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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어 필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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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용식이가 정의감에 불타면 눈 아니 눈깔이 뒤집어진다. 그러면 소장님이 한마디 하신다."이거 또 눈깔은 또 왜 이려?그 눈깔 똑바로 안 떠?"<동백꽃 필 무렵>드라마의 그 많은 대사중에 이 대사가 유독 기억에 남는다. 이 한마디로 용식이의 캐릭터를 깔끔하게 설명해 주기 때문이다. 용식이가 눈깔을 똑바로 안 뜨는 날에는 다 죽었어~~~~ 이 드라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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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용식이가 정의감에 불타면 눈 아니 눈깔이 뒤집어진다. 그러면 소장님이 한마디 하신다.

"이거 또 눈깔은 또 왜 이려?

그 눈깔 똑바로 안 떠?"

<동백꽃 필 무렵>드라마의 그 많은 대사중에 이 대사가 유독 기억에 남는다. 이 한마디로 용식이의 캐릭터를 깔끔하게 설명해 주기 때문이다. 용식이가 눈깔을 똑바로 안 뜨는 날에는 다 죽었어~~~~ 이 드라마를 보면서 강하늘배우를 다시 보게 되었다. 충청도 사투리를 어쩜 그리 능청스럽고 찰지게 하는지... 어눌한 듯 하면서도 정의감에 불타고 사랑앞에서는 순수 그자체다. 용식이는 상처투성이로 움츠러 들어있는 동백이를 당당하게 만들어주고 뭐라도 된 것 같은 여자로 만든다.


재미있는 드라마가 끝나면 한동안 그 드라마에서 빠져나오기가 힘들다. 저자는 우리가 드라마를 보는 이유중 하나가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살고 싶어서라고 한다. 개인적인 또 하나의 이유를 덧붙이자면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살 수 없기 때문에 드라마의 주인공을 통해서 대리만족을 하기 위한 것도 있다.


드라마를 좋아하는 1인으로서 이 책은 너무 반가운 책이다. 책 속에는 25편의 드라마가 나온다. 그 중에서 18편을 보았다. 동백꽃 필 무렵, 스카이캐슬, 응답하라1988, 대장금, 허준, 시크릿 가든, 미스터 션샤인, 비밀의 숲, 미생, 시그널, 슬기로운 감빵 생활, 제빵왕 김탁구, 스토브리그, 신데렐라 언니, 눈이 부시게, 커피프린스1호점, 내이름은 김삼순, 발리에서 생긴일까지 모두 본 드라마다. 대부분이 시청률과 호응도가 높았던 드라마들이다.


학창시절 드라마를 안보면 친구들과 대화에 낄 수 없을 때도 있다. 특히 방학 때가 되면 드라마 폐인이 되어 밤새도록 드라마를 본다. 한동안 옥수수(sk에서 제공했던 드라마 무료제공 어플인데 지금은 없어졌다) 드라마 한편을 연속해서 방송해 준다. 그 때는 거의 모든 일을 올스톱하고 드라마를 보았다. (드라마 '도깨비'를 옥수수에서 재방송해주어서 몇 번을 보았다.) 그러다 드라마를 한 동안 안보았다. 드라마에 너무 빠져 생활패턴이 엉망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드라마들을 너무 잘 만들어서 안 볼수가 없다. 다시 드라마를 보게 되면서 드라마를 보는 관점이 예전과 많이 바뀌었음을 느낀다. 어려서는 배우위주로 드라마를 보았다면 지금은 스토리와 대사, 드라마속 인물 중심으로 보게 되었다. 특히 독서를 하면서 드라마에서도 주옥같은 대사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미스터 선샤인>의 경우 매 회가 영화같고 각 인물들의 대사가 모두 명품이었다. 저자 또한 이 책에서 같은 이야기를 한다.



<미스터 선샤인>의 명대사는 추리기 어렵다.

극 전체가 명대사로 이루어져 있다.

8. 미스터 선샤인 -히스토리이자 러브스토리 67p



드라마지만 소설을 보는 듯 멋진 드라마로 기억이 된다. 드라마를 본다면 극 전체가 명대사라는 저자의 말이 결코 과언이 아님을 느끼게 될 것이다.(물론 보는 사람마다 느끼는 감상이 다르겠지만 적어도 나는 저자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열심히 살든 너희처럼 살든 태어나면 누구에게나

기본 옵션으로 주어지는 게 젊음이라 별거 아닌 거 같겠지만, 날 보면 알잖아. 너희들이 가진 게 얼마나 대단한 건지. 당연한 것들이 얼마나 엄청난 건지...

21 눈이 부시게 인생의 시간에 대한 생각 208p




이 책을 보면서 또하나 소환되는 드라마는 <눈이 부시게>이다. 작가가 처음부터 김혜자배우를 염두에 두었는지는 모르지만 극중 주인공의 이름도 김혜자이다. 이 역할은 김혜자배우외에는 생각할 수 없을만큼 김혜자배우에게 딱 맞는 역할이었다. 시간을 돌리는 시계때문에 할머니가 된 혜자를 통해 드라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노인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 드라마의 묘미는 충격적인 반전에 있다. 타임루프 드라마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주인공의 기억오류였다. 책에서 주인공 김혜자의 마지막 대사를 실어 놓았는데 이 대사를 보면서 또 다시 눈물이 아른거린다. (평소에는 눈물이 없는데 드라마만 보면 수도꼭지가 된다)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의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213p


책을 읽으니 예전에 보았던 드라마들의 장면들이 생각났다. 또 어떤 부분은 잊혀졌던 기억이 책에 의해 되살아나기도 한다. 40여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의 시점으로 설명하니 드라마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와 더 재미있다. 같이 출연했던 배우에 대한 설명들도 곁들이니 더 반갑다. 기사에서 보는 배우들이 아닌 옆에서 직접 본 배우의 모습을 들려주니 마치 배우들이 뒷담화를 듣는 것도 같다.(물론 좋은 뒷담화이다.)


