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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드라마를 즐겨 보고, 역사소설을 즐겨 읽는 학부모다. 특히 조선시대를 배경으로한 펙션을 아주 좋아한다. 그러다보니 시시때때로 등장하는 해당 시기의 용어들과 생활모습들이 궁금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정말 그 시절에 이런 일들이 있었을까?' , '그 당시는 정말 이런 사건들에 대해 사람들은 그렇게 평가하고, 그에 따른 해결방법이 진정 그러했을까?'하는 것에 대한 궁금함이 하늘을 찌를 것 같은 때도 종종있다. 오죽했으며 아이들에게 그 시대속으로 진짜 가보고 싶다는 말을 했을 정도다.
이 책을 읽으며 그런 호기심들이 조금씩은 해소가 된다. 특히 궁중을 배경으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역사드라마들에 등장하는 얼핏 짐작은 되지만 정확히 그 뜻을 알지 못했던 다양한 말들. 그것들에 대한 정확한 설명들은 십년묵은 체증이 해소되는 느낌이 든다. 특히 상참이라든가 경연과 같은 말은 지금껏 그 용어가 주는 느낌으로 알고 있었던 내용과 그 뜻이 상당히 다름을 알고는 적잖이 놀랐다. 이후에 읽게 되는 책에서 그런 용어가 나온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뿐더러 아이들에게도 정확한 용어 설명을 해 줄 수 있어서 고마운 느낌이다. 그렇기에 아마도 이 책이 '부모와 함께하는' 이라는 제목을 택한 것이 아닐까 하는 비약을 해본다. 이런 구체적인 예를 제외하고라도 제1장과 제 2장에서 소개하고 있는 조선의 왕과 궁궐과 궁중 생활 편은 딱 내가 알고 싶은 것들, 역사소설에 등장하는 이것 저것, 모든 것들을 포함하고 있어서 너무도 만족스럽다. 왠지 앞으로 어떤 역사소설을 읽더라도 많은 기본 지식을 갖고 읽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싶다.
뿐만 아니라, 사대부와 관리, 농민, 천민, 기생의 삶등을 계층별로 그 생활상을 알 수 있도록 양반과 서민 생활이라는 장에서 소개하고 있다. 특히 우리에게 익숙한 드라마이자 소설인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들의 배경이 된 성균관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어서 방영 당시 등장인물들의 대사와 책 속의 내용들을 떠올려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반면 분명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나의 관심분야에서 벗어난 정치와 외교에 관한 내용들과 사회 문화에 관한 이야기들이 잘 정리되고 설명되어 있다. 추후 아이들에게 뭔가를 알려주어야 할 때 도움을 받으면 좋을 부분들이지 싶다.
이렇듯 지금까지 우리가 조선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이 대략적인 내용들이었다면 이 책은 그것들 중 저자가 중요하다고 느끼는 부분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전문가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하지만 저자는 머릿말에서 자신이 역사전문가는 아니라고 하고 있다. 그러나 분명 내용 구성이 신선했으며, 한 번쯤 갖게 되는 궁금했던 부분을 해소시켜주는 효자손 같은 책이다. 그래서 마음에 드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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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에서는 일년 내내 사회 시간에 우리나라 역사를 배운다. 짧지 않은 역사의 수많은 내용을 아무리 일 년 동안 나누어서 배운다고 하더라도 쉽지만은 않은 과정일 것이다. 특히나 전후의 인과 관계를 생각해가며 원인과 결과를 파악하고, 전체적인 역사의 큰 그림을 그리기까지는 많이 접하고 즐겨야만 할 것이다. 역사에 대한 흥미를 느끼지 않는 이상 자주 접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7차 개정이 이루어지면서 교과서는 암기 위주에서 흥미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개편되었었다. 6학년 1학기에 뚝딱 끝내 버리면서도 수많은 암기 거리를 만들었던 개정 이전에 비해 1년 동안 이야기를 중심으로 차근차근 배워 나가는 것은 분명 아이들에게 부담도 줄일 수 있고, 역사에 대한 흥미를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더 자주 접하고, 깊이있게 들어가지 않은 이상 학교에서 배운 것도 잊어버리기 십상일 것이다. 그래서 역사는 재미를 느끼며 자주 다양하게 접해야만 할 것이다. 배우고, 직접 눈으로 보는 오감을 통해서 배운다면 역사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더 많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부모와 함께하는 조선시대 역사문화여행]은 이렇듯 학교에서 배우는 제한된 역사의 범위와 시각을 좀더 넓힐 수 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학교 교과서를 통해서 역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면, 이 책으로는 조선 시대의 정치, 문화, 경제, 생활 등 분야별로 세세한 부분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살펴봄으로서 당시의 생활상을 대한 이해를 높이고, 더불어 역사에 대한 흥미도 키울 수 있다.
