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중국, 일본이 오랫동안 갖고 있던 기본적인 외교전략을 파악할 수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특히, 일본과 미국의 전통적인 외교노선을 설명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한 설명을 듣고 나니 왜 일본과 미국이 그렇게 오랫동안 강력한 동맹을 유지했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한편 중국에 대한 설명도 어느정도는 일리가 있고 수긍이 갔지만 이 책이 나온지 제법 오래되었기에 지금의 중국이 취하고 있는 공격적인 외교 노선이랑은 조금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2000년대 초반에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외교노선과 세계정세를 살펴보는데는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제시한 '까치 외교'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한국 정부가 취해온 미국일변도의 외교전략에서 조금은 벗어나 중국, 일본과도 균형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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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살림지식총서에서 계속해서 일본과 관련된 책들을 찾아서 읽고 있다. <정한론>과 <한국과 일본>에 이어 벌써 세번째 책이다. 역시 미.중.일 3국이 각각 스타일은 달라도 자기들의 국력을 바탕으로 자국의 실리를 최우선으로 추구한다는 점인 것 같다. 저자는 실리만 주장하는 주변 강대국들이 못마땅하여 그렇게 생각하는지 아니면 책을 저술하느라 그런지 우리의 미래는 실리보다 도덕적인 명분을 더 강조하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국력이 딸리는 약소국(?) 입장에서 더욱 철저하게 실리를 추구 (그러기 위해서 자신과 상대에 대한 연구가 중요)하면서 부국강병을 위해 노력하여 나름의 성과를 얻고 난 후에 저자가 주장하는 입장이 되었으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이런 일이 제대로 추진되려면 역사의식이 바로 잡히고 그에 따라 청산할 건 청산하고 국민적 합의가 어느 정도 도출되어야 할 것이다. 요즘 유튜브에 우수근 저자님의 영상 채널도 활발히 올라오고 있어서 잘 보고 있어요 ㅎ |