시대를 가장 빨리 반영하는 것이 드라마라고 한다. 드라마를 보면 그 당시의 사회를 알 수가 있다. 23번째 소개하는 드라마는 <내 이름은 김삼순>이다. 이 드라마는 2005년도에 방영이 되었는데 저자가 소개하는 내용을 보면 드라마속에는 폭력, 언어폭력, 성희롱등의 내용들이 빈번하게 등장한다. 물론 나도 보았지만 그저 재미있었다 생각될 뿐 내용의 구체적인 장면들은 이미 기억속에서 사라져 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는 다시보고 싶은 드라마중 하나로 매번 꼽힌다고 한다. 아마 지금 이 드라마를 리메이크한다면 많은 부분을 수정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도 된다.(그래서 리메이크는 안될듯~~)


오랜만에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드라마이야기에 대한 책을 만나니 마치 학창시절 친구들과 어제 밤에 보았던 드라마이야기를 하듯 신이 났다.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 하나로 수많은이야깃거리가 생길 듯하다. 또 저자가 드라마를 보면서 느꼈던 감상과 나의 감상을 비교하는 것도 재미지다. 무엇보다도 드라마 내용 따라가기에 급급해서 놓쳤던 드라마에서 전하려하는 메시지나 주제들을 저자가 놓치지 않고 새로운 해석으로 설명할 때는 드라마보다 저자의 글이 더 재미있게 느껴진다.


드라마는 영화처럼 2~3시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서 긴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그래서 때로는 정말 재미있다고 느껴진 드라마를 그냥 보고만 끝내는 것이 무척 아쉬울 때가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이렇게 드라마 리뷰를 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보고 나면 평범한 드라마지만 이 책처럼 저자의 철학이 들어가니 드라마속 주인공들의 삶이 모두 의미가 있고 모든 드라마가 특별해 보인다. 나도 지금 정주행하고 있는 드라마 몇편이 끝나면 나만의 특별한 드라마로 만들어 보고 싶다.


드라마를 좋아하여 많은 드라마를 보았는데 안타깝게도 저자의 작품들만 모두 못 보았다. 시간내어 저자가 주연으로 나왔던 <태양의 남쪽>을 보아야 겠다.







b****9 2020.10.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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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어필무렵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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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드라마를 좋아하는 드라마를이젠 추억처럼 다시 보기 하지 못하는 뭔가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이 늘 있었는데이번 책을 통해서 내 인생드라마들을 모두 다시 만나는 것이라마치 첫사랑과 다시 만나는 설레임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였다안타깝게도 동백꽃 필무렵을 안봐서, 이책 제목의 모티브인 드라마를 이해못한다는 안타까움이 있었지만, 그 걱정은 목차를 보면서 순식간에 사라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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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드라마를 좋아하는 드라마를

이젠 추억처럼 다시 보기 하지 못하는 뭔가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이 늘 있었는데

이번 책을 통해서 내 인생드라마들을 모두 다시 만나는 것이라

마치 첫사랑과 다시 만나는 설레임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였다

안타깝게도 동백꽃 필무렵을 안봐서,

이책 제목의 모티브인 드라마를 이해못한다는 안타까움이 있었지만,

그 걱정은 목차를 보면서 순식간에 사라졌다

대략 10년은 되었을 법한 눈에익고, 마음도 설레이게 하는 많은 드라마들과

그 드라마속의 컨셉이나 기억에 남는 대사등 이 드라마에 대해서

마치 같이 본 친구와 앉아 이야기 나누는 기분을 만끽할수 있었다

"다모, 아프냐, 나도 아프다 ,그러니 아프지 마라"

정말 기억에 남고, 설레이고, 사랑의 감정을 온전히 다 느끼고, 아픔까지 느끼게 했던 드라마였다

친남매인줄 모르고 사랑에 빠진 주인공들과,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을 하는 주인공

저때문에 나으리가 물거품이 되는것을 볼수 없습니다

널 희생시켜가면서 내꿈을 이루고 싶은 마음은 없다

이들의 주고 받는 대사는 정말 오글거리기도 하지만, 정말 시한편을 읽는듯한

운율과 마음이 온가득한 말들이였다. 새드앤딩을 정말 싫어하는 편이고

새드앤딩으로 작품을 끝낸 작가들을 향해 정말 무책임하다 어떻게 이렇게 막 끝내냐 욕하는 편이지만

다모 드라마 만큼은 정말 마음이 애절하면서도 아름다운 드라마였다.

새드앤딩이였지만 인정

"시크릿 가든, 길라임씨는 몇살때부터 그렇게 이뻤나"

꺄~~~~~~~~~~~~~~~~~~~~~~~~~~~~~

정말 너무 심하게 멋진 대사 아닌가요

아직도 그 눈빛 그 몸매, 머리가 멍해질듯 멋진 현빈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아른 거립니다

윗몸일으키기 하는 장면, 으악!!!

제 인생에서 정말 사랑했던 사람을 한명꼽으라면 신랑은 당연히 빼야 하고

꼭 그 한명이 있는데, 현빈을 닮았었지 뭡니까....이 드라마를 보면서 그 사람의 눈빛이

나에게 다가오는거 같아 괜히 설레이고 그렇네요. 악..저 설레여도 되는겁니까...

"내이름은 김삼순, 그 몸에 그렇게 비싸게 팔릴 장기가 있습니까?"

엄청 시크한 현빈이 등장해버린다. 정말 현빈과 찰떡궁합인 시크한 남자주인공 연기

차갑고, 냉소적이면서도 마음속 한켠엔 정말 따뜻한 마음이 한가득

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김삼순의 매력에 빠져놓고선, 자기도 어이없어하는 정말

로맨틱코미디 드라마계의 정말 최고 남자주인공 아닌가요?

현빈은 정말 공공재로 남아줘야할 인재중의 인재, 김삼순에서 그가 내뱉은 진짜 나쁜 말들

정말 충격적이지만, 결국 김삼순을 사랑하게 됐으니, 그게 반전을 위한 재미아니겠습니까

다시한번 김삼순과 현빈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대사들도 가득이네요

내가 좋아했던 드라마들을 다시한번 만나보고,

그 대사 하나하나에 설레이고, 소녀같은 감성을 가질수 있었던 시간이였어요

동백어 필무렵은 단순히 드라마 명대사 뿐만 아니라 그 드라마를 간파하는 컨셉까지

잘 설명해주는 전직 방송국 작가님의 통찰력이 더해져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명로진 #들녘 #동백어필무렵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리뷰단

 

 

 

 

s******2 2020.10.1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끝난 드라마도 다시 보자... =동백어 필 무렵= /들녘/
"끝난 드라마도 다시 보자... =동백어 필 무렵= /들녘/" 내용보기
드라마 많이들 좋아하시죠? 저에게도 참 즐거움을 안겨주는 고마운 분야인데요.예전과 비교하면..요즘은 그 장르도 참 다양해졌어요. 그쵸 진지하게 삶을 이야기 하는 드라마도 있고,어떤 드라마는 막장이라 불리지만 사실 가장 사랑받는 것도 사실이고..예전같으면 유치해서 못 볼 거 같았던 이야기들도 요즘은 그럴 듯 하게 그려져서 거부감없이 볼 수 있기도 하구요...   드라마는
"끝난 드라마도 다시 보자... =동백어 필 무렵= /들녘/" 내용보기

드라마 많이들 좋아하시죠? 저에게도 참 즐거움을 안겨주는 고마운 분야인데요.