![]() 1장 '조선의 왕'에서는 왕의 탄생에서부터 교육, 하루 일과, 결혼, 음식, 질병, 취미 생활 등 평소 역사책에서는 접하기 힘든 왕의 모든 것을 시시콜콜하게 살펴볼 수 있다. 각각의 편은 길지 않아서 일단 부담없이 읽을 수 있으며, 기자 출신답게 짧은 글에서도 핵심이 분명하게 드러내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예나 출처를 구체적으로 풍부하게 들고 있어 내용의 이해를 돕는 것은 물론,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 막강한 권력을 자랑하며, 편하게 호의호식하는 줄 알았던 왕의 하루 일과가 그렇게 팍팍한 줄 처음 알았고, 끊임없는 공부의 연속된 생활을 했으며, 안전을 이유로 개인 사생활마저 거의 보장되지 못했음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하늘과 동격이었던 조선의 왕은 하루 몇 시간이나 잠을 잘 수 있었을까? 왕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많이 자야 6시간, 대개는 5시간 내외였다. 왕이 처리해야 하는 집무가 만 가지나 될 정도로 많다 하여 '만기'라 불렸으니 마음껏 자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었다. 만민의 모범을 보여야 할 제왕이었기에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편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은 꿈같은 일이었다. 아침 조회 국정 업무 보고받기, 회의 주제, 신료 접견 등과 같은 공식적인 업무 외에도 하루 세 차례 유학 공부를 해야 했으니 그야말로 눈코 뜰 새없이 바빴다."---p.44
만일 유학을 배우는 경연을 소홀히 한다면 신하들에게 잔소리도 들어야 했다고 한다.
"<조선왕조실록> 태종 1년(1401)의 기사를 보면 권근이 왕에게 경연의 중요성을 아뢰는 대목이 보인다.
"경연에 부지런해야 합니다. 제왕의 도는 학문으로 밝아지고 제왕의 정치는 학문으로 넓어지는 것입니다. 전하께서 즉위하신 뒤 비록 경연을 베풀었으나 쉬는 날이 많았습니다. 학문하는 뜻이 너무 가벼운 것 아닙니까. 날마다 경연에 납시어 마음을 비우고 뜻을 공손히 해 하루라도 빼먹지 마십시오."
경연은 왕이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 하는 사안이 아니었던 것이다."---p.45
이렇게 격무에 시달리고, 스트레스가 높다 보니 자연히 건강을 해치는 일도 많았다. '왕의 질병'에서는 왕이 가장 많이 앓았던 질병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데,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흥미로운 부분이다.
"사계절 산해진미를 먹고 24시간 어의와 궁녀들에 둘러싸여 극진한 보살핌을 받은 왕들은 얼마나 오래 살았을까? 아이러니하게도 조선 왕들의 평균 수명은 46세에 불과하다. 환갑을 넘긴 왕이라야 태조(74세), 정종(63세), 숙종(60세), 영조(83세), 고종(67세) 정도다. 불혹을 넘기지 못한 왕도 11명이나 된다.
