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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률 세계 1위라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필요한 교육은...영어도 수학도 돈 잘 버는 법도 아닌, '고통을 견디는 법' or '고난과 동행하는 법'이 아닌가 싶다..
왜냐하면 고난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이고 피해갈 수 없는 통과의례이기 때문에...
삼십대가 되니 '삶은 고해' 라는, 외면하고 싶었던 저 문구에 점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고난의 파도가 올 때 그것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기고 차라리 파도에 몸을 맡겨버리는 것이 오히려 고난의 바다를 헤쳐나가는 능력이 아닐까..
8년째 뇌경색으로 눈도 뜨지 못하고 누워만 있는 아내와 함께 세 아이를 키우는 한 가장의 이야기...
고통과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고 그 안에서 행복과 기쁨을 노래하는 김병년 목사님의 이야기가 내 마음을 유난히도 울린다. 정말 보석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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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바로 여기에 김병년 목사의 세번 째 책이 나왔다. 소소한 일상을 담백하게 풀어낸 글이 마음을 잔잔케 한다. 전신마비인 아내를 위해 하루종일 간호한다. 두 딸과 한 아들을 위한 아침은 분주하다. 엄마 없이 살아가는 일상이 행복하단다. 힘들 것이다. 아니 힘들다. 그러나 초딩 아들이 문득 아빠에게 말한다. "아빤 우린 가난한데 왜이리 행복한거야?" 아빠는 당황스럽다. 힘들것이라 생각하고 원망하고 불평할 것 같은 어린 아들의 입에서 '행복'하다고 하니. ![]() 진정 행복이 이 가정에 있기에 나날이 즐거울까? 그렇치는 않을 터, 김병년 목사는 여과없이 본성을 드러낸다. 아이들을 위해 김치볶음밥을 만들었다. 그런데 아이들이 일어난 생각을 하지 않는다 부아가 치민 아빠는 냅다 소리를 지른다. "당장 일어나지 못해! 오늘 아빠가 할일이 얼마나 많은데 도와 주지는 못할 망정, 이러고 늘어져 있냐?" 아빠의 일과에 조금도 관심이 없는 아이들은 아빠의 버럭증에 당황한다. 이런, 아빠 또~~~ 행복하다는 아들이 살아가는 가정이다. 평범하고 별다를 것 없는 가정이다. 그런데 아들은 행복하단다. ![]() 글이 많지 않다. 듬성듬성 사진도 끼워 넣었다. 두께도 얇다. 겨우 230쪽이니 말이다. 그런데도 얇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하루하루의 삶이 고되고 힘들어 짜증과 원망이 가득해야할 집에서 평범한 행복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아들의 고백은 아마도 아빠의 세뇌일지도 모른다. 철이 없어서 '넌 행복해!'라고 세뇌시킨 것은 아닐까? 아니란다. 아빠도 걱정한다. 엄마가 있지만 없는 가정에서 아빠의 부성이 턱없이 부족한데 삐닥하게 자라지는 않을까 말이다. 아이들은 잘도 커준다. 알아서 큰다. 그래서 아빠는 고마운 게다. 짧게짧게 이어가는 글들이 울림이 있다. 무턱대고 읽지 못하게 진한 감동의 파동이 울린다. 삶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저자는 분명 그렇게 말한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여기에 있기에. 다만 그것을 보는냐 보지 못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그동안 페이스북에서 받아보기를 하며 받은 감동이 배가 되어 밀려 온다. 이 책이 많은 이들에게 일상이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우기를 소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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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의 아빠 전신마비 부인의 남편 작은 개척교회 목사님
김병년 목사님이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페이스북에 올린 이야기들이 모여 만들어진 책
그의 이야기는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얘기해준다
셋째를 낳고 사흘만에 쓰러진 아내를 간호하며 사춘기 큰 딸과, 청개구리 둘째 아들을 키우며 목사답지 않은 솔직함으로 폭로하는 일상을 따라가다보면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일상이 때론 구질구질해도 얼마나 고마운지 알게된다
어린 아이들의 말은 놀라울 정도로 진실을 품고 있다 막내의 말이 그대로 책 제목이 되어버린^^
그가 짊어진 삶의 무게는 무겁지만 그가 엮어내는 일상의 언어들은 어쩜 이리도 가벼운지~
그래서 나도 모르게 '아, 이 사람 참 행복하구나'하고 생각하게 된다
고통을 여섯 번째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함께 살기 시작하자, 아내가 아프기 전보다 더 큰 변화가 삶에 일어났다. 아이들에게는 아빠로 굳건히 자리를 잡아갔다. - 본문 중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아픈 엄마를 사랑하는 아빠, 가정을 지켜주는 아빠, 이웃을 섬기고 교회를 세우는 아빠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 - 본문 중
나는 우리 지우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까 어떤 삶을 물려줄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