예전과 비교하면..요즘은 그 장르도 참 다양해졌어요. 그쵸 

진지하게 삶을 이야기 하는 드라마도 있고,

어떤 드라마는 막장이라 불리지만 사실 가장 사랑받는 것도 사실이고..

예전같으면 유치해서 못 볼 거 같았던 이야기들도 요즘은 그럴 듯 하게 그려져서 거부감없이 볼 수 있기도 하구요...

 

드라마는 연출가들의 연출 방향에 따라서도 분위기나 방향이 크게 달라지기도 하고~

캐스팅된 배우들의 비주얼이나 연기에따라서도 배우 본인은 물론 드라마에 대한 애정도도 많이 달라지기도 하지요.

 

그리고.. 온전히 제 생각이지만...

그 모든 조건들의 뼈대는 결국...드라마 대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우들이 보여주는 움직임과 들려주는 대사 등....

물론 배우들의 에드리브도 있고,

연출가의 디렉팅도 있겠지만,

대본 속의 대사와 지문이 8할은 하지요.

(연출가들의 연출력은... 비주얼... 부분... 작가들이 잡아놓은 방향을 시각적인 생명력을 넣는 부분이 더 크다고 생각해요.)

 

이 드라마 속의 언어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놓은 책을 소개 받았어요.

처음에 소개 받았을 때는...

요즘 시기가 저희 가족이 종사하는 업종이 피크로 바쁜 시기라 미뤄야 하나 고민했는데요..

제가 워낙 좋아하는 드라마들이 언급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저자가 반가웠어요.

 

기자 출신 탤런트로 유명하시죠...명로진 님..

한 때는 선배님..선배님..부르면서 함께 일했었는데...

기억을 하실까요? ^^

제가 소싯적에 방송작가라는 이름으로 일 했었어요.

제 첫 프로그램이 KBS“TV생활법정이라는 프로그램이었고,

그 프로그램 진행자중 한 분이셨는데...^^

그 때는 허드랫일 하는 막내작겨였기에 명로진님께선 절 기억하지 못 하시겠지만..

그냥...반갑더라구요..

 

책을 펼치니...

저자 만큼이나 반가운 드라마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서 또 한번 반가웠구요.

대사라는 게... 드라마 속의 등장인물들이 주고 받는 언어잖아요.

상대방과 주고 받는 대화도 있고,

혼자 내뱉는 독백도 있고,

혼자 속말을 하는 방백(?!) 형식도 있고...

어떤 형식이든 대사는 스트로의 흐름과 케릭터의 생명력을 좌지우지 하는 중요한 요소이지요.

 

시청자들은 대사 한마디만으로도 전형 경험해보지 않은

극중 케릭터의 마음에 공감(혹은 반감)을 가지며 스토리에 울고 웃습니다.

생명력이 유난히 강하고 질긴 대사들은

드라마가 끝난지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의 일상에 남아서

살아있기도 하지요.

 

이 책에서는 명로진님께서(이하 작가님) 꼽으신 드라마 25편을 꼽아서

각 드라마들의 화제가 되었던, 혹은 작가님의 인상에 깊게 남았던 극중 대사...

그 대사가 언급되었던 장면을 곱씹어보고,

거기서 느껴지는 감상을 유려한 글 솜씨로 풀어놓셨더라구요.

..일종의 드라마 리뷰.. 그 중에 대사에 초점이 맞춰진 글이었어요.

 

블로나 SNS의 영향으로 온 국민들이 작가급의 글 솜씨를 자랑하는 요즘이기에..

동백어 필무렵의 강점은...

작가님이 유명한 방송인 출신이라는 점...

꽤나 인기를 끌었던 화제작들이라 쉽게 다가갈 수 있었고,

드라마를 보면서 등장인물들의 감정에 공감(혹은 악역에겐 반감)했던 기억을 되살려..

맞아..맞아...” 했던 기억도 새록새록 하고..

종영한지 시간이 좀 흐른 드라마들은...

처음에 작가님 이름 확인했을 때 만큼이나 반가웠네요.

 

이 가을 저희가 종사하고 있는 직종의 바쁜 시기가 끝나고 여유가 생기면..

하루..이틀..날잡고 책속에서 언급했던 드라마 몇 편 선택해서

다시 한 번 정주행 해봐야 겠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p****n 2020.10.25.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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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어 필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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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좋아해서 자주 보는 편이지만 이 책 ' 동백어 필 무렵 '을 쓴 작가처럼 드라마 에서 쓰는 언어에 대해 생각해 보진 않은 것 같다. 명 로진 작가는 언어는 존재의 집이며 드라마 '동백 꽃 필 무렵'에서 동백이의 언어는 깊은 나락으로 떨어져도 말을 통해 고상함을 지킬 수 있는 존엄성의 언어라고 쓰고 있다. 드라마를 보며 동백이와 함께 울고 웃은 기억은 나지만 동백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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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좋아해서 자주 보는 편이지만 이 책 ' 동백어 필 무렵 '을 쓴 작가처럼 드라마 에서 쓰는 언어에 대해 생각해 보진 않은 것 같다.

명 로진 작가는 언어는 존재의 집이며 드라마 '동백 꽃 필 무렵'에서 동백이의 언어는 깊은 나락으로 떨어져도 말을 통해 고상함을 지킬 수 있는 존엄성의 언어라고 쓰고 있다. 드라마를 보며 동백이와 함께 울고 웃은 기억은 나지만 동백이의 대사가 품고 있던 언어가 주는 감정과 존엄에 대한 이야기는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이 책은 작년 kbs에서 방영되어 감동을 자아냈던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부터 '태양의 남쪽'까지 근 10년 넘나들며 방영되었던 드라마를 모아 쓴 작가의 드라마 리뷰 에세이집이다.

