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10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8.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성숙한 멜로 [ 반창꼬]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성숙한 멜로 [ 반창꼬]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내용보기
개봉했을 때 2번 봤지만 몇 장면 외에 잊고 있던 멜로 영화 <반창꼬>.   주인공들의 캐릭터와 직업적인 면에서 새로운 점들을 느꼈고, 콧시울이 뜨거워졌다.     고미수(한효주)는 똑부러지는 수련의다. 그러다 한번 실수를 했는데 하필 큰 잘못이어서 의료사고로 이어져 환자가 의식불명에 빠진다. 징계를 받고, 119 응급센터 의료진으로 봉사를 하지만, 완전하게 이 상황을
"성숙한 멜로 [ 반창꼬]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내용보기

개봉했을 때 2번 봤지만 몇 장면 외에 잊고 있던 멜로 영화 <반창꼬>.

 

주인공들의 캐릭터와 직업적인 면에서 새로운 점들을 느꼈고, 콧시울이 뜨거워졌다.

 

 

고미수(한효주)는 똑부러지는 수련의다. 그러다 한번 실수를 했는데 하필 큰 잘못이어서 의료사고로 이어져 환자가 의식불명에 빠진다. 징계를 받고, 119 응급센터 의료진으로 봉사를 하지만, 완전하게 이 상황을 이해하지는 못했다.

 

직업적 위기 타개를 위해서 처음 '강일'(고수)에게 다가갔다가 연애를 시작하고, 그러다 여느 다른 커플처럼 서로 오해를 해서 헤어진다.

 

실연 당한 상황에서, 그녀는 자신이 의사가 되기로 시작했던 시점부터 현재까지, 돌아보게 되고, 강일을 진심으로 사랑함을 깨닫고, 그러면서 의사로서 사람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는 과정이 참 성숙하고 깊이있게 다가왔다.

 

 

일부 의사들은 사람 생명 앞에서 별다른 감정/영혼없이 의술에만 몰두하는 과학자들이 (분명)있다. 냉철한 이성이라는 미명하에, 사람도 인체도 다른 동물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의술로 고치면 명예를 쌓는 것이고, 혹시 실패하여 사망하면 '냉정'하게 의학적인 견해를 밝힐 뿐이다.

 

미수도 그런 의사의 한 명이었다. 어렸을 때 아빠가 몹시 아픈데 냉정한 의사들 때문에 하늘로 보낸 이후, 독하게 마음 먹고 보란듯이 의사로 목표를 이뤘지만, 의사의 길에서는 자아실현 그 이상의 무엇이 있었다.

 

반면에 강일은, 소방 현장에서 가장 앞서서 뛰어가고, 가장 위험한 일을 도맡아한다. 바깥에서 보면 모범 소방관이지만, 그것은 위험한 동기를 안고 있었다. 다른 사람을 구하다가, 그 순간 교통사고 현장에서 피흘리고 있던 아내를 구하지 못했고, 그것은 고스란히 내상으로 남았다.

 

물 불 안 가리고 뛰어들어서, 온 몸은 상처 투성이였다. 아내를 한시도 잊지 못했고, 그것보다 아내를 구하지 못한 자신에 대한 자책을 온몸으로 품고 있었다.

 

 

그런 의사 미수와, 그런 소방관 강일이 서로 만나서 자신의 인생의 해묵은 문제에 대해 알고, 생명에 대한 생각이 변화하고 깊어진다. 어찌보면 의사도, 소방관도 위급한 때에 사람을 구하는 직업(profession)이란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뇌사인 아내앞에서 눈물 흘리는 남편을 바라보며 진심으로 참회의, 깨달음의 눈물을 흘린 미수는 병원을 그만 둔다.

 

엔딩에서 같은 소방서에서 일하게 된 커플 미수, 강일이 소방차에서 화사한 햇살을 받으며

"아~ 사람 구하기 좋은 날이다"하며 정지하는 커트가 그래서 더욱 감명깊게 다가왔다.

 

따뜻하고 세심한 영화 <반창꼬>, 그리고 봄. 사랑하기 좋은 날들이다. :)

 

http://blog.yes24.com/bohemian75

YES마니아 : 로얄 b********5 2014.03.15. 신고 공감 1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