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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엘리트라는 책. 보통 엘리트라 함은 높은 '한 집단의 결정 과정에 직접적으로 그리고 규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사람들' 을 엘리트라고 부른다. 그런데 사실은 책에서 말하는 엘리트는 13억의 중국인을 이끄는 최정상의 인원들, 거의 주석단에서 볼만한 인물들이다. 책에서는 문자 그대로 그 엘리트들의 출신지, 민족 등의 분석을 한 내용도 있었다. 중공이 세워진지 사실 이제야 약 70년 정도 되었기에 분석은 사실 정확하지는 않았다.
중요한 것은 중국 지도층의 세대를 구분한 점이다. 마오쩌둥을 1세대로 서술을 시작한다. 마오쩌둥은 중공을 수립한 전설적인 인물로 항일운동과 국공내전 모두를 거치면서 중공의 지도자로 올라간 인물이다. 이 시기엔 사회혼란기 이기 때문에 민족이나 신분보다는 본인의 능력과 애국심 위주로 올라간 사람들이 많다. 이후 마오쩌둥의 문화대혁명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1세대의 엘리트가 지금 중국의 근간을 세운 사람들임은 부정할 수 없다.
덩샤오핑으로 대표되는 2세대는 중국 건국자들보다 약 10년 젊은 세대들이다. 그들 역시 항일시기를 겪은 사람들이지만 1세대들보다는 좀 더 중국의 기초를 다질 체력들이 있는 사람들이어서 실무를 더 많이 하였다. 우리가 알고있는 개혁개방의 주체 덩샤오핑이 이 세대에 속해있었다. 그리고 장쩌민으로 대표되는 3세대는 기술관료 출신들이 많다. 이때의 엘리트들은 베이징대 혹은 칭화대 출신이 많아지면서 서서히 엘리트도 학벌제를 따라가는 것으로 보여졌다. 그리고 장쩌민의 출신인 상하이도 서서히 베이징과 맞먹는 시기가 바로 이 시기였다. 그리고 그 이후 4세대인 후진타오도 마찬가지로 기술관료 출신으로 엘리트코스를 밟았다. 이때까지는 중국이 정말로 매년 일취월장하던 시기였다.
그리고 2012년 제 5세대 시진핑 주석이 취임함으로 중국은 새로운 시기를 맞고있다. 이 세대들 부터는 중국 건국 이후 출생한 세대들이고 또한 중국은 현재 G2 로서 세계 초강대국 미국과 맞먹는 국가가 되려고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중국 내부적으로도 그간의 성장 일변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을 꿈꾸고 있는 때가 바로 지금이다. 현재 시징핑 치세 9년째.. 미국과의 무역전쟁 및 코로나 사태로 시진핑의 리더쉽은 새로운 도전을 요구받고 있다. 과연 중국이 현세대 그리고 다음 세대에서 어떻게 진행될지는 현 엘리트층의 정치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앞으로 한국의 입장에서도 이들의 성격을 파악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