이 책을 쓴 작가 명로진은 한 때 연기자로 활동했었고 지금은 인문학과 글쓰기를 강의 하는 강사이자 작가다. 내 기억에도 명로진 작가가 등장하는 작품 여럿을 본 기억이 있었는 데 명로진 작가는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 이 책은 배우이자 작가로서 연기와 저술의 접점을 맛보았던 내 미디어 인생 30년의 결산'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래선지 이 책에는 그 동안 화제가 됐던 드라마 25편에 대한 감상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개 중에는 직접 작가가 최 민수 배우와 함께 출연했던 '태양의 남쪽'에 대한 에피소드도 들어있어 읽는 재미가 남달랐다

작가가 고른 작품들 중에는 내게도 잊지 못할 드라마로 남아있는 혹은 이미 내 블로그 어딘가에 감상을 끄적였을 작품들도 몇 편된다. 그 중 기억에 남는 작품이 [ 디어 마이 라이프 ] 였다. 작가도 글의 초입에서 ' 저 선수들 가지고 우승 못 하면 바보지' 라는 비유로 드라마 특히 배우진을 칭송했듯이 디어 마이 라이프의 연기자들의 연기는 감탄 그 이상이었다.

배우들의 연기 못지 않게 빼어난 시나리오를 쓰는 노희경 작가의 필력과 스토리 덕분에 노후 의 여성들의 우정에 대해 반추하게 했던 드라마로 기억이 남는다.

이 책에는 워낙 유명한 드라마에 대한 감상글이 많아 내가 재밌게 본 드라마의 감상과 작가의 글을 비교해서 읽어보는 즐거움도 가질 수 있다

또한 책을 읽고 나면 작가처럼 드라마에 대한 글도 쓰고 싶어진다. 작가처럼 그 동안 재미나게 때론 감동깊게 본 드라마가 여럿 편인데 왜 나는 이런 글들을 모아서 책 한권 내지 못했을까? 하는 자책도 하면서 말이다. 역시 명로진 작가는 작가이기 전에 글쓰기 선생님에 최적화 된 분인가보다.

글쓰기를 독려하는 책 [ 동백어 필 무렵 ] 가볍고 재미있게 과거도 추억하며 읽기에 좋은 책이었다.

s****a 2020.10.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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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대사를 곱씹으며 다시 정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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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현실이라고는 하지만,여전히 빡빡하고 지루한, 또는 더없이 남루하게 느껴지는 어느 날.어디 멀리 갈 것도 없이 편안한 차림으로 누구 눈치 보지 않고 잔뜩 흐트러져서TV 앞에 앉아 익숙하게 틀어놓는 드라마를 따라 올 것이 없다.등장하는 배우들의 얼굴은 낯익어도,그들이 TV속에서 살아내는 삶은 조금씩 바뀌어 있으므로그 세계관에 몰입이 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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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현실이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빡빡하고 지루한, 또는 더없이 남루하게 느껴지는 어느 날.

어디 멀리 갈 것도 없이 편안한 차림으로 누구 눈치 보지 않고 잔뜩 흐트러져서

TV 앞에 앉아 익숙하게 틀어놓는 드라마를 따라 올 것이 없다.


등장하는 배우들의 얼굴은 낯익어도,

그들이 TV속에서 살아내는 삶은 조금씩 바뀌어 있으므로

그 세계관에 몰입이 되는 순간, 그들은 캐릭터이고 현실은 아니지만

함께 웃고 울고, 화내고 감동하고 어느새 종영이 다가오면 

아껴먹는 디저트처럼 몇 화나 더 남았나 아쉬움과 그리움을 갖게 하는 드라마.


그래서 좋아하는 드라마가 끝나면 대본집도 사고, 굿즈도 사고.

카페나 SNS에서 (나같이) 애정을 놓지 못하는 팬들의 덕심을 보기도 하는데

<동백어 필 무렵>은 그런 의미에서 너무 즐겁게 읽은 책이다.


저자 명로진은 배우이자 작가로 스스로를 소개한다.

1991년에 방송담당기자로 경력을 시작하여 드라마 취재를 하던 중

드라마의 이름있는 조연(킬러 역이었다고)에 캐스팅되어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고.


무려 40편의 작품에 출연한 다작 배우이자, ^^

<나는 활자중독자입니다>, <전지적 불평등 시점> 등 

사회와 문화에 대한 비평과 유머를 담은 저서를 50여 권 낸 작가이다.

이런 글과 말의 맛/멋을 아는 사람이 소개하는(혹은 영업하는!) 드라마라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드라마 속 언어생활을 중심으로 드라마를 이렇게도 저렇게도 다시 본다.

이 말(대사)을 할 때 캐릭터의 마음은 어땠을지,

그들의 대사를 화면 밖에서 보고 있던 시청자들의 마음엔 어떤 울림을 가져왔는지

유쾌하고 재미있는 수다를 마구마구 떠는 중년 아저씨의 드라마+캐릭터+대사 사랑을

예전 드라마부터 최근 드라마까지 다루고 있다.



드라마를 소개하며 프로그램 정보, 연출, 극본, 출연진들을 정리하여

감독이나 작가를 좇아 '정주행'의 길을 떠나는 시청자에게 좋은 팁이 되고

캐릭터의 이름이 아닌, 주연배우 이외의 가물가물(죄송)했던 배우들의 이름도 

꼼꼼히 머리 속에 다시 입력할 수 있어 좋다.


드라마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드라마 속 명대사는 기본이고

그 드라마를 보면서 작가가 가졌던 생각, 느낌, 그리고 다른 콘텐츠로의 확장이

진솔하게 진행되어 책을 읽으며 '연관검색어'를 슬쩍- 들여다본 기분도 든다.



가끔 '추신'으로 드라마와 출연진에 대한 열렬한 사랑고백을 하는 모습을 보면

드라마 덕후로서의 동질감도 느낀다. ㅎ


 


코로나19의 백신이 상용화되기 전까진

아무래도 집콕 생활을 기본값으로 해야할 것 같다.

이제 겨울도 다가오고, 따뜻한 집 안에서 부들부들한 담요를 두르고

손끝이 노래지도록 귤을 까먹으며(혹은 각종 야식도 좋겠지 ㅎㅎㅎ) 

드라마 몰아보기를 하기 좋을 때다.


