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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였던 그 발랄한 아가씨는 어디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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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이는 없지만, 결혼 전과 후의 내 삶은 많이 달라졌다.. 고 생각한다. 이 책 제목을 보는순간 찡.. 해지는 내 마음이 그러한 사실을 반증하리라.. 그러니 아이가 생기면 나는 또 어떻게 달라질까? 생각하면 막막하고 걱정이 앞선다. 결혼 전, 즉 아가씨였던 시절을 생각해보면.. '발랄한' 이라는 수식어가 참 잘 어울리겠다.. 싶은 시절. 그때도 그 시절 나름대로의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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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이는 없지만, 결혼 전과 후의 내 삶은 많이 달라졌다.. 고 생각한다.

이 책 제목을 보는순간 찡.. 해지는 내 마음이 그러한 사실을 반증하리라..

그러니 아이가 생기면 나는 또 어떻게 달라질까? 생각하면 막막하고 걱정이 앞선다.


결혼 전, 즉 아가씨였던 시절을 생각해보면..

'발랄한' 이라는 수식어가 참 잘 어울리겠다.. 싶은 시절.


그때도 그 시절 나름대로의 사는 걱정이 많기는 했겠지만,

그래도 엄마가 해주는 맛있는 밥 먹고, 엄마가 다림질해주는 예쁜 옷 입고,

난 그저 화장하고 출근해서 일 하고, 친구들 만나서 놀고, 내 월급 가지고 재테크 하는 정도..?

명절은 노는 날이었고, 1주일에 한번, 주말이면 온 가족이 대청소를 할 때도 툭하면 어지럽다고 누워있기 일쑤였다....ㅋ


그리고 결혼을 하고 나니... 이 모든 게 내 일이 되기 시작했다.

이름하여 멘.붕.


출근하기도 바쁜데, 아침이라... 결국 남편에게 아침 준비를 맡겼다.

근데 이마저도 이상하게 피곤해서 먹기가 힘들어서 거르거나 대강 때우기 일쑤. 요새는 아예 간단하게 과일이나 빵으로 먹기 시작..ㅋ

다림질은 귀찮아서 꼭 다려야하는 (안다리면 못입을) 옷만 다리기 시작했고...

집안일에 허덕이다가 보킹이를 사고 그나마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게 되었다. (걸레질은 먹는건가요? ㅋㅋㅋㅋ)

명절이 다가오면 시골이라는 게 없다가 생겨서, 어마어마한 귀성인파에 휩쓸려야하니 피곤함이 극에 달한다.


뭐.. 그래도 결혼하고 생긴 즐거움과 행복도 꽤 많으니 양팔 저울에 달아보면 플러스로 기운다.

그러니 다들 결혼하고 사는 거겠지? ㅎㅎ


저자 역시 그러했다.

아이를 기르면서 전업주부가 되었고,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문득문득 자신의 모습에 서글퍼하기도 하고, 상처받기도 한다.

저자는 그럴 때 마다 책을 읽는다. 하루키를 좋아하는 그녀의 글을 읽노라면, 저자가 읽은 수많은 책들과 그를 통해 느껴지는 다양한 경험들.. 그리고 책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옆집 아줌마와 수다를 떠는 느낌.. 같은 이 책은, 

나처럼 결혼 후 멘붕을 겪었던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

 

YES마니아 : 로얄 s****y 2013.08.2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였던 그 발랄한 아가씨는 어디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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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보니 한 해 한 해가 흐를수록 나는 점점 더 초라해지고 궁상맞아지는 것 같아서, 직장에 다니던 나의 화려한(?) 젊은날들이 자꾸만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나만 그렇게 사는 줄 알고, 나만 힘든줄 알았는데, 오랜만에 책을 읽으면서 다른 사람들도 다~ 똑같구나 '힐링'의 시간을 가졌봤습니다.   책장을 훑어보니 재테크 책들이 10권이 넘었다는 점, 복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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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보니 한 해 한 해가 흐를수록 나는 점점 더 초라해지고 궁상맞아지는 것 같아서, 직장에 다니던 나의 화려한(?) 젊은날들이 자꾸만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나만 그렇게 사는 줄 알고, 나만 힘든줄 알았는데, 오랜만에 책을 읽으면서 다른 사람들도 다~ 똑같구나 '힐링'의 시간을 가졌봤습니다.