장수를 했을 것만 같은 왕들이 오래 살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과도한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영양 과다가 그 원인이다. 왕들의 사인은 고혈압, 당뇨병, 중풍 등이 일반적이다. 상당수의 왕들을 재위 기간 내내 괴롭힌 질병은 단연 종기다. 종기 때문에 몇 개월 동안 문 밖 출입을 못하고 누워 지낸 경우가 허다했다.
--- 중략 ---
왜 조선의 왕들은 종기에 시달렸을까? 현대적 관점에서 본다면 가장 큰 이유는 운동 부족과 과도한 스트레스가 아니었나 싶다. 왕은 세수도 궁녀가 대신 해 줄 만큼 몸을 움직일 일이 거의 없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하루 종일 궁궐을 지키며 업무를 봐야 했다. 고작해야 편전과 침전 정도를 오갈 뿐이었다. 정치적 스트레스도 한몫했다. 왕의 모든 행동은 유교적 정치 이념에 부합해야 했으며, 그렇지 않으면 여러 신하들의 따끔한 충고를 감수해야 했다. 종기가 생겨 온천을 가려고 해도 왕의 어가 행렬이 민폐를 끼친다고 신하들이 만류하면 갈 수 없었다. 가뭄, 홍수 등 인력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천재지변조차 왕의 부덕으로 여겨졌던 시대다. 과도한 스트레스에 운동 부족이 겹쳤으니 혈액 순환이 원활할 리 만무했고, 악성 종기는 물론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퇴행성 질환으로 고생할 수밖에 없었다"
---p.53~56
문종은 종기로 목숨을 잃을 정도로 조선 시대 왕들을 괴롭힌 질병이 '종기'라니 의외지만 이유를 생각해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이렇게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왕과는 대조적으로 정치에 나갈 수 없도록 법으로 묶인 왕족들은 오히려 너무 할 일이 없어서 억지로라도 공부를 시키기 위해 학교를 만들어 의무적으로 다니는 제도를 만들었다니 참 아이러니하다. 그럼에도 정종의 아들이자 세종대왕과는 사촌지간인 순평군은 마흔이 넘도록 글자를 모르는 일자무식이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왕의 취미 생활이나 무덤인 왕릉, 그리고 '조'나 '종'과 같이 우리가 현재 부르고 있는 왕의 호칭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2장은 '궁궐과 궁중생활'로 4대 궁궐과 화려해보지만 극한의 외로움을 견뎌야 했던 궁궐에서의 삶을 소개하고 있다. 왕이 죽은 후에 후궁들은 어떻게 살아가는 지, 왕 외에는 절대 사랑을 나눌 수 없는 궁녀가 다른 남자와 사랑하게 된다면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궁녀의 지위와 월급 등등을 살펴볼 수 있다.
3장은 '양반과 서민 생활'에 대해서 살펴 본다. 출세의 관문 과거제도를 비롯 성균관에서의 생활, 관리들의 생활, 농민, 천민, 그리고 기생은 어떤 삶을 살았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다. 사람으로 인정 받지 못했던 조선시대의 노비의 값은 얼마였을까? 그나마도 나이에 따라 다르지만 15~40세 정도의 노비 가격이 말 1필 정도였다고 한다. 주인 맘대로 사고 팔고, 형벌을 가해도 웬만하면 책임을 묻지 않은 사회에서 노비는 그야말로 사람 아닌 사람으로서 고단한 삶을 살아야 했다. 그런 노비와 평민이 결혼을 하면 신분은 어떻게 될까?
![]() 4장은 '정치, 외교 이야기'를 다룬다. 첩보 영화를 방불케할 정도로 직업 의식이 투철했던 '사관'의 활약상, 그리고 젊고 유능한 관리들에게 1년 동안 독서와 공부에 몰두할 수 있도록 안식년과 같은 시간을 주었던 '사가독서', 우리말을 쓰면 적발된 횟수만큼 곤장을 맞아야 할 정도로 외국어 몰입교육을 시켰던 '사역원'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조선 시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준다.
