌 통합의 영역이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믿지 않는 사람이 욕하든 어떡하든 중요한 것은 진리는 하나란 것이다. 현재 세상은 이것도 옳고 저것도 옳다 마치 사사시대의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햐였다라라는 말씀과 같다. 분명한 것은 너도 옳고 나도 옳을 수가 없다. 이것이 세상의 기준이다. 그러나 세상의 기준은 하나님의 기준과는 다르다. 오직 하나님의 기준만이 진리이다. 나도 안다. 왜 그분만이 진리냐고? 왜 그분이 우리의 근원을 아시며 그분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 그것이 핵심이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의 눈물의 호소문이다. 인간에게 끈임없이 그분에게 돌아오라는 호소문이다. 하지만 인간은 왜요라고 한다. 다시 말하지만 그분이 근원을 창조하셨기 때문에 인간에게 또한 무엇이 좋은지를 알고 계신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분이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신다는 것, 오직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구원받을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주셨다는 것이다. 이것이 은혜이다. 하여튼 저자는 다른 사람들 특별히 무신론자들에게 보다 객관적으로 접근하도록 또한 비판의 여지가 없도록 노력한 흔적이 너무나 많이 보인다. 정말 마음이 차가울정도로 그러한 느낌이 든다. 페일리의 시계공 비유를 보면서 다윈은 세상은 행복하지 않음을 깨달았다. 그렇다.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세상은 저주를 받아기 때문이다. 왜 세상을 행복의 관점으로 바라보는가? 세상은 죄로인해 오염되었다. 어찌보면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가장 불쌍한 사람이 기독교인일지도 모른다. 왜냐구 세상은 자신의 좋은대로 하고 살면 되니까? 현재 나오고 있는 생명의 기원 역시 제일 처음으로 가면 무에서 시작한 것이다.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신이 없다면 굳이 사람들이 힘겹게 살 필요가 무엇이 있을까?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면 되지? 죽음이라는 것 자체가 생물학적으로 심장이 멈추는 것인데 그외에 다른 무엇을 생각할 것인가? 그냥 즐기고 살면 되지? 왜 힘들게 회사에서 아둥바둥하면서 살아가야 하나? 자기자신을 위해도 100년 남짓한 삶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