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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작가의 신간을 알림신청해 놓았고 그래서 부지런히 읽어볼 수 있었다. 낮에는 아이들이 각자 한권씩 읽고 싶은것을 읽고, 잠자기전 이불속에서는 엄마인 내가 책을 한권 읽어준다. 근데 박현숙작가의 그간 책들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또 어떤책은 다읽고 눈물짓는 아이들을 보며 이책또한 어떤의미를 부여하고있을까 하는 기대로 밤에 잠자리 도서로 내가 선택해서 읽어주었다. 근데 귀신얘기에, 귀신그림에... 아이들은 무서운 책인거냐고 들으면서 이불로 얼굴을 감싸고 듣기에 그만 읽어줘야하나...밝은 낮에 다시 읽어줘야하나...고민하며 그래도 끝까지 읽어주게 되었다. 전체적인 그림으로 독후감상을 얘기한다면 프랑스에서도 낯선 이방인같던 아아가, 고국에 돌아와서도 잘 적응하지못한채 학교를 전학하는 상황이다. 엄마는 할아버지(친정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못한 자식의 도리를 못다한것에 한이 있어 할머니(친정어머니)만큼은 간병을 책임지고 감당하려고 노력하는, 그러면서 아들의 한국학교 적응에 걱정스런 모습을 담고있다. 그러면서 또 전학오게 된 위대한학교. 다문화와 대안학교의 모습을 담고있다. 그곳에서 놀림과 부적응을 예상했던 주인공이 귀신축제행사를 동참하며 친구들과 타협도, 어울림도, 이해도 해가며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그럴수있도록 둥글둥글, 털털한듯 하나 세심한 지도자의 모습을 나타낸 교장선생님의 역할도 한몫한 듯하다. 이런 전체적인 프레임은 좋았지만 밤에 한챕터 한챕터 읽어나가는 과정에선 귀신이란 단어와 귀신축제라는 소재가 나름은 우리가족의 정서와는 맞지않는 느낌이랄까. 다 읽고나서야 "아~ 그런거였구나." 할 수 있는, 그치만 꿈에 귀신꿈꾸면 어떻하냐고 얘기하며 잠든 아이들이 읽기엔 다소 그 과정이 좀 어두운느낌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이렇게 또 한권의 책을 읽고는 다음날 오전에 아이들과 위대한 학교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으며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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