마지막 5장은 조선 시대의 '사회, 문화 이야기'를 다룬다. 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실행했던 현대판 그린벨트 제도나 여성의 가발의 폐해와 금지령의 노력을 살펴볼 수 있으며, 당시 강간범에게 내려지던 처벌과 여성의 행실에 따라 달리 적용되었던 유연한 판결 사례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금은 채광이 줄어들게 된 역사적인 배경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책은 '조선왕조 가계도'를 소개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복잡한 가계도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깔끔하게 정리하고 있는데, 책 속에서는 이 뿐만 아니라 기자 특유의 간결한 정리가 돋보이는 표들이 곳곳에 삽입되어 이해를 돕고 있다. 조선의 왕릉이나 과거제도, 중앙정치기구, 당파의 정리 등 필요할 때 참고해보기에 좋을 듯 싶다.
![]() 역사는 학창 시절에 배우고 끝내는 과목이 아니다. 그동안 역사를 소홀히 한 결과 우리는 많은 위기를 맞아야 했고,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기도 했다. 이제 역사를 수능에서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는 등 다시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지만 아직도 해결해야 할 숙제는 많은 것 같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현명한 사람은 역사를 통해 배우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경험을 통해 배운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과거가 아닌 현재와 미래를 위해 역사에 대한 관심과 공부는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 책 역시 한 번 읽고 책장에 꽂아 놓을 것이 아니라 제목에서 얘기하고 있듯이 '부모와 함께' 읽고 가능하면 많이 직접 찾아가서 보고 느낀다면 역사를 훨씬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이고, 흥미도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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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부모와 함께 하는 조선시대 역사문화여행이라고 해서 아이들이 읽기 쉬운 내용 인줄알았다. 왠지 부모와 함께 하면이면 어린이를 떠올리게 되는데 이 책은 읽어본 런 책은 아닌듯 했다. 비록 부모와 함께 하는 이지만, 내 스스로도 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정말 이런 것도 있었구나! 라고 생각하며 읽게 되는 그런 책이었다. 물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고 역사에 대해 안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딱히 제목을 보고 편견이 생길 것 같다라는 생각은 든다.
이 책은 정말 역사에 대한 세세한 부분이나 미처 알지 못한 부분들을 나열했다. 사실상 이 책에 나오지 않는다면 생각조차 못했던 그런 사건들과 그런 일들도 많았다. 그리고 가장 신기한 것은 그시대의 양반들과 왕의 생활 같은 것이었다. 드라마를 보거나 책을 봐도 사실 그시대 분들은 그리 재미있을 것 같지 않았다. 그리고 그나마 양반이나 왕이라도 해야 이것저것 마음대로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왕도 그리 좋은 일은 아니었을 듯하다. 매일 시달리고 몸관리도 못하고 이렇게 해서 우리 오래 사신 분들이 없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일이었던것 같다. 보면 오히려 착하고 효성이 지극하고 좋으신 분들은 정작 오래 사시질 못한것 같다.
그리고 처음부터 흥미로웠던것은 태줄의 자리를 따로 잡아서 묻었다는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우리 역사에 이런 일이 있었구나를 깨달으면서 흥미를 돋구었다.