 

책장을 훑어보니 재테크 책들이 10권이 넘었다는 점, 복리의 마법에 힘입어 종잣돈 마련을 위한 첫 발로 가계부를 써내려가며 악착같이 굴어도 손에 쥐어지는 절약금액은 얼마 되지 않는다는 점, 애가 좀 작으면 내가 작아서 그런가 혹은 잘 안 먹여서 그런가 걱정이 되고, 잠깐 눈 돌린 사이 아이가 없어져 식은땀 줄줄 흘리던 상황들, 전업주부는 개인만의 재산이 있거나 남편의 직장명등을 제출해야만 카드 발급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출산이후 점점 떨어지는 체력들....어쩜 그동안 내가 겪어왔던 상황들과 똑같은지..

 

여기에 각종 매체에 나오는 수납의 달인, 정리의 달인, 재활용의 달인, 천연세제 만들어 쓰기, 아이들 엄마표로 공부시키기등을 따라해야만 할 것 같은 무언의 스트레스까지 포함하면 내 몸이 한 개가 아니라 열 개정도 필요하다는 생각도 합니다. 나도 내 몸 하나만 챙겨봤으면, 나도 내가 하고 싶은일 해봤으면 하는 생각에 잠시 짜증도 내어보기도 합니다.

 

그래도 젊은 시절의 나보다는 이러한 모든일들을 겪은 현재의 내가 더 지혜롭고 세파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다운 사람이 되어가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남에게 예쁘게 보이고,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 했던 행동했다면, 이제는 내 가치에 의해, 내 주관에 의해 남의 평가에 연연하지 않고 행동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조금 더 일찍 이렇게 살았다면 어땠을까..하는 후회도 들정도로 말입니다.

 

그래서, 젊은 시절로 돌아가라면 그 시절이 예쁘기는 하지만, 바라만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냥 내 자리에서 또 하루 하루를 살아가보려 합니다.

c*****5 2013.08.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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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들이여, 아내가 잃어버린 발랄했던 그 아가씨를 되찾아주라
"남편들이여, 아내가 잃어버린 발랄했던 그 아가씨를 되찾아주라" 내용보기
작년 겨울, 이혼서류가 어떻게 생겼는지 머리털 나고 처음 구경해 본 결혼 12년 차 남편으로서 아내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사는지 궁금한 마음에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역시 여자가 남자보다 결혼하면서 더 많은 희생을 치름을 새삼 확인했다. 아내에게 그런 생각을 말해줬더니 “엄훠 진짜 좋은 책이네. 나도 빨리 읽을래!”라며 빨리 읽으라고 재촉한다.   ‘어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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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이혼서류가 어떻게 생겼는지 머리털 나고 처음 구경해 본 결혼 12년 차 남편으로서 아내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사는지 궁금한 마음에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역시 여자가 남자보다 결혼하면서 더 많은 희생을 치름을 새삼 확인했다. 아내에게 그런 생각을 말해줬더니 엄훠 진짜 좋은 책이네. 나도 빨리 읽을래!”라며 빨리 읽으라고 재촉한다.

 

어쩌다가 엄마가 된’, 좌충우돌 불량 주부의 연애부터 결혼, 육아 생활의 이야기를 저자가 그동안 읽어 온 책들의 인용문과 단상들에 버무려 재밌게 쓴 퓨전 에세이다. 하지만 이 책이 재밌는 이유는 저자의 장난 아닌 독서력 때문이 아니라, 솔직하면서도 발랄한 저자의 글쓰기 때문이었다. , 역시 글이란 솔직하면서도 재밌게 써야 한다.

 

글을 쓰면서 저자 자신이 삶의 무게가 덜어지고 치유가 되었듯 아내들에게 이 책은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삶을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을 줄 것이다. 단지 사랑하고 이해해주려는 각오만으로는 부족하다. 아내들이 어떤 생각을 하며 삶을 꾸려나가는지 이 책을 통해 엿보게 되면 남편들은 저절로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아내를 더욱 사랑해 줄 수 있는 힘을. 남편들이여, 아내가 잃어버린 발랄했던 그 아가씨를 되찾아주라.