도장깨기판은 <동백어 필 무렵>의 차례가 준비해주었다. ^^

새로운 드라마도 있을 것이고 이미 여러 차례 본 드라마도 있을터이다.

혹은 내가 너무너무 재밌게 본 드라마가 여기엔 실려있지 않아 의아할 수도.


모두의 입맛에 맞는 드라마부터 매니아를 만들어낸 드라마까지!

드라마의 세상은 앨리스의 이상한 나라마냥 넓고도 좁아서 

어느 열쇠구멍으로 들어가느냐에 따라 하게 될 모험도 달라지겠지! ^^




#동백어필무렵 #명로진 #참새책방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

r***n 2020.1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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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언어생활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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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총 ‘25편’의 드라마를 담고 있다.최근 방영한 드라마도 있고, 예전에 방영되었던 드라마도 있다,모두 보지는 못 했지만 적어도 이름은 들어보았던 드라마들이다. ‘ 동백꽃 필 무렵, 다모, 스카이캐슬, 응답하라 1988, 대장금, 시크릿 가든, 미스터 션샤인, 미안하다 사랑한다, 디어 마이 프렌즈, 비밀의 숲, 미생, 신입사관 구해령, 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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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총 ‘25편’의 드라마를 담고 있다.

최근 방영한 드라마도 있고, 예전에 방영되었던 드라마도 있다,

모두 보지는 못 했지만 적어도 이름은 들어보았던 드라마들이다.

‘ 동백꽃 필 무렵, 다모, 스카이캐슬,

응답하라 1988, 대장금, 시크릿 가든,

미스터 션샤인, 미안하다 사랑한다,

디어 마이 프렌즈, 비밀의 숲, 미생,

신입사관 구해령, 시그널, 슬기로운 감빵 생활,

제빵왕 김탁구, 스토브리그, 청춘시대2, 선덕여왕, 신데렐라 언니, 눈이 부시게, 커피프린스 1호점,

내 이름은 김삼순, 발리에서 생긴 일, 태양의 남쪽’

<동백어 필 무렵> 명로진 지음/ 참새책방

그런데 이 책의 특징은 단지 드라마의 내용이나 시청률 등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

‘드라마 속 언어생활’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드라마를 보면서 등장인물이 성격이나

드라마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메시지 정도는 생각해 봤어도

‘언어생활’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못했다.

그래서 더욱 ‘드라마 속 언어생활’이라는 말이 신선하게 다가왔고

그 내용이 궁금했다.


우선, 책의 제목, 표지에서부터 떠오르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동백꽃 필 무렵’

 

아니나 다를까. 이 책에서 가장 먼저 소개하는 드라마가 바로 ‘동백꽃 필 무렵’이다.

우선 이렇게 ‘동백’이라는 단어가 두드러지게 언급되어지고

바로 첫 드라마로 ‘동백 꽃 필 무렵’을 소개한느데는 이유가 있다.

바로 저자의 인생 드라마가 <동백꽃 필 무렵>이기 때문이다.

- 동백꽃 필 무렵-

늘 그랬듯 로맨스는 99% 신데렐라 스토리였다.

이 드라마는 우리에게 ’왕자에 의해 선택받은 운명‘은 아니어도

얼마나 독립적이고 멋지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해준다.

우리 모두는 누가 간택하지 않아도 스스로 존귀하다.

각자의 내면의 소중한 그 무엇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걸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은 불행한데 동백이는 그 역명제의 진실을 알려준다.

<동백어 필 무렵> 명로진 지음/ 참새책방

워낙 유명한 드라마라 이름은 들어보았고,

간간히 tv를 통해 보기도 했던 ‘동백꽃 필 무렵’

그렇지만 ‘용식’이가 누군지 몰랐다가 정말 모르냐는 식의 질문을 받았던 경험이 있을 정도로

이 드라마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그저 엄청 인기가 많았다는 것만 알고 있었고

배우들이 연기를 잘한다는 것 정도 알았다.

그렇기에 나는 이 책을 통해서 ‘동백꽃 필 무렵’을 자세히 알아가는 첫 시간인 것이다.

그리고 왜 인기가 많은 것인지 궁금했기에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우리 모두는 누가 간택하지 않아도 스스로 존귀하다’ 동백이는 어떤 방법으로 이것을 알려주었을까?

저자의 글을 읽으며 정말 동백이가 궁금해졌다.

동백이는 어떤 순간에도 평상심을 잃지 않으며 그 마음이 언어를 통해 드러나는 인물이라고 한다.

다만 화도 내지 않고 고분고분한 성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1년에 한 번 혹은 두 번, 소리쳐야 할 정확한 때에 소리쳐야 할 정확한 장소에서 소리칠 뿐’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동백이는 주목받을 그리고 영향력있을 만한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그렇지만 그것은 무엇인가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내세울 만한 것이 아니다.

동백이는 일곱 살 때 엄마에게 버림받고 고아원을 전전하였다.

그리고 술집을 운영하면서 아들을 혼자 키워가고 있다.

누군가 내세우며 부러워할 그런 배경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렇지만 그런 삶에 대해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며 버티는 인생을 살아가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런 상황 가운데서도

“가격표에 내 손 잡는 값은 없다.”

“흙수저니 금수저니 그것도 다 있는 애들 얘기고,

나같이 아예 숟가락 하나를 못 쥐고 사는 애들은 꽁으로 들어오는 밥 한술이 없다.” 라고

할 말은 바로 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동정받아야할 비련의 여주인공이라고 해서 울며 불며 지내지 않는다.

소리지르고 힘에 겨워 낙담이나 우울에 해애이지 않는다.

오히려 동정받아야 할 비련의 여주인공이

냉철함과 평정심으로 무장한 채 생의 아픔을 낮고 일정한 톤으로 대응해나갔다.

그리고 그런 동백이의 언어생활 가운데 시청자는 호응했다.


책에는 25편의 드라마가 담겨 있지만

그 중 대표적인 드라마로 ’동백꽃 필 무렵‘을 소개했다.

’동백꽃 필 무렵‘외에도 다양한 드라마가 책 안에 담겨 있다.

저자는 ’드라마 주인공의 울고 웃는 언어생활에서 일상의 나를 만나다‘라고 이야기한다.