왕에 대한 이야기, 궁궐안의서의 생활, 그리고 정치. 사회, 양반, 서민의 이야기 따로 파트가 나뉘어서 나와있는데 가면 갈수록 정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예전에 이렇게 역사가 재미있는데 그때는 왜 몰랐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렇다고 마구 속독으로 읽으면 가끔 이해가 안될 수도 있을 것 같으니, 차분하게 역사에 대해 음미하면 읽는다면 이 책으로도 흥미로운 역사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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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나본 책은 조선시대 역사에 관한 책이다. 일년 전이였을까? 영화 광해를 보고 왕은 똥눌때도 편하게 누지 못했구나 라고 생각하며 조선시대 왕들이야 말고 참 고달픈 직업이구나, 라고 처음 느꼈던 영화였다. 마침 책 소개에 내가 궁금해 하던 조선시대의 왕(뿐만아니라 다른 계층도 많이 있지만 특히 난 왕의 사샐활?이 궁금하였다)의 일거수 일투족을 보여줄 책을 접하게 되어 너무 감회가 새로웠다 이책의 첫단추부터 역시 독자의 흥미를 콸콸 불러 일으키기에 적절한 (특히 나같이 왕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던 독자야 말로 처음부터 빨려 들수밖에 없는 주제를) 왕에 대한 주제를 선정해 놓았다. 누구나 원하던 왕이란 자리는 그냥 하늘에서 내려준 자리가 아니란게 책을 통해 알게되었다. 그리고 만약 내가 그시대에 왕으로 태어났더라면, 나도 단명을 했을것이라는 추측도 해보았다.
바로 책의 이대목이 나를 그런 생각을 불러 일으키게 되었다. 왕의 일과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기업의 회장님들같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격무를 보고, 밤늦게 까지 정사를 논하는 일생활이 참 그래서 왕이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하였다. 왕의 일과뿐만이 아니라 세자 시절부터 공부를 남다르게 게을리 하지 않아야 왕이 될수있었다, 참 고달픈 인생이기도 했다. 하지만 더 고달픈 인생은 그와 비슷하게 지내는 왕족들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후궁들. 왕이 죽으면 비구니로 살아야 하는 후궁들의 삶이란 참 어찌 말할수 있을까? 그나마 몇백명의 궁녀중 간택되었다는 그 한가지만으로 살아가야 할것이다. 왕에 대한 내용과 이어지게 그다음 주제는 궁궐 생활이였다, 그래서 나는 궁녀들의 삶이 어떠했는지 또 후궁들의 삶은 또 어떠했는지 살펴 볼수있었다. 그외에도 이책에는 양반도 서민의 생활, 그리고 정치 외교 이야기, 사회문화 이야기를 각각의 주제로 하여 우리들에게 알려주고 있었다. 이 한권의 책으로 나는 조선시대를 두루두루 감찰해 본 느낌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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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배우고 있는 아이에게 역사문화여행을 꼭 필요한것 같습니다. 여행이나 체험학습을 통해서 역사를 만나보면서 더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배울 수 있을것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기에 역사는 꼭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쉽지 않은것이 역사입니다. 역사와 친해지고, 아이가 역사에 흥미를 느끼게 해 주고 싶답니다. 부모와 함께하는 조선시대 역사문화여행을 보면서 아이와 함께 역사문화여행을 떠나봅니다.
조선의 왕, 궁궐과 궁중 생활, 양반과 서민 생활, 정치. 외교 이야기, 사회. 문화 이야기로 나뉘어진 조선시대의 역사를 알아보기로 합니다. 왕실에서 일어나는 세세한 일들을 탄생에서 죽음까지의 과정 속에서 역사를 만나고, 조선의 4대 궁궐의 역사를 시작으로, 궁궐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궁궐에서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됩니다. 과거를 치르면서 관리가 되는 양반과 각종 노역에 시달리는 농민의 삶, 가난한 천민의 삶, 노리개로 전락한 기생의 삶도 들여다 봅니다. 조선의 정치와 중국이나 일본과의 외교는 물론 목에 칼이 들어와도 쓸것은 쓰는 사관들의 모습과 500년 역사를 기록한 조선왕조실록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사회, 문화이야기에서는 일본 사신이 바친 코끼리가 살인죄로 귀양 가다의 내용을 보면서 웃기도 하고,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면서 아이와 체험학습으로 배웠던 내용을 다시 확인하기도 합니다.