 

 

 

f*******9 2013.07.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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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였던 그 발랄한 아가씨는 어디 갔을까]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살아간다
"[나였던 그 발랄한 아가씨는 어디 갔을까]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살아간다" 내용보기
아가씨. 이제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이다. 아줌마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지만 내가 아줌마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 문제가 될까? 누구나 그 상황이 되기 전에는 자신의 모습을 미리 판단할 수 없다. 결혼을 하기 전에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 미리 그려보고 아이들에게는 어떤 엄마, 한 사람의 아내로는 어떤 모습으로 다가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현모양처까지는 아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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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이제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이다. 아줌마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지만 내가 아줌마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 문제가 될까? 누구나 그 상황이 되기 전에는 자신의 모습을 미리 판단할 수 없다. 결혼을 하기 전에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 미리 그려보고 아이들에게는 어떤 엄마, 한 사람의 아내로는 어떤 모습으로 다가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현모양처까지는 아니더라도 꿈꾸던 나의 모습이 있었다. 역시 결혼은 현실이고 내가 꿈꾸던 나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변수'. 확실히 삶에는 변수가 있기 마련이다.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일들이 발생하고 내 생각대로 살아지지 않는다. 결혼자체를 후회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엄마라는 이름으로 주부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데는 많이 걸림돌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그 안에 있다보니 우물 안 개구리처럼 점점 작아지는 나를 보게 된다.

 

 

나였던 그 발랄한 아가씨는 어디 갔을까. 발랄한 아가씨까지는 아니였지만 나또한 예전의 나의 모습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러기에 엄마라는 이름으로, 주부라는 이름으로 만나는 책속의 이야기들은 남의 이야기처럼 흘려 버릴수만은 없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결혼을 하고 직장을 다니다가 육아 문제로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저자또한 일을 하다 아이들을 키우며 전업주부의 삶을 살아간다. 유난히 책을 좋아한 저자가 읽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을 위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여기서 잠깐. 저자가 2009년 찾아간 사주카페의 '일월도령'을 만나고 싶다. '족집게'라는 그가 저자는 일을 그만둘거라 말하고 아이를 가지며 글을 쓰라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 그때는 자신과 맞는 상황들이 없어 그냥 지나쳤다고 한다. 하지만 '일월도령'이 말한 예언은 현실이 되었다고 하니 나도 찾아가 나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그럼 나의 미래도 어느정도 알수 있지 않을까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 물론 '일월도령'의 예언때문은 아니지만 저자는 이제 자신만을 위한 일기가 아니라 자신이 생각하고 느끼고 경험한 것을 글로 남기는 일을 하고있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자신의 삶을 솔직담백하게 써내려가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주부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공감가는 이야기들이 많다. 모유 수유를 하며 좋아하는 이들과 맥주 한잔 마시지 못하고 한글을 뗀 친구의 아이를 보며 자신의 아이에게 한글을 가르치겠다는 열정을 보이는 엄마의 모습은 우리와 그리 다르지 않다. 우리와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기에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저자는 평범한 주부라고 겸손하게 말하지만 굉장한 독서력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삶의 이야기들을 책과 관련해서 풀어가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재미요소 중 하나는 저자가 말하는 책 이야기들이다. 내가 읽어본 책들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 이야기하는지 보게 되고 읽지 못한 책들은 궁금하여 찾아보게 된다. 다른 책들과 절묘하게 자신의 이야기들을 버무리며 우리들에게 소소한 삶을 알아가는 재미를 준다. 작가는 답답한 자신의 삶에서 숨쉴수 있는 것을 찾았다.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책을 보며 숨쉴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찬찬히 생각해보며 그것이 있다면 발랄한 아가씨는 아니더라도 지금의 내 삶이 답답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기다린다. 모두 다 잠든 시간, 창밖에는 외로운 자동차소리만 띄엄띄엄 들리는 까만 밤, 나 혼자 일기 쓰는 시간. 기껏 쓴 글이 변변치 못해도, 끝내 책을 낼 수 없게 될지라도, 그게 나를 숨 쉴수 있게 해준다면. 좋아, 잡고 놓지 않겠어. - 본문 290쪽

n******e 2013.08.28.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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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였던 그 발랄한 아가씨는 어디 갔을까
"나였던 그 발랄한 아가씨는 어디 갔을까" 내용보기
책읽는 여자는 위험하다는 말에 매력을 느껴 위험하고 발랄한 여자로 살겠다는 결심과는 다르게 결혼해서 두 아이의 엄마이자 전업주부로 지내면서 펼쳐지는 소소한 일상들을 통해서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볼수 있었다. 옛말에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면 해보고 후회하는게 낫다란 말이있다. 물론 결혼한 입장에서는 맞는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또 다른 문제인것 같다.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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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여자는 위험하다는 말에 매력을 느껴 위험하고 발랄한 여자로 살겠다는 결심과는 다르게 결혼해서 두 아이의 엄마이자 전업주부로 지내면서 펼쳐지는 소소한 일상들을 통해서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볼수 있었다. 옛말에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면 해보고 후회하는게 낫다란 말이있다.

