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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대사 해골물.. 아주 유명한 퀴즈 맞추기라고나 할까. 삽화나 여기저기 매체에서 들은 불교사에서 아주 유명한 원효대사의 일화를 들때마다 나오는 말이다. 그 의미는 원효대사님이 수행을 하러 먼 나라로 가려고 할때, 가는 도중 잠시 한 동굴에 머물러 쉬려고 할때, 너무나 갈증이 심해 주변의 바가지에서 물을 맛있게 먹었는데 다음날 확인해보니 해골의 썩은 물이었다는 것이다. 구역질을 하면서 깨달은 -- 모든 것은 마음먹기 나름이다 라는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기대했던 그 내용은 이 책에서 나오지 않았다. 너무나 역사적인 원효의 일생과 가치관, 그리고 불교철학의 선구자인 모습을 설명해 주었다. 상기된 이야기는 원효의 사상을 쉽게 설명해 주기위해 각색이 된 것 같다.
원효의 사상은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일심, 화쟁, 여래장, 열반, 원음, 무애로 정리된다. 일심은 서로 나뉘지도 않고 섞이지도 않고 모든 것이 하나와 같다라는 뜻. 화쟁은 모든 것이 나뉘어지지 않고 어울린다는 뜻. 여래장은 그대로 오는 - 일종의 just - 의 뜻. 열반은 번뇌를 끊은 깨달음의 뜻. 원음은 두루두루 어디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 무애는 거리낌이 없다는 뜻.
핵심은 화쟁사상이다. 여러 해석이 많지만 원효는 불교에서부터 철학을 추출해내어 민중들이 알기 쉽게 정리해 불교 전파에 많은 공헌을 하였다. 화쟁사상을 현대적으로 해석한다면 평화사상 및 공존의 사상이다. 위의 원효의 사상을 요약한 단어들은 모두 공존과 평화를 서로 다른 관점에서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계속 현대에 남아서 우리에게 여러 교훈을 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