권력자인 왕에서부터 천민에 이르기까지 조선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들여다 보면서 역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으면 어떨까 싶네요. 아이들이 역사를 알아야 하고, 역사는 어렵다는 생각하고 있는데, 부모와 함께 조선시대 역사문화여행을 떠나면서 아이가 역사를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네요. 아이와 함께 역사문화여행 고고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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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머리말에 우리에게 역사는 무엇인가? 라고 시작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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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부모와 함께 조선시대 역사문화 유적지를 둘러보는 기행서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받아 책을 열어 보고 깨알 같은 글씨가 가득해 깜짝 놀랐다. 생각보다 두께감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역사기행을 떠나며 가볍게 읽을 만한 책은 아니구나 싶었다. 제대로 읽어 보니, 조선시대 역사전반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들을 꽤 촘촘히 모아놓은 책이다. 이 책은 크게 다섯 파트로 나뉘어 있는데 조선의 왕, 궁궐과 궁중 생활, 양반과 서민 생활, 정치 외교 이야기, 사회 문화 이야기 등이다. 각 파트는 7~14개의 세부 주제들로 나뉘어 있어 특별히 궁금한 점이 있을 때 찾아보기 쉽게 구성돼 있다. 내용도 꽤 광범위하고 또 자세하다. 왕이 죽은 뒤 묘호를 올릴 때 조와 종을 정하는 기준에 대한 것, 궁궐의 역사와 배치, 삼정 문란과 과거 제도, 양반 관료 사회 등 교과서를 통해서 이미 사전 지식을 가지고 있는 부분은 정리하면서 볼 만하고, 관리의 신고식이나 다양한 형벌 방법, 조선의 그린벨트 정책, 청계천 준설 공사 등 일반 역사책에서 잘 다루고 있지 않은 부분은 새로워서 흥미로울 듯하다. 학교에서 배우고 시험을 위해 익히고 외웠던 역사가 지극히 왕과 양반 등 지배층들의 삶에 초점이 맞춰졌던 데 반해 천민이나 노비, 기생의 삶 등 소외된 피지배층에 대한 이야기도 골고루 다루고 있다. 또 여성의 가발이나 차 문화, 김치의 변천, 천상열차분야지도 등 문화 전반의 이야기에까지 골고루 시선을 두고 있다. 본문을 먼저 읽은 뒤 머리말을 읽고 나서야 이 책이 1999년에 발행한 ‘조선왕조 상식여행’의 증보판이라는 것을 알았다. ‘부모와 함께하는 조선시대 역사문화여행’이라는 제목이 실제 이 책과는 좀 거리가 있다는 생각이다. 관련 문화 유적지 사진을 싣고 있기는 한데 현장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에는 좀 부족한 감이 있고, ‘부모와 함께하는’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어린이 대상 책으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을 통해서 혹은 역사적 현장을 방문하여 어린이들과 우리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은 내겐 그간 여러 책을 통해 공부한 방대한 내용을 이 한 권으로 간단히 정리해볼 수 있어 꽤 유용했다. |
학창시절 국어, 한국사, 세계사, 한문이 참 재미있는 과목이였는데 학교를 졸업하니 한국사를 접할 기회가 없는것 같다. 그래도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관련된 도서는 종종 읽게 되는데 이 책은 조선시대의 역사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부모와 함께하는'이라는 타이틀이 적혀 있어서 실제로 탐사를 하는 것인가 싶었는데 그건 아니였다. 사료가 첨부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내용정리 형식이다.
우리나라의 역사니 잘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공부를 위해 하다보니 이해나 재미와는 상관없어 보이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래서 간혹 한국사나 다른 장르의 책을 보면 학창시절 이렇게 배웠다면 재미있지 않았을까를 생각할때가 많은데 이 책은 그런 면에서는 일부분 같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피상적으로나마 분명히 배웠을 내용에 대해서 좀더 깊이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이 책을 읽다보면 상당히 재미있다. 조선시대와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선시대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조선의 왕들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궁궐과 그속에서의 생활, 양반과 서민의 생활, 정치와 외교, 사회와 문화에 걸쳐서 조선시대의 많은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성균관 유생과 관련된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는데 몇 년 전 방송된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서도 의외로 성균관 유생과 성균관 생활들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었는데 이 책에서는 그때의 이야기에 좀더 자세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다.