물론 결혼한 입장에서는 맞는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또 다른 문제인것 같다.

남자든 여자든 모두 비슷한 상황 환경에 놓이게 되지만 아이를 낳게 되면서는 받아들이는 입장이 확여히 달라지는것 같다. 육아문제에 치이다 보니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만큼 전쟁아닌 전쟁에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진짜 쉽지가 않다는걸 절실히 느낀다.

결혼전에는 뭐든지 열정적이고 자신감 넘치던 나였는데 지금은 오로지 남편만 바라보고 살아가는 현재 상황에서 무기력해지고 의지하게 되는 모습에서 자신에게 화가 나기도 한다.

어느순간 엄마, 아내라는 자리에 더 익숙해져 버린 나 자신을 보게될때 이제 내가 원하는 삶이 어떤건지 다시한번 돌아보게 된다. 육아문제, 연애, 살림, 욕망등 다양한 삶의 이야기들을 통해 스스로를 위로하게 되는 나 자신을 보게 된다. 주제와 관련된 책속의 의미있는 내용과 재미있게 표현되 그림도 함께 만나보면서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나 자신을 돌아보면서 나를 위한 시간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볼 수 있는 계기가 될것 같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l*******7 2013.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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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였던 그 발랄한 아가씨는 어디 갔을까]이제는 나의 행복을 되찾자
"[나였던 그 발랄한 아가씨는 어디 갔을까]이제는 나의 행복을 되찾자" 내용보기
남녀 모두 결혼을 하면 결혼 전과 많이 달라진다고들 한다. 하지만 남자에 비해 여자들이 훨씬 많은 변화를 겪으니 좋은 변화든, 나쁜 변화든 그 상황에 적응하려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결혼으로 인해 새롭게 생긴 가족들 간의 갈등과 책임감, 의무감이 어깨를 무겁게 할 때도 있고, 자녀를 키우면서 느끼는 기쁨으로 그 모든 것을 잊어버리기도 하고, 사춘기에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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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모두 결혼을 하면 결혼 전과 많이 달라진다고들 한다.

하지만 남자에 비해 여자들이 훨씬 많은 변화를 겪으니 좋은 변화든, 나쁜 변화든 그 상황에 적응하려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결혼으로 인해 새롭게 생긴 가족들 간의 갈등과 책임감, 의무감이 어깨를 무겁게 할 때도 있고, 자녀를

키우면서 느끼는 기쁨으로 그 모든 것을 잊어버리기도 하고,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와 실랑이를 하며 에너지를

다 소비하기도 한다.

결혼을 하고도 결혼 전에 지녔던 좋은 것들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면 좋으련만 결혼하고 살아보니

현실은 결코 그렇지가 않다.

내 경우만 하더라도 결혼 후 새로운 가족이 생겼지만, 또 다른 것들을 잃었거나,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해야

할 일이 생기고, 포기해야하는 일이 많아 생겨 속상할 때가 많아졌다.

조금은 내성적인 나의 성격 탓에 결혼 전에도 책의 제목처럼 그리 발랄하지는 않았지만, 가끔 나의 결혼 전의

화려했던 (?) 시절로 돌아가고픈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나였던 그 발랄한 아가씨는 어디 갔을까>..

저자는 10년 간 출판사에 근무하다 결혼 한 후 전업주부의 길을 걷다 책을 읽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는데,

나또한 그녀처럼 전업주부로 있다가 다시 일을 시작한지 3년 남짓되었으며, 학창시절 좋아했던 책 읽기를

다시 시작해 나만의 시간을 보내려고 발버둥치고 있는 중이다.

저자의 말처럼 온종일 나 아닌 다른 역할로 살아가는 생활 속에서 온전히 나 자신으로 돌아갈 수 있는 때가

바로 책 읽는 시간이 아닌가 싶다. 

 

책 읽기로 자아를 찾고 치유하는 30대 주부의 유쾌한 자기 긍정 이야기라 내가 비록 30대를 지나온 나이지만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나 뿐만 아니라 결혼 후 무언가를 잃었다고 생각하는 주부들이라면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듯...