’동백꽃 필 무렵‘외에도 책 안에 담긴 드라마 중 인생 드라마가 있다면

다시 그 드라마를 추억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또는 보지 못했는데 그 인기이 이유가 궁금했던 드라마가 있다면

그 드라마의 내용과 인물의 언어 생활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을 것 같다.

l******7 2020.11.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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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어 필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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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드라마보다는 시사나 다큐 프로를 즐겨보는 나. 그동안 드라마가 가진 힘을 잘 몰랐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 [ 동백어 필 무렵 ] 을 읽고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인기있는 드라마는 특유의 에너지와 힘을 내뿜고 있었던 것. 물론 명배우들의 연기와 노련한 연출자의 연출능력이 훌륭한 드라마를 만들기도 하지만 거기에 연기자들이 읽는 대본 속 언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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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드라마보다는 시사나 다큐 프로를 즐겨보는 나. 그동안 드라마가 가진 힘을 잘 몰랐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 [ 동백어 필 무렵 ] 을 읽고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인기있는 드라마는 특유의 에너지와 힘을 내뿜고 있었던 것. 물론 명배우들의 연기와 노련한 연출자의 연출능력이 훌륭한 드라마를 만들기도 하지만 거기에 연기자들이 읽는 대본 속 언어의 힘이 얼마나 큰 것인지도 이 책을 통하여 알게 되었다. 배우가 내뱉는 대사 한줄 한줄에 시청자들은 웃고 울었던 것이다.

책의 저자 명로진씨는 원래 배우였지만 어떤 계기로 전업 작가로 삶의 방향을 바꾸신 분이다. 그래서인지 드라마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신 것 같다. 책 속에 드라마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그야말로 한가득 묻어나온다. 이 책 속에는 한때 한국 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외국에 수출되어 한류 열풍까지 일으킨 여러 드라마들이 등장한다. 저자는 여러 드라마들 속에 등장했던 주옥같은 대사들을 소개하고 그것들을 통해 시청자들이 느꼈던 감동의 썰물을 다시 일으킨다.

" 가격표에 내 손 잡는 값은 없다 " 

[ 건물주 규태가 동백이 손목을 잡으며 성희롱하는 상황에서 동백이 대사 ]

" 너 때문에 정신이 번쩍 들고 소나기 피하는 법을 알게 됐다 " 

[ 전남편이 일상을 방해할때 대꾸하는 동백이 대사 ]

" 이 사람이 나를 고개 들게 하니 내가 뭐라도 된 것 같다 " 

[ 사랑을 끊임없이 퍼주는 용식이에게 하는 대사 ]


사실 동백꽃 필 무렵이라는 드라마를 보지는 못했다. 그러나 주인공 동백이의 대사를 통해 언어의 힘과 아름다움을 다시 느낀다. 어떤 드라마들은 ( 00캐슬 같은 ) 우리들이 살고 있는 부조리한 세상을 고발하는 역할을 하지만 다른 드라마들은 힘든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게 힐링의 순간을 안겨주기도 한다. 미혼모 동백이의 단단한 발딛음과 건전한 세계관을 보며 시청자들은 삶에 대한 희망을 다시 한번 품지 않았을까?


" 궁 밖에 나가보니 모르는 병이 너무 많았습니다.

비록 내 힘은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는 백성들에게 가고 싶습니다 "

[ 가난한 백성을 돌보려고 결심하는 대장금의 대사 ]

“ 한쪽에선 가던 길도 멈추고 왔던 길을 돌아가 병자를 보살피는데

바로 내 자식이 병자를 뒷전에 밀어놓고 한양 갈 길만 재촉해?

그것이 이 애비의 훈도에 대한 네 놈의 대답이냐.”

[ 병자들을 외면한 아들 유도지에게 내린 명의 유의태의 불호령 ]

다른 드라마들도 물론 좋지만,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드라마를 꼽아보라면 단연 [ 대장금 ] 과 [ 허준 ] 이다.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궁에 들어와 왕따를 당하고 모함을 당하면서도 오직 실력과 끈기로 최고의 여의 자리에 오르지만 나중에는 궁을 나와 가난한 백성의 병을 돌보며 살아가는 길을 택하는 대장금, 그리고 진정한 명의를 다룬 드라마 [ 허준 ]. 허준은 한양으로 내의원을 뽑는 시험을 보러 가는 길에 중병으로 신음하는 마을 사람들을 돌보다가 과거 시험을 놓친다. 반면 명의 유의태의 아들 유도지는 병자들을 외면하고 무사히 의원 시험을 치고 합격한 채 금의환향하지만 그의 아버지인 명의 유의태는 그에게 불호령을 내린다.


드라마는 다른 예능프로와 마찬가지로 즐기기 위한 것이 맞기는 하다.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면 될일. 교훈을 주거나 가르치는 것 까지 바랄 수는 없다. 하지만 바쁜 현실 속에, 자본주의가 판치는 각박한 현실 속에서 우리가 인간성을 혹시나 잃어간다면, 드라마라는 수단을 통해서 인간됨을 진하게 느끼고 인간성을 회복하는 일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면에서 위에 다룬 몇몇 드라마들은 정말 " 옳다 " 라고 느껴진다.

참 알차고 재미있는 책을 만났다. 잘 몰랐던 " 드라마 " 의 진가를 비로소 재발견한 느낌이다. 고작 드라마가 아니었던 것이다. 드라마가 이렇게 우리의 삶에 깊고 넓게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니 놀랍기만 하다. 책을 읽으면서 바른 언어 생활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달았고 올바른 드라마가 그 언어 생활에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금 깨달았다. 또 좋았던 것은 배우의 재발견이기도 하다. 공효진 배우에 대해서 별로 잘 몰랐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녀의 삶과 가치관 등등이 매우 궁금해졌다. 카멜레온처럼 여러가지 색깔의 연기를 할 줄 아는 배우, 그리고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아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드라마들은 단연 훌륭하다.... 그 훌륭함을 보여주는 책이 여기 있다.

m********g 2020.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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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존재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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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언어 생활을 탐구한다는 주제에 맞게 25편의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관계, 그들이 구사하는 언어에 대한 탐구가 이어진다. 차례를 보며 가만히 세어보니 전부 또는 일부를 본 드라마가 16편, 보지 않았어도 유명해서 내용을 알고 있는 드라마가 꽤 많았다. 책장은 술술 넘어갔다. 이는 에세이의 특성도 있겠지만 스토리의 힘을 지닌 드라마를 소재로 써나간 글이라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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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언어 생활을 탐구한다는 주제에 맞게 25편의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관계, 그들이 구사하는 언어에 대한 탐구가 이어진다. 차례를 보며 가만히 세어보니 전부 또는 일부를 본 드라마가 16편, 보지 않았어도 유명해서 내용을 알고 있는 드라마가 꽤 많았다. 책장은 술술 넘어갔다. 이는 에세이의 특성도 있겠지만 스토리의 힘을 지닌 드라마를 소재로 써나간 글이라 더욱 흥미롭게 읽힌 게 아닐까 싶다.