한국사 책에서 볼 수도 있을테고, 아니면 이 책에서 처음 발견하는 이야기를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이 어느쪽이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는 점에서 다른 시대의 이야기도 책으로 만들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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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함께하는 조선시대 역사문화여행 최정훈· 오주환 지음
1999년에 발간되었던 ‘조선왕조 상식여행’을 보충하여 발간한 증보판이다. 얼마 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국사 과목이 추가된다는 소식으로 교육계가 술렁였다.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분위기이다. 또한 오늘도 역사 교과서 문제로 온통 나라가 시끄럽다. 역사서술과 배움에 대한 기준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학창시절 우리의 역사를 교과서보다 교사를 통해 또는 자료들을 통해서 익혔다. 제대로 된 우리의 역사를 공부하고 고뇌하는 우리의 미래들이 되었으면 한다.
조선시대 왕의 삶은 어떠했을까? 우리가 사극을 통해 많이 보아왔다. 그러나 항상 의례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것보다 한 쪽 구석에 나와 있는 가십을 더 좋아 하듯이 왕들의 일반적인 삶들에 더 호기심이 많다. 왕은 하루에 2끼의 식사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간식은 3차례나 먹었다고 한다. 물론 하루 종일 격무에 시달리기 때문에 자주 먹어야겠지만 상대적으로 운동이 부족하여 불균형 상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가장 그리워하는 공무원의 삶은 어떨까? 출근시간이 5-7시로 지금보다 좀 빠르다. 물론 임금께 아침인사를 올려야 하는 궁중의 고급관료들과 당상관들은 새벽3-5시가 출근시간이었다고 한다. 하루 12시간이 근무시간이지만 실제로는 여러 가지 일들 예를 들면 왕의 건강과 계승문제 와 정치현안들이 있으면 궁중에서 밤샘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고 한다. 이들이 기다렸던 휴일은 며칠이나 되었을까? 오늘날처럼 요일제는 아니었지만 한 달에 규칙적으로 4번은 쉬었다고 한다. (매달 1,8,15,23일은 일을 하지 않았다.) 또한 각종 절기에도 일을 하지 않았다. 연휴도 있었다. 설날에는 7일을 쉬었고 대보름과 단오와 연등회는 3일씩 일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반면 평민들의 삶은 어떠했을까?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농민의 삶은 비참하기 짝이 없다. 국가에 세금으로 20분의 1을 낸다. 거기에 소작농일 경우 땅의 소유주인 양반에게 절반을 주어야 하고 각종 공납을 지불하고 이를 보관하고 운반하는 데 들어가는 경비까지 부담해야 했다. 이들은 근근이 먹고 사는데 만족해야 했다. 또한 이들은 군역과 각종 나라에서 실시하는 공사에 의무적으로 나가야 되었고 거주이전의 자유도 없어서 한 곳에 갇혀서 살았다. 원칙적으로 이들이 노비가 되는 금지되었지만 천재지변이나 피치 못 할 사연으로 인해 이들이 양반에게 팔려 노비가 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오늘날에는 연예인의 인기가 하늘처럼 치솟아 있지만 당시에는 왕족이나 양반들의 노리개로 전락했었다고 한다. 사람이지만 말 1필 값에 팔렸던 천민들의 삶도 소개된다.
이 책은 조선시대 역사문화여행이라고 하지만 처음에 출간되었을 때의 제목처럼 조선시대 전반에 관한 여러 기본적인 지식들을 제공한다. 물론 이와 같은 배경지식들이 우리에게 당시의 삶과 문화 그리고 환경 등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딱딱한 사건들의 나열이 아니고 우리와 같이 호흡하는 당시 여러 계층의 삶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를 돌아보게 하고 앞을 생각하게 한다. 역사가 종이위에 지나가는 과거의 기록으로 끝나지 않고 현대 우리로 느껴지고 새로운 우리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여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