평범한 주부들이라면 모두 관심이 있을 듯한 살림, 육아,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고, 자아실현과 육아

사이에서 고민하는 저자의 모습에서 모두들 '아,내 얘기구나..'  하고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줄 듯 싶다.

 

남자들은 잡은 고기에는 더이상 떡밥을 주지 않는단다..ㅠㅠ
표지 일러스트에 여전히 고기잡이 하는 남편(?)이 눈에 띈다.

눈길을 끄는 재미있는 카툰이 함께 실려있어 웃음을 짓게한다.
30대 주부라면 공감할 만한 소소한 에피소드와 생각을 과장되지 않은 재치로 표현해내고 있어 삶에 대한

애착을 느끼고 싶거나 유쾌한 에너지의 힘이 필요할 때 가볍게 읽기에 좋은 책인 것 같다.

 

 

j******0 2013.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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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였던 그 발랄한 아가씨는 어디 갔을까-류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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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나였던 그 발랄한 아가씨는 어디 갔을까(류민해: 한권의 책,2013) 어느 불량 주부의 힐링 메시지     "좋으면 좋다고 말하고 좋으면 같이 사는거 아닐까?"     결혼 5년차가 되어 어느덧 둘째아이를 임신한 아내와 딸 아이를 돌아보면서 결혼 전과 후를 비교해봅니다. 서로가 좋아한다면 그걸로 족하다고 생각했던 그 마음은 지금도 변치 않지만 불평 불만이 자주 쌓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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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나였던 그 발랄한 아가씨는 어디 갔을까(류민해: 한권의 책,2013)

어느 불량 주부의 힐링 메시지

 

  "좋으면 좋다고 말하고 좋으면 같이 사는거 아닐까?"

 

  결혼 5년차가 되어 어느덧 둘째아이를 임신한 아내와 딸 아이를 돌아보면서 결혼 전과 후를 비교해봅니다. 서로가 좋아한다면 그걸로 족하다고 생각했던 그 마음은 지금도 변치 않지만 불평 불만이 자주 쌓이는 '나'는 분명 결혼 전 '나'와 다른 사람인듯 싶습니다.  

 

  <나였던 그 발랄한 아가씨는 어디 갔을까>(한권의 책: 2013)는 30대 중반에 접어든 주부가 쓴 생활 에세이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결혼 후의 '나'라는 존재가 '결혼 전의 '나'와 무엇이 달라졌는가를 생각하면서 '현실의 틀 안에 갇혀버린 욕망'을 진솔하게 열거하면서 현재의 '나'의 성숙함으로 나아갑니다.

  얼핏 보기에는 결혼 후 주부의 푸념처럼 보이지만 글 내용을 읽다보면 유쾌하고 조금은 발칙한 철학이 녹아있는 재미있는 책이랍니다.

 

  "나는 나 자신으로 살기로 했다. 살림도 못하고 요리는더 못 하고 엄마로서 부족한 것투성이고, 아내로서도 완벽하지 않지만 나는 불량한 주부, 위험한 여자가 되기로 했다. 몸매보다 사상이 울퉁불퉁한 여자, 책 읽는 여자가 되기로 했다. 그리고 불시에 남편을 역습하기로 했다. 흥, 어디 두고 보라지!" (16)

 

  아내가 이 책을 가져왔을때만 해도 단순한 '힐링 에세이'라고 생각했지만 '자아 찾기' 및 '자아 확인'이라는 '소박한 꿈'을 책을 통해서 확인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책 속의 주인공이 아내와 그리고 제 모습과 많이 닮아 있는 공감가는 책입니다.

 

 

  책 속의 주인공은 스스로를 불량 주부라고 말하는데 주저함이 없습니다. 비록 '살림의 여왕'은 전공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적어도 유쾌한 '책 읽는 여자'인것만은 분명합니다. 책 읽는 순간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책을 통해 현실의 '삶'을 살아가는 힘을 찾을 줄 아는 모습을 보면 '베테랑 주부'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좋아하는 책을 읽고, 쓰고 싶은 글을 쓰면서 육아와 글쓰기를 같이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해서 어제와 다른 내가 될 수만 있다면, 조금 더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는 내가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198)

 