유명한 대사 또는 의미 깊게 해석할 수 있는 반복적 대사 등을 바탕으로 인물들이 구사하는 언어에 담긴 세계관과 생각들을 들여다본다. 시간이 흘러 기억 저편에 있는 드라마를 소환해보기도 하고, 보지 않았지만 배우 이름을 바탕으로 장면들을 머릿속에 가상으로 그려보면서 읽었다.

보지 않았던 드라마였지만 한 번 찾아보고 싶은 드라마로, <청춘시대 2>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젊은 여성 다섯이 함께 사는 공유 주택, ‘각자에게 아픔과 상처, 말 못 할 비밀이 있지만 젊기에 아름다운’ 사람들. ‘부자든 가난하든, 똑똑하든 어리석든, 예쁘든 못생겼든 이 땅에서 여성이 겪는 위험은 도처에 만연하’고, ‘안전하게 자신의 꿈을 추구하며 살아가기 위해 연대’한다는 말. (p.181)

사랑도, 미움도 모두 ‘말’로 전하고 표현하는 드라마 속의 인물들을 떠올려본다. 나락으로 떨어져도 언어의 품위를 잃지 않은 주인공(동백꽃 필 무렵), 우아하고 아름답게 겉을 포장했지만 천박한 언어로 생각의 빈곤을 드러내는 인물들(시크릿 가든), 소중하고 귀한 마음을 언어로 겹겹이 싸서 소중히 건네 사랑을 얻는 남성(응답하라 1988), 우리 사회가 노인을 대하는 방식을 때로 불편하고 때로 통쾌하게 풍자하는 혜자(눈이 부시게)...

15년 전 드라마를 다시 돌아보고 작품 안에 욕설과 폭언, 제로에 가까운 젠더 감수성을 발견하고 놀랐다는 글을 읽으며 생각한다. 정말 재밌게, 시간을 맞춰가며 보았던 그 인기 드라마에서 우리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생각했던가. 지금 이 순간, 별다른 불편 없이 일상적으로 주고받는 언어들도 10여 년이 흐른 후 돌아보면 생각보다 폭력적인 언어였음을 뒤늦게 깨닫는 순간이 오지는 않을까? 그렇다면 우리는 얼마나 더 신중하게 경계하며 언어를 주고받아야 할까?

뒷표지에 원고지 모양으로 찍힌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는 하이데거의 말을 바라본다. 나의 언어는 지금 어떤 영혼을 담고 있는가. 언어에 아름답고 진실된 마음을 정성껏 담아 상대에게 전하고 있는가. 얼마나 성실히 언어를 들여다보고 정제하며 살고 있는가. 드라마 속의 많은 인물들이 걸어간 삶의 걸음 걸음 사이 주고받은 언어들을 보며 어떤 단어를 선택하고, 어떤 문장을 구사하며 살 것인가 스스로를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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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참새책방 출판사로부터 무상제공 받았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e****n 2020.10.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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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어 필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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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어 필 무렵. 책 제목을 들으면 다들 "동백꽃 필 무렵"이라는 드라마가 생각날 것 같다. 배우이자 작가인 명로진씨가 지은 이 책은 드라마 속의 언어생활을 담은 책이다. 동백이가 생각나는 표지도 너무 이쁜 이 책. 이 책은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봤을 법한 유명한 드라마들을 다루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 스카이캐슬, 응답하라1988, 대장금, 허준, 미안하다 사랑한다, 커피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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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어 필 무렵. 책 제목을 들으면 다들 "동백꽃 필 무렵"이라는 드라마가 생각날 것 같다. 배우이자 작가인 명로진씨가 지은 이 책은 드라마 속의 언어생활을 담은 책이다. 동백이가 생각나는 표지도 너무 이쁜 이 책. 이 책은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봤을 법한 유명한 드라마들을 다루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 스카이캐슬, 응답하라1988, 대장금, 허준, 미안하다 사랑한다, 커피 프린스 1호점, 내 이름은 김삼순 등 25개의 드라마가 등장한다. 사실 최근에는 드라마를 많이 보지 못 한 편이고 이전 드라마들을 몰아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책에서는 이전의 다양한 드라마를 다룬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최근 드라마 중 재밌게 본 동백꽃 필 무렵. 단순하게 드라마의 내용만 설명하는 책이 아닌 하이데거, 젠버그 등의 말을 인용하고 심리학의 내용을 통해 동백어를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단순히 드라마를 설명만 하는 게 아니라서 또 좋았던 점은, 이런 부분이다. 피카소의 이야기같은 게 참 흥미로웠다. 26세에 72세의 피카소를 만나 사랑하게 된 로케의 이야기. 미안하다 사랑한다 편의 한 부분이다. 2004년 쯤 나온 드라마가 맞나? 벌써 16년 쯤 된 드라마라니. 오래된만큼 사실 드라마의 내용이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다시금 책으로 읽어보니 내용이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당시에 해외에서 머무르던 때라 몇 화 늦게 보고 있었는데 유일하게 챙겨보는 드라마였다. 추억이다. 사실 피카소와 로케의 이야기만 들었다면 그렇게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느꼈을지는 모르겠는데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내용과 함께 돌아보니 아름답게 느껴진다.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의 대사. 드라마 눈의 부시게의 마지막 장면이다. 정말 이 드라마 마지막편은 눈물이 날 정도로 슬펐다. 그리고 그 대사가 너무나 감동적이었고 마음이 아팠다. 이 드라마가 있어서 참 좋았다. 그리고 책에서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책의 내용이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다만, 보지 않은 드라마는 스포를 당할 수 있다! 다 좋은 드라마이니 한번쯤 시청해보고 이 책을 읽으면 술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


YES마니아 : 골드 v****s 2020.10.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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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어 필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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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 드라마는 무엇인가요?어릴 때는 드라마를 참 많이 봤다. 시험기간만 되면 드라마가 왜 그렇게 재미있는 건지.오히려 나이가 들고는 잘 보지 않았다.많이 봐야 주말드라마 정도. 그것도 부모님이 항상 챙겨 보시기에 같이 보게 되었다.그러다가 주변에서 '동백꽃 필 무렵'이라는 드라마를 너무 추천해서 드라마가 끝나고 한참 뒤, 최근에서야 다 보게 되었다.아... 너무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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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 드라마는 무엇인가요?

