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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제일 가난하고 게으른 덕희의 딸 옥이는 항상 배가 고프다. 아버지 죽 먹을때 일어나면 벌써 일어 났냐고 맞는다. 밥도 제대로 먹이지도 못하면 어찌 그리 모진 소리를 아이한테 하는지... 옥이가 도삿댁 부엌에 들어서니 '밥주머니 왔니?' 하고 사람들이 비웃는다. 도삿댁 작은 아씨가 국밥을 주니 게눈 감추듯 먹어 치우고 온갖 떡도 주는대로 먹는다 꿀떡 주악을 좋아하지도 않는데 어찌나 맛있게 썼는지 정말달고 맛잇을것 같다. 그러니 그 어린것이 항상 배가 고픈 옥이는 얼마나 먹고 싶었을까 하니 가슴이 아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