  혹자는 이 책을 가리켜 '개똥철학'으로 칠한 '에세이'라고 평가절하할지도 모릅니다. 또 다른 이는 페미니즘 주의 혹은 체념의 발전적인 모델이라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적어도 책을 진지하게 읽다보면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상처 받는 현재의 삶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기회와 방법이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에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을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책의 욕망의 해방과 해소로 이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들은 우리의 욕망의 갈등과 폭발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 나는 초보 주부일 뿐이다. 이제는 나를 위해 게임을 즐기는 법을 알아가야겠다. <아웃라이어>를 보면 1만 시간은 지나야 달인디 된다는데, 주부의 달인이 되려면 아직 7년이나 남았다. 하하하. 여버, 얘들아, 미안!" (213)

 

  아내에게 있어 남편에게 있어 그리고 아이들에게 있어서 '나'라는 존재는 어떻게 비춰질까요? 거울 속 나의 모습을 보기 위해 서있는 책 앞에서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나'와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잠시 바라봅니다.



s******a 2013.08.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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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였던 그 발랄한 아가씨는 어디 갔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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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해도 후회 안 도 후회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결혼은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데, 평생의 동반자로 누군가와 함께하는 인생은 살아갈만 하고, 가족이라는 울타리와 함께 얻는 행복은 무엇과도 비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혼을 망설이고 있다면, 결혼 생활이 궁금하다면 나와 같은 이야기에 웃고, 울고 공감하고 싶다면 실제 경험에서 나오는 현실적인 결혼 이야기 나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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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해도 후회 안 도 후회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결혼은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데, 평생의 동반자로 누군가와 함께하는 인생은

살아갈만 하고, 가족이라는 울타리와 함께 얻는 행복은 무엇과도 비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혼을 망설이고 있다면, 결혼 생활이 궁금하다면 나와 같은 이야기에 웃고, 울고 공감하고 싶다면

실제 경험에서 나오는 현실적인 결혼 이야기 나였던 그 발랄한 아가씨는 어디 갔을까를 권해본다.

 

결혼 전에는 나에게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다. 배우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마음만 먹으면 되고

나 중심이었다면 결혼 후에는 달라진다.

나보다는 남편이 아이가 우선순위가 된다. 책에서도 아내로 엄마로 고군분투하는 불량주부라 말하지만

유쾌, 상쾌, 통쾌라는 말이 어울리는 저자의 이야기에 빠져들어서 책을 읽게 된 것 같다.

아직 결혼 전 골드 미스로 잘 나가는 친구들과 나를 비교하기도 하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한숨짓게도 되며 재테크에 고민하기도 한다.

또, 육아에 지쳐서 때로는 우울해지기도 하지만 나만의 교육방법도 찾아가면서 아이와

함께 엄마도 성장해 나가는 것 같다.

책은 저자가 겪은 평범하고 때로는 쇼킹한 경험담과 함께 그동안 읽은 책 중

상황에 맞게 들려주는 책들에 관한 내용도 함께 이야기해주는 부분이 특별했던 것 같다.

 

사회생활이 힘든 것처럼 주부도 힘들다.

그래도 가족과 그 안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에 감사해 하며

그 안에서 나를 위한 행복도 조금씩 찾아가게 되는 모습을 책에서 느끼게 되며

발랄한 아가씨가 사라졌다고 말하지만, 책에서 더 발랄한 아줌마를 통해 잠시 웃음 짓게 된 것 같다.

 

" 혼자여도 괜찮다면 결혼해도 괜찮다 "

g**********8 2013.08.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였던 그 발랄한 아가씨는 어디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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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였던 그 발랄한 아가씨는 어디 갔을까> 제목이 너무 산뜻 발랄하다  게다가 평상시 좋아했던 이크종이 그림을 그려서 그런가 마구마구 읽어보고 싶은 의욕이 불끈 솟게 해주는 책이다. 암튼 기분좋게 책을 펼쳤는데... 이 책의 저자는 평범한 주부다. 물론 직장맘으로 열심히 일을 하다가 육아로 일을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지내면서 쓴 책이다. (사실 나도 어머님이랑 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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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였던 그 발랄한 아가씨는 어디 갔을까> 제목이 너무 산뜻 발랄하다 

게다가 평상시 좋아했던 이크종이 그림을 그려서 그런가 마구마구 읽어보고 싶은 의욕이 불끈 솟게 해주는 책이다.

암튼 기분좋게 책을 펼쳤는데...