어릴 때는 드라마를 참 많이 봤다. 시험기간만 되면 드라마가 왜 그렇게 재미있는 건지.

오히려 나이가 들고는 잘 보지 않았다.

많이 봐야 주말드라마 정도. 그것도 부모님이 항상 챙겨 보시기에 같이 보게 되었다.

그러다가 주변에서 '동백꽃 필 무렵'라는 드라마를 너무 추천해서 드라마가 끝나고 한참 뒤,

최근에서야 다 보게 되었다.

아... 너무 재밌었다.

처음에는 강하늘에 반하고, 그다음은 모든 인물에게 애정이 갔다.

사람을 이야기하는 그 드라마가 참 인상 깊었다.

그리고 이 책을 만났다.

이 책의 제목은 <동백어 필 무렵>이다.

아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제목을 가져온 것 같다.

 

 

첫 번째 드라마는 <동백꽃 필 무렵>이다.

작년 이맘때쯤 방영한 드라마이며, 최고 시청률 23.8%를 찍었다.

공효진과 강하늘 때문에 봤던 사람들도 기대 이상이었다며 박수를 보냈다.

로맨스와 살인범을 잡는 스릴러 요소까지 결합되며 더욱 흥미로운 드라마였다.

저자는 '동백꽃 필 무렵'의 동백이의 언어에 주목한다.

어떤 순간에도 평상심을 잃지 않는 마음, 그 마음은 동백이의 언어를 통해 드러난다.

동백이의 삶은 객관적으로 보면 참 불행하다.

어린 시절 엄마에게 버림받고 고아원을 전전하고 한 부모 가정의 가장이 되었다.

나 같으면 미쳤을 상황에도 그녀는 다른 사람들을 향해 욕하거나 성내지 않는다.

그녀는 불쌍했지만 동정받지 않았고, 냉철함과 평정심으로 무장한 채 낮고 일정한 톤으로 대응해나갔다. 울고 불며 나 불쌍하다, 구해달라고 하지 않는 동백이의 이런 모습에 시청자들은 더 마음이 갔는지 모른다.

이 드라마에서는 동백이뿐만 아니라 용식이, 용식 어머니, 필구, 동백이 어머니 등

다양한 인물들의 찰진 대사가 나오면서 드라마에 재미와 감동을 더해갔다.

동백어의 특징 중 하나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아이(I) 메시지라고 한다.

남 탓하지 않으며 우주의 중심에 자신을 놓고 살아간다.

동백이의 말투에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이 책을 통해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런 것 같다.

아이(I) 메시지. 나는 그동안 얼마나 많이 남 탓을 하고 살았는가.

내 인생은 내가 주체라는 것을 항상 기억하고 '동백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응답하라 시리즈는 전부 다 재미있게 봤다.

특히나 이 드라마를 너무 재미있게 봤던 남편이 몇 번이고 다시 보는 바람에 나도 여러 번 보게 되었다. <응답하라 1988>은 응답하라 시리즈 중 가장 최근의 것이다.

2015년에 했다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

응답하라 1988은 그 시절을 소환하는 시대극, 동네 드라마, 사랑 드라마이다.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은 추억에 잠긴다.

그리고 여기의 사랑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덕선이의 남편 찾기라는 드라마 속의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

최종 후보(?)로 택이와 정환이로 나누어졌는데, 덕선이는 택이와 이루어진다.

그것도 그럴 것이 정환이는 표현이 서툴다.

우리는 드라마로 봐서 정환이의 행동이 이해되며 안쓰럽기도 하지만

덕선이 입장에서는 제대로 된 표현을 받은 적이 없다.

반면 택이는 덕선이를 존중하며 그 존중을 표현한다.

표현의 차이부터 이 둘은 나누어졌다.

결국 사랑은 어떻게 표현하는 가에 따라 달라진다.

 

최근에 <커피 프린스 1호점> 출연진들이 한 프로그램에서 만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프로그램을 보진 못했지만, 그 소식을 들으니 예전 추억이 떠올랐다.

하... 저 드라마로 공유를 한때 좋아했었다.

이 드라마에서는 한결은 은찬이 남자인 줄 알지만,

좋아하게 되고 그로 인해 수없이 부인하고 괴로워한다.

나중에서야 그녀가 여자임을 알게 된다.

그 당시 드라마를 보며 은찬은 자신이 여자인 것을 말하지 않는가에 대한 답답함이 있었다.

은찬이 여자인 사실을 감춘 것을

"상처받지 않으려고 이리저리 재고 따졌기 때문"이라고 한결이 말한다.

하지만 상처받지 않는 사랑이 어디 있겠는가.

우리는 상처받을 것을 알지만 다시 용기를 내 사랑을 한다.

그냥 바로 그게 사랑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와... <내 이름은 김삼순>이다.

너무 오랜만에 제목을 봐서 반가웠다.

첫 회부터 너무 인상 깊었고 그 해 정말 많은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다.

이 책을 통해 지금 와서 보니, 참 많은 사람들이 삼순이에게 모진 말을 했었다.

아마 지금 이 드라마가 나왔으면 굉장한 논란거리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이 드라마에서는 정말 많은 명대사들이 나온다.

한때 많은 이들의 배경화면을 차지하곤 했는데,

늘 약자였던 여성이, 당찬 삼순이를 보고 대리 만족을 했던 것 같다.

이 책을 보다가 한 가지 놀라웠던 사실은 삼순이는 드라마에서 '노처녀'로 나오는데

그녀의 나이는 30이다.

헐... 지금 30이 무슨 노처녀인가.

노처녀라는 말 자체도 잘 쓰지 않는 걸 보니 참 시대가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든다.

삼순이의 당당한 말투가 참 기억에 남는 드라마였다.

 

좋은 드라마는 좋은 대사가 있었고 좋은 대사는 시간이 지나도 참 좋다.

말이라는 건, 나를 드러내는 수단이며

말에는 힘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y****6 2020.10.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