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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 빅 픽처를 인상 깊게 읽은 터라 작가에 대한 호감만으로 오로지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역시나 더글라스 케네디 특유의 간결하면서도 묘사가 뛰어난 문체는 내용을 빠르게 머릿속에 들어오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의 다른 작품인 빅 픽처, 템테이션 속의 주인공과 더 잡의 주인공에게서 어쩐지 비슷한 향이 풍겨왔고 내용 전개 방식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예상이 가는 다음 이야기와 캐릭터들의 행동 변화가 조금 따분하고 식상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스릴 하나 만큼은 확실히 보장되었음엔 이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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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은 재미있다. 빅픽처의 재미에 빠져 한권씩 읽어가는 중인데 이 책 더잡의 경우 살짝 아쉽다. 번역이 좋은지 외서임에도 항상 술술 읽히기는 한다. 그런데 나름 잘나가던 주인공이 위기에 빠지는 부분이 그리 개연성이 높지 않다. 전개를 위해 억지로 궁지로 몰아놓은 모습이고, 또 그 위기를 돌파하고 해피엔딩으로 끝내는 장면도 다른 작품들보다 작위적인 측면이 강하다. 여전히 재밌게 읽었지만 조금은 아쉬운 그런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