이 책의 저자는 평범한 주부다. 물론 직장맘으로 열심히 일을 하다가 육아로 일을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지내면서 쓴 책이다.

(사실 나도 어머님이랑 친정이 가까워서 아이를 번갈아 봐주시니 이렇게 일을 할 수 있지 만약 아니었으면 나도 아이를 낳자마자 전업주부가 되었을 것이다)

 

암튼 일을 그만두고 겪은 여러가지 일들에 대해서 쓴 글인데

출판사에서 일을 해서 그런가(어느 출판사인지 이렇게 글을 잘 쓰는거 보면 편집일을 하신 것 같은데 책을 팔았다는 글을 보니 마케터였나 싶기도 하고)

글도 술술 읽히지만 공감할 부분이 굉장히 많은 책이다.

 

책을 읽다보니 내가 직장생활을 얼마나 더 할 수 있을까 생각도 해보게 되고,

그 이후에는 과연 어떻게 살까? 싶기도 하고 나라면 이렇게 자기의 진솔한 이야기를 쓸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들어가 있다.

물론 시기적절하게 좋은 책들을 추천해줘서 꼭 읽고 싶은 책들이나 읽을까 고민하지도 않았던 책인데 읽어보고 싶어서 리스트업을 하게하기도 한 책이다. ^^

 

암튼 이 책은 이 세상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내용들이 많다.

특히 고개를 끄덕이던 부분 중 하나는 "나는 저녁에 집으로 출근한다"라는 부분이었다.

 

어제도 늦게 들어온 신랑은 이런저런 회사이야기를 하면서 내맘처럼 일하는 직원을 찾기가 쉽지 않아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나도 이렇게 외치고 싶었다.

"그래도 당신은 어머님 스케줄을 맞춰서 집에 빨리 오거나, 아이 교육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 안쓰잖아...그렇잖아....

난 매일 아침이면 회사로 출근하고 매일 저녁이면 집으로 출근한다고...." 크흑..물론 눈으로는 말하면서 마음속으로 꿀꺽 삼킨 말이지만....T^T

하물며 나또한 정말 미안하지만 "살림의 여왕"도 아니다..단지 청소의 여왕일뿐.....

결혼 10년차가 다 되어 가지만 음식다운 음식도 할 줄 모르고, 1만 시간은 지나야 달인이라는데 과연 나는 1만 시간이 지나도 주부달인이 될 수 있을까?

상상이 안된다. ㅎㅎㅎㅎ

 

어제도 집으로 출근해서 아이와 몸짓대화하고(안아주고, 아이가 하라는거 따라해주고 ^^;;;;;), 아이 문제집 봐주고, 씻기고, 레고 만들고나니 늦은 밤.

엄마 얼릉 씻고 동화책 읽어줄께 했는데 그사이 잠이 든 우리딸.....

하루 24시간을 참 알차게 쓰고 싶은데 체력은 딸리지 않고,

아직도 아이는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내가 옆에 없으면 벌떡 일어나서 날 찾아다닌다. (요즘 안그랬는데 한 한달정도 나를 더 찾는건 왜일까?)

암튼 가만히 생각해본다. 나역시 발랄했던 아가씨였던 적이 있었는데....

어느새 추레한 모습으로 바뀌었구나..크흑...

 

그래도 나도 하루하루 열심히 살테야. 젊은 날의 풋풋함이 사라졌어요, 아이의 일거수 일투족 챙겨야해도, 그래도 나만의 행복을 찾으면서

또다른 계획을 세울테야하고 다짐하게 된다.

 

하루하루 쳇바퀴돌듯한 생활이 약간 지루한 분들이거나, 책읽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나였던 그 발랄한 아가씨는 어디 갔을까>를 살짝 추천하면서

책의 뒷부분에 나왔던 "일월도령"을 찾아가볼까 진지하게 고민해본다.

그리고 하루에 30번씩 아이를 안아주는 약속도 꼭 지키도록 노력해야지 . ^^

YES마니아 : 골드 c******o 2013.08.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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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였던 그 발랄한 아가씨는 어디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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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였던 그 발랄한 아가씨는 어디 갔을까   제목이 쿨하다. 상큼해서 막 샤워하고 나온 몸에서 풍기는 비누 냄새 같다. 제목에서는 갓 결혼한 초기는 지났고, 아이 한 둘을 낳은 새내기 아줌마 같은 아우라가 느껴진다.   이 작가가 잃어버렸다는 그 발랄함이란, 봄철에 갓 피어난 여린 새싹이나 맑은 물에서 헤엄쳐 다니는 어린 물고기의 자유분방하고 막힘없는 유영을 연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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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였던 그 발랄한 아가씨는 어디 갔을까

 

제목이 쿨하다.

상큼해서 막 샤워하고 나온 몸에서 풍기는 비누 냄새 같다.

제목에서는 갓 결혼한 초기는 지났고, 아이 한 둘을 낳은 새내기 아줌마 같은 아우라가 느껴진다.

 

이 작가가 잃어버렸다는 그 발랄함이란, 봄철에 갓 피어난 여린 새싹이나 맑은 물에서 헤엄쳐 다니는 어린 물고기의 자유분방하고 막힘없는 유영을 연상시킨다.

풋과일처럼 그렇게 풋풋하고 비린내가 밴 상큼한 처녀성의 상실을 안타까워하는 것이리라.

 

여자가 결혼을 함으로, 가정을 가짐으로, 남편을 뒷바라지 하고, 아이들을 낳고 기르면서 서서히 아줌마로 변신해 가는 자신의 모습을 뭉뚱그려서 이렇게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보면서, 아내들이 감당하고 있는 희생과 헌신, 가정과 생활과 자녀 양육에 대한 무거운 짐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무런 대책 없이 회사를 사직한 남편을 대신해서 두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강박에 고민하는 이 작가의 애처로움이 실감 있게 전해져 왔다.

친구들에게 학습지 자리를 알아보고, 보험 설계사의 형편을 염탐하는 대목에서는 콧등이 시큰 거릴 정도였다.

 

키 큰 미남의 청년에게 필이 꽂혀서 결혼을 하고 여러 가지의 환상을 갖고 출발했지만, 그 꿈은 안전히 허상임과 그 허상에 가려진 대부분의 짐을 자신이 져야한다는 자각을 하면서 현실로 돌아오는 데는 그리 어렵거나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좌충우돌 부대끼며 배워도 도통 문제의 실마리도 붙잡지 못해 헤메고 있을 때, 육아에 모범생인 어떤 선배 여자분에게 배운, ‘하루에 서른 번씩 안아 주라는 처방을 실천했을 때 변화가 큰 깨달음을 주었다.

 

그리고, 이 책 123페이지와 124페이지에 걸쳐서 기록된, 큰 아이가 다니는 원장선생님으로 전해들은 세 가지의 훈육법이 매우 유익했다.

첫째, 아이에게 책임을 주고 인정해 주라

둘째, 지시하거나 설득하지 말고 예상되는 행동의 장단점을 설명하고 스스로 선택하게 하라.

셋째, 규칙은 꼭 지키게 한다. 규칙은 바꿀 수 없고 무조건 해야 한다는 걸 이해시켜라.

 

실제로 작가가 큰 아이의 문제로 갈팡질팡하고 있을 때, 이 방법대로 적용하여 실험해 본 결과 놀라운 긍정적인 변화를 얻었다는 데 박수를 보낸다.

이 작가는 두 어린 자녀를 손수 양육하면서, 언제 이렇게 다양한 책들을 읽을 수 있었을까?

더군다나 그 중요한 내용들을 써머리 할 수 있었을까 놀라운 뿐이다.

 

작가는 글을 쓰는 것이나 여행하는 것이나 육아가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세가지 중에서 육아가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 말한다.

병원에서 나와서 약국에서 약을 짓는 사이에 약국을 나간 애를 찾으러 헤매는 모습에 얼마나 가슴을 조렸는지 모른다.

이 아이의 엄마처럼 나도 안절부절이다. 이 아이를 찾지 못하면 집에도 들어가지 않겠다는 모정 앞에 나도 모르게 기도가 나온다.

 

이 애틋하고 따뜻한 무한 사랑이 바로 잃어버린 발랄함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슬퍼하거나 안타까워하지 마시라.

그 발랄함은 바로 당신의 남편에게 태산 같은 힘으로, 당신의 자녀에게 아름다운 사랑으로, 그리고, 당신의 가정에 평화와 화목의 꽃으로 활짝 피어 갈 것임을---

 

이 세상에 있는 어머니라는 이름의 여자분들에게 가슴 가장 밑바닥에서 진심어린 감사를 드린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h*******0 2013.08.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